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보장 취업’을 미끼로 중고 수입차, 화물차 등을 판매한 업체 2곳이 경기도 단속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도는 최근 취업·아르바이트 정보제공 사이트에 ‘월 수익 500만∼800만원 보장’ 구인 글을 올려놓고 실제로는 찾아오는 구직자에게 고가의 차량 구매나 교육비·등록비 등 수수료를 요구한 업체 2곳을 적발해 행정처분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시에 따른 것으로, 최근 이 지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수익 일감을 내세워 차 매입을 유도하는 사기꾼을 잡아달라’는 신고가 접수돼 이뤄졌다. 도가 신고된 현장과 함께 유사업체 등을 찾아 위법행위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의정부시 A업체의 경우 의전 서비스 일감을 원하는 구직자에게 의전차량이 필요하다며 5천만원 이상의 수입차를 구매하도록 유도했지만 실제로는 코로나19 사태로 일감은 거의 없어 일감을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 의전 서비스 수행에 따른 수익 제공 조건에 관한 규정도 계약서에 적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군포시 D업체의 경우 얼음을 납품하는 배송 기사 모집 글을 보고 온 구직자에게 냉동 화물차 판매를 권유하고 1천만원 상당의 교육·등록비 수수료를 요구하다…
경기도는 코로나19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한 ‘착한 소비 행사’가 석달여 만에 2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착한소비 운동은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로 납품 길이 막힌 학교 급식용 친환경 딸기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3월 9일 처음 시작됐다. 이후 6월 13일까지 온라인(마켓경기·5회)과 오프라인(3회), 드라이브 스루(승차 구매·10회) 방식으로 18차례 착한소비 행사를 진행해 농산물 500t, 20억5천465만원어치를 판매했다고 경기도는 밝혔다. 첫 행사에서는 딸기 9.5t, 9천500만원을 판매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했다. 이후 3월 11일부터 학교 급식용 농산물 10종을 꾸러미로 묶어 판매한 친환경 꾸러미는 5월 6일까지 72t이 판매돼 6억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월부터는 드라이브 스루 판매방식을 도입해 4월 2∼3일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의왕휴게소를 시작으로 지난 13일까지 안성·수원(2회)·안양·여주·파주(2회)·의정부·김포에서 드라이브 스루 장터를 열었다. 행사 초기 친환경 꾸러미, 잡곡류, 경기미 등 3개 품목만 판매하다 소비자와 농가들 요청에 따라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화훼류와 지역 특
경기도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하반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대학, 대학원 재학(휴학)생과 졸업생으로 본인이나 직계존속 중 1명이 경기도에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하반기에는 2만6천500명에게 33억원을 지원한다. 졸업생은 대학 졸업 후 5년, 대학원 졸업 후 2년까지 미 취업한 경우만 지원받을 수 있다. 2010년 2학기 이후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학자금(등록금, 생활비)의 2020년 상반기(1∼6월) 동안 발생한 이자를 지원한다. 신청은 경기도청 홈페이지(http://www.gg.go.kr), 스마트폰 등 모바일로 하면 된다. 앞서 올 상반기에는 2만3천500명이 26억8천만원의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받아 지난해 하반기(2만640명, 21억4천만원 지원)보다 수혜 인원과 지원금액이 각각 13%, 25% 증가했다.
인천공항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추진할 수 있는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남동을)은 2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인천공항공사가 항공기 취급·정비업과 항공 종사자 양성 교육훈련사업 지원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개정안에는 항공기 취급업 및 항공기정비업, 항공종사자의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사업에 대한 지원, 항행안전시설의 관리·운영과 관련 위탁사업, 인천국제공항 주변 지역의 개발사업 등이 포함됐다. 윤 의원은 이번 개정안 발의 취지에 대해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이후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지만, 현행법상 불명확한 사업 범위로 인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산업 위기 속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현재 공사의 사업 범위는 ‘건설 및 관리’에 국한돼 있어 공사의 업무영역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기반을
김성원 미래통합당 의원(동두천·연천)은 협치와 상생의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정안은 협상과 협치 없이 독단적으로 국회가 운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의사일정, 상임위원장 배분 및 직권상정 여부 등을 원내대표 간 합의로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1대 국회가 시작부터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국회가 민주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여야의 협상과 협치를 법제화한 것이다. 개정안은 또한 예산결산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해당 상임위 위원에게 보고되는 검토보고서를 현재와 같이 수박 겉핥기식의 요식행위가 아니라 사전에 법안의 문제점과 쟁점사항 등을 확실히 파악하고 공청회, 토론회 등을 통해 주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게 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회에 발의된 법률안에 대해서 해당 상임위에서 충분히 그 내용을 숙지하고 논의해 다양한 이해관계인과 관계 정부 부처의 의견을 듣고 법안을 심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최근 국민적 논란이 있는 민식이 법과 같은 졸속 입법문제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180석 범여권이 사실상 개헌을 제외한 모든 안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원 구성에 반발해 칩거에 들어간 지 21일로 일주일째다. 