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들이 앞다퉈 연 6∼8%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내놓고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1년간 1천만원을 일반 예·적금 통장에 넣어봐야 이자가 몇만 원에 불과한 '0%대 금리' 시대에 솔깃한 유혹이다. 하지만 은행이 홍보하는 최고 금리를 받으려면 계열사 카드·계좌 이용 실적을 채우고 학습지까지 구독해야 하는 등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데다 어렵게 조건을 갖춰도 실제로 기대할 수 있는 이자는 많아야 10여만원뿐이라 '저금리 불안을 이용한 얄팍한 상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이자 4만원 받으려면 30만원 이상 체크카드 쓰고 주식계좌·보험 등 가입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우수 고객제도 '신한플러스 멤버십'과 연계한 적금상품을 내놓으면서 "최대 8.5% 금리와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선전했다. 신한 측에 따르면 이 적금은 최대 월 30만원까지 납입 가능한 6개월 만기 자유(정기)적립식 적금으로, 기본금리는 연 1.2%이지만 적금 자동이체 연결, 최근 3개월간 적금 미보유 조건에 각 0.3%씩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여기에 신한플러스 멤버십 가입, 신한체크카드 신규 이용, 신한금융투자 최초 신규 거래, 신한생명 인터넷 보험…
현대차그룹은 17일 정몽구(82) 회장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이 대장 쪽에 염증이 있어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며 "치료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염증이 조절되는 대로 퇴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입원 시기나 병원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한때 재계에서는 정 회장이 위독하다는 소문이 돌았다. 정 회장은 1999년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 겸 회장을 맡아 현대차그룹을 지금의 위치로 키워냈다. 정 회장은 2016년 12월 최서원(개명전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에 출석한 이후로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올해 3월 정주영 명예회장 19주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등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현재 현대차그룹 지휘봉은 사실상 정의선 수석부회장에게 넘어간 상태다. 정 부회장은 2018년 9월 경영 전면에 나섰으며 올해는 이사회 의장직을 넘겨받았다.
정부가 '갭투자' 차단을 위해 발표한 6·17 대책 이후 한 달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이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6·17 대책 이후 1개월 동안 아파트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아파트값이 0.6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9일 이후 이날까지의 아파트값 상승률을 조사했다. 서울은 대책 발표 이후 한 달간 아파트값이 평균 0.71% 올랐고, 경기는 0.59%, 인천은 0.31% 각각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고가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와 세금부담이 동시에 커지면서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된 서울 외곽 지역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강북구가 1.35%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1.29%), 구로구(1.20%), 도봉구(1.18%), 강동구(1.14%), 노원구(1.13%), 관악구(1.08%), 성북구(1.03%) 등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송파구는 잠실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음에도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MICE) 개발 호재 등으로 상승폭이 컸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광명시가 1.21%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그다음으로는 의왕시(0.92%), 용인시(0.89%), 인천 중구(0.78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청소년들을 만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17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심석고등학교를 방문해 창업동아리 학생들을 만나 조언과 격려를 건네는 한편, 학생·학부모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라’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이날 박 장관은 스티브 잡스, 봉준호 감독 등을 예로 들며 "좋아하는 일에 몰입해 전문성을 확장하고,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 세계 최고에 올랐다“면서 ”이렇게 축적해온 시간이 매일 쌓여서 자기만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인간 모습을 한 인공지능(AI) 로봇으로 화제를 모은 ‘소피아’를 소개하며 관점의 전환과 연결의 힘을 설명하고, “과거에는 하나의 직업만으로도 충분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융합형 인재가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 도중 국내 한 스타트업 기업이 만든 박영선 장관 모습이 담긴 딥페이크 영상을 깜짝 상영해 좌중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지난 5월 경기 지역 가계대출의 증가 규모는 축소됐지만, 기업대출은 전월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16일 발표한 ‘5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통해 지난달 금융기관 수신은 9조1천544억원, 여신은 5조2천956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경기지역 예금은행 수신은 6조 8천113억원 증가해 전월(1조 6천601억원)보다 큰 증가폭을 보였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도 2조3천431억원 증가하면서 전월(1조6천757억원)보다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반면 금융기관 여신은 5조 2천956억원 증가하여 전월(8조 1천823억원)에 비해 증가세가 주춤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은 전월(1조 9,092억원)에 비해 증가 규모가 대폭 축소돼 6천726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4천954억원)의 증가폭이 전월(1조8천204억원)에 비해 감소했고, 기타대출(1천772억원)이 전월(888억원)보다 늘었다. 