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친 /내달 5일 개봉 ‘타이드랜드’는 11살 소녀 질라이자 로즈의 기괴하고 아름다운 환상여행을 그린 영화다. ‘그림형제’, ‘12몽키즈’, ‘피셔킹’ ‘브라질: 여인의 모험’ 등 영화사 걸작들을 만들어왔던 테리 길리엄 감독의 신작으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광기와 모험의 세계를 그려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던 감독의 장기가 유감없이 발휘된 영화다. ‘인간 본성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작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베스트셀러 작가 미치 컬린의 원작소설을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판타지와 스릴러, 미스터리와 순수문학을 오가는 원작소설의 매력은 테리 길리엄 감독의 손끝을 거쳐 환상적인 모험으로 거듭났다. 이미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비평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이 영화의 주인공은 조숙하고 상상력 풍부한 11살 소녀 질라이자 로즈. 학교도 가지 않고, 마약중독자 히피 부모를 돌보며 살고 있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으며 상상의 여행을 하고 머리만 남은 바비인형 친구들과 놀면서 외로움을…
영화 ‘키친’은 이 시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봤을 법한 러브 에피소드를 선사한다. 극 중 싱그러운 미소에 순수함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발칙한 사랑을 꿈꾸는 달콤한 악마 모래 역의 신민아, 하고 싶은 대로 뭐든 저질러보는 자유분방하고 사랑에 저돌적인 두레 역의 주지훈,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부드럽고 자상하지만 자신의 일에 대해서는 뚝심 있는 상인 역의 김태우. 이들은 완벽한 연기 호흡을 자랑하며 기존의 로맨스와는 색다른 시크릿 로맨스를 그려냈다. 어릴 적부터 동네 친구들을 따라 첫사랑 상인을 형이라 부르는 모래와 그녀가 마냥 사랑스러운 상인, 그들의 달콤하기만 한 결혼생활에 한 남자가 뛰어들어왔다. 상인의 레스토랑 개업을 돕기 위해 프랑스에서 날아온 천재요리사 두레. 어느 날 따가운 햇살처럼 스며들어온 두레는 모래와 비밀스런 사랑을 키워나간다. 특히 상인 몰래 사랑을 키워나가는 두레와 모래가 마트 주차장에서 만나는 장면. 두레 역의 주지훈은 유창한 불어 발음과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열창하며 많은 여성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또 늘 모래를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상인 역의 김태우는 특유의 부드러운 매력으로…
배나무에 ‘달콤한 금메달’ 열렸네~ 한입 배어물면 과일즙 왈칵! 씹으면 아삭! “육식 즐기신다면 후식은 배로 드세요” 채식보다 육식을 즐겨먹는 사람들은 체내 산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소화를 돕는 알칼리성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혈액을 중성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알칼리성 먹을거리 중 특히 과실인 배는 알카리성을 좌우하는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인, 유산 등의 함량이 높아 육식을 먹는 사람들의 건강 유지에 큰 효과가 있다.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와 더불어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매력인 배는 현재 경기지역이 전체 생산량의 68%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도내 명품인 평택배는 배 재배에 적합한 기후조건과 토양조건인 큰 일교차, 비옥한 점질토양에서 생산돼 수분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먹을거리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평택배는 총 재배면적 932.7㏊에서 30개 작목반들이 매년 약 2만t 톤의 배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99년 부터는 미국을 시작으로 대만, 동남아 지역 등에 연 평균 100~200t을 수출하는 쾌거를 올리고 있다. ◆배의 역사 삼한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는 배는 일본
