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항공 관련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소비자 상담이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피해구제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정 의원(더민주·남양주을)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항공여객 운송서비스 관련 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 접수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 말까지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항공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1만 4041건으로 지난해 9153건보다 1.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 관련 상담이 전체 상담의 88.4%를 차지했다. 계약해제·해지 및 위약금이 8304건(59%)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3020건(21.5%) ▲1089건(7.8%) 순이었다. 소비자 상담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피해구제를 신청한 건수도 지난해(1074건) 보다 약 2배 증가한 2069건으로 집계됐다. 피해구제 신청의 대부분(1929건· 93.2%)이 계약해제, 해지·위약금, 계약불이행, 청약철회 등 계약 관련 문제였으나, 환급, 배상, 계약이행 해제 등 원만하게 처리가 완료된 사례는 약 40%(812건)에 불과했다.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급증하
경기관광공사의 ‘착한여행 캠페인’이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관광업계를 위해 ‘착한여행 시즌2, 다시 한번 착한여행’으로 돌아왔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착한여행 시즌2, 다시 한번 착한여행’에서 관광지뿐만 아니라 호텔까지 확대 지원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관광업계를 돕고 내수 관광을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시즌 1때 인기가 높았던 서울랜드, 한국민속촌, 허브아일랜드, 쁘띠프랑스를 비롯해 도내 주요 관광지 45곳에 호텔 29곳을 추가해 총 74곳이 참여하며,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쿠팡을 통해 7일 오전 10시부터 20일까지 2주간 판매한다. 착한여행 캠페인은 일반판매가의 50%를 경기도가 지원하고 최대 20%를 참가업체가 부담해 할인 해주는 구조로, 소비자는 도 관광지 이용권 및 숙박권을 최대 70% 할인된 특가로 구매할 수 있어 일반적인 카드·포인트 할인보다 파격적이다. 관광지 입장권은 1인 4매, 호텔 숙박권은 1인 2박까지 구매 가능하고 최대 내년 말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공사는 소비자가 합리적 가격의 상품을 구매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관광업계를 활성화해 ‘현명한 소비자’와 ‘착한 소비자’ 등 일거양
경기도가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0, 경기 퍼스트(First)’ 본선에 진출할 11개 시군을 선정했다. 경기도는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를 통해 시·군에 지원하는 특별조정교부금을 결정한다. 도는 본 심사를 통해 시·군에서 제안한 우수 정책에 대해 최대 100억원까지, 모두 11개 정책에 600억원 규모의 도지사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하게 된다. 본선 진출 11개 사업 중 대규모사업 4개는 ▲청소년과 도민의 힐링이음터 경기 서해랑 궁평 유스호스텔 조성(화성시) ▲사람과 자연이 예술로 이어지는 ‘경기 수변생태공원 재생사업’(파주시) ▲공유와 나눔 생활애(愛)·소(疏)·시(始)(SOC)경기(하남시) ▲과거를 건너 미래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공도 시민청 in 경기’ 조성사업(안성시)이다. 일반규모 사업 7개는 ▲수원 화성이 품은 경기한옥마을 조성 사업(수원시) ▲경기 밤도깨비 안심셔틀 도시 조성(안양시) ▲‘경기 에코-브릿지 파크(ECO-Bridge PARK)@평택’ 조성사업(평택시) ▲모두가 꿈꾸는 공정한 세상 추동근린공원 무장애 행복길 조성사업(의정부시) ▲부곡동 종합사회복지관 ‘희망통 돌봄센터’(군포시) ▲모두가 누리는 차별없는 생활건강 ‘경기 모두누리짐’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한글날 집회도 원천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보수단체에서 집회 강행 기조를 꺾지 않아 지난 개천절에 이어 한글날에도 ‘광화문 차벽’이 재현될 전망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대규모 도심 집회와 방역은 결코 양립할 수 없다. 코로나19가 우리의 방역 통제망을 벗어나 대유행 단계가 되면 경제활동과 사회적 이동이 전면 폐쇄되는 거리두기 3단계가 실시된다"면서 "정부가 대규모 도심 집회를 원천 차단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일상을 지키기 위한 헌법상의 정당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 도심집회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극우단체는 집회의 자유를 거론할 자격이 없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인지 극우단체의 대변인이 될 것인지 정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특히 개천절 집회를 막기 위해 경찰 버스를 동원해 ‘차벽’을 설치한 데 대해 ‘적절한 조치’라며 적극 옹호했다. 개천절처럼 ‘차벽’을 동원한 경찰의 집회 차단 조치가 오는 9일 한글날에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광화문 차벽은 방역 방해 세력으로부터 대다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
‘4차산업혁명 관련 경기도 벤처기업의 현황과 육성방안 연구’ 착수보고회가 6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렸다. 착수보고회는 현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벤처기업 창업촉진과 육성 전략 추진 등의 필요성을 국정전략 차원에서 강조함에 따라, 경기도 소재 4차산업혁명 관련 벤처기업의 육성과 새로운 산업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황수영(더민주·수원6) 의원을 비롯해 연구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연구 내용으로는 ▲경기도 벤처기업에 대한 현황 분석 ▲설문조사를 통한 지원 및 육성상의 문제점 도출 ▲벤처기업 육성에 대한 실효성 있는 방안 제안 ▲외국정부의 대응정책 조사 등이다. 