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이·박·김’ 저주와 ‘재판 족쇄’를 끊어내고 유력 대권주자라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오며 초미의 관심을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광폭행보는 역시나 ‘국민’이었다. 이 지사는 파기환송 이후 ‘부동산 백지신탁’과 ‘수술실 cctv 설치’ 입법 추진에 적극 나선데 이어 18일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또 한번 전세계적인 방역 모범사례로 꼽히는 포천 등 경기북부지역을 찾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상황을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와 함께 포천시 양돈밀집사육단지와 멧돼지 차단 광역울타리 설치 현장을 찾아 ASF 방역상황 점검과 여름철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전세계적으로 돼지열병이 발생했는데 해당 발생지역을 벗어나지 않은 사례는 대한민국이 거의 유일하다”며 “파주, 연천, 김포 등 발생지역 전체에서 모든 돼지를 살처분하는 소위 초토화 작전을 했는데 그후에도 오랜 기간 방역 초소에 24시간 근무를 한 공무원들의 초인적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포천시를 포함해서 시군 공무원들이 정말 고생하고 정신적 트라우마도 심각했는데 (총리님께서) 휴가도 한번 보내주시고 표창도 좀 해주시면 정말 고맙겠다”며 “앞으로도 좀 더 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민간병원 수술실에도 CCTV 설치를 호소하는 편지를 국회의원 300명에게 발송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ㅍ녀지에서 “병원 수술실 CCTV 설치는 환자들이 안심하고 수술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안”이라며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병원 수술실에서의 대리수술을 비롯한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인해 환자와 병원 간 불신의 벽이 매우 높다”면서 “수술실 CCTV 설치는 환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어 결국 환자와 병원, 의료진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경기도는 현재 민간 의료기관의 수술실 CCTV의 설치·운영을 뒷받침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입법이 필요하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의원님들이 관심을 갖고 역할을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도는 지난 2018년 10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 설치를 시작으로 지난해 5월에는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포천 등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
더불어민주당 당권 구도가 '이재명 변수'에 출렁일 조짐이다.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의 대세론을 김부겸 전 의원이 어떻게 따라잡을지가 승부를 가를 관건인 상황에서 또 다른 대권 잠룡인 이재명 지사의 기사회생으로 연대 전선 구축이 경선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 의원 측은 일단 장외 대권주자들의 움직임이 '코로나19 국난극복'을 기조로 하는 이번 전대에 미칠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이다. 핵심 관계자는 17일 "이 지사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혼란스러운 정국 안정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전대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본다"며 "주자별 유불리나 영향력을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 지사를 향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며 '이낙연 대세론'을 향한 견제심리 결집에 본격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김 전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국민이 힘들고 답답할 때 사이다 같은 것이 매력이고 강점"이라고 이 지사를 추켜세웠다. 김 전 의원 측 관계자는 "무죄 판결 후 이 지사 지지자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이 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낙연 의원을 향해 차별화 또는 각 세우기로 비치는 발
이라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가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 근로자들을 국내로 특별 수송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정부는 이분들의 조속한 귀국을 돕기 위해 이르면 내주부터 특별수송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외교부와 국토교통부는 중국 우한과 이탈리아 교민 이송 경험을 거울삼아 수송, 검역, 격리, 치료 등의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최근 해외 유입 확진자 중 상당수가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귀국한 근로자들로 현재 이라크는 매일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코로나19의 기세가 맹렬하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항공편 투입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해서는 당국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현지에서 국외로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은 전세기밖에 없는 만큼 정부 항공편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입국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별도의 수송기를 투입하되 기내의 감염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귀국 후에는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 동안을)이 17일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을 대변하는 혁신과 개혁의 전사 돼 민주당 지도부가 편한 길을 택하지 않도록, 좋은 자리에 안주하지 않는 데 힘쓰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두 가지를 약속했다. 그는 “두 가지에만 집중하겠다. 하나는 민주당의 개혁 스피커가 되는 것”이라며 “개혁 당원의 당심을 대변하는 목소리 큰 스피커가 되어 우리당이 늘 혁신의 중심에 서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허리가 살아나는 역동적인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20·30·40대 청년을 대변하는 정당이 되고 여성이 정치의 주역으로 폭넓게 참여하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단순 할당이나 목소리반영 차원을 넘어서야 한다”며 “정치의 주류를 바꾸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같은 인물이 민주당에서 배출되도록 기반을 닦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군가를 빛나게 하는 힘을 민주당에 올곧이 쏟아 붓고자 한다”며, “민주당의 진정한 주인은 당원이며 당원들이 빛나는 민주당을 만드는 길에 헌신하겠다”고 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일 "정말로 지옥에서 되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전날 대법원의 무죄 취지 원심파기 판결 이후 처음으로 이날 도청에서 주재한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이같이 심경을 밝혔다. 