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문화 확산 로드맵 마련을 위한 '세계화장실문화 콘퍼런스'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13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세계화장실협회와 시가 공동주최해 열린 콘퍼런스는 지난 11일 시작된 '제6회 세계화장실 리더스 포럼' 프로그램의 하나로, 전문가 기조연설과 특강,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유기희 서울대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교수는 "지금은 2030년까지 이행될 지속가능 개발목표(SDGs)의 성과를 돌아보고 변화가 필요한 과제를 점검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SDGs는 UN에서 2015년에 채택된 의제로 2030년까지 이행하며, 17대 목표·169개 세부 목표로 구성돼 있다. 이어 이얀 올로프 드랜거트 스웨덴 린셰핑대 교수의 기조강의에 이어 ▲똥이 돈이 되는 '똥본위 화폐' ▲미래화장실 디자인과 트렌드 ▲물과 위생 통합적 관리의 필요성 위생과 화장실을 주제로 한 6개 특강이 진행됐다. 세계화장실협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콘퍼런스 개회식에서 "이번 포럼과 콘퍼런스가 각 나라 도시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화장실문화 운동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신생아 낙상 사망사고에 관한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기소된 분당차병원 의사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장두봉 판사는 13일 증거인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분당차병원 의사 문 모 씨와 이 모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에 따르면 2016년 8월 이 병원 의료진은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고위험군 미숙아를 바닥에 떨어뜨렸다. 당시 수술에 참여한 의사 A 씨는 문 씨로부터 아기를 건네받은 후 신생아중환자실로 급히 이동하다가 넘어졌다. 아기는 소아청소년과로 옮겨져 이 씨 등의 치료를 받았지만 몇 시간 뒤 결국 숨졌다. 의료진은 아기의 초음파 기록에 두개골 골절 및 출혈 흔적이 있었음에도 이를 삭제했다. 아기가 이동 중 떨어진 사실 또한 수술 기록에 기재하지 않고, 사망 진단서에 사인을 '병사'라고 적었다. 변사 의심이 있을 경우 경찰에 신고해 부검해야 하는데, 이 아기는 사인이 '병사'로 기재돼 부검하지 않았다. 검찰은 병원 의료진들이 의료사고를 은폐하고자 순차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고 있다. 피고인들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문 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증거인멸과 진료기록부
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아내(34)와 자고 있던 아들(6)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의정부지검은 13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피고인 안모(39)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범행이 중대하고 유족들에게 용서도 받지 못했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안씨는 최후변론에서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 안씨는 지난 3월 18일 오전 양주시내 한 아파트에서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차를 타고 부친의 산소가 있는 양평으로 달아나던 중 추격 끝에 검거됐다. 경찰차가 접근하자 안씨는 차 안에 있던 부탄가스에 불을 붙이는 등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안씨는 “생활고 때문에 함께 죽으려고 했다”고 진술했으며, 범행 당일 월세를 못 내 이사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1일 의정부지법에서 열린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찰이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웹하드 카르텔' 집중단속을 벌여 웹하드 운영자와 헤비업로더(음란물 대량 게시자) 759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불법음란물 유통 근절을 위해 연말까지 집중단속을 연장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13일부터 11월 20일까지 사이버 성폭력 특별단속(1차 단속)을 벌인 데 이어 올해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웹하드 카르텔 근절 집중단속(2차 단속)을 벌였다. 경찰청은 1·2차 단속으로 웹하드 업체 55곳을 적발해 운영자 11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헤비업로더 647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17명을 구속했다. 이밖에 14개 업체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다. 웹하드 카르텔이란 음란물을 대량으로 올리는 헤비 업로더에게 혜택을 주며 관리하고, 음란물 파일 공유로 이익을 거두는 공생구조를 의미한다. 2차 단속에서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음란물 150만건을 웹하드에 올리고 6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웹하드 업체 실제 운영자 등 7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1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경찰이 헤비업로더 접속 IP 자료를 요청하자 허위 자료를 제출하는 등 수사를 방해한 것으로도
국적기를 이용해 해외에서 산 명품 등을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모친 이명희(70)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법정 구속을 면했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오창훈 판사)는 13일 오전 열린 선고공판에서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전 부사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480만원을 선고하고 6천3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이사장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벌금 700만원을 선고하고 3천7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또 조 전 부사장과 이 이사장에게 각각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부과했다. 오 판사는 “형사재판에서 형량을 정할 때 사회적 지위 자체를 양형 요소로 고려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범죄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춰 양형을 결정하는 게 옳다”며 “피고인들의 범행 횟수가 많고 밀수입한 물품 금액이 적지 않다. 죄책이 가볍지 않아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그러나, 밀수 물품 대부분이 의류·화장품·주방용품 등 일상 생활용품이나 자가 소비용으로 유통질서를 교란할 목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다”라며 “실형을 선고할 정도로…
