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조유전)은 다음달 1일 개원 10주년을 맞아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재열)과 공동으로 지난 10년간의 발굴조사 성과물을 특별전시를 통해 경기의 유구한 역사를 알리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갖는다. 특히 특별전시회는 연구원의 개원 10주년이라는 단순한 기념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지난해 3월1일 박물관·미술관 통합 이후, 통합논리에 걸맞는 가시적·실질적 행사다. 이번 전시는 경기문화재연구원이 10년 동안 경기지역에서 발굴 조사한 10만여 점의 유물 가운데에서 엄선된 1천300여 점의 유물이 중심이다. 한강유역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지역은 한국문화의 중추라 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경기지역의 생활사를 통사적으로 총망라한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구석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근 30만 년 간 경기인이 살아온 삶과 그들이 영위한 문화의 큰 흐름을 조망할 수 있고 고고자료를 통해 경기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그 정체성을 새롭게 밝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경기문화재연구원은 특별전 개막에 맞춰 경기도박물관 대강당에서 ‘경기도 문화유적 발굴조사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기념 학술대회를 진행하는 한편, 4월과 5월 두 달간 경기도박물관 대강당에서 일
“우리말 참맛 다지는 연극판 되길” “휴머니즘이란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치부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진정한 휴머니즘입니다.” 27일 경기도문화의전당 귀빈실에서 경기도립극단의 ‘해가 져서 어둔 날에 옷갈아 입고 어디가오?’의 연출을 맡은 강영걸 씨와 전무송 예술감독, 이만희 작가를 비롯한 극단 스탭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다음달 22일부터 5일동안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일제강점기 알엽시절 우리나라 남쪽 어촌섬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해가 져서 어두운 날에 옷갈아 입고 어디가오?’의 연출을 맡은 강영걸 감독을 만나 보았다. -작품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나. ▲이만희 작가가 말한 것은 휴먼이였다. 휴먼이란 밝고 희망적인데 이 작품은 유일한 어두운 작품인 것 같다. 이 작품은 (우리의 치부를 드러낸) 우리의 현실과 똑같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솔직히 인정하고 그 바탕에서 휴먼을 찾아야 한다. 이렇게 대작은 내 인생에 있어서 이제 마지막이 될 것 같다. 보통 우리들은 어둡고 무겁
치매미술치료협회 부설 영실버아트센터는 다음달 2일부터 30일까지 세류2동에 위치한 거리갤러리에서 ‘일상+상상’ 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이정진 작가의 초대전으로 작가가 일상 속에서 만났던 자연, 건축, 제품, 사람등 사물에 가졌던 추억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구성된다. 전시회는 일상 속에서 매일 스치며 만나는 사물이 작가의 상상력을 만나 캔버스에 재탄생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물질만능주의 풍토 속에서 사물을 귀하게 여기지 않고 버려지는 요즘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애정을 가지고 보면 그 속에서 자신이 살아온 세월의 시간을 발견하며 따뜻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으며 전시회를 통해 행복했던 지난날의 추억을 만날 수 있다. 김은경 영실버아트센터 소장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찾기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물질적, 정신적으로 지칠 때도 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우리는 희로애락을 만납니다. 희로애락을 통해 살아온 세월의 시간 속에 소중했던 기억들이 하나 둘 우리의 기억과 마음속에 자리를 잡아 살아있음을 느낀다”면서 “그 기억과 마음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며 물질적, 정신적으로 지친 지금의 삶 속에서 활기를…
인상파와 함께 걷는 달콤한 유럽여행 홍수연·홍지윤|랜덤하우스코리아|332쪽|1만6천원. 인상파의 흔적을 따라가면서 유럽여행을 즐길 수 있는 테마여행 에세이. 유럽을 수십 회 오가며 다수의 가이드북을 펴낸 베테랑 여행 작가 홍수연, 미술 전공 후 수석 큐레이터로 재직하면서 이미 미술기행을 여러 차례 다녀온 홍지윤 두 자매의 체험을 바탕으로 엮은 책이다. 유럽에서 이동하기 편리한 순서대로 미술관, 박물관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명화 속 배경이 된 장소나 화가의 생가터도 직접 찾아가 그곳의 이야기를 생생히 전해준다. 또한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명화 속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채굴장으로 이노우에 아레노|시공사|280쪽|1만원. 2008년 나오키상을 수상한 이노우에 아레노의 장편소설. ‘채굴장으로’는 지도 남쪽에 있는 외딴섬을 배경으로, 남편이 있으면서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유부녀가 주인공인 연애 소설이다. 남편을 사랑하지만, 다른 남자에게 자꾸 시선이 가고 마음이 끌리는 것을 한없이 억제하는 주인공의 심리 묘사가 소설의 주를 이룬다. 커넥션 제임스 버크|살림|452쪽|2만원. 1960년대 말 BBC에서 최초로 방송되었던
1위.엄마를 부탁해(신경숙·창비) 2위.세상에 너를 소리쳐(빅뱅·쌤앤파커스) 3위.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공지영·한겨레출판) 4위.4개의 통장(고경호·다산북스) 5위.듀이(비키 마이런·갤리온) 6위.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오픈하우스) 7위.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줄(린다 피콘·책이있는풍경) 8위.일본전산이야기(김성호·쌤앤파커스) 9위.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노희경·헤르메스미디어) 10위.해커스토익READING(2008개정판) (DavidCho·해커스어학연구소) /자료제공: 북피알미디어
