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저탄소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행정기관이 아닌 지방의회의 자발적인 탄소 저감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사례로, 지속가능 행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인증은 국토교통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단체 (사)도시재생안전협회가 전국의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실시하는 ‘저탄소 우수기관’ 지정제도의 일환이다. 협회는 기관의 탄소배출 저감 노력, ESG 정책 이행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부여한다. (사)도시재생안전협회는 22일 “하남시의회가 지난해부터 자체 ESG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분기별 성과 점검 체계를 운영해 내부 역량을 꾸준히 강화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 직원의 자발적 참여와 실제 탄소 감축 성과가 뚜렷해 지방의회 최초로 저탄소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강조했다. 인증서 전달식은 23일 하남시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금광연 의장과 오세기 도시재생안전협회 상근부회장, 이수영 부회장, ESG 실천 협력기관인 에코란트 김도성 상무 등이 참석했다. 시의회는 ‘작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모토로 ▲텀블러 세척기 도입을 통한 일회용컵 월 1000개 절감 ▲에너지 효율 1등급 기자재를 우선 도입했다.
‘과천, 미래 도시개발 방향과 전략’ 정책토론회가 지난 22일 오후 2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과천시의회 김진웅 의원과 윤미현 의원의 공동 주관으로, 도시계획의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에는 이태옥 과천미래100년자문위원과 홍찬표 도시계획위원이 참석했다. 김진웅 의원은 과천지구, 지식정보타운, 주암지구의 토지이용계획 현황을 면적과 구성비로 분석하고, 과천지구 특별계획구역의 용도 및 건폐율, 용적률 등에 대한 변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미현 의원은 일본 도쿄 도시마구의 ‘에코뮤지타운’과 광진구 복합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과천시의 토지이용 효율성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이태옥 과천미래100년자문위원은 위례~과천선, GTX-C 등 교통계획과 과천대로 입체개발 구상을 설명하며, 해외 성공 사례를 통해 입체개발의 경제적 효과와 도시재생 가능성을 제안했다. 홍찬표 도시계획위원은 입체화·복합화·균형화·경영화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토지이용, 교통, 공원녹지, 산업, 재개발 등 분야별 도시계획 방향을 구체화했다. 김진웅 의원은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한 이번 논의로 도시계획 방향 설정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시집 전문 독립서점 '산아래 語 다시공방'에서 세 번째 '산아래서 語 누리기' 북토크가 오는 8월 6일 열린다. 이번 초청 시인은 첫 시집 '비 오는 날의 수채화'의 저자 오순옥 시인으로 대담은 박은선 시인이 맡는다. 안중태·김봉술·장영순·정다운 시인의 시낭송과 저자 사인회도 함께 마련돼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뜻깊은 여름 저녁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북토크는 단순한 저자 소개를 넘어 시를 통한 치유와 회복의 여정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병마와 수술의 고통 속에서도 시와 낭송을 통해 삶을 견디고 문학으로 꽃피운 오순옥 시인은, 시가 단순한 언어 예술을 넘어 고통을 감싸는 치유의 도구였음을 진솔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시(詩)가 인간의 마음을 그리는 그림이라면 오 시인이 그리는 시는 안온하고 따스한 정감을 품은 수채화에 가깝다. 들꽃처럼 은은하게 다가오는 그녀의 시 세계는 여성 시인의 섬세한 감성과 삶의 흔적을 담아낸다. 이날 낭송될 대표 시 '어머니의 손맛'은 자반 고등어의 추억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통해 관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표제작 '비 오는 날의 수채화'는 진흙 속에서 피어난 연꽃처럼 삶의 단면을 그려내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충남 공주에서
경기문화재단이 9월 13일(토)부터 14일(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경기 전통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기존 ‘경기 윷놀이 한마당 대회’에서 명칭과 범위를 확대한 이번 행사는 윷놀이 중심에서 다양한 전통놀이 전반으로 내용이 확대돼 전통놀이 문화 계승과 확산을 도모한다. 행사 기간 동안 전통놀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전통놀이의 가치와 우수성을 조명하는 학술 심포지엄도 함께 열린다. 핵심 프로그램인 ‘제5회 경기 윷놀이 대회’에는 경기도 31개 시·군별로 2팀씩 모집한 62개 팀과 민통선 마을 2팀 등 총 64개 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올해부터는 참가팀 선발 방식을 무작위 추첨이 아닌 정월대보름 척사대회 참가 이력을 기준으로 마을 단위에서 선발하도록 변경했다. 이는 지역 공동체 중심의 전통놀이 기반을 확대하고, 마을 문화로서의 전통놀이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취지다. 참가 신청은 8월 1일부터 22일까지이며 마을별 4인 1팀 구성으로 시·군 문화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척사대회 개최 여부 및 마을 주민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2개 팀 이상이 신청할 경우 자체 예선 또는 추첨으로 대표팀을 선발한다.
