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인천시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규생(69) 회장이 당선 무효 판결을 받았다. 27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인천지법 민사14부(김영학 부장판사)는 강인덕 전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시체육회를 상대로 제기한 회장 당선 무효 확인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강 전 부회장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이 회장의 당선을 무효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결했다. 앞서 강 전 부회장은 2022년 12월 인천시체육회장 선거 때 선거인단 구성이 잘못됐고 이 회장이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판결문 내용을 확인한 뒤 항소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옹진군이 백령·대청·소청도민의 해상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여객선 도입 사업 관련, 선박을 직접 건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은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을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던 한솔해운이 최근 사업을 포기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인천-백령항로는 초쾌속카페리선인 하모니플라워호가 운항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선령만료로 면허를 반납하며 현재는 자동차, 화물 등을 여객과 함께 이동시킬 수 있는 대형카페리선이 없는 상태다. 군은 해당 항로를 운항할 여객선사를 찾기 위해 9차례에 걸쳐 공모를 진행했다. 마침내 지난 7월 8일 한솔해운과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7년 중 초쾌속카페리선이 항로에 투입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선사의 사업포기로 추진이 차질을 빚게 됐다. 군은 9차까지 가는 공모에도 선사 모집에 실패하자 인천시와 함께 선박을 직접 건조하는 방안을 건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선박 건조비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재정투자사업 추진에 따른 행정절차도 밟아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초쾌속카페리선 운항 단절로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관련 기관들과 적극 협의해 최대한
전기차 화재 예방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한 인천시가 소방장비 확충에 나선다. 29일 시에 따르면 올해 관통형 방사장치 12대를 도입하기 위해 인천소방본부에 재난관리기금 2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관통형 방사장치는 수압을 이용해 전기차 하부 알루미늄 강판을 뚫어 배터리 내부에 직접 물을 뿌린 뒤 냉각하는 화재 진압 장비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기존 화재 진압장비로 적절한 대응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안전성 확보에 빨간불이 켜지자 효과적인 진압을 위한 전문 장비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소방본부에 재난관리기금 긴급 지원으로 올해 지역 11개 소방서와 119특수대응단에 관통형 방사장치 12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재난관리기금 지원을 통한 신규 장비 도입은 전기차 화재 대응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교육지원청 인력 증원과 3급 정원 책정 권한을 교육부에서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할 것을 요구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6일 대구시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 도 교육감이 참석해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의제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 ▲교육부 소관 국유재산 직권 용도폐지 철회 요청 ▲지방교육재정 일몰 법안 등에 대한 개정 ▲교육부의 교육지원청 학교현장 지원기능 강화 방안 등을 다뤘다. 특히 도 교육감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지원청 학교현장 지원기능 강화 방안’과 관련, 인력 증원 등의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교육지원청이 학교를 지원하는 실질적인 방안은 학교의 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는 것”이라며 “교육지원청의 인력 증원과 총액인건비 내 3급 정원 책정 권한을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고교 무상교육 경비 부담에 관한 특례, 지방세법 부칙(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과세) 문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및 AI 디지털 교과서, 유보통합 등 교육계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학생성공시대를 열어 가기 위해서는 그에 부합
인천을 대표할 관광기념품 7점이 선정됐다. 인천시는 인천관광협회와 함께 지역의 대표 관광기념품 발굴을 위한 공모전을 열고,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한 공예품, 공산품, 가공·기능식품, 특산품 등 14개 업체, 23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를 거쳐 대상(1점), 최우수상(1점), 우수상(1점), 장려상(4점) 등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백령영어조합법인의 ‘백령도 특산물 3종 세트’가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어머나쏭놀이터의 ‘하범·배호·푸매 스티커&달력’, 연평바다살리기영어조합법인의 ‘연평도 순살꽃게 간장&양념 게장’이 각각 뽑혔다. 장려상으로 선정된 건 대도통상의 ‘오병이어 풍경소리 포크&스푼’, 섬앤섬의 ‘인천깃대종 카드스티커’, 루미에르공방의 ‘인천의 향기(목걸이&반지)’, 딜라잇스테인드글라스의 ‘인천글로우 썬캐쳐’ 등이다.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인천시장 상장과 함께 각각 300만 원·200만 원·100만 원의 상금이,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인천관광협회장 상장과 각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상위 3개 출품자
