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인회의(회장 이정원)는 3일 ‘2008년 올해의 출판인’ 본상 수상자로 이종원(사진·46) 도서출판 길벗 대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대표는 1991년 길벗에 입사, 1995년부터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등을 통해 길벗이 국내 대표적인 실용서 전문 출판사로 자리잡는 데 기여했다.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이종원 대표는 길벗의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근본에서부터 고민하고 있었다”며 “이를 높이 평가해 실용서 전문 출판사 대표로는 처음으로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의 출판인 공로상은 김혜경 푸른숲 대표에게, 특별상은 격주간 출판전문지 ‘기획회의’에 돌아갔다. 부문별로는 편집부문에 이승우 도서출판 길 기획실장, 마케팅부문에 이춘호 도서출판 삼인 영업이사, 디자인부문에 오진경 북디자이너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6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는 한국출판인회의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2008 출판인의 밤’에서…
지방은 식민지다 강준만|개마고원|382쪽|1만5000원. 지방은 이제 ‘서울탓’보다는 ‘내탓’을 더 해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방의 문제를 지방이 먼저 지적하고 해결하자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 그런 내부 교정 노력과 더불어 차분한 설득이 병행되어야 한다. 중앙집권 체제가 가져온 ‘레드오션’ 체제가 모든 한국인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는 현실과 더불어 지방이 블루오션이라는 점을 이해하게 끔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지방의 무능한 부패를 말하는 사람들에겐 ‘권한은 사람을 성장시킨다’는 점을 납득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홈리스 중학생 다무라 히로시|씨네21|219쪽|9800원. 막 철들기 시작할 무렵 연달아 닥친 집안의 불행, 홈리스로 생활한 공원에서의 갖가지 에피소드, 이웃의 도움으로 형제들과 함께 독립한 이야기 등 이 책에는 타무라 히로시의 빈곤 개그가 탄생한 배경과 비하인드 스토리가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공원 생활을 청산하게 해준 친구 부모님을 비롯해,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돈을 모아 살 거처를 마련해준 이웃들 등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홈리스
1위.바람의 화원 1(이정명·밀리언하우스) 2위.흐르는 강물처럼(파울로 코엘료·문학동네) 3위.English Restart Basic (I.A.Richards,Christine Gibson 공저·뉴런) 4위.개밥바라기별(황석영·문학동네) 5위.하악하악-이외수의 생존법(이외수·해냄) 6위.시크릿(론다 번·살림 BIZ) 7위.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1 : 통찰편 (박경철·리더스북) 8위.아내가 결혼했다(박현욱·문이당) 9위. 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유수연·위즈덤하우스) 10위.English Restart Advanced1 (I.A.Richards,Christine Gibson 공저·뉴런) /자료제공=북피알미디어
