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성매매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로부터 돈을 받고 뒤를 봐준 경찰관이 구속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뇌물수수,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A경위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경위는 평소 알고 지내던 밤의 전쟁 사이트 운영자 B씨로부터 지난 2015년부터 1년여간 7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의 사이트 운영 사실을 알면서도 단속하지 않고 B씨의 수배 여부 등을 알려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함께 사이트를 운영하던 C씨 계좌를 이용해 A경위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파악됐고, 이후 B씨는 2017년 이 사이트에 대해 경찰이 단속을 벌일 때 적발돼 구속됐다. B씨가 구속된 뒤 C씨가 사이트의 이름을 바꿔 계속 운영했고 경찰은 다시 수사를 벌여 필리핀에 머물던 C씨를 귀국하도록 해 지난달 구속했다. A경위는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의회 교통건설체육위원회는 제345회 임시회 기간 중인 3일 팔달구 재개발사업 추진현장, 영화공원 조성현장, 수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현장을 차례로 찾아 공사현장과 안전사고 예방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김미경 위원장 등 소속 위원 9명은 이날 재개발 사업이 한창인 매교동, 교동, 인계동 공사현장을 찾아 공사 추진 현황을 청취했다. 또 조원동 영화공원 조성 현장과 고색동 공영차고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과 주요 민원에 대해 관련부서와 공사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김미경 교통건설체육위원장은 공사 관계자들에게 “시공자의 안전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민원사항 해결과 공사현장을 오가는 시민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여 한 건의 사고도 없는 견실한 시공이 되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용각기자 kyg@
검찰이 변종 대마를 밀반입한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선호(29)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씨의 서울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수사관들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이씨의 자택에 보내 집 내부에서 혐의 입증을 위한 각종 증거물을 확보했다. 이씨는 장충동 한 빌라에 살고 있으며 같은 건물에 이 회장도 따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2일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으며 이날 영장을 집행했다. 이씨가 다니는 회사는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각종 증거물을 분석해 조만간 이씨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면서도 “확보한 증거물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1일 오전 4시 55분쯤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과정에서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캔디·젤리형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여행용 가방에 담긴 마약은 액상 대마 카트리지였으며 어깨에 메는 백팩(배낭
“아무래도 제 통장이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것 같습니다” 지난 2일 오후 4시쯤 구리시의 A은행 창구에 남성 B씨가 찾아왔다. B씨는 돈을 인출해 달라 했지만 해당 계좌는 직전에 지급 정지된 상태였고, 또 같은 날 수백만원이 인출된 기록도 있었다. 수상히 여긴 은행원이 묻자 B씨는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이용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최근 한 대출업체에 돈을 빌리려 했던 B씨에게 업체 측은 “대출을 위해 금융거래 실적을 더 쌓을 필요가 있다. 통장에 돈을 넣어줄 테니 현금으로 인출해 회사 직원에게 다시 돌려줘라”고 속였다. B씨는 업체가 시키는 대로 이날 돈을 인출에 1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이야기를 들은 은행원은 바로 112에 신고했고, 곧 B씨가 전달책과 다시 만날 계획이라는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 112상황실에서 B씨와 통화 연결을 유지하며 인근 인창지구대에 상황을 전파해 사복 경찰관들이 B씨와 함께 은행 근처 약속 장소로 이동했고, 순찰차가 예상 도주로를 차단하며 전달책 C(23)씨를 순식간에 검거했다. 조사 결과 B씨 통장에 들어간 돈도 대출을 빌미로 속은 제3의 피해자가 입금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4일 “대출 빌미 보이스피
올해 추석 연휴 때 쉬는 날도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4일 공개한 조합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12∼15일) 때 쉬는 날은 비정규직이 평균 2.4일로, 정규직(3.5일)보다 하루 정도 적었다. 무기계약직은 쉬는 날이 3.3일로, 전체 평균(3.4일)과 비슷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8일∼이달 2일 한국노총 조합원 65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뢰도는 95%이고 표본오차는 ±3.83%다. 전체적으로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나흘 모두 쉰다는 응답이 44.7%로 가장 많았고, 연차 하루를 더해 5일 쉰다는 응답은 16.0%였다. 하루도 못 쉰다는 응답도 12.2%나 됐다. 추석 연휴 기간 일할 경우 수당에 적용되는 할증은 50%라는 응답이 18.0%로, 가장 많았고 100%라는 응답은 11.6%였다. 추석 상여금은 30만∼50만원이라는 응답이 28.2%로 가장 많았고, 10만원 이하(19.5%), 100만원 초과(16.9%)가 뒤를 이었다. 한국노총은 “이번 추석 연휴도 쉬는 날 수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가 여전하다”며 “노동조합이 격차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주택가에서 여성의 집에 몰래 따라 들어가 흉기로 협박하며 돈을 빼앗으려 한 30대가 자수했다. 