지사직 상실 위기에서 벗어난 자신의 처지와 심경을 전하자 회의에 참석한 간부 공무원들은 웃으면서 이 지사와 함께 손뼉을 쳤다. 이 지사는 "제 위치가 불안해졌다 싶으면 보통 업무 처리도 잘 안 되고 어수선하고 그런 건데 어제까지 2년 동안 우리 경기 도정에는 전혀 그런 것이 없었던 것 같다"며 간부 공무원과 일선 공무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리얼미터 조사에서 경기도정에 대한 만족도가 조사 이래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1위를 했다"면서 "원래 도정 만족도가 50%를 넘기기 쉽지 않은 데 무려 71%를 넘어선 것은 우리 도정이 도민들의 삶을 실제로 개선하는 성과를 낸 것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수차례 말했었는데 이번 코로나 19 상황을 거치면서 경기도 공직자들이 정말 실력 있고, 그 실력에 더해 성실하고 도민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최고 책임자가 여기저기 끌려다니고 흔들려도 공직자 여러분이 맡은 역할을 잘…
인천시는 지난달 20일 승진자 발표에 이어 20일자 전보 및 전출입 등 총 920명에 대한 2020년 하반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민선7기 후반기 시정철학 및 성과중심의 조직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과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공로연수 등에 따른 요인을 반영, 국장급(3급) 승진 8명, 직무대리 1명 등 9명 중 여성국장 2명을 선발해 여성 고위공직자 비율을 높였다. 특히 1970년대생 국장이 총 6명으로 3급 전체의 23%를 차지하면서, 향후 시정 방향 제시 및 주요현안 해결을 위한 젊고 유능한 리더를 주요 직위에 앉혀 조직의 역동성과 추진동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분석이다. 또 코로나19사태 조기 안정화를 위한 협조체계 구축, 방역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보건직렬 출신 여성국장과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대체 매립지 조성 등 각종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직렬 출신 환경국장을 내정해 전문성과 리더십을 겸비한 인재를 승진임용했다. 과장급(4급) 인사에도 젊은 인재(평균 연령 53.5세)를 승진·전진배치 함으로써 앞으로도 일과 성과 증심으로 조직을 이끌겠다는 박남춘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명자 시 인사과
경기도의회가 이재명 지사에게 “이제 도의회와 함께 도정에 전념하자”고 전했다. 장현국 의장(더민주·수원7)은 17일 오전 개회한 제34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인사말을 통해 “어제 대법원은 이 지사에 대해 무죄 취지의 원심 파기환송을 결정했다”며 “도의회는 대법원의 합리적인 판결을 존중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와 함께 경기도가 직면한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나가겠다"면서 "도민 행복, 경기도의 새로운 세상, 공정한 경기도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도 “당연한 결과이지만 원심파기 판결이 나왔다”라며 “1,370만 경기도민과 함께 환영하며 이 지사는 이제 마음의 짐을 덜고, 경기도의회와 함께 도정에 전념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본회의에 참석한 이재정 교육감도 이재명 지사에게 축하 인사를 전달, 여러 도의원들도 축하 인사를 전달했다. 한편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 1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에게 대법관 7명의 찬성으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의왕1)이 17일 제34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소통과 혁신을 통해 ‘경기 중심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의원은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경기도를 새롭게 도약시킬 것”이라며 “민주당은 협치를 통해 이재명 도지사와 함께 도정을 이끌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협치를 강화해 민선 7기 후반기 경기도정이 성공적으로 수행돼 경기도 발전과 도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대표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해 한국판 뉴딜정책을 경기도에 접목할 ‘K-경기뉴딜 추진위원회’ 구성을 이재명 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에게 제안했다. 박 대표의원은 “며칠 전 정부에서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해 경기도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휴먼 뉴딜’ 등 3개 분야 100여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K-경기뉴딜 추진위를 통해 정부의 뉴딜정책과 연계될 수 있는 사업과 경기도만의 특색 있는 사업들을 발굴해 점검하자”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국 최대 광역단체로서 경기도 위상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의원은 “전체 인구의 25.8%가 경기도에 살고 있는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제헌절 72주년을 맞은 17일 "'일하는 국회법'이 통과되기 전이라도 일하는 국회를 실천하고 더 나아가서 일 잘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헌 국회 때는 365일 중에서 320일 국회를 열어서 휴일을 반납하고 밤낮을 일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법'을 당론으로 발의하고 상시 국회 제도화에 나서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가 비상 상황인데, 이럴 때일수록 국회가 행정부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도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있어서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한 한국판 뉴딜 10대 간판사업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 스쿨'과 관련해선 "단순히 낡은 학교를 리모델링하는 개념이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다"며 "학교 건물에는 태양광과 친환경 단열재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교실엔 와이파이와 스마트 기기를 보급해 디지털 교육 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의 핵심이 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