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전면 재시공 처분이 결정된 인천 검단 안단테아파트 철거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호반써밋1차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25일 오후 4시부터 안단테 공사장 앞에서 철거 및 재시공에 따른 피해 최소화 및 정당한 피해 배상을 촉구했다. 대표회의에 따르면 안단테아파트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채 50m도 떨어지지 않은 호반써밋1차아파트 입주민들은 안단테 공사가 시작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극심한 생활 피해를 감수해 왔다. 4년 가까이 안단테 공사 소음과 분진 등을 막기 위해 청명한 날에도 창문을 닫고 지내야 하는 등 내내 생활 고통에 시달려 왔다는 것이다. 지난 4월 29일 발생한 안단테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에도 입주민들은 매일 마주해야 하는 멈춰진 흉물스러운 공사 현장으로 인한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주민 A씨는 “안단테아파트 발파공법 작업으로 인해 지진 수준 진동을 겪었다. 당시에도 발파작업을 할 때마다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겪는 등 공사 초기부터 단지 이웃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참아가면서 피해를 감수해 왔다”며 “그런데 전면 철거 및 재시공 처분으로 그동안 감내해온 어린이 통학 안전을 비롯해 공사 소음, 분진, 진동…
인천지방조달청이 공동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인들의 규제 개선 및 애로 사항 등을 청취했다. 조달청은 24, 25일 이틀간 전통문화상품 장인들을 직접 찾아가 컨설팅을 지원하는 ‘전통문화상품 맞춤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 대상은 정부조달문화상품에 선정된 열린스튜디오(한지실내방향제), 꼼질홈질침선한복(철릭원피스), 울림의탄생(판소리북) 등과 우리술 품평회에 입상한 탁브루(탁100 내추럴), ㈜수블가(두두물물 약주), ㈜좋은술(화주) 등 6개 업체 장인들이다. 그러나 장인들의 상품은 우수한 전통문화상품에 선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공동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조달청은 1999년부터 전통문화상품을 정부조달물자로 지정하고, 2016년부터는 전통주·전통식품으로 확대해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천조달청은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인 공공조달길잡이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우수한 전통문화상품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재돼 성공적으로 공공조달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강신명 인천지방조달청장은 “전통문화상품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성장하고 대중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상품 판
인천환경공단이 전국 최초로 생활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재를 재활용하는 처리기술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송도소각장과 청라소각장 등 3곳에서는 매일 생활폐기물 1050톤을 처리하고 있다.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은 850~1000℃ 열로 소각처리 되는데, 소각 후 바닥재와 비산재라는 폐기물이 남는다. 이 가운데 비산재는 연소 과정에서 매우 미세한 가루 형태로 공중에 떠다닌다. 지난해 공단에서 발생된 비산재량은 7813톤에 이른다. 일부 중금속이 포함돼있는 비산재는 지하수 및 토양오염 등 우려와 철근 부식 및 강도 저하가 유발돼 그동안 매립 처리해왔다. 하지만 오는 2026년 수도권 직매립 금지와 수도권매립지 종료가 예정돼있기 때문에 공단은 자체 발생 폐기물 100% 재활용을 목표로 설정해 충북 옥천의 한 중금속 제거 기술 업체와 뜻을 모았다. 안정적인 중금속 분리를 위해서는 시설 운영의 연속성과 주기적 안정성 검증이 필요한 만큼 내년에는 발생량의 79%를 우선 재활용하고 2026년부터 재활용 100%를 목표하고 있다 그간 비산재는 지정폐기물로 매립 처리돼 매년 2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됐으나 처리 개선에 따른 비산재 재활용으로 연간 약 5억 원의 처리…
인천시는 다음 달 12일 인천대공원에서 ‘제60회 인천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1965년 시작된 인천시민의 날 행사는 올해 ‘함께한 60년, 함께할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 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 기념식은 10월 12일 오후 6시 30분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열린다. 60주년 기념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으로, 인천시민상 시상·글로벌 톱텐 시티 세리머니·인천소년소녀합창단 특별공연이 이어진다. 올해는 ‘제19회 인천 음식 축제’와 연계해 시민들이 먹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쉬폰 케이크 만들기, 김치 담그기, 인절미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마련돼 9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각양각색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팝페라와 클래식 공연을 비롯해 마이클 리, 아이비, 하현우, 선우정아, 멜로망스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2024 시민문화예술제’가 진행된다. 화려한 라이트 쇼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인천대공원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 포토존, 유아 경찰복 체험, 초콜릿 만들기, 1년 후 받아보는 느린 편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시는 10월 1일~15일을 ‘시민행복주간’으로 정했는데, 이 기간에