구리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39)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쯤 구리시 한 주택가에서 B씨를 따라 집안으로 들어가 흉기로 위협했다. B씨가 돈이 없다고 하자 휴대전화로 인터넷 뱅킹을 통해 송금을 요구했지만, 이마저도 잘 안 되고 B씨가 소리를 지르자 도주했다. A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4일 오전 6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한 파출소에 자수했다. A씨는 경찰에게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해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며 가족없이 모텔 장기 투숙 방을 전전하며 진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수도권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화성 어천지구 주민들이 4일 지정 철회를 요구하며 화성시청에서 청와대까지 ‘손수레 시위’를 벌이고 있다. 화성 어천 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 20여명은 이날 오전 화성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손수레 3대에 어천 지역 흙을 실어 청와대까지 60여㎞를 행진하는 시위를 시작했다. 주민대책위는 기자회견문에서 “우리의 생존권과 재산권이 걸린 문제인 만큼 절박한 심정으로 수차례 집회를 열었지만 정부는 귀담아듣지 않았다”며 “사업성이 없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시책이니 어쩔 수 없다’는 논리로 주민들을 사지로 내모는 일은 이제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손수레에는 우리가 고향 땅에서 싣고 온 흙이 실려있다”며 “우리는 그 흙을 청와대 마당에 뿌려, 그토록 주장해온 강제수용 결사반대 목소리는 왜 귀담아 들어주지 않았는지 묻고 대답을 듣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기자회견 후 화성시청에 탄원서를 전달한 뒤 청와대로 행진을 시작했다. 손수레 3대에는 ‘누구나 고향은 있다. 평생을 고향에 살…
경찰청은 7월 8일부터 8월 31일까지 55일간 ‘하계 휴가철 인터넷 사기 단속’을 벌여 1만6천544건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4천824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145명을 구속했다. 적발 건수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3천376건)과 비교해 23.7%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직거래 사기가 1만1천448건으로 69.1%를 차지했다. 특히 중고 물품거래사이트에서 숙박권·캠핑용품 등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다고 속여 돈만 받아 챙기는 방식이 많았다. 이어 게임사기 889건(5.4%), 쇼핑몰 사기 142건(0.9%), 이메일 무역사기 9건(0.1%) 순이었다. 기타 유형은 4천56건(24.5%)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사기 발생 건수는 2017년 9만2천636건에서 지난해 11만2천건으로 급증했고 올해 들어서도7월까지 7만7천911건이 경찰에 접수됐다. 이 추세라면 연말에는 13만건을 상회할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사기범들은 거래대금을 암호화폐로 환전해 추적을 어렵게 하는 등 수법도 지능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경찰 사이버 수사 인력은 좀처럼 충원되지 않아 문제로 지적된다. 치안정책연구소의 ‘사이버팀 적정업무량 분석 연구’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기상청은 4일 오후 3시 50분을 기해 경기도 오산과 안성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또 기상청은 앞서 이날 오후 3시 35분을 기해 평택, 용인, 이천, 여주, 광주, 양평 등 경기도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로써 도내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곳은 모두 8곳으로 늘었다. 이날 낮을 기해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고양, 양주, 파주 등 경기 북부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3시간 여만에 해제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60㎜ 이상이거나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누적 강우량은 연천 67㎜, 파주 55.5㎜, 고양 52㎜, 안산 47.5㎜, 김포 44㎜ 등이다. 파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한때 시간당 4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엔 모레 낮까지 비가 이어지겠다"며 "침수와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수기자 khs93@
경찰청은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4일 숙명여대에서 ‘대학 내 및 주변 1인 가구 밀집 지역 안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은 최근 주거침입이나 성폭력 등 여성 1인 가구를 노린 범죄가 잇따르는 데 따른 조처다. 경찰은 범죄예방 활동 추진내용을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긴밀한 협업으로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국 경찰서를 주축으로 관할 내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대학가 공동체 치안협의회’를 구성해 범죄 취약요인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찾기로 했다. 협약식 후 참석자들은 숙명여대 인근 ‘여성 안심 귀갓길’을 합동 점검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은 ‘배움의 장’이자 ‘학문의 요람’으로서 우리 사회가 함께 안전하게 보호하고 육성해야 한다”며 “전국 대학의 범죄예방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개선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대학과 대학 주변 1인 가구 밀집 지역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