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한국사 인터넷 강사 전한길 씨를 내란을 부추겼다는 혐의로 고발한 사건이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됐다. 12일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내란선동 등의 혐의로 전 씨를 경찰에 고발한 사건을 지난 1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배당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 씨의 주소지 및 사건 발생지 등 관할권이 있는지를 판단해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관할권이 없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사건을 관할청에 재이송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전 씨는 지난 1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국가비상기도회'에서 "국민들은 불의한 재판관들의 심판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라고 말했다. 나흘 뒤인 지난 5일 사세행은 "전 씨는 일부 헌법재판관들에 대한 부당한 공격을 자행하고 탄핵심판 자체를 부정함으로써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시 국민적 불복과 헌재에 대한 침탈·폭력을 정당화하는 언동을 반복했다"며 전 씨를 고발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려는 부당한 고발"이라며 사건을 신속히 종결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홍종철(국힘·광교1) 의원이 수원페이 확대 발행과 과도한 예산 집행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12일 홍 의원은 이날 경제정책국 지역경제과의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에서 추가 예산 미확보에 대한 대응 방안 및 수원페이 관련 민원 속출 등의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그는 "지역화폐 관련 예산 총 177억 원 중 약 175억 원이 이미 집행된 상황"이라며 "충전 한도가 지난달 1일 0시에 오픈된 후 13시간 만에 마감됐고 같은 달 24일 오전 9시 오픈 후에도 3시간 만에 조기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기준 지난해 지역화폐 예산(196억 원) 90%에 해당하는 금액이 집행됐다. 국비와 도비의 추가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부서는 어떠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예산은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배정된 한도 내에서 집행하는 것이지, 막연하게 추가적인 예산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만으로 집행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지역화폐 가맹점 매출한도 상향과 관련해 "지역화폐의 본질은 '서민 지원'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다. 현재 가맹점 매출한도 10억 원을 급격히 상향하는 것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에서 1t 화물차와 버스 등이 얽힌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부장자가 났다. 12일 오후 2시 23분쯤 성남시 중원구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성남IC 인근에서 1t 화물차가 승용차 등과 추돌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는 편도 6차선 도로에서 5차선을 달리던 1t 화물차가 전방의 승용차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후 해당 차량들이 튕겨지면서 4차선을 달리던 14t 트럭을 충격했고 사고를 피하려던 14t 화물차가 광역버스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1t 화물차 운전자 A씨가 후두부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버스에 탑승했던 승객 20대 B씨도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부상자와 버스 승객들을 이동시키는 등 안전조치 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4km 구간에서 교통정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구급 업무 환경 개선과 고품질 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해 3인 구급대를 대폭 확대했다. 1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신규 인력 149명과 기간제 근로자(대체 인력) 190명 등 총 339명의 구급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지난 2014년 응급환자 대응 전문성 향상과 업무 과중 해소를 위해 구급차 1대당 운전자를 포함한 3인이 탑승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3인 구급대 비율은 전국 최하위 수준인 52%에 머물러 있었다. 이번 추가 배치로 3인 구급대 비율은 70%까지 높아졌다. 또한 구급 수요가 높은 수원, 수원남부, 부천, 의정부, 안산, 성남소방서는 4조 2교대 근무 체제로 운영해 구급대원의 근무 환경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안산, 성남, 고양소방서에는 구급·응급의료 체계의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구급차를 증차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구급 수요 예측과 관서별 업무 환경을 고려해 구급차 3인 탑승률을 꾸준히 높여 나가겠다"며 "앞으로 인력 충원뿐만 아니라 구급대원들의 전문성도 높여 도민에게 최고의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가 군 공항 이전과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사업과 관련해 상생협력과 갈등 해소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12일 시는 이날 오전 9시 이재준 수원시장과 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 임원들이 '상생협력·갈등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차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제주항공 참사 등으로 이어진 불안한 시국을 극복하자는 의미의 '상생협력·갈등해소'를 언급하며 시민협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2025년도 시민협의회 사업계획 및 발전방안 등도 논의했다. 