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지난 12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일대에서는 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집회와 조 장관을 규탄하는 맞불 시위가 동시에 열렸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오후 6시부터 검찰 개혁과 조 장관 수호를 주장하며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개최했다. 집회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서초역 역사는 집회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7호선 내방역 인근에서 내려 서리풀터널을 통해 집회 현장으로 오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쌀쌀해진 날씨에 대비한 듯 두툼한 겉옷을 걸치거나 손에 든 경우가 많았다. 대법원 근처 도로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관광버스 여러 대가 주차돼 있었다. 이들은 '조국 수호', '정치검찰 OUT', '최후통첩'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서초역사거리에 설치된 무대에서 나오는 발언에 호응하거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사회를 맡은 방송인 노정렬 씨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제기한 'KBS가 조 장관 아내 정경심 교
법무부 고봉중고등학교는 지난 11일 ‘투머로우 북콘서트’공연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아버지’를 주제로 소년원 학생들의 가족관계 회복과 정서 안정에 기여하고자 아카펠라, 감동 영상, 연극, 마인드 톡, 어쿠스틱 밴드 공연 등의 입체적 접근을 시도했다. 이날 콘서트를 관람했던 고등반 A군은 “어릴 때부터 늘 혼자 밥을 먹어야 해서 부모님께 서운했던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공연을 보면서 어쩌면 그게 부모님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우제 서울소년원장은 “소년원 학생들의 소원한 가족관계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를 찾아 제공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수원화성 서장대에 걸려있던 정조대왕의 시문 현판이 복원된다. 수원시는 10일 정조대왕이 쓴 ‘어제화성장대시문’ 현판을 비롯해 수원화성 문화재 9곳을 원형대로 복원하거나 보수한다고 밝혔다. 복원하는 ‘어제화성장대시문’은 정조가 1795년 서장대에서 군사훈련을 보고 느낀 소회를 쓴 시를 현판에 새겨 서장대에 걸었던 것으로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정조는 5언 8구의 시문에서 화성의 장대함과 군사들의 의기에 대한 만족감, 국정에 대한 자신감을 담았다. “나라를 지켜 보호함이 중한지라 경영엔 노력을 허비하지 않는다오, 성첩들은 규모가 장대하고 삼군의 의기는 대단히 호쾌하도다…”라는 내용의 한문 시다. 잣나무로 만들어진 어제화성장대시문은 가로 243㎝, 세로 765㎝, 두께 3.6㎝이며, 서장대 인방(문 위를 가로질러 벽을 지지하는 나무)에 걸었다. 또 장안문·팔달문·화서문·창룡문 등 수원화성의 4대 문 현판, 화홍문·방화수류정·연무대·화양루 등 9개 건축물이 복원된다. 시는 수원화성 축조 과정을 기록한 ‘화성성역의궤’(1797년 작성)와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한 현판을 참고해 내년 2월까지 현판을 원형대로 복원할 계획이다. 수원화성의 9개 건축물 현판은…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혁신교육 10주년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혁신교육 10주년 국제콘퍼런스’는 경기혁신교육 10년의 성과를 국내·외적으로 공유하고 미래교육 담론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도교육청과 경기도교육연구원이 공동 주관한다. 국제콘퍼런스는 국내·외 교육전문가, 교육전문직, 교사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혁신교육 전문가 초청강연과 발제·토론, 대담이 한국어·영어·중국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1일차 주제는 ‘불확실성 시대 교육의 본질 찾기(세계적 맥락)’이며 이재정 교육감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존엄’, ‘정의’, ‘평화’를 주제로 각각 ▲앤드류 하그리브스, ▲옌스 드레슬러, ▲미칼리노스 젬빌라스 교수가 강연하고, 양동핑 중국 21세기 교육연구원 원장이 특별 강연 한다. 2일차 주제는 ‘경기혁신교육의 성과와 미래’이며, ‘혁신’, ‘자치’, ‘미래’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전문가 대담이 이뤄진다. 이한복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이번 국제콘퍼런스를 통해 국내적으로는 혁신교육의 동력을 강화하고, 국제적으로는 경기혁신교육의 위상을 제고하여 교육적 측
단국대 산학협력단이 용인·성남·광주 등 경기 동남부 지역에 있는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료로 맞춤형 교육에 나선다. 단국대는 마케팅에서부터 투자유치, 재무교육 등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및 중견기업들을 돕기 위한 이번 교육을 산학협력추진본부 주관으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단국대 죽전캠퍼스 글로컬산학협력관 1층 SW디자인융합센터에서 ▲디지털 마케팅 ▲투자유치 및 R&D 기획 ▲특허 ▲세무 회계 재무관리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강의별 선착순 30개 기업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산학협력추진본부(031-8005-2267)로 문의하면 된다. /최영재기자 cyj@
