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나의 침묵/ 4일 개봉 “그것은 사랑이었을까…, 연민이었을까? 외로웠던 그들에게 허락된 특별한 사랑” 최고의 앙상블 다르덴 형제 감독의 신작 ‘로나의 침묵’은 한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유럽사회의 불법 이민자 문제와 도덕적 문제에 직면한 인간의 선택을 다룬 영화다. 다르덴 형제 감독 특유의 미학을 선보이며 자국에서 개봉 당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이 영화는 2008 깐느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화제를 일으킨 작품. 또 깐느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부문에도 노미네이터되며 영화의 작품성과 완성도를 입증시킨 ‘로나의 침묵’은 한 여성이 윤리와 이득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통해 유럽 사회 현실을 비판하는 동시에 인간의 윤리적 딜레마까지 세밀하게 담아내며 까이에 뒤 시네마 선정 2008 베스트 텐 중 독자 베스트 텐에서 1위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2008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와이드 부문에 초청돼 관객들에게 열렬한 호응을 받았으며 로나 역을 맡은 아르타 도브로시는 섬세한 내면연기를 선보여 2008 유로피안필름어워드 여우주연상 부분에 노미네이트 됐다. 깐느에서 먼저 주목
낯선 도시, 서로 다른 언어 그러나 마음은 같은 길을 걸었다. ‘말이 통하지 않는 탈북 청년과 베트남 청년의 고단하지만 따뜻한 동행’을 그린 ‘처음 만난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 편입된 이방인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늘한 현실과 그 가운데 이뤄지는 따뜻한 소통을 그린 영화다. 탈북자들의 사회적응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마치고 이제 막 대한민국에 첫 발을 내딛은 진욱. 임대 아파트에 입주한 첫 날 저녁, 대형 할인마트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어버린다. 진욱이 집을 찾기 위해 올라탄 택시를 몰고 있는 혜정 역시 서울에 정착한지 10년째인 탈북자다. 두사람은 택시를 타고 밤새 서울 거리를 돌아다니지만, 결국 집을 찾지 못하고 헤어진다. 날을 새고서야 가까스로 집을 찾은 진욱은 다음날 탈북자 친구들을 만나러 부산으로 향한다. 부산행 버스에서 그는 버스를 잘못 탄 베트남 출신의 이주노동자 팅윤을 만난다.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 팅윤을 외면하지 못한 진욱은 팅윤을 보살피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팅윤의 애인을 찾아 부안까지 동행하게 된다. 낯선 서울에 불시착한 이방인들, 그들의 서툴고 고단한 동행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진정한 밥도둑은 따로있었다 뜨끈 뜨끈한 밥위에 매콤한 김치 한조각.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입안에 침이 고인다. 한국인들은 백가지 진수성찬 보다 아삭아삭 시원하게 씹히는 김치 하나에 입맛이 당길뿐 아니라 정이 가기 마련. 물좋고 공기 좋기로 소문난 포천 산정호수 인근 해발 600고지에서 생산되는 산정김치는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으로 소비자들로부터 10년 이상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제품이다.10년 이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천연 자원인 청정지역의 명성산 줄기의 지하수물과 100%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한 것이 가장 큰 장점. 더욱이 배추 뿐아니라 제조과정에 필요한 갓, 부추, 대파, 쪽파, 등을 명성산 고랭지에서 직접 재배하고 인공비료대신 쇠똥과 낙엽을 섞어 퇴비로 사용해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는 천연김치로 평가받고 있다. ◆김치를 테마로 한 박물관·체험관 설립이 꿈 산정김치를 생산하는 산정영농조합법인(대표 장복기)은 지난 1996년도에 설립, 매년 10억 이상의 매출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생산제품으로는 포기김치, 총각김치, 깍두기, 백김치, 열무김치, 갓김치 등으로 매년 배추 5톤·무10톤·고추1톤을 생산 및 판매량을 자랑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다음달 3일부터 8월23일까지 ‘한국만화 100년’ 돌아보고 미래의 지평을 제시하는 기획전시 ‘만화 한국만화100년’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한국만화 100주년 위원회와 함께 기획하고 작가 선정에서 전시 구성까지 공동으로 진행했다. 