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이 양손이 묶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쯤 부천시 한 모텔에서 A(58)씨가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직원은 "손님이 시간이 됐는데도 계속 나오지 않아서 방에 들어갔는데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날 새벽 혼자 모텔에 들어와 투숙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견 당시 얼굴 부위에는 멍이 들어 있었으며, 양손이 묶인 채였다. 경찰은 이런 점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네이버 노동조합은 12일 네이버 자회사인 컴파트너스를 상대로 초과근무 수당 미지급에 따라 체불임금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노조에 따르면 컴파트너스는 직원들에게 오전 8시 40분까지 출근을 강요해 왔고, 월 1회 오전 8시 30분에 월례회의를 갖는 등 조기 출근을 종용했다. 또 매월 1회 퇴근후 업무 테스트를 진행했다. 노조측은 회사가 노조설립 이전까지 이로인한 초과근무수당을 미지급했으며, 수당 지급 대상이라는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노조측은 컴파트너스 직원 17명과 함께 소송인단을 꾸려 지난 2016년 4월부터 2018년 7월까지 발생한 초과근무 수당 청구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측은 고용노동부에 체불임금 지급 관련 진정을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고용노동부는 임금 체불에 대해 회사의 범의가 없고 시정 노력을 했기 때문에 형사처벌의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사측의 의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태풍 리끼마가 지나가면서 수도권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다. 수도권기상청은 13일 오전 10시를 기해 도내 15개 시·군에 폭염 경보를 내린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가평, 고양, 수원, 성남, 구리, 남양주, 오산, 의왕, 하남,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 등이다. 안산과 시흥, 김포, 연천, 파주, 평택, 화성 등 7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폭염 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각각 발효한다. /김현수기자 khs93@
내년 1월부터 사납금제 폐지 노조, 환영 속 부작용 제기 “공제항목 많아져 수익 줄고 초과근무로 처우 나빠질라” 업계 “사납금 폐지로 경영악화 법인세 인하 등 재정지원 필요” 30년 넘게 이어온 택시사납금 제도가 폐지되고 전액관리제로 전환이 예고된 가운데 택시업계와 택시노조 등이 제도 시행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2일 국회와 택시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객자동차법 개정안이 통과돼 2020년 1월 1일부터 택시요금 전액관리제가 시행된다. 이와 관련해 택시업계 종사자 등은 원칙적으로 환영하면서도 근로시간 증가와 수입감소를 우려하고 있으며, 택시업계는 재정악화를 우려하며 지자체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택시노조측은 전액관리제가 시행되면 기사들의 처우가 개선되고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여러 부작용을 제기하고 있다. 기존 사납금제는 업체 평균 일 10만3천원의 사납금을 채우고 추가 수당을 기사 수익으로 가져가는 구조지만, 전액관리제는 월급을 받는 대신 일일 16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려야 하는데다가 유류비, 차량 관리비 등의 공제항목이 많아질 수 있어 수익이…
기초자치단체장 조찬 간담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사업장이 있는 도내 기초자치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12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염태영 수원시장·백군기 용인시장·서철모 화성시장·엄태준 이천시장·정장선 평택시장과 김진표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수원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반도체공장 입지 기초자치단체장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단체장들은 반도체 수출규제를 시작으로 일본의 경제전쟁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일본의 조치에 대한 진단과 극일의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삼성전자 본사와 사업장이 위치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간담회 소식을 전하면서 “일본의 경제도발에 대해 주체적이고 체계적인 실행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반도체 공장이 있는 천안, 아산, 구미까지 8개 기초지자체로 협력의 범위를 넓히고, 반도체 협력업체의 현황과 예상 피해를 꼼꼼히 살펴 정리하겠다”고 일본 수출규제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염 시장은 이어 “중앙정부, 국회와…
최근 직원 조회에서 ‘막말·여성비하 동영상 상영’으로 논란이 된 한국콜마에 대한 불매운동이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되고 있다. 급기야 11일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밝혀 사퇴의사까지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분노는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11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콜마 자체 브랜드는 물론 아모레퍼시픽, 애터미, 미샤 등 한국콜마의 고객사 제품 70~80여 개가 불매운동 리스트에 기재됐다. 이 목록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는 상태다. 파장 또한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의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의 주가는 8.56% 급락했고 한국콜마는 4.88% 하락했다. 또 한국콜마 온라인 홈페이지는 10일까지 접속 불가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 소비자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사용하던 화장품의 사진과 함께 “주 고객층인 여성을 비하하는 콘텐츠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마인드 자체가 괘씸하다. 이제 안사겠다”는 글을 작성했고,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불매 여부는 각자 판단하더라도 참고하길 바란다”며 한국콜마 제품 60여건을 올렸다. 이에대해 누리꾼들은 “말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보
