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제품에 일제 부품이 많이 들어가는데, 일본이 수출을 제한하면 타격이 큽니다. 일본에서 제때 부품을 수입하지 못하면 제품 생산을 제대로 할 수 없어 걱정이 많습니다.” 김성규 ㈜에이엠에스티 전무이사는 지난 7일 회사를 방문한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어려움을 토로했다. 염태영 시장은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약속했다. 염태영 시장이 일본의 수출규제로 위기에 놓인 중소기업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영통구에 있는 ㈜에이엠에스티는 반도체테스트 장비의 핵심 부품을 만드는 업체로 국내 반도체 업체에 제품을 납품한다. 직원은 130명이다. 이날 염태영 시장을 만난 김성규 전무이사는 “자본력이 있는 대기업은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지만, 우리같은 중소기업은 무척 힘들다”며 “제품을 납품하는 기업이 상반기에 반도체를 감산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하반기에는 일본 수출규제로 또 감산을 해 회사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는 기업 지원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실질적으…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 속 일부 아파트에서 오래된 변압기가 전력을 견디지 못해 정전이 이어지면서 불안한 밤을 보내고 있다. 7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의정부시 신곡동의 한 1천200세대 규모 아파트에서 지난 4일 저녁 7시쯤부터 약 3시간 동안 정전이 발생했다. 여름철 폭증한 전기 사용량을 변압기가 견디지 못해 발생한 정전이었다. 다시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5일부터 주민 동의를 얻어 저녁 시간 30분 간격으로 아파트 한 동씩 단전했지만, 20년 된 낡은 변압기는 더 버티지 못하고 6일 저녁 또 정전이 발생했다. 아파트 단지의 한 주민은 “지난해 여름에도 정전이 났는데, 올해처럼 더운 날씨에 밤만 되면 언제 전기가 끊길지 몰라 조마조마하다”고 토로했다.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이틀 연속 정전이 발생했다. 4일 오후 8시 40분부터 6시간 넘게 전기가 끊겨 2천300세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다음날 오후 또 정전이 발생해 640세대 주민들이 5시간 동안 열대야를 고스란히 겪어야 했다. 역시 낡은 변압기가 전력 사용량을 버티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에 따르면 25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는 정전 발생
경찰의 사건처리에 불만을 품고 편의점 강도로 위장해 출동한 경찰관 2명을 흉기로 공격한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포천경찰서는 7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A(4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포천시 한 편의점에서 강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천파출소 소속 B(58) 경위와 C(29) 순경에게 흉기를 휘둘러 얼굴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약 1시간 전에 근처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수십만원어치의 술값을 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체크카드 잔액 부족으로 결제가 되지 않자 계좌이체를 하겠다고 해 현장에서 바로 사건을 종결했으나, A씨는 여성 종업원들 앞에서 경찰 때문에 창피함을 당했다며 불만을 품었다. 술집에서 나온 A씨는 편의점 종업원을 시켜 강도 침입 112신고를 하게 한 뒤, 출동한 두 경찰관이 앞서 출동했던 경찰관들과 동일인임을 확인하고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편의점에서 경찰의 테이저건에 의해 검거됐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많이 취한 상태로, 기억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B 경위와
동료 부사관의 아내와 불륜 행위로 중징계를 받은 육군 부사관이 전역 후 사단장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 인천지법 행정2부(김예영 부장판사)는 전 육군 중사 A씨가 모 사단장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같은 부대 부사관의 배우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형성해 군인으로서 지켜야 할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고, 원고가 받은 징계 처분이 징계권자가 재량권을 남용했다고 볼 수 없다”며 “군 내부의 결속력을 저해해 임무 수행에 큰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판시했다. 유부남인 A씨는 동료 부사관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가 지난해 5월 들통났고 2개월 뒤 사단장은 징계위원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A씨는 항고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현역 부적합 판정을 받고 전역한 뒤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결별한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안모(2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안씨는 전날 오후 10시 50분쯤 용인시 기흥구 한 아파트 지하 1층 공동현관문에서 옛 애인인 A(27·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년 넘게 만나온 A씨가 최근 결별한 뒤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A씨가 사는 아파트로 찾아가 지하주차장에서 귀가하기를 기다렸다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씨는 당시 A씨와 통화 중 비명을 들은 A씨 친구의 신고를 받은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안씨는 범행후 자해를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씨와 A씨 사이에 금전 관계가 있던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최영재기자 cyj@