‘외로움의 재해석’ 스스로 행복해 지는 심리 치유 에세이 스스로 행복해지는 심리 치유 에세이 ‘미술관에는 왜 혼자인 여자가 많을까?’가 출간됐다. 우리 사회에는 혼자 사는 여자는 어딘가 결함이 있을 거라는 암묵적인 인식이 깔려 있다. 20년간 심리치료사로 일하면서 여성들을 상담해온 저자 플로렌스 포크는 이 책에서 혼자인 여성들이 가지는 두려움과 불안, 무기력함을 분석하고 그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들려준다. 저자는 인간은 누구나 두 가지 상반된 욕구,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욕구와, 고독을 통해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고독의 필요성은 간과하고 타인과 맺는 관계만을 강조해온 것이 사실이다. 특히 여성들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나 친구와의 관계, 또는 대중매체의 메시지로 인해 ‘혼자 있는 여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됐다. 이 책은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우리들이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고 자신감 있게 타인과 교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들려줌으로써 ‘고독’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 책에는 저자의 경험을 비롯하여 여러 여성들의 내밀하고도 진실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클레오파트라의 바늘’은 헨던슨 컬렉션을 비롯해 루브르박물관이나 대영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세계 유명 약탈 문화재 29선을 다룬 책이다. 헨더슨 컬렉션은 단일 문화재가 아니라 한국 문화재의 특성을 보여 주는 광범위한 범위의 최고급 문화재들로 구성돼 있다. 무엇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당시 문화재에 대한 의식과 정책들이 확립되기 전인 가난한 한국에서 한 중견 외교관이 개인적 치부 수단으로 우리의 국보급 문화재들을 거의 공짜로 수집했다는 사실이다. 이 책에는 외교관으로서 오랫동안 문화재 반환 문제에 천착해 온 저자의 경험과 연구 성과가 녹아 있다. 세계적인 유명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들의 화려함 뒤에 감춰진 문화재 약탈과 박물관들의 탐욕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 준다. 거기엔 역사적 뿌리가 있고, 한 편의 영화 같은 약탈의 흔적이 있으며, 반환을 놓고 벌이는 첨예한 이해관계의 대립이 얽혀 있음을 알려 준다. 이처럼 ‘클레오파트라의 바늘’세계적인 유명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들의 화려함 뒤에 감춰진 문화재 약탈과 박물관들의 탐욕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 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노동이란 어떤 의미일까? 학창시절 윤리시간에 배운 대로 직업이 과연 전적인 자아실현의 수단일까? 이 책은 노동을 신성시하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의 사회풍조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서 노동이란 당시 자본주의가 노동자를 착취하고 그들에게 값싼 노동을 강요하는 부조리한 현실과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힘들게 일하는 노동자들의 피와 땀을 의미한다. 마르크스의 사위이자 프랑스 사회주의 운동지도자인 지은이는 당시 초기자본주의의 노동력 착취를 비판하면서 이 글을 썼다. 100년전과 비교하여 현재의 현실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현대인들 또한 자본주의 현실내에서 남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며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들 또한 19.20세기 노동자들처럼 치열하고 과중한 노동의 의무에서 벗어나기는 힘들어 보인다.
드라마틱 발레로 부활한 톨스토이 명작 ‘안나 카레리나’가 경기도를 찾는다. 러시아 대표 안무가인 보리스 에이프만이 이끄는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의 현대 발레 ‘안나 카레리나’ 공연이 31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에이프만은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차이코프스키’ ‘레드 지젤’등의 작품을 통해 뛰어난 심리 묘사와 아크로바틱에 가까운 극적인 안무, 장엄한 스케일의 연출로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을 확보하고 있다. 고전 발레와 달리 토슈즈나 발레 의상에 연연하지 않고 드라마, 연극성이 강화된 현대 발레로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공연되는 ‘안나 카레리나’는 에이프만 작품 중에서도 가장 예술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작품. 19세기 러시아 왕정 시대를 배경으로 정부 고위 관리인 남편과 부족할 것 없는 삶을 누리지만 갑갑함을 떨치지 못하던 안나가 한 청년 장교와 열정적인 사랑에 빠지면서 겪게 되는 애증이 줄거리다. 안나는 모든 것을 버리고 정부(情夫)와 도피를 하지만 또다시 실망을 느끼고 비참함에 달리는 열
한국만화박물관(이사장 조관제)이 한국만화 100주년을 맞이해 고(古)만화자료 수집에 발벗고 나섰다. 이번에 수집하는 자료는 만화원고와 작가에 관련한 자료, 70년대 이전의 단행본, 정기간행물(잡지)호 등 100년 동안의 한국만화에 관련된 모든 자료들이다. 한국만화박물관의 자료구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한국만화박물관 홈페이지(www.comicsmuseum.org)에서 신청서류를 다운받아 다음달 3일까지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류는 마감일 소인분까지 유효하다. 아울러, 자료의 기증은 기한의 제한 없이 년중 신청 가능하다. 한국만화박물관은 수집된 자료를 전시, 연구, 교육 등에 활용하고 중요 만화자료로서 보존할 예정이다.(문의 부천만화정보센터 문화진흥팀 ☎ 032-650-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