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민통선 관광게이트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파주 통일대교 민간인출입통제선 출입시스템을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 민통선 지역은 관광이나 영농활동 등으로 출입수요는 많지만, 수기방식의 신분확인 절차로 인해 절차확인 지연과 미확인지뢰 지대 존재 등 이용불편과 안전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에 도는 7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현재 민통선 출입절차인 대면 수기방식을,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새롭게 개선해 영농인과 관광객의 이용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민통선 출입시스템 개선작업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진행되며, 도는 파주 통일대교를 시작으로 점차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여러 방향의 다른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고정출입은 먼저 카드를 신청하고, 장단출장소(파주)에서 처리한 뒤 군을 방문해 RFID(반도체 칩이 내장된 태그, 라벨, 카드 등의 저장된 데이터를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비접촉으로 읽어내는 인식시스템)카드를 교부받아 통과해야 한다. 특히 RFID카드를 받기까지 총 3주 이상의 시간이 소비돼 이용자들의 큰 불편함이 제기되고 있다. 임시출입도 출입자의 신분증을 제출하고 신분확인과 수기작성 뒤 임시출입증을 교부
경기도는 도내에서 희귀한 석조 교량인 ‘고양 강매 석교’와 미륵신앙의 경기도 분포를 알 수 있는 ‘양평 불곡리 석조여래입상’을 경기도 문화재로 확정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앞서 5월 8일 ‘고양 강매 석교’와 ‘양평 불곡리 석조여래입상’을 도 문화재로 지정 예고했고, 지난 20일 경기도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고양시 강매동 창릉천에 위치한 ‘고양 강매 석교’는 강둑과 하천 중앙의 갈대섬을 이어주는 다리로 조선 영조 시기 최초로 축조됐다. 조선시대의 전통 교량 축조 방식과 구조가 근대기까지 전승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경기도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민간 통행용 석조 교량이다. 목재를 이용해 축조하는 방식을 석조에 적용한 특징이 있다. 특히 돌을 자르고 짜 맞춘 솜씨가 돋보이며, 교각을 약간 비스듬하게 설치해 물살의 저항과 압력을 자연스럽게 최소화하는 과학적 기술도 적용하는 등 매우 견고하고 세밀하게 구축됐다. 이러한 기술적 정교함과 우수성에 더해 다리의 중앙부를 약간 위로 솟아오르게 함으로써 곡선미를 통한 멋스러움도 갖췄다. ‘양평 불곡리 석조여래입상’은 양평군 불곡리에서 발견된 석불로 3m 높이의 큰 돌기둥 같은 신체에 보
장기화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4차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경기도에 ‘화상’ 바람이 불고 있다. 우선 많은 도민이 활용하고 있는 소통 중심의 온라인 평생학습 시스템인 ‘경기도 지식(GSEEK)’ 사이트 내에 화상 수업 전용 메뉴가 신설된다. 해당 메뉴는 화상시스템을 이용해 강사와 도민이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평생학습 원격수업 플랫폼이다. ‘경기도 지식(GSEEK)’은 도와 31개 시군이 함께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현재 1200여 개의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며,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무료로 학습할 수 있다. 도는 이에 앞서 광역정부 최초로 공무원 연수교육을 화상으로 진행했다. 지난 3월 기존 대면 집합 교육에서 시·공간의 한계가 없는 비대면 교육으로 과감히 전환한 것. 연수 교육은 일반 화상 강의 등을 포함해 32개 과정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1530여명이 이용 중이다. 아울러 지난달 신규공무원 연수도 비대면으로 전환돼 진행됐다. 신규공무원의 직무 역량 강화 연수도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시간 비대면으로 시행한다. 이 밖에 도 각 부서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경기도 민주시
경기도가 청각 및 지체장애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보기 편한 장애인 재난대웅 매뉴얼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장애인 재난대응 메뉴얼은 재난 현장에 취약한 장애인들에게 재난안전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약속에서 시작됐다. 2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된 장애인 재난대응 매뉴얼은 소방 캐릭터 '영웅이'가 출연해 지진과 화재, 가스, 교통사고, 에스컬레이터 등 5개 재난상황별로 자세한 행동요령과 대처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전국 광역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제작된 재난유형별 애니메이션은 청각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을 위해 수어(手語)영상과 자막영상 등 2가지 종류로 제작, 각종 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하게 재난현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 장애인을 돌보는 조력자를 위한 행동요령도 영상에 포함돼 있으며, 도는 제작에 앞서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경기도농아인협회 등 장애인단체 관계자와 같이 최종보고회를 열고 영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재난유형별 애니메이션 영상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공식 홈페이지 (https://119.gg.go.kr/?page_id=74436) 또는 유튜브 등 사회관계
경기도가 소규모 공동주택, 오피스텔, 상가 등 집합건물 관리에서 발생하는 갈등 해소를 돕기 위해 운영하는 ‘집합건물 열린상담실’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집합건물은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적자치를 원칙으로 하고 있고, 관리감독 권한이 행정청에 있지 않아 집합건물 내 분쟁에 직접적인 개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도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16년 경기도중앙지방변호사회와 협업해 집합건물 분야 전문변호사와 상담할 수 있는 무료 법률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40여 건의 법률상담을 진행했다. 변호사의 재능기부 방식으로 운영하는 ‘집합건물 열린상담실’은 매월 2회 2시간씩 도청 상담실에서 대면상담을 진행해 오다가, 현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전화 상담으로 진행하고 있다. 상담내용은 주로 관리단 구성 및 운영 중 발생하는 분쟁, 관리인의 관리비 내역 공개 거부, 하자보수 및 손해배상, 공용부분의 무단 점유에 관한 분쟁 등이다. 