인천에서 세금을 내지 않은 고소득 의료인 22명에 대한 압류조치가 이뤄졌다. 25일 시에 따르면 의료인 체납자 22명에게 모두 8억 6500만 원의 의료수가 압류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12명에게는 5500만 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A정형외과 의사는 지난 2년간 지방소득세 1200만 원을 체납하며 세금을 낼 돈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지속적으로 납부를 독촉한 시는 의료수가 압류 및 추심을 통해 체납액 전액을 징수했다. 경기도에서 B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는 지난 3년간 1억 4000만 원의 세금을 체납하며 돈이 없다는 이유로 납부를 미뤄왔다. 이후 시가 의료수가 압류로 1674만 원을 징수하자 체납액을 매월 500만 원씩 분납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압류조치 대상은 지방세 50만 원 이상을 체납한 고소득 의료인이다. 시는 이들에 대한 의료수가 내역을 전수조사해 먼저 자진 납부 기회를 부여했다. 그럼에도 납부하지 않은 의료인들이 있자 의료수가를 압류하고 추심하는 조치에 들어갔다. 의료수가는 일반적으로 요양기관이 제공하는 진찰·검사·수술 등 의료행위에 대해 환자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불하는 비용의 합계다. 시는 의료인 체납자들의 주요 수입원이 공단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자매도시인 중국 선양시에서 열린 ‘인천-선양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10주년을 축하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출장길에 오른 유 시장이 기념행사에서 양 도시의 자매결연을 축하하는 한편 인천의 문화와 관광매력을 현지에 소개했다. 행사에는 유 시장을 비롯한 인천시 대표단과 선양시 정부 관계자 및 유관 기관장, 관광업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천과 선양시 대표 예술단의 무용 공연과 양 시 대표의 축사, 인천관광설명회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인천시립무용단은 한국 전통악기인 박과 장구를 이용한 아름다운 고전무용을 선보여 자리에 참여한 선양시민들에게 많은 갈채를 받았다. 공연 후 인천관광공사는 ‘인천관광설명회’를 열어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사진과 영상으로 함께 소개해 50여 개 선양시 대표 여행사, 시민 등 100여 명의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볼거리, 먹거리와 체험거리가 풍부한 인천관광의 매력을 현지인들에게 각인시켰다. 이후 인천관광공사와 선양시 문화여유국은 협약을 통해 양 도시 간 관광교류 활성화와 방문에 대한 상호지원도 약속했다. 유정복 시장은 “중국 청왕조의 시작이자 동북 3성의 역사문화 중심지
최근 인천 내항 부두 운영업체 직원들이 불법적으로 벌크화물을 빼돌린 사건과 관련해 장물을 알선하거나 취득한 업자들이 추가로 적발됐다. 중부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장물취득·알선 혐의로 A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4∼5월 인천항 내항에서 불법 반출된 사료 부원료 200톤 가량을 구매하거나 거래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당 벌크화물이 장물인 사실을 알고도 거래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앞서 사료 부원료를 외부로 빼돌린 혐의(특수절도)로 인천내항부두운영주식회사(IPOC) 전 직원 4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직원은 사측 조사 과정에서 25톤 화물차 1대 분량 대가로 300만 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경영현안과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수평식 의사소통 기구인 ‘제5기 주니어보드(청년이사회)’를 새롭게 발족했다고 25일 밝혔다. 2018년 처음 마련된 IPA 주니어보드는 4급 이하의 젊은 직원으로 구성된 협의체로써 올해 12명의 새로운 ‘5기 주니어보드’가 출범했다. 이날 IPA는 ’제5기 주니어보드‘ 임명식을 개최하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주니어보드격인 ’정부혁신 어벤저스‘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우수사례 공유, 아이디어 발굴 등 공동회의를 진행했다. ’제5기 주니어보드‘는 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업무환경 개선 등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다. 주니어보드는 IPA의 변화와 혁신 방안을 제시하는 실질적인 의사소통 채널이며, 로봇을 활용한 수중 시설물 점검 같은 혁신 아이디어부터 내부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간소화, 일·가정 양립문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미래의 인천항만공사를 이끌어갈 주역인 주니어보드가 조직문화 개선, 미래 신사업 발굴, 업무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신한 의견을 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하대병원이 최근 케냐 국립의과대학 교수 15명을 초청해 약 2주간 응급 및 중환자 관리 교수법을 전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케냐 교수진의 방문은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의 ‘케냐 국립의과대학 응급 및 중환자 관리 교수법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1차년도 커리큘럼에 해당한다. 이 사업은 인하대병원이 코이카로부터 위탁받아 시행하며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1차년도에는 기초 응급 및 중환자 관리 체계를 이해하는 교육이 진행되며, 2차년도에는 이를 임상 분야별로 대입해 심화 학습한다. 마지막 3차년도에는 인하대병원이 현지 커리큘럼 개정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케냐 국립의과대학 소속 교수 15명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약 2주간 진행됐다. 응급외상과 패혈증 등 응급 및 중환자 관리 분야에 중점이 둔 15개의 강의가 열렸다. 초청 연수의 특성을 고려해 인하대병원 각 센터와 병동 등을 둘러보고 시뮬레이션센터 실습 교육을 병행해 현장감을 더했다. 연수생들은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시뮬레이션센터 등에서 경험한 응급 및 중환자 시스템을 기반으로, 향후 케냐에서 수준 높은 커리큘럼
올해 28회를 맞는 부평의 명물 ‘부평풍물대축제’가 오는 27일~29일까지 3일간 부평역과 부평시장역을 잇는 부평대로 곳곳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만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서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을 예정이다. ‘K-풍물, 세대를 이어 세계로’를 주제로 한 이번 부평풍물대축제는 두드리고(beat)·놀고(play)·즐기는(fun) ‘가장 우리다운 축제, 가장 한국적인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전통과 창작을 잇고, 지역과 세대를 이어 부평의 풍물이 세계로 나아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평풍물대축제’는 주제처럼 부평의 지역적 정체성과 풍물의 예술성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보다 새로워진 거리 축제가 열린다. 특히, 기존 전통축제에 더해 처음으로 해외 전통공연까지 열릴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브라질의 ‘삼바’와 말레이시아 ‘사자춤’이 개막공연에 함께하며, 아프리카 ‘타악’이 폐막공연을 장식해 축제 끝자락의 아쉬움을 달랜다. 지난 21일 삼산동 도드리 공원에서 부평풍물 기원제로 행사 예열준비를 마친 ‘부평풍물축제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이날 신트리공원에서는 부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