마더 데레사 와서 내 빛이 되어라 마더 데레사 글|허진 옮김 오래된미래|620쪽|1만9800원. 마더 데레사는 세인의 주목을 원하지 않았고, 자기 업적을 결코 자신의 공으로 돌리지 않았고, 자신에게로 향하는 관심을 언제나 하느님에게로, 가난한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이들 가운데서 행하는 ‘하느님의 일’로 돌리려 애썼다. 그러나 하느님의 계획은 마더 데레사를 세상에 알리는 것이었다. 온갖 종교와 온갖 계층의 사람들이 가난한 이들을 향한 마더 데레사의 욕심 없는 사랑과 연민을 알게 됐다. 이들은 마더 데레사의 소박함과 진실됨을 존경했고 그녀가 전하는 기쁨과 평화에 매료되었고 한 번이라도 마더 데레사를 만난 사람들은 꿰뚫어보는 듯한 그녀의 시선 너머에 더욱 특별한 어떤 것이 존재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든일곱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토록 많은 사람들을 마더 데레사에게로 이끈 힘은 어떤걸까? 성녀 마더 데레사. 그녀의 서거 10년을 맞아, 그녀의 놀랍고 감동적인 편지들을 모아 엮은 책 ‘마더 데레사 와서 내 빛이 되어라’가 출간됐다. ‘마더 데레사 와서 내 빛이 되어라’는 그녀의 영적 조언
현재의 역사가 미셸 푸코 사라 밀스 글|임경규 옮김 신국판|268쪽|1만2500원. ‘푸코는 현재의 심장을 겨누었다. Taking Aim at the Heart of the Present’ 온갖 모순으로 점철된 담론 덩어리, 미셸 푸코. 그는 ‘질서’를 희구한 구조주의자이면서 ‘중심’을 해체한 탈구조주의자였고 폭력과 억압에 항거한 투사였으나 프랑스 공산당 논리에 반대한 반 마르크스주의자다. 그뿐만 아니다. 열정적인 역사가이면서 실증주의 역사관을 폐기한 반역사가 현재의 모순을 치열하게 분석한 비판이론가이면서 유토피아적 대안을 거부한 무정부주의자였다. 푸코의 철학적 정체를 묻는다. 푸코는 1926년에 태어나 1984년에 사망한 미셸 푸코는 우리 시대의 비판이론 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사람이다. 그의 이론은 대개 ‘권력’, ‘지식’, ‘담론’이라는 개념에 바탕하고 있으며 그의 영향력은 포스트구조주의, 포스트모더니즘, 페미니즘, 포스트마르크스주의, 탈식민주의와 같은 최근 이론의 영역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저자는 푸코의 사상 속
세계 최고의 기록을 많이 가진 남미. 아름답고 싱싱하고 풋풋한 곳 남미. 동화작가 소중애 선생의 남아메리카 배낭여행기 ‘잉카야 올라 Hola!’가 출간 됐다. 작가는 30여일간의 남미여행으로 두고두고 남미를 다녀왔음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 그 먼 곳을, 그 높은 곳을 그 커다란 배낭을 짊어지고 다녀왔으니 자랑할 만도 하다. 손끝으로 아름다움을 빚으며 신을 모시고 조용히 살았던 착한 잉카인들은 침략자들에게 빼앗기고 만다. 남미 곳곳에 그들의 슬픔이 서려 있어 지은이의 가슴을 아리게 한다. 그러나 잉카인들은 슬퍼하지 않았다. 선조들의 위대한 피가 아이들에게 흐다 있기 때문이다. 잉카의 아이들은 자라 틀림없이 찬란한 역사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그것이 작가가 남미에서 본 것이다.
가을은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뜻으로 가을은 기후가 매우 좋은 계절임을 형용해 활동하기 좋은 계절을 이르는 말이다. 하지만 이젠 가을의 문턱도 이제 끝자락으로 지고 있다. 늦가을 사랑하기 좋은 계절 연인들끼리 손 꼭 잡고 가볼 만 한 곳이 있다. 바로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하면 상판리, 북면 백둔리의 경계에 있는 ‘연인산’.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이라해서 연인산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연인산은 명지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승안리, 상판리, 백둔리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용추구곡 발원지의 최고봉이다. 원래 우목봉과 월출산으로 불려왔으나 가평군이 지명을 공모해 1999년 3월 연인산으로 바뀌었다. 연인산의 동쪽은 장수봉, 서쪽은 우정봉, 남쪽에는 매봉, 칼봉이 자리잡고 있어 용추구곡 발원지를 둥그렇게 감싸고 있다. 용추구곡은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아홉 굽이의 그림 같은 경치를 수놓았다는 데서 유래되었으며, 생태계가 훼손되지 않은 수도권내 유일무이한 계곡이다. 연인산 정상에 오르면 사방의 조망이 막힘 없이 시원하다. 북으로는 명지산과 귀목봉이 과 함께 시야에 와 닿고 그 오른쪽
