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서울양양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차량 3대가 추돌해 30명이 다쳤다. 11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쯤 가평군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면 창의터널 안에서 쏘나타 차량이 차선을 바꾸다 옆 차선에서 주행하던 소렌토 차량을 추돌했다. 사고 여파로 두차량이 1차선 쪽으로 밀리며 1차선에서 주행 중이던 관광버스를 추돌해 버스가 넘어졌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등 3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A(60)씨 등 3명은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쏘나타 운전자 A(49)씨는 사고 당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66%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수원시는 지난 9일 의병, 만세운동에 참여한 학생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수원지역 독립운동가 15명을 새로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명확한 독립운동 행적이 있음에도 그동안 포상신청이 안 됐던 이들 15명의 독립운동가의 공적은 수원박물관과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가 수행한 ‘경기도 독립운동 인물 발굴사업’으로 밝혀졌다. 수원시가 포상 신청을 한 독립운동가는 ▲의병 안춘경(1878~?) ▲3·1운동 이희경(1899~?)·이남규(1897~?)·김영진(1893~?) ▲국내 활동 유병기(1895~?)·구현서(1921~?)·이윤강(1889~?)·정청산(1909~?) ▲국내 항일 박기서(1891~?)·홍종갑(1901~?)·장주문(1904~?)·이무소(1902~?)·최경창(미상)·홍종례(1919~?) ▲학생활동 차계영(1913~1946) 등이다. 안춘경은 수원군 광덕면·청룡면 등지에서 의병으로 활동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돼 징역 7년을 선고받았고, 3·1운동 당시 학생이었던 이희경·이남규·김영진 등 3명은 3·1운동이 시작되자 탑골공원과 남대문역 등 시내를 돌면서 만세 시위에 참여했다. 유병기는 ‘신천지 필화사건’으로 징역 1
“합기도를 널리 알리고 싶어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지난 10일 아산시 선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무예챌린지대회에 지도자로 참가한 국제연맹합기도중앙협회 소속 장영실 관장(77)은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외국인들에게 합기도를 가르치며 무도가의 정신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장영실씨는 4명의 미국인 선수들을 이끌고 대회에 참가해 주목을 끌었다. 장씨는 실용적이고 예의를 중시하는 합기도의 매력에 빠져 10대 때부터 수련을 시작해 40여년째 무도가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장영실 씨는 “처음엔 단지 합기도를 통해 몸을 건강히 할 수 있어 시작했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깊이가 있는 무도였다”며 “지금까지 이어온 무도정신을 외국인분들에게도 알리고 싶어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수상의 목적보다 크리스티만 씨 가족에게 합기도의 진정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어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아버지 크리스티만 투루스트(37·미국) 씨는 “우연히 합기도를 접하게 돼 두 딸과 두 아들을 함께 배우게 했다. 이후 이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하고 후회없는 선택을 한 것 같다”며 “비록 수상은…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 끝에 직장 동료를 흉기로 찌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50분쯤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B씨를 흉기로 2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일용직 노동자들로 사건 당시 B씨의 집에 모여 일당 배분과 임시 숙소 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돈과 숙소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 나서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최영재기자 cyj@
비자 연장이 용이한 F4(재외동포)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자격증 시험에 응시한 뒤 스마트워치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중국동포(일명 조선족)들이 벌금형을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6단독(김혜성 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컴퓨터 관련 자격증 강사 A(53)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8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동포 출신 수강생 B(36)씨 등 3명에 대해서는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국가기술 자격증 시험에서 요구되는 중요한 가치인 공정성을 해쳤다”며 “성실하게 시험을 준비한 대다수 수험생에게 좌절감과 박탈감을 주는 행위로서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10월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건네주고 휴대전화와 연동시킨 뒤, 정보처리 기능사 시험을 마치고 나온 응시자로부터 시험 답안을 받아 B씨의 휴대전화로 전송하는 등 총 3차례에 걸쳐 시험관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재외동포 비자를 얻기 위해 정보처리 기능사 자격증을 따려는 중국동포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 컴퓨터 관련 개인 교습을 해주던 이들 수강생에게 스마트워치를 통해 정답을…
