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택배지부는 17일 서울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대리점 수수료 공개와 노동조합과 직접교섭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택배지부는 이 자리에서 “CJ대한통운 대리점은 택배 노동자들의 수수료를 반토막 내고 노동조합을 인정하기는 커녕 조합원들을 고소·고발하며 심지어 해고 통보하고 있다”며 “CJ대한통운의 묵인 없이는 대리점이 절대 지금과 같은 갑질을 유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CJ대한통운은 원청으로서 더는 자신의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직접교섭에 나서 택배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교섭은 노조와 대리점이 하는 것이며 협의도 끝난 것으로 안다”며 “불법 파업으로 고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수기자 khs93@
멸종위기 1급 보호종인 '수원청개구리'의 개체 수 보전을 위해 수원·파주시와 두 지역 환경단체가 손을 잡았다. 수원시와 파주시, 수원환경운동센터와 파주환경운동연합은 17일 파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수원청개구리 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 고유종인 수원청개구리는 1977년 수원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1980년 '수원청개구리'로 이름 붙여졌지만, 급격한 도시화로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2012년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됐다. 현재 파주·충북 주덕·충남 논산 등 일부 지역 논에서 소수가 서식하고 있다. 협약을 체결한 4개 단체는 앞으로 수원청개구리 관련 조사, 생태연구·워크숍·세미나·시민 체험행사 개최 등 수원청개구리 보전을 위한 활동을 함께 추진한다. 수원환경운동센터와 파주환경운동연합이 수원청개구리의 성장 과정과 서식환경을 점검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수원시가 파주시에 공동사업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두 도시는 올 4월과 6월 파주시와 수원시에서 2차례 수원청개구리 보전을 위한 토론회와 워크숍을 열었다. 파주시는 월롱역 인근과 송촌동 등에 수원청개구리 서식지인 논·습지가 많고, 환경단체의 보전
국내에서 불법 체류 중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로 체포된 이란 국적 남성 2명이 조사를 받다가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7일 인천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 20분쯤 이 경찰서 별관 교통조사계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A(43)씨와 B(40)씨 등 이란인 2명이 도주했다. A씨 등 2명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고서 건물 외부 화장실에 차례로 간 뒤 동행한 경찰관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들은 수갑은 차고 있지 않은 상태였으며 경찰서 정문에 설치된 1.2m 높이 철문을 뛰어넘어 도주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모두 마치고 A씨가 먼저 건물 외부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해 경찰관 1명이 동행했다”며 “30초 뒤 B씨도 화장실에 가겠다고 했고 동행한 경찰관이 서류 확인을 위해 잠시 사무실로 들어온 사이 갑자기 도주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가 서울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A씨의 이동 경로는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계속 확인하고 있다. A씨 등 2명은 국내에서 불법 체류하며 강화군 석모도 한 농자재 회사에서 일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쯤 음주운전 신고로 출동
청년, 시민, 지방자치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청년 일자리 토크 콘서트’가 수원에서 열린다. 일자리위원회와 수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후원하는 ‘청년 일자리 토크콘서트’는 18일 오후 1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청년대표(3명)와 시민을 비롯해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염태영 수원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안승남 구리시장 등이 참가해 청년 일자리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전망하고, 일자리 창출 대책을 모색한다. 이목희 부위원장이 주재하는 토크콘서트는 ‘청년 일자리 대책’을 주제로 자유롭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크콘서트에 앞서 ‘중앙정부 청년 일자리 정책’(수원고용센터소장)과 ‘수원시 청년정책’(수원시 일자리정책관)을 소개하는 시간도 있다. 시는 ‘특성화고 신입생 진로캠프’, ‘수원청년 내일로 사업’, ‘수원형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현재 추진하고 있는 청년 지원정책을 설명할 계획이다. 토크콘서트에 앞서 수원컨벤션센터 VIP다이닝룸에서 이목희 부위원장과 수원·광명·군포시 등 도내 9개 기초지자체 시장이 함께하는 오찬 간담회가 열린다. 염태영 시장은 간담회에서 ‘청년혁신 융복합센터…
아내를 골프채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유승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의 첫 재판이 다음 달 열린다. 17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따르면 최근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 전 의장 사건은 이 법원 형사1부에 배당됐다. 첫 재판은 다음 달 17일 오전 10시 인천지법 부천지원 453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 전 의장은 지난달 15일 오후 4시 57분쯤 김포시 자택에서 술에 취해 아내 A씨를 골프채와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범행 뒤 119구조대에 전화해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하고 경찰에 자수했다. 유 전 의장은 경찰에서 “주방에서 아내를 폭행했고, 이후 아내가 안방에 들어갔는데 기척이 없었다”며 “평소 성격 차이 등으로 인해 감정이 많이 쌓여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한 그의 휴대전화에서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터넷 검색어가 여러 개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죄명을 살인으로 바꿔 검찰에 송치했다. 