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중국 랴오닝성의 성도이자 가장 큰 산업도시인 선양시와의 우호협력과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시는 유 시장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를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인천-선양 간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와 ‘2024 선양시 한국주간행사’등을 기념하기 위해 선양시의 초청으로 이뤄지게 됐다. 유 시장은 하오 펑 랴오닝성서기, 왕 신 웨이 선양시 서기를 각각 만나 양 도시 간 우호 교류와 기업체들의 협력 플랫폼 구축 등에 대해 논의하며 인천기업의 중국 동북성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천시와 선양시의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와 선양시와 주선양총영사관이 공동주최하는 ‘2024 선양시 한국주간행사’에 차례로 참석해 양 도시 간 문화·관광 등 교류 확대를 위한 인천의 매력을 현지에 적극 알릴 예정이다. 특히 양 행사에는 인천시립무용단이 한국전통무용을 선보이며 현지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문에는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과 기업인들이 함께해 랴오닝성과 선양시의 기업들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유정복 시장은 “자매결연 10주
인천서 고(故) 양소운 탄생 100주년 기념공연이 열린다. 은율탈춤보존회와 황해도성인인상무(승인인상무)보존회는 오는 28일 오후 3시 은율탈춤전수관 야외공연장에서 '고(故) 양소운 탄생 100주년 기념공연'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소운(梁蘇云, 1924~2008)은 20세기 서도(西道)가 낳은 명인으로, 황해도 재령에서 출생했다. 10세 무렵 장양선 스승을 만나 황해도 전통 예술을 배우며 권번 조교로 활동했다. 이후 6.25사변으로 남녘으로 내려와 인천에 거주하며 봉산탈춤(1967년 지정), 강령탈춤(1970년 지정), 은율탈춤(1978년 지정)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한편, 제자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대표적인 제자로는 돌아가신 이후 황해도배뱅이굿을 황해도무형유산 제7호로 등재시킨 수제자 박일흥 은율탈춤보존회 이사장이 있다. 박일흥 이사장은 양소운 스승의 예술혼과 황해도 전통예술의 명맥을 잇기 위한 전승활동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의 끊임없는 전승 노력에 힘입어 황해도배뱅이굿과 성인인상무 등 양소운류 황해도 전통 예술이 명맥이 끊기지 앟고 전승보존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100주
새벽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40분쯤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센트럴파크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 도로의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차량이 오른쪽으로 넘어지면서 A씨가 허리 부위를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남부지방에서 강풍과 호우로 인한 비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인천도 섬 지역 중심으로 비피해가 잇따랐다. 22일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 20일과 21일 접수된 집중호우 피해 신고는 13건이다. 21일 오전 6시 30분쯤에는 옹진군 연평면 소연평도항 주변이 물에 잠겨 배수 조치가 이뤄졌고, 20일 오후 4시 10분쯤 연평면 한 도로에서는 사면 붕괴와 낙석 발생으로 한때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밀물 높이가 가장 커지는 대조기였던 20일 오후 연평면 연평파출소 주변 도로가 침수되고 집중호우가 쏟아진 덕적도에서도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도 20일 오전 11시부터 21일 오전 3시까지 인천소방본부와 군·구청이 접수한 호우 피해 신고는 모두 6건으로 집계됐다. 21일 오전 0시 2분쯤 서구 원창동에서는 강한 비바람에 나무가 쓰러졌고, 20일 오후 10시 10분쯤 강화군 강화읍에서는 건물 외벽 마감재가 떨어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인천은 지난 20일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가 21일 오전 3시에 해제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와 펀딩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주식회사 체리 간 기부플랫폼을 활용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외부 자원 유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시범 운영한다. 참여 사회적기업 중 하나인 전통연희당 잔치마당은 전통연희 문화상품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연구 사업을 진행해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공연단체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분리배출에 대한 올바른 환경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환경뮤지컬 ‘동동마을을 구해주세요’ 공연을 후원받을 예정이다. 또 마을기업인 강화마을협동조합은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강화군 길상면 지역민이 모여 설립된 협동조합이다. 발달장애인‧독거노인 등과 함께 헌옷을 활용한 수공예품 제작을 하는 새활용 공방을 알리고 후원받을 계획이다. 이 사업은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기부플랫폼 ‘체리’ 누리집 및 앱 다운로드 후 앱 내 사회적경제기업 펀딩 배너를 통해 기부‧후원이 가능하다. 센터는 인천 사회적경제기업의 사회가치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고 후원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센터 자체적으로 운영하