또 1909년 6월 2일 ‘대한민보’에 최초로 게재된 이도영의 시사만화를 기점으로 한국만화의 탄생 100년을 기념하고 다가올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1909년부터 현재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만화 작가 250명의 작품 1500여점과 한국 만화 100년의 시간 속에 성장해온 현대미술 작가 18인의 작품 60여점을 함께 전시한다. 특히 전시는 격동의 한국 현대사와 함께 호흡하며 만화로 역사 직접 겪어온 초기 만화가들의 만화부터 당대의 거대한 흐름 및 산업 구조 속에서 새로운 이미지로 변화를 거듭하는 현대만화의 다양성까지 한국만화 100년의 시대적 변모를 살펴본다. 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한국만화가 공식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자리이자 만화가 현대 예술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비중을 보여주는 최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지난 18일부터 5박6일동안 중국 연변을 방문해 ‘연변가무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돌아왔다. 이번 연변가무단과의 자매결연은 지난달 30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경기도립리듬앙상블과의 합동공연으로 문화교류의 물꼬를 트게 됐다. 이를 계기로 경기도문화의전당 박인건 사장과 경기도립리듬앙상블은 연변예술극장에서 연변가무단과 두번째 합동연주회를 갖고 ‘자매결연’까지 성사시켰다. 또 이번 중국공연에는 맹철학 단장, 경기도문화의전당 박인건사장, 조선음악회장이 귀빈으로 참석해 ‘한·중 문화교류 합동공연’의 첫 무대를 축하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번 공연은 1천200여석의 연변예술극장의 객석을 모두 매진시키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23일 10시 연변예술극장에서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연변가무단의 자매결연을 맺고 한·중문화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을 약속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박인건 사장은 “이번 연변가문단과의 자매결연은 미래 동북아시아 시대를 짊어지고 나갈 양 국가 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 문화교류 및 발전 등 전반에 걸친 협력이 이루어지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연변가문단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연변가무단은 상호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오는 29일 오전 11시 주부들만을 위한 잔치 ‘립스틱 콘서트-여행스케치의 기분좋은 만남’이 펼쳐진다. 립스틱 콘서트는 지난 2006년부터 도내의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콘서트로 립스틱을 바를 여유조차 없었던 주부들에게 존재감을 회복하고, 주부로서의 당당함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는 80~90년대 국내 음악계를 대표할 수 있는 여행스케치와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여행스케치는 1989년 각 대학의 노래꾼들이 모여서 ‘자연으로 돌아가자’라는 모토로 결성, 겉모습이 아주 화려하거나 많이 포장돼 있지 않은 자연스럽고 편안한 음악을 추구하는 혼성보컬그룹으로 이번 콘서트에서 대표곡인 ‘별이 진다네’, ‘산다는 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 ‘기분좋은 상상’ 등을 선보인다. 한편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준비한 ‘립스틱 콘서트’는 클래식 뿐 아니라 오페라 갈라, 국악, 대중음악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로 주부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관람료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문의:031
