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에 전통시장을 찾은 인천시민 3만 7000여 명이 온누리상품권 혜택을 누렸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추석을 맞아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당일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한 금액의 30%를 1인당 2만 원 한도 내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것이다. 일주일간 진행한 행사에는 인천시민 3만 7525명이 참여해 6억 4300만 원을 환급받았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지역 전통시장 6곳의 점포 680여 개가 참여했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통해 우리 수산물의 소비가 더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 개최와 지원으로 안전한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죄수복을 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가짜 합성 사진을 유포한 70대 노인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장우영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70)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총선을 앞둔 지난 2∼3월 인천시 계양구 교회 등지에서 이 대표나 민주당을 비방하는 내용의 인쇄물 300장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인쇄물에는 푸른색 죄수복을 입은 몸에 이 대표 얼굴을 합성한 가짜 사진이 담겼다. "더불어 범죄당 자체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범죄 카르텔 집단입니다"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 A씨는 앞서 2012년 총선을 앞두고도 "'(민주)통합당 찍고 인민 낙원으로'라는 제목의 신문 기사를 복사한 종이에 선동 글을 쓰고 유포한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았다. 그는 이번 재판에서 "인쇄물을 유포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나라가 엉망이 되는 상황을 우려해 정확한 사실을 알리려는 목적이었다"며 "법 위반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가 검찰 조사에서 한 진술 등을 토대로 범행 당시 위법성을 알던 상태였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검찰 조사 때 '공직선거법이…
재능대학교는 최근 2024 항공드론 AI 트랙 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대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의 성과는 항공·드론 분야의 산업체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의 협력으로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업 맞춤형 협업 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한 결과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항공드론 특화사업을 추진 중이며, 항공정비(MRO) 사업 육성 등 다양한 항공드론 사업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남식 재능대 총장은 “우리 대학이 드론 분야 경진대회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항공·드론 분야에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 소재 대학 중 처음으로 AI드론연구소 및 드론전용 비행장을 송도글로벌캠퍼스에 구축한 재능대는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항공드론 분야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오는 24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중장년 취업의 길이 열린다. 22일 시에 따르면 매월 마지막 화요일에 열리는 인천 상설 채용박람회의 여섯 번째 행사인 ‘4060 채용박람회’가 개최된다. 시를 비롯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테크노파크, 노사발전재단 인천중장년내일센터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30개 기업이 참여해 350여 명의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장 채용관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이 연금제도 상담 및 예상 연금 수령액 시뮬레이션을 제공하고, 인천노동권익센터에서는 무료 노동법률상담을 운영해 중장년 구직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행사 당일 이력서, 신분증, 자기소개서, 자격증 사본(해당자) 등을 지참해 현장 면접에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은 공식 누리집(www.인천상설채용박람회.kr)을통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중장년층 구직자들에게는 새로운 취업의 기회를, 지역 내 기업들에게는 적시에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많은분들이 참여해 새로운 기회를 찾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 상설채용박람회 공식 누리집(ww
부평구가 오는 24일부터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매년 가을마다 반복되는 가로수 은행 열매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 및 악취 등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쾌적하고 깨끗한 가로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된다. 구는 자체 인력(기간제 근로자)을 편성하고, 진동 수확기 등 은행나무 낙과 기계 장비를 동원해 지역 내 은행 암나무 가로수 3천여 그루를 대상으로 채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학교 등 주민 통행이 많은 다중이용시설부터 순차적으로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은행나무 열매의 악취로 인한 구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인천운항관리센터는 이달 13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교통 기간 중 5만 6216명의 이용객이 인천 섬을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 기간 중 108회 증회 운항했으며 5개년 평균대비(6만 942명) 대비 92.2%의 수송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항로별로는 ▲영종항로 1만 2998명 ▲덕적항로 1만 1962명 ▲이작항로 1만 1736명 ▲백령항로 9626명 ▲연평항로 3187명의 여객들이 인천 섬을 방문했다. 