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교육당국과 임금 교섭을 중단하고 총파업 등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하면서 재파업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17일 예정됐던 실무교섭을 포함해 교육당국과 집단 교섭 진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교육당국의 불성실한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한 공정임금제 실행에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일 때까지 교섭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연대회의는 "이후 강력한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 투쟁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장 18일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총파업이 예정돼 있지만, 급식·돌봄 노동자들이 이날 함께 파업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대회의를 구성하고 있는 3개 단체 중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이지만, 전국여성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이 아니기 때문이다. 연대회의 관계자는 "민주노총 총파업 때는 산하 조직인 두 노조의 간부 정도만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재파업 가능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17일 내년도 최저임금 의결이 절차와 내용 모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며 재심의를 요청했다. 최저임금위원회의 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은 모두 사퇴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번 최저임금 결정안이 절차와 내용에 심대한 하자가 있기에 한국노총은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이의를 제기하며 재심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말도 안 되는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안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며 "2.87% 인상안에는 어떤 합리적 근거도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2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87% 오른 시간당 8천590원으로 의결했다. 사용자안과 노동자안을 표결에 부쳐 사용자안이 채택됐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최종 고시 기한인 다음 달 5일까지 노사 양측은 이의 제기를 할 수 있고 노동부 장관은 이의 제기에 이유가 있다고 판단되면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 한국노총은 "이런 터무니없는 결정안은 심의 과정의 하자로부터 기인했다"며 "공익위원들은 협상 기간 두 차례에 걸쳐 삭
수원시에 거주하는 A(31)씨는 지난 13일 밤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배달시켰다가 패티를 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 ‘빅맥 투게더팩’에 포함된 상하이 버거를 두세입 정도 베어 문 뒤 식감이 이상해 속을 갈라보니 거의 익지 않은 생고기가 들어있었다. 약 2년 전 맥도날드 ‘햄버거병’ 논란이 문득 떠오른 A씨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곧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A씨는 17일 “검사 결과 가벼운 위장병 정도로 큰 탈은 없는 상태지만, 고기를 베어먹고 나서 더부룩함, 체기가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덜 익은 것도 아니고 생고기 같은 패티가 들어있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병원에 다녀오고 나서도 일부러 속을 게워내느라 고생했다”고 강조했다. 맥도날드 측은 “해당 제품이 담당 직원에 의해 잘못 조리된 사실을 확인됐다”며 “A씨에게 사과한 뒤 제품을 환불 조치했고, 이후 건강검진과 보상 절차에 대해 안내해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 대상 조리 절차 교육 및 완제품 전달 전 재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7월 불거진 햄버거병 논란은 당시 5살 어린이가 덜 익은 패티가 들어간 맥도날드 햄버거를
여름 행락철을 맞아 전국에서 동시에 음주운항 단속을 벌인 결과, 화물선 1척이 적발되고 어선 등 2척은 훈방 조치됐다. 해양경찰청은 음주운항 동시 단속을 벌인 지난 6일 오후 5시 48분쯤 화물선 선장 A(67)씨가 음주운항으로 제주항에 입항하다가 해경에 적발됐다고 17일 밝혔다.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87%였으며 해사안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또 술은 마셨지만 운항은 하지 않았거나,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미만이어서 훈방 조치된 사례도 있었다. 해경은 같은 날 오전 7시 6분쯤 전남 목포시 북항에서 낚싯배 선장 B(46)씨의 음주 사실을 확인하고 선장을 교체해 출항하도록 조치했다. 이어 오전 9시 19분쯤 전남 진도군 맹골도 남서쪽 12㎞ 해상에서 어선 선장 C(55)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02%로 확인돼 음주운항 방지 교육 후 훈방 조치했다. 해경은 여름 행락철을 맞아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음주운항 일제 단속을 홍보했다. 이어 지난 6일 전국 해상에서 낚싯배 259척, 화물선 68척, 어선 400척 등 선박 994척을 대상으로 음주운항 단속을 벌였다. 최근 3년간 해경에 적발된 음주운항 건수는 2
