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4일 서울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주민의 갑질과 폭행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이번 사건과 같은 갑질·폭행에 대해서는 근로기준법상 직장내 괴롭힘 금지 조항과 사용자의 폭행에 대한 가중처벌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회의에서 “경비 노동자에게 아파트 입주민은 사용자의 지위를 가진 것이나 다름없지만 입주민에 의한 갑질과 폭력으로부터 경비 노동자를 지켜주기 위한 안전장치는 현행법에 부재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비 노동자에 대한 폭언과 폭행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오죽하면 경비원을 ‘인간임을 포기해야 근무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표현까지 나왔겠느냐”며 “입주민의 갑질·폭행을 예방하고 경비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도 마련되지 않아 안타까운 비극만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전국의 30만 경비 노동자들이 근로기준법을 적용받고 인간답게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 개선과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정영선기자 ysun@
제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이 미래한국당과 합당하기로 합의를 한 가운데 열린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협력적 관계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4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미래통합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14일 합당을 논의하는 기구를 만들어 ‘조속한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다. 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인 주호영 원내대표와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의 조속한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합당 논의기구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논의기구에는 각 당에서 2명씩 참여하기로 했다. 다만 합당 시한은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합당 시점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합당 할 것이며 합당 절차가 있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오는 19일 전당대회를 거쳐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을 의결하기로 했다. 주 원내대표와 원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20대 국회 회기 안에 폐지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양당 대표는 여야 합의 없이 ‘4+1 협의체’가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준연동형 비례대표…
안성시 당선인·더불어민주당 당선 소감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것은 제가 아니라 안성시민의 승리다. 안성은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그 마음이 모여 당선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 그대로 제 고향인 안성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 다시한번 지지를 보내준 안성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왜 시민들이 선택했다고 생각하는가 저는 지역언론사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늘 지역의 발전을 고민해 왔다. 시민들이 그런 저의 진심을 알아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지켜내는 것이 저를 지지한 분들에 대한 제 임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안성시의 인구가 18만으로 장기간 정체돼 있어 박탈감이 있었는데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안성시민들의 새로운 기대, 특히 안성-동탄 국가철도 본격화 공약에 관심을 갖고 선택을 해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국회에서 발의하려는 입법안은 국회 입성후 우선 국민기본소득법 제정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이는 모든 국민에게 기본소득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국민의 삶이 흔들리는 것을 경험했다. 기본소득법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경
경기연구원이 박사급 연구인력 채용을 통해 경기도의 경쟁력과 경기도민의 삶을 향상시킬 정책연구 능력을 강화시킬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모집분야별 인원은 지방행정 1명, 지방재정 1명, 도시 및 지역정책 1명, 경제 1명, 교통 1명, 사회정책 1명 등 총 6명이다. 모집을 통해 채용된 인력은 연구수행 및 정책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임용자격기준은 해당분야 박사학위 소지자로 본원 또는 북부연구센터에서 근무하게 된다. 접수는 경기연구원 채용 홈페이지(https://gri1.saramin.co.kr)를 통해 6월 1일까지이며 1차 서류전형, 2차 논문발표, 3차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경기연구원 관계자는 “박사급 연구인력 채용을 통해 연구역량을 강화해 경기도와 의회, 시·군의 정책 요구에 부응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시의성 있는 연구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전형내용과 일정은 경기연구원 홈페이지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한솔기자 hs6966@
한국도자재단은 ‘도자·공예 전문사진 촬영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자·공예 전문사진 촬영 지원 사업’은 2018년 처음 시작된 것으로 지원체계확대를 위해 이천세계도자센터에서 운영되던 사진촬영 시설을 지난해 11월에 개관한 여주도자세상 경기공예창작센터로 이동 설치했다.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도자 및 공예분야 작가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사진촬영 교육 ▲사진작가 컨설팅 ▲사진촬영실 이용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사진촬영 교육은 단계별 수업으로 첫 번째 교육인 ‘입문반1’이 다음달 4일부터 4주간 주 1회 매주 목요일에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가능 인원은 10명으로 오는 31일까지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홈페이지(csic.kr) 소통게시판에서 지원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이메일(1111@kocef.org) 접수하면 된다. 사진작가 컨설팅은 전문사진작가의 1대1 컨설팅을 통해 실제 작품 사진촬영 작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다음달 2일부터 매월 첫째 화요일 및 셋째 토요일에 진행된다. 회당 참여가능 인원은 2명으로 오는 30일까지 같은 방식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진촬영실 개별 이용은 직접 촬영이 가능한 작가들을 위해 장비 및 사진시설을…