또 A씨 시신에서 폭행에 따른 심장파열과 다수의 갈비뼈 골절도 확인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 소견을 토대로 범행 당시 유 전 의장이 아내의 사망 가능성을 예견을…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17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첫 소감을 밝혔다. 윤 후보자는 지명 발표 직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소감을 묻는 말에 이렇게 밝힌 뒤 "여러 가지 준비를 잘하겠다.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치 등 검찰 개혁안과 관련한 질문에 "차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또 파격적인 인사로 검찰 관례에 따라 적지 않은 검찰 간부들의 줄사퇴가 예상된다는 물음에도 "오늘 말씀드릴 사안은 아닌 것 같다. 차차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이날 평소와 다름없이 서울중앙지검에 출근해 집무실에서 업무를 처리했다. 대검찰청은 이른 시일 내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마련해 청문회에 대비할 계획이다. 검찰총장은 국무회의 의결과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오는 18일 개최되는 국무회의에서 윤 후보자에 대한 안건이 통과되면 청와대는 국회에 바로 임명 동의안을 제출하게 된다. 국회는 임명동의안을 제출받은 날로부터 20일…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한다.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검·경 수사권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검찰개혁에 대한 그의 입장과 60억원대에 달하는 재산 등이 주요 검증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오는 18일 개최되는 국무회의에서 윤 후보자에 대한 안건이 통과되면 청와대는 국회에 바로 임명 동의안을 제출하게 된다. 검찰총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자리다. 국회는 임명 동의안을 제출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다만, 현재 여야 간 국회 정상화 협상이 잇따라 결렬되는 등 6월 국회 일정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청문회가 언제 열릴지는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경 수사권조정 법안에 대해 문무일 검찰총장을 필두로 검찰이 조직적 반대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검찰개혁 의지와 관련한 여야의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수통'인 윤 후보자는 검·수사권 조정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적은 없으나,
경찰의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40대 운전자가 도주 중 교통사고를 내 결국 숨졌다. 17일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1시 20분쯤 의왕시 고천동 한 도로에서 마티즈 차량을 운전하던 A(46)씨가 경찰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음주감지기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위해 A씨에게 하차할 것을 요구했지만, A씨는 이를 무시한 채 차량을 몰고 달아났다. 대기 중인 순찰차가 곧바로 따라붙었지만 A씨 차량은 서울방면 1번 국도를 따라 과천봉담고속도로로 진입했고, 톨게이트까지 무시하며 의왕시 오전동까지 7㎞ 가량을 내달렸다. 한참을 달아나던 A씨 차량은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쯤 도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섰다. A씨는 차량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사고 충격으로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단속에 적발된 A씨가 처벌을 피하기 위해 달아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며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의정부경찰서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7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 25분쯤 의정부시 금오동 한 창고에서 지인 B(59)씨를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동네에 살며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온 이들은 이날 창고에서 다른 지인들과 술을 마시며 과거 이야기를 하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A씨가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이도 한참 어린 B씨가 무시하는 말을 해서 주먹을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소속 연예인들의 마약 투약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경찰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꾸려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서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 청장은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문제 발생의) 개연성이 있는 점까지 충분히 염두에 두고, 과거 마약사건 등 유사 사건에서 얻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국민이 제기하는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 관련 의혹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러한 행위를 주도했다는 의심을 받던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조사 과정에서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며 최근 YG의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 민 청장은 양 전 대표 프로듀서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묻자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국회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고소·고발전과 관련해서는 경찰이 현장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