수원문화재단이 23일(수)부터 8월 8일(금)까지 정조대왕 능행차 시민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 풍물단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원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전통문화와 지역 축제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 수원시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다. 올해는 8일간 펼쳐지는 수원화성문화제의 시작을 장식하는 개막 행사로 9월 28일(일) 열릴 예정이다. ‘어린이 풍물단’은 이러한 능행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이다. 수원 초등학생들이 수원농악을 배우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축제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본 프로그램은 수원시의 교과 외 교육활동 지원사업인 '청개구리 교실(학교 밖)'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모집 인원은 25명 내외이며 교육은 8월 18일부터 9월 28일까지 6주간 평일 주 2회, 회당 2시간씩 총 13회차(능행차 행사일 포함)로 진행된다. 풍물놀이 및 길놀이 공연 전문가의 지도 아래 ▲풍물놀이 이해 ▲길가락·칠채가락 연주 ▲입성놀이 ▲합주 연습 등 능행차 참여를 위한 단계별 교육이 마련된
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가 국제경쟁과 프런티어 부문 선정작 18편을 발표했다. 공식 경쟁 부문인 국제경쟁 부문에는 총 10편이 선정됐다. 쿠바 자파타 습지에서 장애인 아들과 살아가는 부부의 삶을 흑백 미장센으로 담아낸 ‘자파티에서, 서쪽으로 To the West, in Zapata’는 2025년 비전뒤릴영화제에서 ‘버닝 라이트’ 부문 특별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주목받은 작품이다. ‘환송대, 다섯 번째 샷 La jetée, the Fifth Shot’은 알제리 가족사와 역사적 트라우마를 탐색하는 다큐로, 2024년 라이프치히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루마니아와 한국의 합작으로 제작된 ‘밝은 미래 Bright Future’는 1989년 평양에서 열린 세계청년학생축전에 파견된 루마니아 대표단의 시선을 아카이브 푸티지로 구성한 실험적 에세이 다큐다. 인도 콜카타의 가난한 홍등가에서 영상 제작 집단 CAM-ON을 통해 변화를 꾀하는 ‘홍등가의 유튜브 스타들 Redlight to Limelight’은 2023년 DMZ Docs 인더스트리 글로벌 피치 지원작이기도 하다. 전쟁과 폭압의 상흔을 증언하는 다큐들도 돋보인다. ‘밀
추성훈, 곽준빈, 이은지가 7월 23일(수)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에서 열린 ENA, EBS 공동제작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아조씨’ 추성훈이 세계 극한 직업에 도전하고 땀 흘려 번 밥값만큼 즐기는 현지 밀착 리얼 생존 여행기다. 26일 저녁 7시 50분 ENA, EBS에서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정한 6개 특별재난지역에 포천이 제외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추가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오후 가평과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을 집중 호우 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다만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포천은 포함되지 못했다. 이언주(용인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내내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적 피해가 매우 크고 사망자만 19명(행정안전부, 22일 오후 6시 기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가평 등 피해가 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신속한 조치를 환영한다”면서도 “그 외에도 추가로 특별재난지역 선포 필요가 있는지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특별재난지역의 주민은 재난지원금과 함께 국세·지방세 납부유예, 공공요금감면 등 24가지 지원과 건강보험, 전기통신, 도시가스요금, 지방 난방 요금 등 13가지 지원도 추가로 받는다. 포천은 이번 집중호우로 도로와 교량 붕괴, 토사 유출, 주택·공장·농가의 침수 피해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시는 물론 경기도도 행정안전부에 포천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한 상태다.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가 경기도미래세대재단과 손잡고 청년층의 재무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22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시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년 대상 맞춤형 재무상담과 교육 제공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자산관리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재무적 자립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설계를 돕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국민연금공단은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참여자를 비롯한 도내 청년을 대상으로 자산 현황 분석, 지출 패턴 점검, 목표 자금 마련 전략 등 개인별 맞춤형 재무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단이 운영 중인 노후준비서비스를 통해 청년층의 미래 재무설계도 지원한다. 두 기관은 향후 재무 취약 청년을 위한 공동 자문, 교육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홍식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민연금의 재무설계 서비스를 경기도 청년들에게 적극 제공하겠다”며 “청년들이 스스로 재무관리 역량을 키우고, 보다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상호관세 15%를 적용하는 새로운 무역협정에 전격 합의했다. 일본은 미국산 자동차·농산물 시장 일부를 개방하고, 대신 당초 예고된 25% 관세를 15%로 낮추는 절충점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역대 최대 규모”라고 평가하며, 일본의 5500억 달러(약 759조 원) 투자 약속과 수십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이번 미일 협정은 자동차·농산물·에너지 등 전략 산업을 포괄하고 있어 미국과 무역 협상 중인 한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과 한국 모두 대미 무역흑자국이자 자동차 중심의 수출 구조를 갖고 있어, 미국이 일본과의 협상 성과를 한국에 동일하게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한국 정부는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등 민감한 농산물 시장 개방 요구를 수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하고, 대신 바이오에탄올용 옥수수 등 ‘연료용 작물’ 수입 확대를 협상 카드로 제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25일 열리는 한미 통상협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는 ‘2+2 통상 협의’를 통해 협상에 나서며, 바이든 정부 당시부터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