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대표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둔 8일 여성·재보궐선거·노동계·방역을 두루 챙기는 모습을 보이며 마지막 행보를 이어갔다. 먼저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3회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민주당 여성 당직자들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는 113년 전 광장으로 나온 미국 여성노동자들의 구호였다”며 빵과 장미를 선물했다. 이 대표는 “100여년 전 여성들의 고통과 호소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코로나19 위기도 여성에게 더 가혹해 실업, 가정폭력, 돌봄노동 등 이중삼중의 고통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113회 세계 여성의 날은 우리에게 두 가지 숙제를 던진다”며 “여성을 억압하는 장벽들을 낮추는 것, 여성 리더십을 키우고 여성 대표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다음 일정으로 서울 종로구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4·7 재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이 대표는 회의에서 “박 후보는 오랜기간 서울시장을 꿈꾸고 설계해온 사람으로, 구상과 전략을 동시에 갖춘 아주 보기 드문 지도자”라며 “시민 여러분께서 박 후보에게 시정을 맡겨주시면 시민들이 함께 꿈꾸는 서울을 앞당겨 실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경기도의회 여성의원협의회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성차별적 구조와 인식을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날로,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인 것에서 시작됐다. 이후 유엔은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선정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20년부터 나혜석·박인덕 등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왔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맥이 끊겼다가 1985년부터 공식적으로 기념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018년 2월 20일 여성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양성평등기본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2018년부터 3월 8일이 법정기념일인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됐다. 그러나 여성경제활동은 50% 이하로, 성별격차와 고용상의 차별 등은 지속 되고 있다. 이에 도의회 여성의원협의회는 성별 특성을 반영한 ▲성평등한 사회 구현을 위한 성인지 예산제도의 이해 ▲행정사무감사 기법 교육 ▲성주류화 정책 실효성 증진 및 성인지적 의정활동을 위한 성인지 예산서 들여다보기 ▲여성들의 불평등 해소 정책 마련을…
용인시지속발전가능협의회 사무국이 협의회 조직개편을 추진하자 일부 위원들이 항의하며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협의회 사무국은 사업의 효율성과 거버넌스 역할 기능 강화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일부 협의회 위원들은 민간단체의 관변화 등 정치적 목적을 이유로 반발했기 때문이다. 용인시지속발전가능협의회에 따르면 사무국은 지난 2일 소속 위원들에게 ‘용인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조직개편안’ 동의서를 보냈다. 조직개편안은 협의회 위원은 공동회장 5명을 포함해 100명 이내로 구성하고 시장이 임명 또는 위촉하고, 운영위원회는 25명 이내의 단체대표 또는 추천인, 전문가, 당연직의 참여로 구성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시민실천단의 당연직은 용인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 용인시 부시장, 용인시 주무부서의 장, 용인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등으로 제시됐다. 하지만 이같은 조직개편안에 대해 일부 협의회 위원들은 민간단체의 자율성을 위축시키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용인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변화 반대 시민운동추진위원회’ 측은 성명서를 통해 사무국의 조직개편안은 시민단체를 관변화 시키는 정치적 개입행태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 위원회는 현재 협의회 사무국장이 전 용인시장의 보좌관 출신이라는…
반군 조직인 카렌민족연합(KNU)이 미얀마 군부에 저항하는 시민불복종 운동 활동가들을 보호하고 나섰다. 이들에 대한 미얀마인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8일 현지 매체 이레와디에 따르면, 카렌족 대표 반군 조직인 카렌민족연합이 미얀마 군부의 강경 진압으로부터 반 쿠데타 시위대를 보호하고 있다. 이 매체는 카렌민족연합이 반 쿠데타 시위대와 함께 미얀마 남동부에 있는 타닌다이관구 다웨이에서 반 쿠데타 시위대와 함께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 반군과 반 쿠데타 시위대가 본격적으로 손을 맞잡은 것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미얀마 정부와 전국휴전협정(NCA)을 체결한 카렌민족연합을 비롯한 소수민족 무장단체는 군사정부와 더는 협상하지 않고, 쿠데타에 항의하는 민중들을 지지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카렌민족연합 등 이들 무장단체는 미얀마 독재 군부의 종식을 위해 국제사회와 국내외 단체들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들은 "쿠데타와 군부독재에 맞서는 시민불복종 운동과 시위를 지지한다"면서 "이런 운동과 시위를 지지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NCA는 미얀마 정부와 군부, 소수민족 무장단체 간 휴전 협정이다. 130여 개의 소수 민족으로 구성된 미얀마는 1948년 영
경기도가 광명시와 함께 건전한 게임문화 및 이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도는 광명시가 구축 중인 미디어 문화콘텐츠 단지에 올해 경기게임문화센터와 이(e)스포츠 트레이닝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일 경기도청에서 박승원 광명시장과 ‘경기도 게임 문화 및 이(e)스포츠 활성화’ 추진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수현 게임문화재단 사무국장, 이승용 젠지(Gen.G) 이(e)스포츠 구단 이사, 이충명 게임과몰입힐링센터 실장도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게임 산업과 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해나가고 이(e)스포츠 구단들도 활동할 수 있도록 기반을 잘 갖춰야 한다”며 “게임문화센터와 이(e)스포츠 트레이닝 센터가 광명에 구축된 문화콘텐츠단지에 입주하게 되는데 시너지 효과를 내서 게임 산업의 메카로 이(e)스포츠 인재들이 희망과 꿈을 안고 열심히 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협약에 따라 도는 광명시에 건전한 게임문화를 선도할 경기게임문화센터와 이(e)스포츠 트레이닝센터를 구축하고, 광명시와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문을 열 예정인 경기게임문화센터와 이(e)스포츠 트레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여성도, 남성도 차별없이 살아가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당은 논평을 통해 “세계를 휩쓴 여성운동은 유교문화 전통이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한국에 잔존하던 남성중심 문화를 철폐해 나가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며 “남성 중심 성문화로 인한 성희롱, 성폭력의 심각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것은‘미투 운동’등, 여성들의 자기 목소리 내기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빵과 장미’로 상징되는 노동환경개선 촉구와 참정권을 요구하며 궐기한 시위가 시발점이 됐다. 