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고별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헌론과 관련해 코로나로 시작되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 모두가 전력을 다할 때”라며 “불필요한 개헌 논란으로 갈등이 생기거나 국력을 소진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께 약속한 공존의 정치, 협치의 새 마당을 만들지 못한 건 두고두고 아쉽다. 특히 패스트트랙에 올라왔던 법안처리 과정에서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처음 원내대표가 됐을 때 혹자는 친문(친문재인)이 아니라 강한 추진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란 걱정도 했다”며 “그러나 끝날 때 보니 ‘생각보다 꽤 했다, 할 일은 다 했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상록갑)은 사할린동포의 이산문제 해결과 정착 지원을 위해 대표 발의한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대안반영으로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사할린동포는 일제강점기에 강제동원 등에 의해 러시아 사할린으로 이주한 한인으로, 사할린에 방치된 채 수십 년간 각종 차별과 생활고를 겪으며 어렵게 살아왔다. 강제징용에 따른 피해 배상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은 물론 당시의 노임, 보험금, 우편저금 등도 돌려받지 못했고, 국적 문제로도 곤란을 겪었다. 정부는 일본의 지원을 기초로 사할린동포의 영주귀국을 추진해왔으나 대상을 사할린동포와 배우자 및 장애인 자녀에 한정해 이산가족 문제가 발생했고, 일본의 지원이 종료된 2016년 이후 사업 규모도 축소돼 정착지원에 대한 개선 요구가 계속됐다. 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영주귀국 대상자를 사할린동포의 직계비속 1인과 그 배우자까지 확대하고, 항공·주거 등 정착에 필요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도 사할린특별법을 대표 발의했으나, 외교적 마찰
당선 소감은. 먼저 하남시민,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총선 결과는 21대 국회는 20대 국회와는 완전히 달라야 한다는 국민들의 열망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이전보다 국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국민들께 신뢰받는 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 여당의 당선자로, 문재인 정부와 협력하여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국민들의 삶을 안전하게 지켜드리고, 우리 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왜 시민들이 당선인을 선택했다고 생각하는가. 국회와 정부가 하나되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민생의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하라는 요구가 가장 큰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하남을 ‘서울을 선도하는 국제도시’, ‘일자리가 넘치는 자족도시’, ‘막힘없는 생활교통도시’로 만들라는 요구를 이행할 수 있는 힘있는 정부 여당의 후보자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제가 가진 모든 경험과 노력을 쏟아 부어 하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 과정에서 기억나는 일은. 코로나19로 많은 시민들을 만나뵙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코로나 19의 비상 상황 속에
당선 소감은. 우선 안양 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지난 10년간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지역의 현안을 고민해 왔다. 앞으로 국회에서 그 고민을 풀어낼 대안을 마련해 제시하고, 지역발전과 국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선거과정에서 기억나는 일은. 본 선거보다 경선이 뜨거웠다. 6선 의원과 비례현역 의원과 치러진 경선을 준비하면서 ‘깻잎 선거’를 내걸고 깻잎을 담그듯, 한분 한분 저의 소중한 인연이라는 생각으로 다가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본 선거때 유세차를 타고 상가지역을 도는데, 코로나19로 너무 힘들어 하는 상인들께 어떤 유세말을 하기가 죄송스러워 상가 명칭을 부르면서 힘내시라고 인사를 했다. 그러자 손을 흔들며 다가와 격려해 주시는 분들이 적지 않았다. 지역의 발전과 변화를 기대하시던 그 분들의 얼굴과 말씀이 모두 떠오른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의 현안은. 제 선거구인 안양 동안구갑은 과거에 비해 발전이 많이 이뤄졌지만, 교통과 일자리 등에서 과제도 많다. 지역발전을 위해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을 내걸었다. 안양에서 서울로 가려면 1호선이나 4호선을 타고 관악산을 우회해야 한다. 종합운동장과 서울대 사이에 위치한 관악산…
“경기도 문해보조교재로 손주들에게 사랑한다고 문자 보내고 싶습니다.” 안양시에 거주하는 김외자(70) 할머니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학교에 다니질 못해 평생 글을 읽을 수 없는 한을 가지고 살아왔다고 한다. 김 할머니는 손주들이 문자를 보내도 읽을 수 없어 답답했고, 더 늦기 전에 한글을 배워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래서 문해교육 기관을 알아보던 중 코로나19가 확산되자 학교에 갈 수 없게 돼 아쉬움이 컸었다. 그런데 경기도에서 만든 성인 문해교육 보조교재를 받고는 손주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문자로 보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경기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개발한 성인문해교육 보조교재가 비문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이임자(72) 할머니는 “학교를 가지 못해도 좋은 책으로 공부할 수 있게해 주셔서 고맙다”고, 의왕시의 송용순(66) 할머니는 “받자마자 너무 재밌어서 하루 만에 다 끝났다. 학교에 가고 싶지만 책이라도 받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도는 코로나19로 문해교육 기관이 문을 닫자 보조교재 12권을 개발해 문해교육기관에 등록한 학습자 800여 명에게 무상으로 3천여 부를 배포했다. 보조교재는 현장에