종교가 다른 회원들이 모여 종교 화합 활동을 하는 한국종교연합이 서울 세종호텔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있다. 종교가 다른 회원들이 모여 종교 화합 활동을 하는 한국종교연합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세종호텔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겸한 평화포럼을 열었다. 이번 평화포럼은 한국종교연합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창립 당시의 목표와 각오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여러 종교인들의 용기와 지혜를 모으는 것을 기반으로 계획됐다. 1부에서는 박길수 사무국장이 사회로 이세우 목사의 ‘평화의 기도’를 가졌고 2부에서는 박경조 전 성공회 주교, 박원철 세계NGO역사포럼 대표 등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이날 종교연합 박길수 상임대표는 창립 10주년 기념사에서 “이웃 종교 간 벽을 넘지 못하고 평화로이 소통하지 못한다면 어떤 갈등과 분쟁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작은 발걸음이 평화와 번영의 초석이 된다는 사실을 공감한다면 우리의 길은 열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을 돌이켜보면 국내외적인 활동으로 한국 종교인들의 영성의 풍성함을 세계에 두루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했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내 종교 간 갈등의 해소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며 “어떠한 높은 이
2004년 낡은 요트로 5개월간 태평양을 횡단해 화제가 됐던 석지명 스님이 칼럼집을 냈다. ‘무(無)로 바라보기-사랑도 연습이 필요하다’에서 석지명 스님은 행복, 사랑, 성공, 경쟁, 도덕성 등 다양한 주제를 바라보는 방법을 제시한다. 간결하고 쉬운 글로 고정 독자층을 확보한 스님이 수년 전부터 여러 매체에 발표했던 칼럼을 묶은 책이다. 청계사와 법주사 주지를 지낸 석지명 스님은 현재는 법주사 내 허허선당(虛虛禪堂)에서 자연을 벗 삼아 지내고 있다. 스님이 책에서 한결같이 강조하는 것은 무(無)사상이다. “지금의 어떤 미모와 재능, 패기와 성취, 사랑과 행복도 그 후에는 남김없이 부서질 수 밖에 없다.(중략) 사실 우리는 공연히 행복에 얽매여서 행복을 잃고 있다. 자유에 얽매여서 자유를 잃고 있다.”(저자서문 중) 스님은 중국의 천태선사가 명상수행법을 설명한 ‘마하지관’에 “부처와 악의 화신에게도 똑같이 선과 악이 들어 있다”는 말이 있다며 우리 사회 구성원의 질시와 반목에 대해서도 충고한다. “내가 상대에게서 악의 마음을 끌어내면 상대는 적이 될 것이고, 선의 마음을 끌어내면 동지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세상 사람 어느 누구도 나의 적이라거나 동지라고 할…
불교 조계종 덕숭총림 수덕사의 방장이었던 원담(圓潭·1926~2008) 큰 스님이 남긴 선시(禪詩)를 그림으로 표현한 한국화 전시가 열린다. 서울 종로구 견지동 목인갤러리에서 다음달 3~9일 열리는 ‘원담 큰 스님 선시로 그린 화엄세계’ 전에서는 김대열 동국대 미술학부 교수가 원담 스님의 선시를 간결하고 역동적인 필치의 수묵 담채로 화폭에 옮긴 작품 20점이 전시된다. 지난해 3월18일 입적한 원담 스님은 생전에 허백련, 장욱진, 이응노 화백 등 예술가들과 깊이 교류했고, 일상생활 속에서 불교 정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선시를 많이 남겼다. “하늘에 가득한 무수한 별들 / 세존이 깨달은 별은 어느 별인가? / 삼라만상 모두가 / 낱낱이 다 부처님의 법신인 것을”, “어젯밤 삼경 비바람 모질더니 / 오늘은 도량에 비가 내리네 / 문득 태양이 구름 뚫고 나오니 / 소나무 국화향이 뜰 가득히 아름다워라.” 원담 스님 1주기를 기념한 이번 전시는 수덕사의 서울 포교당인 대륜사(주지 일연)가 주최하며 수익금은 불교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기부된다.(문의:02-584-0160)
불교 조계종(총무원장 지관 스님) 소속 사찰이 2008년 말을 기준으로 2천500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종 총무원이 26일 발표한 ‘2008년도 종단 통계 자료집’에 따르면 2008년 12월31일 현지 조계종 소속 사찰은 2007년보다 57곳(2.3%)이 늘어난 2천501곳으로 집계됐다. 조계종 사찰은 최근 5년 사이 203곳이 늘었다. 조계종 소속 승려수는 1만3천860명으로 전년보다 284명(2.1%) 늘어났다. 전체 승려 중 비구는 5천413명, 비구니는 5천331명, 사미는 1천922명, 사미니는 1천19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