백남준아트센터는 故 백남준선생 3주기 기일을 맞아 29일 오후 3시 1층 다목적홀에서 추모제향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백 선생 사후 3주기를 맞아 선생의 유지를 잇고 있는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추모행사 전체를 진행하며 추모의식은 돌아가신 날 지내는 기제(忌祭)와 시기가 정월 명절임을 감안하며 차례(茶禮)를 혼용해 지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문화재단 권영빈 대표이사와 백남준아트센터 이영철 관장을 비롯 백기사(백남준을 기리는 사람들) 모임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개관 기념 백남준페스티벌 ‘나우 점프’를 전시하고 있으며 청년 백남준의 고뇌와 도전을 담고 있어 추모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분향소는 이날부터 시작해 다음달 5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 1층 다목적룸에 설치되며 전시 관람객이면 누구나 추모에 참여할 수 있다.(문의:031-201-8521)
1999년 첫 선을 보이며 당대를 읽어내는 희곡으로 관객과 평단의 큰 호평을 받았던 ‘똥강리 미스터리’가 10년 만에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극단 작은신화는 다음달 5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 블랙박스에서 ‘똥강리 미스터리’의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선 보인다. 시대와 상황을 적나라하게 담아내면서도 재치와 위트 넘치는 시각을 잃지 않은 작품으로 당시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 있었던 ‘똥강리 미스터리’는 한층 더해진 재미와 풍자로 관객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이번 공연은 ‘강배’ 라는 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 벌어지는 마을 사람들의 숨막히는 심리를 섬세하고 절묘하게 묘사하고 있다. 무대는 충청도 어디쯤에 있을 똥강리 마을. 이장 선거를 하루 앞둔 밤, 온 마을 사람들이 이장 집에 모여 김일의 레슬링 시합을 보고 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보이질 않는다. 그는 내일 선거를 주관할 이 마을의 실세인 청년 회장으로, 이강배라는 삼류 깡패이다. 갑자기 꺼져버린 텔레비전 때문에 어수선하게 흩어지는 마을 사람들은 밤새 이 마을의 우물가를 교차하며 각각 속셈 있는 짓거리들로 새벽을 맞는다. 다음날 유세장엔 강배가 나타나지 않아 선거조차 미뤄지고 다시 사람들은 흩어진다. 이날
고등학교 동창의 결혼식. 서른여섯의 명준, 수환, 종태는 서로 오랜만에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떠올린다. 학력고사 마지막 세대 무렵. 외고 3학년의 한 한 급, 숨막히는 시험을 치루고 난 명준은 성적 비관으로 자살을 시도하나 어이없이 실패를 한 후 수환과 함께 컨닝 시도를 하게 되는데…. 창작집단 토마토가 제작, 관객을 사로잡는 자신의 욕망과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엘리트들의 이야기 연극 ‘모범생들’이 내달 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1992년, 소위 ‘모범생’ 이라고 불리는 고등학생들이 뚜렷하게 알지도 못하는 야망을 가지고 치밀하게 단체 컨닝을 시도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들의 컨닝은 결국 서로의 욕망의 충동에 의해 발각되고 실패하지만, 누구도 처벌받지 않고 그들은 사회적 엘리트로 성장한다. 이들의 욕망과 꿈은 자율적인 개인의 판단과 인생에 대한 성찰에 의한, 순수한 자신의 행복 때문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학습되고 주입된, 사회가 원하고 지향하는 욕망이다. 종종 우리는 타인들이 우리에게 원하는 행복과 우
미륵사지유물전시관(관장 최진영)은 지난 19일에 공개된 미륵사지석탑(국보 제11호) 출토 사리장엄에 대한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오는 3월1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이번 사진전은 출토된 사리장엄에 대한 일반 국민의 관심과 열기을 반영하고 현재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보존처리중인 유물의 관람을 대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4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미륵사지석탑 보수정비를 위한 해체조사 과정에서 백제 왕실의 안녕을 위해 조성한 사리장엄을 발견했다. 금제사리호는 사리장엄의 핵심으로 사리공 중앙에 있다. 높이 13㎝, 어깨 폭 7.7㎝의 작은 병 형식이며 보주형(寶柱形) 뚜껑을 덮었는데 X선으로 내부를 투시한 결과 내외함(內外函)의 이중 구조로 이루어져 있음을 확인했다. 사리호 표면의 다양한 문양과 세공기법(細工技法)은 백제 금속공예의 우수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금제사리봉안기는 가로 15.5㎝, 세로 10.5㎝ 크기의 금판에 음각하고 주칠해 글씨가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했다. 백제 왕후가 재물을 희사(喜捨)해 가람(伽藍)을 창건하고 기해년(己亥年·639년)에 사리를 봉안해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륵사의 창건목적과 시주(施主), 석탑의 건립연대