도내 기업대출은 4조6천461억원 증가해 전월(6조 3,139억원)에 이어 높은 증가세가 지속됐다. 대기업의 경우 전월(1조223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3천379억원이었다. 중소기업은 4억3천82억원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처럼 일괄적으로 모든 가구에 현금을 지급하기보다, 취약계층에만 한정적으로 소득 지원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영일 KDI(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6일 ‘가계부문 유동성 위험 점검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소득 하락 충격에 따른 유동성 위험 가구 비율의 변화를 분석했다. 여기서 ‘유동성 위험 가구’는 현금성 자산이 부족해 가계수지 적자를 3개월간 메꾸지 못하는 가구다. 유동성 자산은 현금, 수시 입출식 저축, 적립식·예치식 저축 및 펀드, 저축성 보험, 주식·채권 등이다. 분석 결과 소득·순자산이 적은 가구, 가구주가 임시·일용직인 가구, 가구주가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등 코로나19 피해가 큰 산업에 종사하는 가구에서 소득 하락 충격에 따른 유동성 위험 가구 비율이 더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소득 20% 하락 시 유동성 위험 가구 비율은 소득 1분위(하위 20%) 가구에서는 4%포인트 증가했지만, 소득 5분위(상위 20%) 가구에서는 0.3%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김 연구위원은 모두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보다 가구에만 현금을 지원하고, 담
농협 경기지역본부는 16일 경기 안성시에서 생산된 양파 5톤을 농산물 온라인 거래소를 통해 안산공판장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 지역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온라인으로 농산물을 도매 유통하는 '농산물 온라인 거래소’를 통해 농산물을 출하한 첫 사례다. '농산물 온라인 거래소'는 온라인 거래시스템을 통해 한 번 출하 등록하면 전국 다수의 도매법인이 동시다발적으로 입찰 또는 정가 매매로 거래할 수 있는 비대면 농산물 공영유통시장이다. 김장섭 경기농협 본부장은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는 출하자의 가격결정 참여로 인해 농가 수취가격이 높아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낮은 수수료와 유통비용 절감을 통해 소비자는 15%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농협은 온라인 거래에 적합한 산지와 품목을 적극 발굴하여 소비지 가격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지난해 국세청이 거둔 세수가 전년대비 0.3% 증가한 284조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17일 ‘2020년 국세통계 1차 조기 공개’를 발표하고 2019년 국세청 세수가 284조 4천억여 원이라고 밝혔다. 총 국세 중 국세청 소관 세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96.9%에 달했다. 세수 비중이 가장 큰 세목은 소득세(89조1천억원)로 전체의 31.3%를 차지했다. 법인세(72조2천억원)가 25.4%, 부가가치세(70조8천억원)가 24.8%을 차지했다. 전국 125개 세무서 중 금융업 등 다수 대기업 본사 소재인 남대문세무서가 13조7천206억 원으로 3년 연속 세수 1위를 차지했다. 전국 세수 2위는 동수원세무서로, 관서 세수의 90% 이상이 법인세를 차지하며 지난해 11조3천758억 원을 거뒀다. 3위는 증권거래세 및 법세 비중이 높은 수영세무서였다. 법인세 신고법인 수는 78만7천개로 총 67조2천억원의 세액을 부담했다. 법인 수는 전년 대비 6.4% 증가했으며, 세액은 9.3% 증가했다. 업태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18만3천767개로 23.3%를 차지했다. 서비스업(17만1천627개)이 21.8%, 제조업(16만1천885개)이 20.6%로 뒤를 이었다. 다만 법
어둠이 짙을수록 아주 작은 불씨도 밝은 빛이 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많은 사람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희망의 불씨를 밝히려고 애쓰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있어 소개한다. 이들의 이야기가 지금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라며. [편집자 주] 올해 초 코로나19가 한창 확산되면서 온 사회가 혼란에 빠졌을 때, 일찌감치 코로나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확인받은 천연 성분 살균소독제가 주목을 받았다.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향균소재 전문 바이오벤처기업 ㈜마이크로사이언스테크마이크로사이언스테크(MST)의 ‘바이오크린액트’다. 23년간 MST를 이끌면서 한 발 앞서 내다보고 미래를 준비해 온, 문웅식 대표이사를 만나봤다. 코로나바이러스 사멸 효과가 있다는 시험 성적서를 어떻게 빨리 받아둘 수 있었나. 현재 살균소독제는 전부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을 기준으로 살상소독 효과가 있는지 검사하고 있다. 과거 사스·메르스·신종플루 등 전염병 사태가 일어났는데, 이 모든 전염병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염기서열의 ‘사촌’ 격이다. 그렇다면 세균이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에 우리 제품이 효과가 있는지 시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해외 저널에서…
정부가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를 사회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2025년까지 태양광·풍력설비를 지난해의 3배 이상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그린뉴딜’ 계획을 발표했다. 그린뉴딜 계획은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와 함께 코로나19를 불러온 기후·환경위기를 동시에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추진된다. 그린뉴딜 계획으로 ▲ 도시·공간·생활 인프라의 녹색 전환 ▲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등 3대 산업 분야가 지정됐다. 이를 위한 8개 추진 과제로 ▲ 국민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 제로에너지화 ▲ 국토·해양·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 ▲ 깨끗하고 안전한 물 관리체계 구축 ▲ 에너지관리 효율화 지능형 스마트 그리드 구축 ▲ 신재생에너지 확산기반 구축 및 공정한 전환 지원 ▲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 ▲ 녹색 선도 유망기업 육성 및 저탄소·녹색산단 조성 ▲ R&D·금융 등 녹색혁신 기반 조성 등이 제시됐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단열재 보강, 친환경 자재 시공 등 건물을 ‘따뜻하고 쾌적한’ 곳으로 만들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