최근 ‘배달의민족’ 수수료 체계 개편 및 과도한 수수료 인상 논란과 관련해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지난 29일 토론회를 개최해 공공배달앱 개발 추진 마련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경제노동위원회 의원 뿐만아니라 타 상임위 소속위원, 도청 관계부서 공무원, 플랫폼 전문가, 배달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발제를 맡은 차두원 한국인사이트연구서 전략연구실장은 “독일계 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의민족을 인수할 경우 이들의 국내 배달앱 시장점유율은 98.7%에 달한다”며 “이에 대응해 공공앱이 등장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나, 어플 공급자로서의 서비스 운영·시스템 유지보수 등에서 수없이 축적된 경험이 중요한 영역이기 때문에 공공앱의 역량은 민간에 미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비욘드-X(BEYOND X)의 김철민 대표에디터는 “어플을 활용한 판매가 확대되면서 업자들이 음식 맛이나 재료, 위생 같은 본질적인 부분보다는 리뷰 관리나 할인 판매 등에 집중하는 경향이 커졌다”며 “우체국 택배와 같이 공공과 민간의 성격이 혼재된 영역의 성공사례도 있으므로 공공앱이 서비스의 질을 충분히 끌어올린다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은 3일 “지금 우리에겐 관리자가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개척할 개척자가 필요하다”며 오는 8일 실시되는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은 스스로 일어서는 힘을 기르고, 어려울수록 원칙과 정도를 걷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당을 변화시키고 우파 정권 창출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저 김태흠에게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우리 당은 87년 체제 이후 우파가 마지노선으로 지켜온 120석마저 지키지 못하는 궤멸적인 참패를 당했다. 지금 우리 당은 70년 헌정사에서 우파정당 최악의 위기상황, 그 한가운데 서 있다”며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단순 원내지도부 선출이 아니고 우리 당이 과거와 단절하고 우파정권 재창출의 씨앗을 뿌리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성의 또 다른 이름은 혁신인데 우리는 참된 보수우파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우리가 가진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우리 공동체가 지속가능하도록 변화해야 할 때 변화하는 것이 진정한 보수우파다. 이것이 우파정당인 미래통합당, 나아가 대한민국을 살리는 출발”이라고 강조했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코로나19로 해외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위한 ‘세계시장동향 안내’ 영상을 제작,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면서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 충격’의 여파로 국내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도내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준비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세계시장동향 안내’ 영상은 경기도 수출기업의 수출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는 GBC* 소장들이 직접 분기별로 유튜브 영상을 제작해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영상은 ‘경과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도와 경과원에 따르면 GBC 소장들은 현지 채용된 전문 인력들로, 해당지역의 관습과 비즈니스에 전문지식이 있는 전문마케터들이기 때문에 영상을 통해 생생한 해외시장동향과 현장경험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해당 국가의 코로나19에 따른 경제현황과 시장진출을 위한 조언도 담고 있어 해외 판로개척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
우리나라 국민 3명중 1명은 ‘신뢰받는 국회, 일하는 국회’ 실현을 위해서는 회의에 출석하지 않는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갤럽이 문희상 국회의장 비서실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뢰받는 국회, 일하는 국회’를 실현하기 위해 문 의장이 발의한 국회법 개정안 중 ‘회의 불출석 의원에 대한 징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 비율이 31.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쪽지예산 근절로 예산심의 투명성 강화’가 15.8%', ‘상시국회 운영 및 상설소위 설치 의무화’가 11.6%, ‘윤리특위 상설화 및 권한 강화’ 7.2%', ‘의장의 질서유지권 강화’ 6.8%,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제도 폐지’ 6.0% 순으로 나타났다. 국회법 개정안 처리 시기와 관련해선, ‘21대 국회 전반기 내(38.9%)’ 통과 돼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20대 국회 내 처리가 31.0%, 21대 국회 후반기는 13.6%, 모름·무응답은 16.5%였다. ‘21대 국회는 국민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기를 희망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갈등과 분열 해소를 통한 국민통합(3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으로 국회의장직을 맡게 되면서 후보군 사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30일 민주당에 따르면 국회의장 경쟁은 6선의 박병석 의원과 5선의 김진표 의원의 2파전으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박 의원과 김 의원 모두 다선 중진의 리더십으로 여야를 아우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석 의원은 대전 서갑에서 6선에 성공한 ‘최다선’ 의원으로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인사로 평가된다. 박 의원은 20대 국회에서도 국회의장에 도전했지만 정세균, 문희상 의장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언론인 출신인 박 의원은 합리적인 성격이 강점으로 꼽힌다. 수원을 지역구로 둔 5선의 김진표 의원도 당내 최연장자(74)라는 점에서 유력한 국회의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이낙연 총리의 후임으로 총리직이 기정사실화됐던 정권핵심인물로 여권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분류된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장 출신으로 국정과제를 직접 설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로 꼽힌다. 참여정부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지내며 정치적 경륜도 쌓았다. 특히 김 의원은 정부·여당이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