인천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당초 예정된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 인상 시기를 코앞에 두고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상 시기가 올해 말이나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9일 시에 따르면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 150원 인상 시기에 대해 서울시‧경기도‧코레일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예정된 인상 시기는 오는 10월이었다. 인천시‧서울시‧경기도‧코레일은 올해 초부터 이 시기를 목표로 협의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이미 고물가로 팍팍해진 서민 경제에 부담이 더 가중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하철처럼 시민들의 이용도가 높은 교통수단은 요금 인상 시 체감도가 더 클 수밖에 없다. 지자체 입장에서 시민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여기에 정부의 물가 안정화 기조도 요금 인상 시기를 쉽사리 결론 낼 수 없는 이유로 꼽힌다. 이로 인해 10월 요금 인상은 사실상 어렵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하지만 시기의 문제일 뿐 요금 인상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요금 인상을 주도한 서울시의 추가 요금 인상 방침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시는 지하철 무임손실 보전과 적자를 이유로 요
송도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이 또 다시 공사비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당초 우선협상대상 시공사와 공사비 문제로 결별한 뒤 A사와 공사 도급계약을 맺었지만 A사도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사는 올해 초 자재비 인상 등의 이유를 들어 시행사인 인천글로벌시티에 90억 원 상당의 '공사대금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 문제는 소송 이후 인천글로벌시티의 자금 운용이 어려워지면서 드러났다. 인천글로벌시티는 특수목적법인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결재를 통해 자금 운용이 이뤄진다. 하지만 공사비 인상에 대해 시행사인 인천글로벌시티가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자 법인세 납부를 두고 시공사인 A사와 이견이 발생했다. 분양수익금으로 구성된 신탁계좌는 대주단과 시공사가 동의를 해줘야 시행사의 법인세 자금집행이 가능해서다. 결국 서로 발목을 잡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A사 측은 공사비가 법인세보다 선순위인 것을 강조한다. 시행사의 법인세는 이 사업의 필수 사업비가 아니며 신탁수입의 선지급에 해당하는 사업비라는 설명이다. 결국 공사비 인상이 이뤄져야 인천글로벌시티의 자금 운용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A사가 요구하는 공사비 인상
인천 시민들에게 한강하구 생태환경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지 않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2월 한강하구 생태환경센터 정보시스템을 웹페이지 형태로 구축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벌써 구축된 지 1년 7개월째인데, 도통 문은 열리지 않고 있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생물 서식지인 한강하구의 각종 정보를 분석·파악하고, 보전방안을 마련하고자 만들어졌다. 시는 한강하구의 생태환경을 실시간 제공한다는 구상이었다. 여기에 한강하구 구역별 수질과 생태 현황 등의 정보를 검색하는 ‘한강하구 정보지도’를 운영하고, 교육과 견학·체험 프로그램도 접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년 가까이 실시간 정보 제공은커녕 운영 자체가 멈춘 상태다. 당초 시는 지난해 3월 시범운영을 거쳐, 같은 해 7월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막상 운영 일정은 차일피일 늘어지고 있다. 시스템 구축에만 들인 예산이 1억 4500만 원가량인데, 아무런 안내도 없다. 한강하구 생태환경센터 누리집을 들어가면 ‘현재 사이트 시범운영 중입니다’라는 문구만 접속자를 반긴다. 시범운영으로 안내하고 있으나, 카테고리를 눌러도 로그인 창으로 연결되면서 정보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돈을 들여…
사회적기업 청청프로젝트연구소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노인, 장애인 사회시설을 대상으로 2024 사회시설활용 인문프로그램(수도권)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2024 사회시설활용 인문프로그램 운영 사업은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호남권, 영남권 각 5개 권역에서 진행되는 사업으로 양질의 인문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대상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연대를 촉진 및 확대하며 사회적 고립을 줄이는 목표로 추진된다. 청청프로젝트연구소는 노인, 장애인 사회시설 각 대상에 따라 노인 프로그램 17개, 장애인 인문프로그램 4개로 총 21개의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고 있다. 특히 7~8월동안 수도권 지역 내 사회시설을 대상으로 사업안내와 신청모집을 진행해 모두 21개 시설을 선정했다. 지난 8월12일에는 각 시설 담당자와 프로그램 강사가 함께 모여 상견례를 진행하기도 했다. 노인시설에서는 식물과 나를 함께키우는 ‘식물인문학’, ‘역사가 들려주는 이야기, 내가 들려주는 역사’. ‘내 삶의 이야기, 그림책 인문학’, ‘드라마로 보는 생활인문학’ 등 총 17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장애인시설에서도 ‘대중가요인문학’, ‘시인과 함께하는 시테라
인천에서 각양각색의 거리예술이 펼쳐진다.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중앙광장 일대에서 ‘스트릿 아트 페스티벌-이얍(IAP)! 같이 놀자!’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883년 개항 이후 근대 건축물과 현대적으로 리모델링된 건물의 조화로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거리예술 축제다. 올해 국내를 대표하는 거리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날 대형인형 거리극, 넌버벌 퍼포먼스, 스토리텔링 광대극, 체험용 오브제 퍼포먼스극, 3인 조종 인형극, 매직마임쇼, 음악극, 댄스 워크숍, 어린이 디제잉 공연 등을 선보인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다만 ‘춤추는 동그라미’ 만딩고(쿨레칸)는 사전 예약을 통해 워크숍 참여가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9월 11일부터 9월 22일까지로, 3세 이상의 어린이·가족 50명을 대상으로 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아트플랫폼 누리집(inartplatfrom.kr)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인천아트플랫폼 관계자는 “전국의 우수한 거리공연 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남녀노소 모두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모든 관람객이 거리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