조계종의 근본이념을 담고 ‘금강경’이 서로 다른 한글 금강경의 유통 속의 혼란에서 새롭게 재탄생됐다. 조계종 교육원은 27일 종도들이 ‘금강경’을 쉽게 독송하고, 경전에 담긴 내용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금강경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2년여의 학술연찬을 통해 ‘조계종 표준 금강반야바라밀경’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조계종 표준 금강반야바라밀경’의 저본으로는 현재 가장 널리 유통되고 있는 구마라집 역본 ‘금강경’을 선택하고 판본으로는 고려대장경 판본을 선정했다. 하지만 판본대조 결과 고려대장경 판본과 여타 대장경 판본 간에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발견됐고 이에 여러 대장경 판본을 대상으로 세심한 대교작업을 실시, 여덟 군데의 자구를 수정해 조계종 표준 한문본을 완성했다. 이미 시중에는 많은 한글 ‘금강경’이 유통되고 있지만 이들 번역본은 모두 개인적 차원에서 번역된 것이어서 종단 표준본으로 삼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편찬된 ‘조계종 표준 금강반야바라밀경’은 범어 전문가, 한문 전문가, 교학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21차에 걸친 편찬실무회의를 통해 공동으로 완성한 것이다. ‘조계종 표준 금강반야바라밀경’은 학계의 학술적 연
천주교 수원교구청 생명환경연합은 지난 25일 천주교 수원교구청 3층 접견실에서 제3의 나라를 위란 ‘Viva Life’ 캠페인을 통해 얻어진 기부금을 전달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최덕기 수원교구청장 등 천주교 관계자와 각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각 단체 대리인들의 기금증서 서명 증서와 기금 전달, 최 주교의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모아진 기금은 동티모르의 진료소, 아프리카 가나공화국 라이베리안 부드부람 난민캠프의 2009 급식프로그램(PCO)과 의약품비 등을 지원한게 된다. 이번 기금은 생명환경연합에서 펼치고 있는 ‘즐거운 불편24’운동으로 모아진 것으로 ‘즐거운 불편24’는 자신이 살아가는 하루 24시간 동안 24가지의 제시된 불편 중 하나 이상을 즐겁게 선택해 불편함을 겪는 대신 그 돈을 기금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2009년 Viva Life의 지원금의 전달은 가나의 PCO School로 바로 입금될 예정이며 코트디브와르와 동티모르의 경우 지원금이 우선 수녀원계좌로 전달된다. 또 코트디브와르의 진료소를 위해 모인 의약품은 수녀원으로 보내진 후에 코트디브와르에 들어가는 수녀에 의해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Viva…
내달 4일 예술의전당 개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소속 가톨릭핸드벨연합회가 제 9회 핸드벨 자선 정기 연주회를 2월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 ‘나누며 크는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의 수익금은 장애인시설에 핸드벨을 보내주는 데 쓰인다. 관련 장애인시설에서는 정서 함양, 주의력 집중 등을 꾀하는 음악치료법으로 핸드벨을 가르치고 있다. 연주회에는 가톨릭핸드벨연합회 소속인 ‘쌍뚜스 핸드벨 콰이어’, ‘미리암 벨 콰이어’, ‘안젤루스 벨 콰이어’, ‘아미꾸스 벨 콰이어’, ‘그라시아스 핸드벨 콰이어’ 등 5개 단체 60여 명의 연주자가 참여한다. 이들은 “핸드벨은 중세교회 종탑의 연습용 벨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어 가장 교회적인 악기”라며 “하나 하나 고유한 음을 갖고 있어 마음을 모아 하나의 음악을 만든다는 점에서 ‘사회 복지적’인 악기라고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김동진의 ‘저 구름 흘러가는 곳’, 비제의 ‘미뉴에트’, ‘고요한 밤’ 등 다양한 곡이 연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