술을 마신 뒤 차량을 몰다가 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으나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후미조치 혐의로 기소된 A씨(51)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일 오후 10시쯤 부평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3m가량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승용차를 몰다가 주차 중인 승합차를 들이받고도 차량을 방치한 채 현장을 이탈한 혐의도 받는다. 사고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당시 A씨가 술을 마신 주점 내부 CCTV 영상과 그의 체중을 토대로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운전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65%였다고 결론내렸다. 이는 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한다. 위드마크 공식은 마신 술의 농도, 음주량, 체중, 성별 등을 고려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수사 기법이다. 주점 CCTV에는 A씨가 지인이 따라준 소주와 맥주를 섞은 술 1잔과 맥주 7잔 등 모두 8잔의 술을 마시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검·경찰은 소주잔과 맥주량 용량을 기준으로 A씨가 알코올농도 16.5%인 소주 50㎖와 알코올농도 4.5%인 맥주 1800㎖를 마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은 “오물풍선 등 물리적 피해 뿐만 아니라 소음 등 정신적 피해도 보상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지난 27일 오전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마을회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의원들과 북한의 대남방송 피해 주민들 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전 성일종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임종득, 유용원 국방위원 등과 함께 강화군 내 제5해병여단을 찾아 정종범 해병대 2사단장으로부터 북한의 대남도발 관련 보고를 받고 대남방송 소음을 직접 청취했다. 이후 강화군 송해면으로 이동해 북한의 대남방송 소음피해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배 의원은 “지난 8월 강화 교동면을 찾아 벼 베기를 격려할 때 주민들로부터 대남방송 소음피해 의견을 듣고, 6월에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발의한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을 통해 북한의 도발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행정안전부 재난본부장과 대남방송 소음피해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고, 소음피해보상 방안도 ‘민방위기본법 개정안’ 통과 이후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마련될 수 있
“취업도 힘든데 치킨집이나 차릴까?”, “우리 같이 카페 열래?” 막막한 취업 현실을 겪던 청춘들이 자주 나누던 대화다. 지갑이 입을 꽉 다문 요즘 이런 농담도 들리지 않는다. 하루라도 ‘임대’가 붙은 건물을 안 보는 날이 없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의 1층도 피하기 힘든 칼바람이 불고 있다. 땅 밑으로 내려가도 바뀌는 건 없다. 분주한 인천문화예술회관역 지하철 탑승구와 달리 옆 가게는 텅 빈 채다. 코로나19가 끝난 뒤 ‘소상공인’은 여전히 벼랑 끝에 서 있다. 경제 회복에 희망을 걸었으나,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高)에 시달리면서 셔터를 내리는 상황이다. 올해 인천의 소상공인들은 빚더미에 눌려있다. 소상공인이 갚지 못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대신 변제한 은행 빚이 급증한 상태다. 올해 7월 말 기준 인천의 지역신보 대위변제액은 954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48억 원이었는데 74% 늘어난 셈이다. 올해 4월 김밥가게를 닫은 최항락 씨는 “코로나19 때 이자율이 낮은 대출을 받아 버텼지만, 원금과 이자를 갚아야 할 시기가 찾아와 힘들었다”며 “원자재값은 오르는데 서민 음식을 파는 입장에서 가격도 올릴 수 없었다. 버티다 버티다 결국 폐업을 결정했다
인하대병원이 다음달 5일 오후 3시 송도국제도시 내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경인권역 희귀질환전문기관-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경인권역 희귀질환전문기관과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를 운영하면서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권역 내 전문가들과 함께 해당 분야의 최신 지견과 경험을 공유할 방침이다. 이 협진 시스템을 통해 신생아 시기에 발생하는 다양한 유전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함으로써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협진의 효과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신생아 생존율을 높이고,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크게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희귀질환 환자들의 의료 이용 현황과 그에 따른 문제점을 분석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신생아 선별 검사 다양한 사례들을 알아본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전문의가 알아야 할 신생아 질환들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외부 연자로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송정국 교수와 아인병원 김달현 부원장을 초청한다. 주목할 만한 발표로는 진단검사의학과 장우리 교수의 ‘새롭게 변화된 리소좀 축적질환의 진단 검사’를 꼽을…
인천경찰청은 25일 인천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청장과 각 부장·과장, 경찰발전협의회장 및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발전협의회 회원 위촉 및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27명의 신규 회원을 선발했다. 회원간 자체회의를 통해 이인석 인하대학교 정책대학원 교수를 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 경찰발전협의회는 10~30명 이내 회원으로 구성된다. 회원 임기는 2년이고 1차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이번에 구성된 경찰발전협의회는 법조, 교육, 의료, 금융, 당연직 등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되었고, 남녀 회원의 비율도 균형있게 선발했다. 인천경찰청 경찰발전협의회는 경찰관서의 치안정책의 수립 및 행정업무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항, 여성·아동·노약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정책, 경찰관의 부조리, 불친절 등 각종 불만사항 등을 제언하는 등 지역 주민과 인천경찰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인천경찰발전협의회는 자발적으로 윤리위원회 및 윤리준칙을 제정하여 모범적인 협의회 운영을 도모하고 부적격 회원에 대해서는 윤리위원회에서 선제적으로 해촉을 건의하는 등 청렴성 향상 방안도 마련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신규 회원에 대한 위촉식을 진행하고 향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