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3일 KT-WIZ와 함께 공동체 치안 참여 홍보를 위한 ‘우리동네 시민경찰 선정자 프로야구 시구’를 실시해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과 가슴 따듯한 미담 사례를 공유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경찰청에서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범인 검거·인명 구조 등의 활동을 펼친 시민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 ‘우리동네 시민경찰 시구자’로 선정된 강병길(49)씨는 지난 7월 23일 오후 8시쯤 광교저수지를 산책하던 중 저수지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시민을 발견하자 물에 뛰어들어 구조했다. 강병길씨는 “제가 아니었더라도 누구든 구하러 갔을 것으로 생각한다. KT-WIZ 팬인데 시구자로 선정돼 감사하고 앞으로도 치안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 하겠다”고 전했다. 송병선 수원중부경찰서장은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물속에 뛰어든 강병길씨의 모습에 크게 감동했다”며 “시민경찰들과 함께 더 안전한 수원을 만들 수 있도록 공동체 치안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낙과 줍느라 추석 명절은 꿈도 못 꾸네요.” 10일 오전 평택시 월곡동 한 배 농장에서 낙과를 줍는 농장주 A씨의 손길이 분주했다. 흰색 봉지에 싸인 배는 절반은 나무에 달려 있지만, 절반은 태풍 링링으로 인해 바닥에 떨어졌다. A씨는 상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허리를 굽혀, 자식같이 키워 온 배를 박스에 옮겨 담으면서 깊은 한숨을 토해냈다. A씨는 “6천여평(2㏊) 되는 과수원에서 낙과는 50% 정도 되는 것 같다”며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은 했지만 피해 보상금 중 자기부담금이 20%에 달해 실질적인 도움은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안성에서 3천평(1㏊)짜리 배 과수원을 한 지 20년 된 B씨는 이 정도로 큰 피해는 처음이라고 말한다. B씨는 “전체의 40% 가량 낙과한 것 같다”며 “낙과를 주워야 하는데 명절 때라 사람을 못 구해 작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이번 추석은 낙과를 주우며 보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안성시 일죽면 또 다른 배 농장에서는 낙과 줍는 작업이 한창이다. 이 농장은 낙과 피해가 30%에 달했다. 농장주 C씨는 “우리 과수원에선 바깥쪽부터 안쪽 순서로 수확해 출하하는 데 이번 태풍에 주로 바깥쪽 배가 많이…
수원시는 10일 행정(정보)통신망 회선을 KT 남수원·동수원지사 2곳으로부터 제공받아 도내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행정통신망을 이원화한다고 밝혔다. 행정통신망 이원화는 정부나 행정기관 등이 통신망을 구축·운영할 때 단일 통신사에서 장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2개의 통신회선을 사용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사건 이후 통신재난 등 긴급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통신망을 이원화하기로 했다. 화재·지진·홍수 등 재난·재해 사고로 주회선인 KT 남수원지사에 문제가 생겼을 때 보조회선(KT 동수원지사)을 활용해 행정통신망을 중단 없이 운영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장수석 시 정보통신과장은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최초로 행정통신망 이원화 운영을 시작한다”면서 “통신사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어떤 상황에서도 통신이 마비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경기도 전역에 추석을 앞두고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수도권기상청은 10일 오후 5시를 기해 가평·남양주·구리·의정부·양주·포천·연천·동두천·부천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11일 새벽을 기해 경기남부 19개 시·군에 호우예비특보를 발효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상청은 북한지방으로 일시적으로 북상했던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11일까지 이들 지역에 50∼150㎜가량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으며, 일부 지역에는 2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수기자 khs93@
공공기관 이전 이후 수년간 방치됐던 수원·화성 일대 부지에 대한 개발사업이 이달 망포지구 종전부동산 매각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10일 한국농어촌공사 수도권사업본부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달 중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234번지 일원 부동산에 대해 매각 공고를 발표한다. 21만 9천834㎡ 규모의 망포지구는 2017년 2월 한국농어촌공사가 공공기관 이전 부지에 대한 개발을 결정하고 기반조성 공사를 실시한 곳으로 2천514세대의 공동주택단지와 문화·복지시설,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수도권사업본부는 지난해 12월 수원시로부터 도시개발사업 인가승인을 받은데 이어 토지와 지장물 보상과 기반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이어 토지매각을 통해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2021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원예특작과학연구원이 2015년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공터로 남아있던 수원시 이목지구도 개발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수도권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목지구에 대해 오는 12월까지 시개발을 마치고 사업실시 계획을 확정해 내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간다. 북수원 생활권 중심지역을 조성한다는 목표로 진행중인 이목지구 개발사업은 주거단지와 에듀타운 기능을 특화해