전날 선친의 49재 중 6재에 참석하기 위해 경북 울진 불영사를 찾은 주 원내대표는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상황이 전혀 바뀌지 않았다"며 당분간 복귀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다만 침묵이 마냥 길어질 경우 국회 파행의 책임이 다시 통합당에 지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 원내대표의 결심도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권에선 주 원내대표가 이번 주중 잠행을 끝내고 여의도에 복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 원내대표의 사퇴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거의 없는 만큼 통합당의 선택지는 법사위 사수 원칙을 고수하며 18개 상임위를 모두 여당에 넘기거나 절충안을 놓고 재협상에 나서는 방안으로 좁혀지고 있다. 절충안으로는 법사위를 법제위와 사법위로 나눈 뒤 두 위원회를 여야가 번갈아 맡는 방안, 법사위를 통합당이 맡되 민주당이 우려하는 '구태'가 반복될 경우 체계자구심사권을 폐지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주 원내대표는 앞서 법사위를 법제위원회와 사법위원회로 분리해 여야가 나눠맡자고 제안했지만, 이 방안은 당내 강경론에 부딪혀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지 이틀 만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10시 40분 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전날 김 장관과 만찬을 하고 사의 표명에 대한 입장을 경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4시 김 장관의 이임식을 개최한다. 문 대통령이 김연철 장관의 사표를 수리함에 따라 통일부 장관 후임 인선을 서두를 전망이다. 북한이 대남 비난 및 군사행동 위협으로 남북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는 만큼 후임 인선을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권에서는 후임으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의원으로, 당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2018년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이행에 깊숙이 관여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임 전 실장은 입각에 대해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북한이 지난 16일 ‘남북화해’의 상징이자 판문점 선언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이어 군사적 행동을 예고해 남북미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경기도와 인천시 접경지역 마을 주민들은 18일에도 차분한 일상을 이어갔다. 우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2일 이번 남북미 갈등의 원인으로 지목된 ‘대북전단 살포행위’에 대해 전격적인 금지 명령을 내리고, 17일 전국 첫 행정명령 집행을 집행한 경기도 파주 접경지역 마을 주민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안정적인 일상이 눈에 띄게 돋보였다.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인 파주 대성동마을 주민 김모(51)씨는 “그동안 남북관계가 평화롭게 유지되다 그제 폭파 소식에 잠깐 긴장했다”면서 “농번기에 일손까지 놓을 수도 없고,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시민 A씨는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놀랐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북전단 살포 전면 금지 조치로 사실상 북에 대한 일부 남측 세력의 도발이 원천봉쇄된 만큼 주민들의 안정화와 함께 경기도에 대한 신뢰가 더 커졌다”라며 “정치권도 이런저런 핑계로 미적거리는데 코로나19 때와 같은 이재명의 전광석화 행정에
‘기후위기 경기비상행동’은 18일 경기도에 기후위기를 인정하고 ‘경기도 비상선언’을 채택하라고 요구했다. ‘기후위기 경기비상행동’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는 전 세계 10대 기후악당 국가에 포함된다. 더 이상 기후악당 국가로 거론돼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비상행동은 경기도 도민청원에 올린 ‘경기도는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해야 합니다!’라는 청원에 도민 참여를 호소했다. 30일 동안 5만명 이상의 도민이 추천한 청원은 도지사나 관련 실국장 등이 답변한다. 청원글에는 ▲기후위기를 인정하고 ‘경기도 비상선언’ 채택 ▲2050년 온실가스 배출제로 계획 수립 ▲기후위기 대응 조례 제정 ▲행정·의회·산업계·학계·교육계·시민사회 등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 범도민 추진기구’ 구성 등의 요구사항이 담겼다. 이들은 “지금 인류와 지구상 생명체는 기후위기로 인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현재 재난을 막고 지구 평균 기온 1.5도 상승 억제를 위해 전 세계 기후과학자들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Net-Zero)’에 도달해야 한다고 강력 권고하고 있다”며 “앞으로 10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대
경기도가 올 한해 올바른 유기동물 입양문화 활성화를 위해 유튜브 생방송 ‘21day’를 올해 5월부터 매달 21일 마다 진행 중이다. 방송 이름인 ‘21day’는 둘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로, 민선7기 동물복지정책 목표인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실현하는데 목적을 뒀다. ‘21day’는 유기동물 입양 등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에 대해 전문가·연예인을 초청해 진행하는 방송으로, 유튜브 채널 ‘경기도 유행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오는 21일 오후 9시부터 1시간 21분 동안 진행될 올해 두번째 ‘21day’에서는 반려견 유치원 퍼피스쿨의 전지욱 대표, 반려견 행동교정 전문가로 유명한 서지형 제이클리커아카데미 대표가 출연해 꼭 숙지해야 할 입양 후 반려동물 교육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 유기동물 입양 정보, 설채현 수의사의 건강 팁, 시청자 대상 반려동물 퀴즈쇼, 유기견 공개 입양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콘텐츠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은경 도 동물보호과장은 “6월 생방송에서도 성숙한 유기동물 입양문화 조성에 기여할 정보와 교육을 많이 준비했다”며 “유기동물 입양문화 활성화 온라인 플랫폼 ‘유행가’를 통해 다양한 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