조철상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장은 "올해도 수원시와 화성시가 소음 없는 평화로운 도시, 고도제한 없는 자유로운 하늘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는 12일 제390회 임시회에서 도시개발국 소관부서의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과 2024년 행정사무감사 시정 및 처리요구사항에 대한 조치계획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서 권기호(국힘·비례) 의원은 "노후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 사업은 신청자가 많지만 예산 부족으로 선정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당해연도 신청했지만 탈락한 분들에 대한 가점 등 방안을 모색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동은(민주·정자1) 의원은 "새빛안심전세주택 사업은 사회초년생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며 "전주청년주택 등 사례를 벤치마킹해 청년들이 비용 부담 없이 거주하도록 다각적 운영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말했다. 최정헌(국힘·정자1) 부위원장은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요구했던 사항과 2025년 주요 업무 추진에 대해 이날 상임위에서 건의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업무를 추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시미래위원회는 오는 13일까지 소관부서의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과 2024년 행정사무감사 시정·요구사항 조치계획 청취한 뒤 조례안 등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녹색어머니연합회가 시민들의 서명이 담긴 'PM법 제정 촉구' 서명부를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전달했다. 12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녹색어머니연합회는 1만 5645명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통해 ‘PM법’ 제정을 촉구하고, 이날 서명부를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전달했다. 이 서명부는 국회사무처를 통해 국회 교통위원회로 제출될 예정이다. 수원녹색어머니연합회는 지난해 10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PM(전동킥보드) 면허 및 안전모 착용 의무화, 불법 주정차 금지 및 단속 등을 포함한 ‘PM법’ 제정 서명운동을 벌였다. 수원녹색어머니연합회 관계자는 "보도 곳곳에 PM이 불법으로 주차돼 있어 시민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이를 규제하는 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PM법이 반드시 제정돼 안전한 보행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도 국회에 지속해서 PM법 제정을 촉구하겠다"며 "PM 관리 시책을 추진해 PM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가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다음 달부터 불법주차 공유PM 견인, PM 안전 이용 캠페인, PM 안전교육 등 이용자 인식 개선 정책과 강도 높은 안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하남시협의회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음식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하남시협의회는 12일 봉사원들이 이틀간 정성스럽게 끓인 사골국과 찹쌀 잡곡밥, 나물 3종 등을 적십자 희망풍차 결연가정 117세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순식 롯데택배 대표가 후원한 바나나도 함께 포함됐다. 전달된 음식은 적십자 봉사원들이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전달했다. 음식을 받은 결연세대 한 어르신은 "노란 적십자 옷을 입은 봉사원들이 오는 날은 가족이 오는 것처럼 기쁘다"며 "명절날 가져다준 음식도 푸짐했는데 이렇게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전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하남시협의회는 취약계층을 위해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정기적으로 전달하는 한편, 안부 확인과 위기가정 지원 활동, 재난 발생 시 긴급 구호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김하늘 양(8)이 교사에게 피살당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가해 교사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됐다. 12일 대전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김 양의 시신을 부검하고 '다발성 예기 손상에 의한 사망'이라는 소견을 통보했다. '다발성 예기 손상에 의한 사망'은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다발적으로 손상을 입어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을 말한다. 경찰은 11일 저녁 체포·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김 양을 살해한 40대 여성 교사 A씨의 주거지, 차량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서부경찰서는 범행 장소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이미 확보해 현재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진술한 A씨의 병원 진료 기록 등을 확보해 건강 상태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압수영장에 학교는 포함되지 않지만 경찰은 이날 학교 측 동의를 구해 해당 교사와 관련된 자료들도 확보할 예정이다. 체포영장 집행은 조율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장 집행 후 48시간 내 구속영장을 신청해야 하는데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A씨의 건강 상태가 변수가 될 수 있다. A씨의 거동이 불가능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처남의 청탁으로 승진시킨 여신 담당 직원에게 불법 대출을 승인하도록 압박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12일 법무부가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손 전 회장 공소장에 따르면 손 전 회장은 처남으로부터 2021년 우리은행 신도림동금융센터 영업그룹장이던 임모 씨를 본부장으로 승진시켜 선릉금융센터장으로 보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같은 해 12월 23일쯤 손 전 회장은 임 씨를 본부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어 성모 전 부행장도 승진 및 인사발령을 내달라는 부탁을 받고 2022년 2월 25일 승진시켰다. 이후 처남은 임 본부장 후임 인사에도 관여해 2022년 12월 30일 손 전 회장은 처남이 부탁한 직원을 선릉금융센터장으로 발령했다. 손 전 회장은 임 씨가 본부장으로 승진하자 전화를 걸어 '어렵게 승진했는데, 알지? 축하하고 너무 튀지 않게 조심조심해라'고 이야기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이후 2022년 11월쯤 성 전 부행장에게도 대출 브로커로 활동한 처남이 알선한 대출에 대해 '잘 살펴봐라'로 말했다. 2023년 4월쯤에는 다시 전화해 '우리 형님 잘 부탁한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내부 관계자로부터 '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