후보자 재산 신고 과정에서 거액의 채무를 누락한 혐의로 기소된 우석제 안성시장이 당선무효형인 벌금 200만원을 확정받아 시장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판결 결과가 알려지자 벌써 안성에서는 차기 시장 후보군이 점쳐지는 등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우 시장의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 시장은 지난해 치러진 6·13 지방선거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 신고를 하면서 40억원가량의 빚을 누락한 혐의로 기소됐다. 1·2심은 “실제 재산 현황이 선거 기간 중 공개됐다면 시장에 쉽게 당선됐을지 단언하기 어렵다”며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결론 내면서 우 시장은 시장직을 잃게 됐다. 우 시장의 시장직 상실에 따라 안성시는 당분간 최문환 부시장이 시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장 안성 정가는 차기 시장 후보군 전망 등 술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시장 후보로는 우 시장과의 경선에서 낙선한 김보라 전 경기도의원과 윤종군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 등이…
대학원생 제자 40여명의 연구비 8억원을 가로채고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기업 대표들의 박사학위 논문을 대신 써준 국립대 교수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금융·경제범죄전담부(정재훈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국립 인천대 공과대학 A(53)교수를 구속 기소하고, A교수에게 논문 대필을 청탁한 B(45)씨 등 기업 대표 3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연구과제 주책임자인 교수가 연구원을 허위로 등록하는 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해도 대학 내에서 확인하는 과정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불구속 송치된 사건을 보강 수사해 논문 대필 등 추가 혐의도 밝혀냈다”고 말했다. A교수는 2013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국가연구개발 과제 28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학생 연구원인 대학원생 48명의 계좌로 입금된 인건비 8억2천만원을 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올해 2월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B씨 등 기업대표 3명의 논문을 대신 써줘 박사 학위를 받게 해 준 혐의도 받았다. A교수는 이들 중 B씨로부터 논문을 대필해 주는 대가로 760만원을 받아 챙기기도 했다.…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38)가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김관정 지청장)은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장대호를 구속기소 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범행 후 모텔 폐쇄회로(CC) TV 영상을 3차례 지웠지만,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에서 사체유기 관련 영상(사체를 넣은 가방을 메고 모텔을 나가는 모습)을 추가 복원, 사체유기 범행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장대호는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던 모텔에서 투숙객(32)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흉기로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훼손한 시신을 같은 달 12일 새벽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5차례에 걸쳐 한강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장대호는 피해자가 반말하며 시비를 걸고 숙박비 4만원을 주지 않자 이런 범행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수사가 급물살을 타자 장대호는 결국 지난달 17일 새벽 경찰에 자수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30대 남성이 편의점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하며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쯤 구리시의 한 편의점에서 A(31)씨가 들어가 횡설수설하며 흉기로 목 등을 자해했다. 신고들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제압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과거 정신병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강도 등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여 일단 가족을 통해 정신병 관련 의료 기관에 입원시켰다”고 말했다./구리=이화우기자 lhw@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정치인들이 명절 인사를 구실로 도심 곳곳에 불법 현수막을 설치하면서 도시 미관은 물론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고 있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현수막 게시장소가 지정게시대가 아닌 도로변에 설치하는 것은 엄연히 불법이지만 해당 자치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뒷짐지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다는 지적이다. 10일 본지 기자가 수원 최대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수원역을 비롯해 장안구 영화초교사거리, 팔달구 창룡문 사거리, 권선구 동립말사거리, 영통구 효원사거리 등을 둘러본 결과 추석 인사를 건네는 정치인들의 현수막을 도로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불법현수막은 도시미관은 물론 보행자나 운전자들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어 일선 자치구에서 수시로 철거하고 있지만, 정치인들의 명절 인사성 현수막은 ‘정치적 이익성’이 없는데다, 지역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는 미풍양속이라는 이유로 철거를 미루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시민들은 단순한 인사가 아니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얼굴과 소속당을 알리기 위해 명절을 홍보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라며 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