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공장 위주 환경에 편의시설이 부족해 청년들이 취업을 기피하던 산업단지에 야외극장, 레저시설, 펍 등 다양한 지원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그간 제조업과 생산시설 중심으로 배치돼 노후화되고 편의·복지시설 등도 부족한 산업단지를 '청년친화형'으로 바꾸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에 청년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야외극장 등 다양한 지원시설이 들어 올 수 있게 돼 근로자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산업단지는 기존 공장 부지인 산업시설 구역과 관련 지원시설 구역 등으로 나뉘어있다. 지금까지 지원시설 구역에는 판매업, 창고업, 문화 및 집회시설 등 법령에 나온 업종만 입주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제조업, 농·임·어업, 위락시설(카지노, 모텔) 등 일부만 제외하고 모든 업종의 입주가 가능한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뀐다. 아울러 산업단지의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공장)에 설치 가능한 지원시설의 면적을 건축 연면적의 20%에서 30%(산업시설구역), 50%(복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7일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 아베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의견을 국제노동기구(ILO)에 제출했다. 양대 노총은 이날 ILO 전문가 위원회에 '일본 정부의 ILO 협약 제29호 이행에 관한 의견서'를 이메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ILO 전문가 위원회는 회원국으로부터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제출받아 국제노동기준 이행 실태를 평가하고 위반 사항이 있으면 개선 권고를 한다. ILO 협약 제29호는 강제노동 금지에 관한 것으로, 8개 핵심협약 중 하나다. 정부는 아직 비준하지 않은 4개 핵심협약 가운데 제29호를 포함한 3개 협약의 비준을 추진 중이다. 양대 노총은 의견서에서 대법원의 작년 10월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당시 대법원은 일본 기업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양대 노총은 일본 정부가 대법원 판결을 비난하고 일본 기업은 판결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국내법과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은 강제노동 금지 조약을 어긴 것으로, 일본 정부에 피
질병관리본부는 17일부터 생후 6개월에서 만 9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대상은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로 생애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접종을 받거나 올해 7월 이전까지 총 1회만 받아 면역형성이 완벽하지 않은 경우다. 1회 접종만 하면 되는 어린이는 10월 15일부터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있고, 지난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시점(11월 16일) 등을 고려할 때 11월까지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초등학생 등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는 인플루엔자 유행 차단을 위해 방학 전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료 예방접종을 제공하는 지정의료기관은 전국 약 9천여 곳으로 주민등록상 거주지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및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하면 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안전한 접종을 위해 보호자는 접종 전후 아이 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며 “의료인은 예진과 접종 후 30분 관찰을 통해 이상반응 여부 확인하고 안전한 백신 보관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남중부봉사관은 17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화성지구협의회에서 주관하고 용인시 소재 ㈜수강화학에서 후원한 폼블럭 4만5천 장(약 2천295만 원 상당)을 포장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수강화학 임직원과 화성㈜지구협의회 소속 적십자 봉사원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수강화학에서 기부한 폼블럭은 수원ㆍ화성ㆍ오산지역 취약계층 900세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장녹 화성지구협의회장은 “최근 국내 경제가 불황인 가운데, 수원ㆍ화성ㆍ오산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폼블럭을 선뜻 후원해준 수강화학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 화성지구협의회는 경기지역 기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경기 지역의 취약계층의 생활 수준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경기도교육청은 싱가포르 교육부 방문단이 경기도교육청 위기 지원 시스템과 위기 학생 지원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17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싱가포르 교육부 셩총(Chong Jack Sheng) 학생발달국 부국장을 비롯해 상담지도 관계자들로서 학생 위기지원센터를 방문하고 이재정 교육감을 면담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은 위기학생들에게 아동학대와 자살 예방사업은 물론, 교육복지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싱가포르와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위기지원을 위해 고민과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셩총 부국장은 “경기도교육청의 학생 위기지원 체계는 싱가포르 학생상담과 복지 체계 방향을 설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교육청 학생 위기지원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방문단은 18일 수원 위(Wee)센터와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를 방문해 위(Wee)클래스와 교육복지실을 둘러보고, 학생 위기 사안에 대한 담임교사·전문상담교사·교육복지사 간 협력 사례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안직수기자 jsahn@…