우리소리전통예술단은 가을에 떠나는 풍류 나들이 ‘우리소리여행’을 주제로 오는 16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 소극장에서 일곱 번째 정기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에는 영화음악의 거장 엔리오 오리코네의 1986년 작품 영화 미션 OST로 영국아카데미상 수상극중 가브리엘신부가 영토정복의 제국주의속에서 죽어가는 원주민들에게 오보에 연주를 하며 함께 죽어가는 내용을 정겨운 우리의 국악기로 재 편곡돼 연주된다. 또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 ‘서편제’의 삽입곡이 연주돼 판소리를 통해 우리민족, 우리 소리의 한과 정서를 담아낸다. 특히 마당에서 노는 축제 성격을 띠어 멋과 흥이 어우러져 흥겨운 우리네 서민들의 정서를 잘 담아내고 있는 대표적 민속 예술인 ‘농악’을 바탕으로 풍물 판굿도 이어진다. 더불어 하늘의 명에 타악 소리로 ‘고’ 한다는 의미로 장고, 7고, 5고, 3고의 울림으로 재구성한 ‘천명아락(天命我樂)’ 춤을 선보인다. 또 서울, 경기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한 민요로 타 지방의 민요보다 곱고 섬세한 목 기교 위주 노래인 정선아리랑, 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 뱃노래
‘동구리’는 우리를 보며 항상 웃는다. 세상 걱정 없이 방긋 방긋 웃는다. 우스꽝스럽기까지 한 ‘동구리’는 우리에게 웃음을 주며 암울한 현실에서 잠시 쉬어가라고 손짓하고 있다. ‘동구리’ 캐릭더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 권기수가 서울 갤러리 나우에서 11일까지 ‘layer’ 개인전을 연다. 비행기를 타고 가는 ‘동구리’는 다른 매체로 자유로운 여행을 하는 작가의 마음을 그대로 담고 있다. 동구리 시리즈의 내적 표현양식을 동양사상에 뿌리를 두고 재치 있게 재구성해 현대인이 희망하는 여유 있는 삶의 모습과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을 즐기는 자유로움에 대한 갈망을 작품에 담아 감성적 시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시각은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소재를 통해 알 수 있다. 작품을 보면 대나무와 매화가 가득한 숲에서 동구리가 선비로 등장하거나 매화꽃 사이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동구리 나비의 장면들은 동양적 사유방식으로부터 연출된 것. 반면 다채로운 매체 선택은 다양한 외적 표현양식을 통한 무한한 영역, 장르확장으로 무한히 확산되는 리좀(rhizome-들뢰즈)의 우발적이
‘인도’하면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모습을 떠올린다. 누구는 성인 간디를 이야기하고 누구는 아직도 존재하는 카스트제도의 극심한 빈부차와 소를 숭상하는 힌두교를 믿는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신비의 나라를 떠올린다. 이처럼 다양한 매력과 가능성을 지닌 인도를 소재로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 권성택은 수원미술전시관 제3전시장에서 4일부터 10일까지 ‘인도 소풍’ 전을 연다. 작가는 인도와 네팔 배낭여행을 하면서 밤하늘의 별만큼 많은 신들과 사원에서 곱게 사리를 차려입고 무명의 천 끝자락에 수놓인 인도 문양을 보고 여행자가 느끼는 낯설음과 설레임을 펼쳐 보인다. 힌두미술은 상징과 신화 물질계와 정신계 그리고 천상계를 지배하는 심오함을 나타냈고 이러한 미술이 우주를 정연하게 움직이는 신비로운 힘을 건축으로 조작으로, 그림으로 재현했다. 인도의 예술은 일반적으로 신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종교형식의 제약을 받고 있다. 그래서 예술이 곧 종교이며 종교가 곧 예술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 작품테마를 힌두미술에서 찾게 된 이유는 예행을 하면서 수많은 사원에 조각된 문양이나 인도여인들이 몸에 감고 있는 사리, 손에 그려진 헤나문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