소방관 2명이 사상하고, 9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안성시 박스공장 건물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 감식이 7일 진행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유관기관은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안성시 양성면의 화재가 났던 종이상자 제조공장 건물(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연면적 3천500㎡)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다. 당초 합동 감식은 오전 10시 30분쯤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화재로 인한 건물 붕괴 정도가 심해 한 시간가량 미뤄졌다. 불은 발생 12시간 만인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완전히 꺼졌다. 또 건물 골조가 심하게 훼손돼 붕괴할 우려가 있어 감식은 외부에서 현장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감식은 최초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1층 반도체 연마제 보관창고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애초 지하 1층에는 유증기가 쌓이면 폭발 위험이 있는 반도체 세정제가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방 측은 확인 결과 세정제가 아닌 연마제라고 정정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반도체 연마제는 위험물안전관리법상 위험물에 해당하지 않는 물질이다. 경찰은 이날 감식에서 현장에서 소방차량에서 떨어져나온 것으로 보이는 블랙박스 1개를 회수했다고 전했다…
토양오염과 시장 상인간 이해관계 등이 얽히면서 마찰을 빚었던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이 각종 문제를 해결하고 순항을 탔다. 7일 수원시는 오는 2021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기존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보다 2천15㎡ 늘어난 5만8천94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설된다고 밝혔다. 건물 연면적은 4만9천894㎡로 기존 2만1천698㎡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 1993년 개장 이후 수원 뿐 아니라 오산, 화성, 용인 등 경기남부지역 농수산물 유통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지만 시설 노후화와 함께 첨단 물류시스템 구축의 필요성 등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 11월 총 1천6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했지만 공사과정에서 인근 주유소에서 유출된 석유로 인한 토양 오염이 발견돼 사업이 차질을 빚었는가 하면 시장 상인간 의견 대립이 생기면서 사업이 지난 6개월간 중단되는 등 공사에 난항을 겪었다. 시는 사업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순환재건축과 점포배치 등과 함께 오염 토양과 지하수 오염 등 전반적인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오는 2021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8월 31일까지 다음(Daum) 포털사이트와 함께 ‘국민과 함께하는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공익캠페인’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공익캠페인은 1919년부터 현재까지의 근현대사를 중점으로 ▲국민이 주인으로 선 역사적 사건 ▲역사 바로 알기 ▲국민이 국민에게 말하다 등 이벤트로 진행된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는 동학농민운동부터 3·1만세운동,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민주항쟁, 촛불민주주의에 이르는 사건 가운데 2개를 선택하면 된다. 또 퀴즈에 참여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이 디자인에 참여한 노트북 파우치, 전자 탁상시계, 아이스크림 등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다음사이트에서 ‘경기도교육청’을 검색하거나, 캠페인페이지(promotion.daum-kg.net/korea100)에 접속하면 참여할 수 있다. 김주영 도교육청 대변인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평화 관점의 역사교육을 강화하고, 국민 모두가 대한민국 과거 100년을 기억하고 현재를 성찰해 미래 100년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이른바 ‘돌려막기’ 수법으로 40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가정주부가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송승용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장기간 여러 피해자를 속여 편취한 41억여원의 거액을 생활비 등으로 소비해 피해자들이 큰 고통을 받았다”며 “다만 피해자들에게 상당 금액의 이자를 지급해 왔고, 뒤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돈을 투자하면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고 얻는 수익을 통해 월 1%의 이자를 지급하겠다”며 지난 2008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여러 피해자에게 총 41억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용각기자 kyg@
<속보> 수원의 전통시장 22곳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을 결의한 가운데(본보 8월 7일자 18면 보도) 일본 제품이 주를 이루는 수원 구천동 공구시장상인회도 불매운동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천동 공구시장상인회는 “말도 안되는 경제보복을 하는 일본에 단호히 대처하기 위해 구천동 공구상가에서 모든 일본 제품의 구매와 판매를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 수원 전통시장 가운데 가장 역사가 오래된 구천동 공구시장은 정조대왕이 220년 전 조선의 장인들을 모아 조성한 수원 남문시장 9곳의 하나이면서, 한국전쟁 직후인 1950년대에 형성돼 1970년대 산업화와 함께 번성했던 곳이다. 현재 77개 점포에서 각종 기계류와 드릴, 절삭기, 용접봉, 안전장비, 생활공구 등을 판매한다. 공구로 특화된 곳이다보니 일본산 기계와 공구류도 다수 취급하고 있는 구천동 공구시장에서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상가 대다수가 타격을 받을 수 있지만 상인회는 최근 집행부 회의를 열고 “당장의 손해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며 불매운동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국산 공구류가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