사상 최악의 경기불황이라는 말을 비웃듯 수원 최대 유흥밀집지역이자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인계동 일대에 일명 ‘삐끼’들이 여전히 골목마다 자리를 잡고 지나가는 시민들을 상대로 룸살롱과 안마방 등의 명함을 건네며 호객행위에 열을 올리고 있어 우려가 일고 있다. 더욱이 도를 넘은 이들의 호객행위에 시민들과의 갈등은 물론 자칫 싸움 직전의 상황까지 수차례 빚어지고 있지만 이같은 불법행위에 대한 제재나 단속은 전혀 찾아볼 수 없어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10일 수원시청 인근 이른바 ‘인계박스’에서 호객행위 중이던 A씨는 “20대 초반 여대생들한테 시원하게 안마 한번 받고가요. 원래는 15만원인데 싸게 13만원에 해줄게요”라고 귀띔하며 손님 모으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나 불법 호객행위를 뿌리치고 난 뒤 바로 또 다른 업체의 호객꾼이 다가와 반복적인 거부의사에도 아랑곳없이 비슷한 내용의 말을 쏟아내며 손을 잡고 이끌었고, 옆에서는 또 다른 호객꾼과 시민의 실랑이도 쉽사리 목격됐다. 더욱이 이들이 업소 홍보를 명분으로 차량까지 동원해 길거리에 전단지나 명함을 경쟁적으로 살포하면서 인계동은 마치…
남양주시는 최근 ㈜부영을 상대로 옛 동사무소 건물 매각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의정부지법은 “피고 ㈜부영은 원고 남양주시에 지연 손해금과 감정평가 수수료를 제외한 건물 매각대금 3억4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남양주시는 1991년 당시 땅 주인인 원진레이온㈜에게 토지 사용료를 내기로 하고 이곳에 도농동사무소를 건립했다. 이후 원진레이온은 파산했고 남양주시는 1997년부터 이 땅을 매입한 부영 측에 토지 사용료를 냈다. 남양주시는 지난해 5월 행정복지센터를 건립하면서 도농동사무소를 폐쇄했고 민법 제643조를 근거로 부영 측에 건물을 매입하라고 요청했다. 부영 측은 이를 거부했고 남양주시는 “도농동사무소 건물 매각 대금과 지연 손해금, 130만원 상당의 감정평가 수수료 등을 지급하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10개월간의 법정 공방 끝에 남양주시는 법원으로부터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남양주시는 옛 도농동사무소 바로 옆 도농도서관에 대해서도 연말 토지사용 계약이 끝나면 건물 매수 청구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도농도서관 건물은 10억원으로 평가됐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앞에 부착된 전화번호를 몰래 수집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삼산경찰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건조물침입 혐의로 A(2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전 2시 30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침입해 주차된 차량 400여대 앞에 붙어있는 전화번호를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해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르바이트 인터넷 사이트에서 1건당 100원을 받기로 하고 전화번호를 수집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젊은 남성이 오랜 시간 지하주차장을 서성이고 있다’는 아파트 경비원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차량에 부착된 전화번호를 찍은 사진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스마트폰을 디지털포렌식으로 복구해 그가 삭제한 사진 등이 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환청이 들린다는 이유로 가족을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20년을 선고 했다. 수원지법 제12형사부는 존속살해 및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42)에게 이같이 실형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는 조현병이라는 심신미약 상태라고 해도 가족의 생명을 침해하는 등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피해자들의 사망으로 나머지 유족들 역시, 정신적 고통과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여 이씨에게 이같이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김용각기자 kyg@
화성연쇄살인의 용의자 이춘재(56)씨가 이미 범인까지 검거돼 처벌까지 끝난 화성사건 8차 사건까지 자신의 소행이라고 자백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씨가 진술한 내용 중 유의미한 내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0일 브리핑을 열고 “자백 진술 안에 의미 있는 부분이 있다”며 “진짜 범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사본부는 이씨 자백의 신빙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이씨 자백이 사실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8차 사건 당시 범인으로 윤모(검거 당시 22·농기계 수리공)씨를 검거해 검찰해 송치한 형사들을 조사하는 등 투트랙으로 8차 사건의 진실을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남아있는 8차 사건 당시 증거물인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토끼풀과 다른 지역에서 발생하기는 했으나 이 사건과 유사한 수법의 미제절도사건에서 용의자 흔적이 남은 것으로 추정되는 창호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두 가지 증거물은 사건 당시 의미 있는 증거물로 여겨지지 않아 경찰이 보관하고 있었다. 이 밖에 의미 있다고 판단된 증거는 검찰에 송치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