이날을 계기로 세계 각국에서는 여성들의 지위향상과 남녀차별 철폐, 여성빈곤 타파 등을 요구하는 여성운동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으며, 멕시코와 노르웨이에서 일어난 제1차 세계대전 반대 운동, 오스트리아‧에스파냐에서 일어난 군부독재 저항운동, 이탈리아 무솔리니 반대시위, 칠레의 군부정권 반대시위, 이란 여성들의 차도르 반대운동, 필리핀 독재정권타도 촛불시위 등이 대표적인 투쟁이다. 이에 UN에서는 1975년을 ‘세계여성의 해’로 지
경기도가 ‘2021년 경기도 골목상권 특성화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도는 이 사업 추진으로 구도심 상권, 노후상가거리, 청정계곡 복원지역 등 도내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지원 분야는 ▲희망상권 프로젝트 ▲청정계곡 상권 활성화 ▲노후상가거리 활성화 등 3개 분야로 총 3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희망상권 프로젝트’는 대형유통기업 진출이나 재개발 등으로 경영이 어려워진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분야다. 1곳을 선정해 컨설팅, 공동체 구성 등 위기상권 진단 및 처방프로그램은 물론, 공동마케팅, 공용부분 시설개선 등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청정계곡 상권 활성화’는 청정계곡 복원지역 생활SOC 사업지에 다양한 특화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분야다. 도는 2곳을 사업지에 편의시설 조성, 점포환경 개선, 테마프로그램 및 예약 프로그램 도입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순위에 따라 각각 10억원, 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노후상가거리 활성화’는 조성된 지 20년이 넘은 노후 상가거리를 대상으로 상인·건물주·전문가 등이 함께 지역상생협의체를 구성하여 상인 조직화를 유도하고 경쟁력 강화 사업을 추진하는 분야다
미얀마 군부가 공무원들의 총파업을 앞둔 7일(현지시간) 시민불복종 운동을 강경 진압했다. 8일 이레와디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얀마 군경들이 수도 양곤 중심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경고 사격했다. 이 매체는 8일(현지시간) 총파업을 앞두고 미얀마 군부가 최루탄 등을 사용해 반 쿠데타 시위대의 모임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회원을 포함해 10여명이 구금됐다. 미얀마 군부는 반 쿠데타 활동가들이 설치한 장애물을 제거하고, 잔해에 불을 지르려고 시도했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미얀마 만델레이에서도 시민불복종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미얀마 군부의 강경 진압에도 수만 명의 만달레이 시민들이 반 쿠데타 운동을 벌였다. 이 때문에 시위 참가자들은 90여명 이상이 구금됐다고 전해졌다. 미얀마 군은 7일(현지시간) 오전부터 정부 병원 2곳과 대학 5곳에 배치돼 시민 불복종운동을 강경 진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얀마 공보부 산하 미얀마뉴스통신(MNA) 등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15명은 지난 3일 성명을 내고 시민불복종 운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일 쿠데타로 미얀마 군부가 공보부를 장악한 이후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4·7 재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국민의힘은 8일 국회에서 비공개 비대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앙선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구성안에 따르면 중앙선대위 상임부위원장은 주호영 원내대표,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맡게 됐다. 이와함께 총 20명의 공동부위원장단이 구성된다.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성일종·김미애·김현아·김병민·김재섭·정원석 비대위원이 당연직으로 참여하며 '서울동행'·'부산동행' 부문의 공동부위원장이 각각 7명, 6명 발탁됐다. 서울동행 공동부위원장단에는 권영세·박진·권성동·이명수·홍문표 의원, 서울시장 후보 경선주자였던 나경원·오신환 전 의원이 포함됐다. 부산동행 공동부위원장단에는 조경태·김기현·김태호 의원과, 부산시장 후보 경선주자였던 이언주·박민식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포함됐다. 이밖에 시정자문단 총괄단장에 이주영 국책자문위원장, 직능대책단 총괄단장에 김성태 중앙위원회 의장이 참여하며, 정양석 사무총장이 총괄선대본부장, 이철규 전략기획본부장이 총괄선대부본부장을 각각 맡게 됐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당 소속 국회의원 및 보좌진의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여부 전수조사에 나섰다. 민주당 윤리감찰단(단장 최기상)은 8일 의원 및 보좌진들을 상대로 “올해 3월 기준 3기 신도시 지구 내 부동산 보유현황을 신고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당 소속 의원·보좌진들이 사전개발계획 등을 이용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동, 부천 대장, 과천, 광명·시흥 등지에 투기했는지 여부를 들여다 보겠다는 것이다. 국회의원의 경우는 본인과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보좌진은 본인 및 배우자 소유의 부동산이 신고 대상이다. 신고 대상 부동산은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과천 과천 ▲광명·시흥 지역의 부동산(전, 답, 임야, 대지, 도로)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당 소속 모든 의원과 보좌진,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및 가족의 3기 신도시 토지거래내역을 정밀조사하도록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오늘 10일까지 보유 현황을 회신받아 후속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LH 투기 의혹과 관련해 "시민 여러분께 정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먼저 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