1949년 8월15일 수원읍에서 시로 승격된 수원시가 이를 기념해 12일~20일 시의 역사와 문화를 돌아볼 수 있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수원시는 70년 전 인구 5만의 작은 농촌도시에서 급성장을 거듭해 현재 인구 125만명에 달하는 전국 최고 규모의 기초자치단체로 성장했다. 시는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를 모신 현릉원 참배길에 지나간 능행차길인 노송길 167m 구간에 ‘역사의 길’을 조성하고 12일 개장한다. 이 길에는 수원 역사를 정리한 판석을 설치했다. 13일 시청 대강당에서 ‘모두를 위한 수원’을 주제로 시 승격 70주년 기념식을 열고, 역대 수원시장과 ‘수원시 100년 가게’로 선정된 2개 업체 대표에게 공로패를 수여한다. 수원읍에서 수원시로 승격된 후 70년 동안 인구 125만 명 대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도 상영한다.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는 ‘시민, 민주주의 그리고 수원’을 주제로 시민 대토론회를 열고 시가 추진해온 거버넌스(민관협치) 우수 사례 발표, 시민 특별공연,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론을 진행한다. 14일에는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수원, 계획 200년, 성장 70년,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열고
학령인구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내년부터 대학진학생 수와 대입정원이 역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교육부가 정원 감축을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 대학학령인구를 종합 추산한 결과 올해보다 4만6천여명 줄어든 47만9천376명으로, 대입정원 49만7천218명보다 1만7천800여명 적을 전망이다. 대학학령인구는 고3, 재수생 등 가운데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인구로 평균 80% 정도를 차지한다. 학령인구는 급속히 감소해 5년 뒤인 2024년 37만3천470명으로 40만명을 밑돈 뒤 2030년까지 40만명 안팎으로 유지된다. 이 기준으로 지난해 372개 대학·전문대학(기능대학 제외) 입학정원을 계산할 때 하위 180개교는 신입생을 한 명도 받지 못하게 된다. 출산율 급감에 따라 학령인구 감소는 예고돼 왔으며, 정부도 정책적으로 대입정원 감축을 추진해 왔다.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대입정원은 2013년 54만5천여명에서 작년 48만4천여명으로 5년 사이 6만1천여명 줄었다. 이 가운데 약 4만6천명은 대학구조개혁평가나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사업 등으로 정부가 대학을 압박해 감축한 인원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지난해도 대학기본역량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이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다. 11일 수원고법에 따르면 이 지사 담당 재판부인 형사2부(임상기 부장판사)는 항소심 변론을 14일 5차 공판에서 종결하기로 했다. 이날 공판은 검찰 측이 신청한 증인 2명에 대한 신문, 검찰 구형, 변호인 최후 변론, 이 지사 최후 진술 등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재판부는 이날 공판에 증인이 출석하지 않더라도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판부는 증인 신문에 더해 검찰 측이 제출한 추가 증거, 검찰과 변호인의 최종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중순쯤에는 선고 공판을 할 전망이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 보건소장 및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 고 이재선 씨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됐다. 또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발언하고, 같은 시기 “검사 사칭은 누명을 쓴 것이다. 대장동 개발 이익금을 환수했다”며 3가지의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도 기소됐다.
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의 아동을 폭행한 교사와 원장이 아동학대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4단독(박소연 판사)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교사 A(28)씨와 원장 B(41)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판사는 “유아를 건강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자라도록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학대행위를 해 그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물통을 가지고 장난을 친다는 이유로 C(2)양의 엉덩이를 3차례 때려 넘어뜨려 입술 부위가 찢어지는 상처를 나게 하는 등 총 5회에 걸쳐 신체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지난해 6월 C양이 다른 원생을 물었다는 이유로 입 주변을 3차례 폭행해 재판에 넘겨졌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