도는 이 외에도 집합건물 분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집합건물관리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집합건물관리지원단은 관리단 구성, 관리인 선임, 관리규약 제정 등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8·29 전당대회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사상 초유의 완전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결전을 앞두고 정치권과 당원은 물론 국민들의 관심이 ‘당 대표’ 선거가 아닌 ‘최고위원’ 선거에 모아지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최고위원 결선 투표에 오른 후보들 중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양향자 의원 외에 유일한 원외인 염태영 수원시장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세간의 평가속에 한국 정당사 최초로 기초단체장이 ‘여권지도부’로 선출되는 ‘이변’이 현실이 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24일 권리당원과 재외국민 대의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26∼27일 전국 대의원 온라인 투표를 진행중인 민주당 전당대회는 29일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를 거쳐 새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지만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등 일각에서는 이 후보의 당선을 전제로 당직 하마평까지 거론되는 등 맥이 빠진 상황이다. 또 당초 예상과 달리 코로나19 재확산, 수해, 부동산 대란 등의 현안에 밀려 ‘깜깜이 선거’가 된데다 ‘흥행참패’ 속 ‘살아 돌아온 이재명 지사의 압도적인 이슈몰이’에 기대는 모양새까지 연출되면서 오히려 최고위원 경쟁이 ‘빅
경기도는 지난 12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따라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취득세 감면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 7월 10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의 후속조치로 서민 실수요자의 세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한다. 기존에는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는 신혼부부가 혼인한 날부터 5년 이내에 취득하는 4억원 이하의 주택에 대해 취득세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었지만, 개정안은 혼인여부, 연령과 관계없이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면 누구나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택가액에 따른 감면율도 확대해, 경기도의 경우 주택 취득 당시의 가액이 1억5000만원 이하일 때 취득세를 면제하며, 1억5000만원 초과 4억원 이하인 경우에는 취득세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전용면적 60㎡ 이하였던 주택의 면적 제한도 없앴다. 이밖에도 신혼부부 감면시 외벌이로 5000만원이 넘는 소득을 얻을 경우에만 혜택을 받을 수 없었으나, 소득요건을 완화해 외벌이 또는 맞벌이 여부와 관계없이 부부 합산 소득 7000만원 이하로 대상을 확대했다. 감면 신청은 내년 연말까지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이며 주택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소통과 협치를 통해 도정과 교육행정의 주요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조정회의를 25~26일 이틀 간 진행했다. 정책조정회의에는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과 소관 상무위원장, 경기도와 도교육청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25일에는 ▲2020 기본소득박람회 개최 추진현황 ▲경기도형 기본주택 구상안 및 추진로드 맵 ▲농민기본소득 추진현황 ▲경기교통공사 설립 등 경기도 6개 실국의 현안 사업 8개에 대한 업무보고와 의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의원들은 각 사업들의 취지에는 공감했지만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현실적 조건과 발생 가능한 문제점들에 대한 세심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도 집행부는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26일에는 ▲2030 경기미래교육 정책개발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예방을 위한 방역물품 지원 등 교육청 6개 실·국의 중점사업 18개에 대한 업무보고와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의원들은 타 시·도와 비교할 때 교육 인구는 많은 반면 인력과 조직, 예산 등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경기교육 발전을 위한 기본여건 개선방안을 과제로 제기하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엄중함을 인지하고 대응할 것과 학
GH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기도 생산 농민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피해 지역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5000만원의 성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기탁한 성금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학교 개학 불투명 등으로 농산물 판로가 막힌 경기도 농민의 농산물을 구입하여 이천, 안성, 여주, 여주 등 도내 수해 집중 피해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공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판로가 막혀 어려운 생산농민도 돕고, 수해 집중 피해 지역의 취약계층도 돕는 효과적인 ‘1석 2조’ 사회공헌이라고 설명했다. GH는 앞서 3월에도 코로나19로 어려운 농가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1석 2조 사회공헌을 추진해 좋은 호응을 받은바 있다. 이 외에도 경기도의료원에 코로나 검사진단장비 및 2차 감염예방을 위한 출입통제 시설을 지원(1.2억원)했고, 도내 취약계층에 마스크, 손소독제 등 감염예방 물품 지원(1천만원)과 선한 건물주 운동 동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코로나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부품제조기업인 현대모비스의 전기차 전용부품공장이 들어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 정장선 평택시장과 입주협약을 체결하고 평택 포승(BIX: Business & Industry Complex)지구에 현대모비스 전기차 전용 전기장치와 차체 새시(sash)를 조립·생산하는 시설을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평택시는 현대모비스가 1년 내에 공장을 완공할 수 있도록 공장 건축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는 물론 준공시까지 발생하는 고충 해결을 위해 행정지원을 한다. 이 지사는 협약식에서 “시장경제의 핵심은 역시 기업이고 지역의 가장 큰 관심사는 지역경제와 일자리라 할 수 있는데 현대모비스의 투자결정을 경기도 입장에서 정말로 환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기업입장에서는 행정비용이나 시간이 상당히 중요한 데 공장 가동에 행정적인 불편함이나 시간낭비가 생기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는 “평택 신공장은 수도권에 처음 들어서는 전기차 핵심부품 공장으로 굉장히 의미가 큰데 추가 투자가 이뤄지면 최대 3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