‘라돈 침대(매트리스)’로 촉발한 불안감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이번엔 소파와 속옷, 이불, 전기매트 등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생활용품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6일 “한국수맥교육연구협회, 에이치비에스라이프, 내가보메디텍, 누가헬스케어, 버즈, 디디엠, 어싱플러스, 강실장컴퍼니 등 총 8개 업체에서 제조·수입한 가공제품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에서 정한 안전기준(연간 1mSv)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라돈 측정서비스를 통해 접수된 5만6천여개 제품에 대한 조사결과다. 버즈의 경우 2017년부터 2019년 7월까지 판매한 소파 1종(보스틴·438개)의 연간 방사선량이 1.8mSv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표면 7cm 높이에서 매일 10시간씩 사용했을 때를 가정한 수치다. 디디엠이 2014년부터 2019년 3월까지 판매한 여성속옷 1종(바디슈트·1천479개) 중 일부에서는 10cm 거리에서 매일 17시간씩 사용했을 때 연간 방사선량이 1.18~1.54mSv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수맥교육연구협회가 2017년부터 2019년 5월까지 판매한 패드 1종(황토·
고양시의 국립암센터가 노조의 개원 이래 첫 파업 돌입 열하루 만인 16일 파업 중단에 합의해 노조가 17일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한성일 국립암센터 병원노조 부지부장은 “파업 돌입 열하루 만인 16일 오전 11시 이은숙 원장을 만나 그동안 논의했던 내용과 파업 중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건 돈이 아니라 직원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라며 “이은숙 원장은 왜 직원들이 파업에 나섰고, 직원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똑똑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사가 합의한 부분은 임금 총액 1.8% 인상 외 시간외근로 수당 지급, 전 직원 복지포인트 30만원 추가 지급, 온콜 근무자 교통비 및 시간외근로 수당 지급, 야간근로자 등 식비 쿠폰 인상 지급, 영상의학과·진단검사의학과의 야간 대체 근무 후 반일 유급 휴식 부여 등이다. 당초 노조에서 요구한 총액 1.8% 임금 인상(시간외수당 제외)과 위험수당 지급 중 위험수당은 제외됐다. 노조원들의 업무 복귀는 17일 오전 6시로 예정됐다. 암센터의 파업은 2001년 개원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국립암센터지부는 6일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노사는 파업 엿새 만인 지난 1
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 것은 탁상행정의 결과라며 수원시에 인상근거와 기준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수원경실련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0원 요금 인상이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추진됐고, 객관적인 근거도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마을버스 요금을 1천200원(현금 기준)에서 1천400원으로 200원 인상하기로 의결했으며, 인상된 요금은 오는 11월쯤 시행 예정이다. 수원경실련은 “요금 인상 결정 과정에 이용자인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수원시가 의무규정이 아니라는 이유로 외면했다”며 “경기도 마을버스 요금 인상이 수원시 마을버스 요금 인상의 근거가 됐다는 게 시의 설명인데, 이는 어떠한 합리적 근거도 갖추지 못한 탁상행정의 결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수원경실련은 마을버스 운송업체에 지원되는 ‘환승할인 손실액 보전금’ 관리대책 마련, 마을버스 행정에 시민 의견 수렴하는 규정 마련, 200원 인상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와 기준 제시 등을 시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마을버스 운영업체의 어려움과 마을버스…
명절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15일 광주시의 한 상가에 긴팔원숭이가 나타나 50대 여성을 위협해 다치게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5분쯤 광주시 초월읍의 한 상가에서 긴팔원숭이 1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시청 당직실로 접수됐다. 이 원숭이는 상가 안을 배회하며 50대 여성을 위협하며 다가왔고, 이 과정에서 이 여성이 무릎 쪽에 긁힌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전달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는 마취총을 이용, 현장에서 원숭이를 포획해 보관 중이다. 시 관계자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피해자가 원숭이에 긁히거나 물려 다쳤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경찰과 공조해 원숭이가 어떻게 나타났는지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추석 연휴 기간 포천시에서 인도인 근로자들이 집단 난투극을 벌여 경찰이 수사 중이다. 16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0시쯤 인도 국적 A씨 등 인도 출신 근로자 8명이 종교 행사를 마친 후 포천에 있는 한 공장에 몰려갔다. 이들은 공장에 있던 또 다른 인도인 근로자 3명을 찾아내 말다툼을 하다 주먹과 둔기를 휘두르며 싸움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과거 해당 공장에서 근무하며 빚어졌던 갈등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에 연루된 근로자들은 모두 인도 국적이며 합법적으로 국내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주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며 범행 동기나 쌍방 과실 여부 등은 조사 후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