센터는 이번 특별교통을 대비해 여객선 특별점검 및 사업자 간담회 등을 실시했으며 유튜브와 SNS(네이버밴드)를 통해 ‘내일의 운항예보’와 드론을 이용한 차량 혼잡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해 실시간 제공하기도 했다. 조시원 센터장은 “이번 특별교통 기간 중 특별교통 대책본부를 운영해 증가하는 여객 수요에 맞춰 예비선 투입 등 여객의 원활한 수송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점검과 홍보를 통해 원활한 여객 수송과 해양사고 방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200명을 넘은 가운데 시가 드론을 활용해 전파를 차단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30일까지 말라리아 드론 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6월 기준 말라리아 환자는 234명으로, 지난해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과거 말라리아 피해가 없던 지역에서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여름 폭염으로 70%까지 줄었던 모기가 가을철 극성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질병관리청은 인천 연수구·강화군을 포함해 전국 9개 지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재개발 지역과 산림·하천 등 미추홀구 해충 발생지 10곳을 선정해 주 1회씩 모두 9회에 걸쳐 드론 방제작업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말라리아 발병 환자 증가와 발생지역 확대, 잦은 야외활동이 예상되는 가을을 앞두고 전파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드론 방제는 직접 방제 범위 1000평을 1만평까지 확대하며, 신속한 방역기법으로 병해충 박멸에 효과적이다. 또 건설현장 물웅덩이 등 도심지 말라리아 출몰 지역에 투입해 효율적 방역이 가능하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앞으로도 기존의 인력과 장비로 관리하기 어려운 도시 문제를 드론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 지구에 본청약 공급을 위한 견본주택 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다. 22일 LH 인천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시행되는 본청약 지구는 인천계양 A2, A3 블록으로, A2블록은 공공분양 747세대, A3블록은 신혼희망타운 359세대를 공급한다. 입주 예정시기는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른 2026년 12월이다. 해당 단지는 반경 1㎞ 내 인천도시철도 1호선 박촌역이 있고, 인근에 대형마트, 계양체육관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지난 2021년 사전청약 당시 A2블록 52.54:1, A3블록 12.83:1의 높은 청약률을 보이기도 했다. 전용면적 55㎡ 평형을 단일 공급하는 A3 블록 평균 분양가는 3억 9000만 원 정도로, A2 분양가는 오는 30일 공고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모집 공고 기준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일반청약 물량은 A3블록 123세대, A2블록은 185세대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apply.lh.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A2, A3블록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박촌역,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수월
인천시와 시흥시가 최근 행정소송에서 각하 판결을 받은 배곧대교 건설사업을 재추진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인천시 내부에서는 배곧대교 추진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22일 인천시·시흥시에 따르면 배곧대교 건설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전환한 뒤 계속 추진한다. 이는 지난 7월 시흥시가 한강유역환경청을 상대로 제기한 ‘배곧대교 건설사업 재검토 통보 처분 취소 소송’에서 패소하며 사업이 좌초 위기를 겪자 돌파구로 찾은 방안이다. 앞서 한강유역환경청은 배곧대교를 지나는 구간에 습지보호지역이자 람사르습지인 송도갯벌이 있어 환경적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사업 계획 재검토를 통보했다.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시흥시는 패소 판결을 받자 결국 습지보전법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습지보전법에 따르면 대규모 국책사업으로서 국가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의 시행이나 물적 자원개발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 습지보호지역 행위 제한에 예외를 둘 수 있다. 인천시와 시흥시는 지난 6월 바이오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된 만큼 두 지역을 오가는 거리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배곧대교가 국책사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인천시 내부에서 배곧대교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부서
전국적으로 매수 관망심리가 두드러지면서 고공행진하던 아파트 값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10% 상승에서 0.06% 상승으로 상승세가 소폭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은 동구(0.14%)가 송현·송림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구(0.12%)에서 당하·마전동 위주로, 계양구(0.08%)도 오류·작전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미추홀구(0.07%)는 학익·용현동 준신축 위주로, 남동구(0.04%)는 간석·만수동 위주로 상승하면서 주로 원도심 내 대단지에서 상승 매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전세가격도 부동산시장 상승폭이 축소하면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인천은 전국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여전히 전세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인천의 9월 셋째 주 전세가격은 0.19% 상승했다. 특히 서구(0.35%)는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서도 마전·원당동 신축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고, 중구(0.32%)는 운남·중산동 준신축 위주로 올랐다. 부평구(0.21%)는 서창·구월동 위주로, 계양구(0.14%)는 계산·박촌동 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