황수영 의원은 “4차 혁명 관련 기술 개발의 주도적인 역할 수행과 지역 신 성장동력 창출에 근간이 되는 벤처기업 육성에 대한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증가하고 있다”며 “좋은 연구결과로 경기도의 벤처기업의 실질적인 육성을 통해 결제 활성화 및 실업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7일부터 20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국감에선 서해상 실종 공무원 피살사건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시절 특혜의혹 등 각종 쟁점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시절 특혜 의혹 등을 놓고 예상되는 야당의 정치 공세를 '정쟁'으로 규정하고 국감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감 대책회의에서 “이번 국감은 국난극복, 민생, 미래전환, 평화를 4대 중점으로 정했다”며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허위와 폭로로 얼룩진 '막장 국감'이나 '정쟁 국감'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이 국민의힘이 추미애 장관 사건 등 이미 무혐의로 끝난 사건을 국감까지 끌고 오며 문재인 정부를 흠집 내려 한다“며 ”야당의 정쟁과 꼼수에는 원칙과 상식으로 대응하고 허위사실이나 가짜뉴스엔 팩트체크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반면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이 '야당의 시간'이라며 정권의 실정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 대표는 피살된 우리 공무원이 헤엄쳐 월북했다는 정부 입장이 유족 설명과 배치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한일의원연맹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국회 한일의원연맹은 이날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5선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부회장 겸 간사장에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을 선출했다. 김진표 신임 회장은 "한국과 일본은 김대중-오부치선언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상호호혜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한일의원연맹이 셔틀외교를 부활시켜 미래지향적 한일 양국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일의원연맹은 전 회장을 맡았던 강창일 전 의원, 서청원 전 의원, 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명예회장으로 위촉했다. 또한 고문에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이낙연 대표, 변재일·송영길·안민석·이상민·조정식 의원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정진석·조경태 의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선출됐다. 한일의원연맹 총회원은 지난달 명부 기준 민주당 69명, 국민의힘 60명, 정의당 2명, 시대전환·국민의당 각 1명, 무소속 7명 등 총 140명이다. 한일의원연맹 회장 및 임원단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스가 요시히데 총리 부임 등 새 내각 출범과 함께 대일(對日) 의회 외교에도 본격 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수원·오산·화성지역 정치권 및 학계 관계자들이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정조대왕능행차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정조대왕능행차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다면 수원시는 4개 분야 세계유산을 보유해 ‘세계유산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명실상부한 ‘세계유산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간담회는 평소 정조대왕능행차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 추진 필요성을 역설한 김승원(더민주·수원갑)의 제안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5선·수원무)·안민석(5선·오산)·김영진(재선·수원병)·백혜련(재선·수원을)·권칠승(재선·화성병) 국회의원과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또 김준혁 한신대 교수, 조두원 경기문화재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정조와 수원 화성(華城) 전문가로 꼽히는 학계 관계자들과 이정식 경기도 문화유산과장과 김기배 수원시청 관광과장 등 지자체 실무자들도 함께 모여 지혜를 모았다. 정조대왕능행차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원행을묘정리의궤’를 원형 복원한 행사로, 정조대왕이 1795년(을묘년)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인 현륭원(지금의 융릉)을 행차한 일정을 되살린 행사다. 정조대왕이 시작한 화
GH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사업 손실보상을 위한 토지 및 지장물 기본조사를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에 8200억원이 투입돼 85만㎡ 규모로 메디컬·바이오 및 미디어·콘텐츠, IT기업 등 첨단제조 및 지식기반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GH(65%)와 고양도시관리공사(35%)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토지 및 지장물 기본조사는 보상협의를 위한 필수적 사전절차로, 사업지구에 편입되는 토지, 건물, 수목, 영업 등의 현황을 조사하며, 향후 감정평가 대상 자료로 사용된다. GH는 오는 11월까지 기본조사를 완료하고, 12월 보상계획공고, 21년 2월 감정평가를 실시해 4월부터 손실보상협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년들에게 범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어 외교당국의 범죄 예방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민주·오산)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워킹홀리데이 사건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7년 140건, 2018년 139건, 2019년 149건 등 최근 3년간 총 428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협정을 체결한 국가에 체류하면서 관광, 취업, 어학연수 등을 병행하며 현지의 문화와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제도다. 2019년 기준 24개국과 협정을 체결한 상태이며, 4만 1천여 명이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워킹홀리데이 사건사고 피해 현황은 폭행상해 피해가 2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통사고 10건, 절도 9건, 분실 7건, 사기 6건, 강간 6건, 강제추행 5건, 행방불명 5건 등으로 총 86건이 집계됐다. 한편 가해자는 강간과 교통사고 각각 3건, 폭행상해 2건 등 총 18건이 집계됐다. 사건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나라는 호주로, 전체의 67.8%에 달하는 101건의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안민석 의원은 “워킹홀리데이 사업은 우리 청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