남양주시의 한 주택에서 30대 남녀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2시 35분쯤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의 한 주택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119 대원들은 방 안에서 숨진 A(37·남)씨와 B(31·여)씨를 발견했다. A씨와 B씨는 동거하던 관계로, 집 안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숨진 지 약 5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단국대의 '혁신을 위한 방법론, 디자인씽킹'이라는 강좌가 2019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이하 K-MOOC)에 선정돼 오는 12월초부터 인터넷으로 무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K-MOOC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대학의 우수 강좌를 심사해 선정, 인터넷에 공개함으로써 누구나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단국대는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강좌 개발에 나선다. 이번 온라인 공개강좌의 세부 과목은 ▲창의성의 발견 ▲퓨쳐디자인씽킹 ▲디자인씽킹을 통한 사회혁신 ▲디자인씽킹을 통한 경영혁신 ▲디자인씽킹을 통한 교육혁신 ▲디자인씽킹을 통한 공학혁신 ▲디자인씽킹 리더 코칭 등 모두 7개 영역이다. 강좌의 개발과 운영에는 서응교(EduAI센터장), 김태형(SW·디자인융합센터장), 전은화(창의인재개발연구소장), 정효정(교양학부) 교수가 각각 참여한다. 단국대는 지난 2017년 ‘K-MOOC 선도대학’에 선정돼 ‘디자인씽킹을 통한 통찰훈련’, ‘라이프디자인씽킹’ 강좌를 제공해왔는데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동일 주제를 심도 있고 연속성을 지닌 강좌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디자인씽킹은 집단지성 아래 문제를
야간에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서부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이모(28·남)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9일 오전 1시 20분쯤 고양시의 한 도로에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 1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고양·파주지역에서 같은 수법을 이용해 지난 3월부터 이날까지 17차례에 걸쳐 7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술값 등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씨를 긴급체포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와 카메라, 현금 약 200만원 등을 압수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수원시는 17일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를 돕고 상담하는 ‘청소년 희망등대센터’ 2층 교육실에서 오는 24일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1천700.19㎡ 규모로 수원시 팔달구 수원청소년문화센터(권광로 293) 부지 내에 건립됐으며 청소년을 위한 진로활동실 교육실, 진로진학상담실, 놀이치료실, 휴게공간 등을 갖췄다. 지난해 4월 착공해 올해 5월 준공됐다. 국·도비 각 7억 원, 시비 33억 1천만 원 등 총사업비 47억 1천만 원이 투입됐다. 수원시청소년재단 사무실도 들어선다. 재단은 그동안 청소년문화센터 내 연수동 일부 공간을 사무실로 사용했다. 재단 사무실 이전으로 청소년 활동공간인 연수동을 청소년만을 위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센터를 운영할 ‘청소년 희망등대’는 지난 2015년 수원시청소년재단 내 설립된 조직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직업체험과 교육상담 등을 제공하고, 적성에 맞는 진로 설정·진학을 돕는다. 수원에 사는 청소년과 그들의 가족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아침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공휴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다. 한편
수원시는 17일 ‘제5회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 후보자를 다음 달 19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은 경영혁신·기술개발·일자리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한 기업인에게 수여한다. 선정 부문은 ▲경영혁신 ▲기술개발 ▲수출진흥 ▲창업·벤처 ▲일자리 창출 ▲노사화합 등 6개다. 부문별 각 1명, 종합대상 1명 등 모두 7명을 선정한다. 지원자격은 ‘중소기업 기본법’ 제2조 제1항 제1호와 같은법 시행령 제3조 제1항에 따른 중소기업인으로서 추천 공고일(7월 16일) 현재 3년 이상 수원시에 본사 또는 주사업장(공장)이 있고 기업 활동(제조업)을 하는 기업인이다. 수상자는 트로피와 상장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원시 통상시책·기업지원시책을 신청했을 때 가점을 주고(2022년까지), 수원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 보전(이자 차액을 보상해주는 것)을 추가지원해준다. 선정일(10월 예정) 현재 지방세 체납이 없는 경우 세무조사를 3년간 면제해 준다. 수원시청 홈페이지(www.suwon.go.kr) ‘공고/고시/입법예고’ 게시판에서 ‘중소기업’을 검색해 제출서류 서식을 내려받을 수 있다. 7월 19일부터 8월 19일까지 수원시 기업
수원시는 최근 수원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영화초등학교 사거리에 이르는 230m 구간에 ‘자동노면살수시스템’을 설치했다. 미세먼지·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모아둔 빗물을 도로에 뿌려 먼지를 줄이고, 열기를 식히는 시스템이다. 17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종합운동장·다산공원·광교중앙공원·이의궁도장 등 4개소에는 주유기 형태의 빗물 공급장치를 설치해 누구나 공급장치에 담긴 빗물을 쓸 수 있다. 이번 추가 설치로 수원는 자동노면살수 시스템 3대, 빗물 공급장치 6대를 운영하게 됐다. ■ 6개 빗물 저장고에 4만3천400㎥ 저장할 수 있어 시는 폭염·미세먼지 특보가 발효되면 운영하는 노면 살수차량을 운행한다. 운행할 때마다 빗물 저장고(저류조)에 모아둔 빗물 5~10㎥를 사용한다. 수원시에는 빗물 저장고 6개(총 4만3천400㎥ 저장)가 있다. 시는 빗물과 같이 ‘흘러가는 물’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꾸준히 구축하며 ‘물 순환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시는 2009년 ‘수원시 물 순환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물 순환 체계 구축 사업’의 첫걸음을 뗐다. 민선 6기 시민 약속사업으로 ‘레인시티 수원 시즌2 사업’을 선정했고, 2014년 환경부와 함께 ‘그린빗물 인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