경기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 전수감사에서 처분이 확정된 20개 유치원 명단을 홈페이지(http://www.goe.go.kr/)에 추가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20개 유치원에 대한 재정상 조치액은 총 27억3천여만원으로 적게는 460여 만원에서 최대 8억7천여만원에 이른다. 도교육청은 또 이 중 19개 원에 대해 세금 탈루가 의심되는 69억5천여만원을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6월 3일과 7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홈페이지에 5월까지 전수감사를 완료한 사립유치원 가운데 감사처분이 확정된 23개 유치원과 자료제출을 거부한 19개 유치원 명단을 공개했다. 도교육청은 7월까지 원아수 200명 이상 대형유치원 120곳에 대한 전수감사를 마치고 8월부터 100~200명 사이 397개원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감사 결과 처분이 확정된 유치원은 43개원, 자료제출을 거부한 유치원은 19개원으로 홈페이지에 공개된 명단은 총 62개원이다. /안직수기자 jsahn@
음주운전 처벌이 강화된 이른바 ‘제2 윤창호법’이 시행된 이후 음주운전 사고 및 단속 건수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숙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는 승무사원들이 속속 적발되면서 운행 전 업계 자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음주측정 검사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서울과 광주, 경남은 물론 지난 5일에는 성남시의 한 버스 차고지에서 면허 정지에 해당되는 혈중알코올농도 0.047%인 상태로 초등학생과 중학생 40여 명을 태운 뒤 경북 영덕군으로 출발하려던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적발돼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사업용 차량 운전자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지난 2017년 1천411건, 2018년 1천355건으로 소폭 감소했고 올해는 7월 기준으로 597건이 발생했다. ‘제2 윤창호법’이 시행된 7월 한 달간 106건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20건이 줄었다. 이는 음주운전 처벌 기준이 강화되면서 운수업계에 종사하는 승무사원들에 대해서도 운행 전 자체적으로 음주 측정 수치에 따라 해고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한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승객을 싣고 다니는 대중교통 사고는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
세 남매를 10년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 방치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장성학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A(48·여)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부모로서 피해 아동들을 방임한 행위에 대해 비난받아야 마땅하다”며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피해 아동들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 장남이 어머니의 선처를 탄원했다”며 “장기간 구금해 부모 역할을 할 기회마저 박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07년부터 2017년까지 딸 B(20)씨와 아들 C(15)군 등 세 남매를 유치원이나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만 생활하도록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07년 당시 초등학생인 B씨를 안양시 소재 한 학교에 보내다가 별다른 이유 없이 다른 학교로 전학을 시킨 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보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04년 낳은 B군의 출생신고를 13년간 하지 않았고, B군은 의료보험과 초등학교 의무 교육…
목숨을 걸고 탈북을 감행해 한국으로 온 새터민 청소년들은 어떤 희망과 꿈을 품고 있을까. 경기도교육청은 8일 새터민 중·고교생 21명이 참가한 가운데 ‘꿈’을 주제로 지난 6~8일 광주 일원에서 ‘진로디자인 캠프’를 열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일반 학교에서 적응 중인 탈북 중·고교생들의 원활한 정착지원과 진로설계, 자기주도적 삶의 태도 함양에 중점을 두고 개최한 이 캠프에는 한국에 온지 8개월 된 학생에서 10년 가까이 된 학생들이 참가해 꿈을 찾아 나섰다. 북한 출생이라는 점 이외에는 서로 처한 환경이 제각기 다른 참가자들은 어색한 분위기에서 서로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미래사회는 어떻게 변화할까’를 주제로 한 특강을 시작으로 ‘두려움 이겨내기’,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우리가 모두 공감하는 진로 문제’ 등 팀별 과제를 수행하면서 이내 친숙해졌고,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캠프 마지막날인 8일에는 인생로드맵을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들이 밝힌 꿈은 주변 고교생에게 흔히 들을 수 있는 꿈과 다르지 않았다. 고교생 A군은 “고등학교를 좋은 점수로 졸업해 원하는 대학에 가고, 대학 생활을 즐겁게 한 다음 좋은 직장에 가서 돈 많
수원시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무장애 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상황에서 ‘무장애 친화도시 추진을 위한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편의시설 장애 ▲교통·이동 장애 ▲의사소통·장애 ▲차별인식 장애 ▲제도 개선 등 5개 영역에 걸쳐 28개 중장기 세부사업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무장애도시의 목적, 정의, 적용범위, 기본계획 수립 등 내용을 담아 ‘수원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이어 사업 심의와 자문을 담당할 ‘수원시 무장애 도시 조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공기관 주변 공간에 ‘무장애 존(zone)’을 지정해 보행로와 출입구 시설을 개선한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