수원시의회는 13일 더불어민주당 이희승 의원이 공문서에 어려운 한자어나 외래어 대신 한글을 사용하도록 장려하는 내용의 '수원시 국어진흥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조례안에서 공문서에 어려운 한자어, 일본식 한자어,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려 있지 않은 낱말이나 불필요한 외래어의 사용을 자제하도록 하고, 어문규범에 맞는 한글을 널리 사용하도록 규정했다. 수원시장은 공공기관의 공문서 한글작성 및 국어사용 실태, 광고물 등의 한글 표시 실태를 5년마다 조사해 이런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살피도록 했다. 또 공무원과 시민들이 올바르게 국어를 사용하고 국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도 하고, 교육에 필요한 경비는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희승 의원은 "국어 발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라며 "이번 조례안으로 올바른 국어사용을 촉진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김용각기자 kyg@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 이희호 여사를 추모하려는 조문행렬이 수원시청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 이어지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쯤 이훈성 수원 팔달구청장, 이택용 권선구청장, 송영완 영통구청장 등 10여 명이 수원시청 입구 한편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았다. 이희호 여사의 영정 앞에 국화를 올린 이들은 “이 여사는 우리나라 여성운동과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라며 “수원에도 분향소가 마련돼 고인의 뜻을 기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분향소가 차려진 12일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조명자 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찾아 고인의 명복을 기원했다. 염태영 시장은 “영원한 민주주의 수호자 이휘호 여사님을 125만 수원시민과 함께 추모합니다”고 방명록을 남겼으며, 조명자 시의장도 “1세대 여성운동가의 뜻 이어 평화의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12일 호남향우회연합회 회원 30여 명이 단체로 분향소를 찾은 것을 비롯해 매향중학교 여학생과 수원북중 학생 등이 방명록에 글을 남기며 이휘호 여사의 타계를 애도했다. 수원시 시…
오는 8월 개점 예정인 롯데몰 수지점이 용인시와 함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몰 수지점과 용인시는 이날 용인시청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역 내 인력 채용을 위한 홍보와 일자리 매칭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 두 기관은 일자리박람회와 같은 채용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롯데몰 수지점은 전체 예상 고용인원 총 2천여명 중 1천100여명을 일자리박람회를 통해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몰 수지점은 오는 8월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쇼핑몰, 마트, 시네마 등이 들어서는 복합 쇼핑·문화 공간이다. 이날 용인시청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와 백군기 용인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광영 대표이사는 “오는 7월 중순쯤에 롯데몰 수지 입점 파트너사들과 협의해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용인시와 지속해서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4살짜리 딸을 한겨울 추운 화장실에 방치하고 세탁건조기에 가두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엄마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강동혁 부장판사)는 13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치사)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이모(34)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또 120시간의 아동 학대 치료프로그램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범행으로 방어능력이 없는 어린 피해자가 추운 화장실에 갇혀 있는 동안 느꼈을 공포와 고통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부모의 정상적인 훈육이나 체벌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또 “피해자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으나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았다”며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면 사망이라는 최악의 경우는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범행은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고 남은 두 자녀의 성장 과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1월 1일 새벽 의정부 자신의 집에서 딸 A(4)양이 오줌을 쌌다는 이유로 4시간가량 화장실에 가두고 벌주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안양시에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소리소문없이 봉사와 나눔을 통해 희망을 전하는 천사가 있다. 대한잉크(주)경기영업소 서종화 소장은 안양3동 적십자봉사원, 안양3동 주민자치위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사랑의 집수리 후원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독거노인 나들이, 어르신 생신 대접, 반찬 지원, 집수리봉사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내 이웃에게 행복을 전하고 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통해 나눔을 배웠다는 서 소장은 “부모님께서는 매일 아침 굴뚝에서 연기가 나지 않는 집에 먹을 것을 나눠주시곤 했다”며 “그 당시에는 부모님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의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화재 피해자의 집수리봉사 활동을 꼽았다. “화마로 인해 메케한 냄새가 가득했다. 하지만, 가족이 단란하게 살았던 곳이라 생각하니 건성건성 할 수 없었다”며 “아픔을 잊고 가족이 즐겁게 생활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더 열심히 임했다”고 말한다. 서 소장은 “특히 지난 2015년 적십자 봉사원으로 가입한 뒤 진정한 봉사를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