돈 학교에 공급되는 급식용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보고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최초로 히스타민(histamine) 등을 활용한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도내 대형유통매장에서 판매 중인 학교 급식용 재료를 포함한 수산물 198건에 대해 히스타민 등 바이오제닉아민(Biogenic amines, BAs) 8종의 수산물 내 함량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바이오제닉아민은 생선 등 단백질을 함유한 식품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식품의 부패와 신선도 평가의 지표로 쓰인다. 점검 결과 학교 급식, 유통 수산물 모두 바이오제닉아민이 기준치 이내로 검출돼 안전하게 괸리되고 있었으며, 냉동 유통 수산물은 실온 유통 수산물에 비해 함량이 4배 낮게 검출됐다. 이 중 삼치, 고등어, 연어는 보관 상태에 따른 바이오제닉아민의 함량 변화를 관할한 결과 온도와 시간에 따라 함량이 변했다. 히스타민의 경우 고등어는 30℃에서 24시간이 지난 후에 함량이 308 mg/kg로 국내 기준(200 mg/kg 이하)을 초과했으나, 4℃에서는
용인시 갑 당선인·미래통합당 당선 소감은. 우선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그 바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용인시 처인구가 살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저를 지지해 주신 시민의 마음이 낙후된 처인구를 발전시켜 달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 시장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처인구의 현안을 해결하면서 용인의 참 일꾼이 되겠다. 왜 시민들이 선택했다고 생각하는가. 여당의 압승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처인구를 바꿔달라며 인물을 믿고 선택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선거를 준비하면서 처인구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공약을 준비했다. 무엇보다 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처인구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처인구민들도 그런 저를 인정해 주신 것 같다. 선거과정에서 기억나는 일은. 선거기간에 하루 2만보 이상을 매일 걸어다니면서 유권자를 만났다. 한분 한분의 얼굴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용인에 희망을 만들어 달라는 어르신들의 간절한 눈빛과 주민들의 호소가 잊혀지지 않는다. 선거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네거티브 공세였다. 하지만 묵묵히 제 공약을 내걸고 제가 만들고 싶은 처인구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비전
남북 접경 해역에서 조업 제한 조치를 어긴 어민을 형사처벌하는 규정을 담은 ‘어선안전조업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서해5도 어민들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의원 주최로 열린 ‘어선안전조업법 무엇이 문제인가’ 긴급토론회에서 “어선안전조업법은 군사적 통제로 주민의 삶을 억압하는 악법”이라며 개정을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조현근 서해5도 평화운동본부 정책위원장은 “건전한 어업질서 확립과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의 보호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정된 어선안전조업법은 오히려 그 목적과 달리 형사처벌조항만 강화돼 나타난 법”이라며 “정작 서해5도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법안에 반영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선안전조업법은 과거 남북간 대립이 심했던 박근혜 정권시절 발의된 법”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8월 제정된 어선안전조업법은 어선의 안전한 조업과 항행,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함을 목적으로 제정된 법률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어선의 안전한 조업과 항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을 만들고 조업을 하는 자는 이에 협조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민주당 지도부가 13일 민경욱 통합당 의원이 제기한 21대 총선 부정 개표 의혹에 대해 상식에 반하는 억지이자 민의를 거스르는 행동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꾸 선거 부정 관련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아직도 19세기적 이야기들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인천지역에서 선거 부정이 일어났다고 하면서 증거로 내미는 것이 구리지역의 투표용지였다. 그것도 사전투표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이야기하면서 구리지역의 본투표 용지를 흔들면서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한다”며 “귀담아 듣는 국민들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선거의 투·개표 관리시스템은 전 세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다른 나라에 수출할 정도”라며 민 의원의 선거조작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박주민 최고위원 역시 “총선결과에 대해 민의를 수용하지 못한 투표 조작 주장이 점입가경”이라며 “투표용지를 탈취한 자체도 불법인데 불법적으로 탈취된 투표용지를 국회에서 버젓이 공개한다는 것도 참 부끄러운 모습이다. 왜 통합당이 자당 의원의 이러한 행태를 가만히 두고만 있는지 이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 대응과 관련해 “서민과 청년에 집중된 일자리 대책을 더욱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발 일자리 위기가 본격화되는 일자리 비상상황이라 범국가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예상은 했지만 코로나발(發) 일자리 위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음식과 교육, 서비스업 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며 “고용 악화가 주로 임시직이나 일용직에 집중돼 서민과 청년의 삶이 흔들리고 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당정은 코로나 시작때부터 소상공인 기업 지원, 일자리 대책, 긴급재난지원금 등 신속한 비상처방에 나섰지만 보다 서민과 청년들에 집중된 일자리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위기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확산 고리를 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선 “유흥시설발 코로나 확진 증가가 서민 생활에 숨통을 트려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많은 국민들이 허탈함을 넘어 분노를 느끼지 않도록 해야한다. 전 국민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내가 아닌 가족과 다른 사람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