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따사로운 어느 봄날, 박동만 할아버지는 새롭게 거처할 곳을 찾던 도중 때마침 방을 내 놓은 이점순 할머니의 집을 찾아 간다. 예전부터 할머니에게 마음이 있었던 할아버지는 집안을 이리저리 돌아보며 할머니와 옥신각신 흥정을 한 후 흔쾌히 이사를 결정한다. 우연한 계기로 시작된 두 사람의 동거로 인해 각자 외롭게 살던 이점순 할머니와 박동만 할아버지는 점차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의지하게 된다.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어 이들의 사랑이 곱게 물든 가을, 이점순 할머니는 불치병을 얻게 되고 이별을 예감하게 되는데….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늙은 부부의 이야기’가 오는 6일부터 16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공연한다. 이맘때쯤 따뜻한 오뎅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면 어김없이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다시 보고 싶은 연극 순위 상위에 오를 정도로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다. ‘가장 뛰어난 배우의 연극’을 표방하며 2003년 각종 시상식에 오르내리며 숱한 화제를 불러 일으킨 ‘늙은 부부의 이야기’ 속엔 손종학, 김담희라는 보석같은 배우들이 있었다. 지난…
장애를 극복한 아름다운 사랑을 이야기한 쥬크박스 뮤지컬 ‘현정아 사랑해’가 내달 2일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병석)에서 운영하는 장안구민회관에서 장애인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창작뮤지컬 ‘현정아 사랑해’는 청력을 잃어가는 청각장애인 황희와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현정이가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하는 쥬크박스 뮤지컬로 2006-2007년 대한민국 공연의 메카 서울 대학로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절찬리에 공연되었고 올해에도 예외없이 또다시 앵콜공연을 전국에서 벌이게 됐다. 특히 ‘현정아 사랑해’는 소박한 라이브 연주와 아름다운 노래가 기적 같은 사랑을 키워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더욱 애절하게 빛내고 있다. ‘현정아 사랑해’는 2005년 초연이래 매년 대학로 소극단에서 앵콜 공연을 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한 화제의 뮤지컬로써 서정적이며 감미롭고 호소력 짙은 임현정의 주옥같은 노래가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고 마음으로 듣는 장애인 청춘남여의 사랑을 감동적으로 전하는 뮤지컬로써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오후 2시 30분과 오후 6시 모두 2회 공연하게 된
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은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경기도의 미술문화 발전과 문화 향수 기회 증대를 위해 ‘2008 현대미술아카데미’를 개설한다. 이번 현대미술아카데미는 전후(195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세계 미술의 흐름 속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동향을 개괄하여 살펴보는 자리로, 전반적인 현대미술의 경향을 필두로,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10년 단위로 당시의 문화적 상황과 작가의 역할, 작품 세계 등을 각 시대에 활발한 활동을 펼친 작가들로부터 직접 들어볼 수 있다. 제1강(1일) 전후 현대미술의 흐름 개괄은 김홍희 경기도미술관장이, 제2강(15일) 1970년대 한국 현대미술은 ‘한국 개념미술’을 주도했던 이건용 작가(당시 ‘Space & Time’ 주축멤버)가, 제3강(29일) 1980년대 한국 현대미술은 민중미술가로 잘 알려진 홍성담 작가(‘광주자유미술인회’ 회원)가, 제4강(12월6일) 1990년대 한국 현대미술은 대형 야외 설치 조각으로 유명한 최정화(‘뮤지움’ 멤버)가, 제5강 2000년대 한국 현대미술은 고전적 도자기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잘 알려진 이수경이 맡았다. 강좌는 미술 애호인 모두에게 열려있으며
●길(다큐멘터리) 감독:김석우 77대원들은 먼저 베이스캠프로 출발했다. 그들은 텡보체의 추모탑과 20주년 기념비에 들렀다가 남서벽 원정대와 합류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20~30대가 주축인 남서벽 원정대는 비행기가 회항을 하고 짐을 나를 야크와 포터가 없어 쩔쩔매는 등 초반부터 애를 먹는 가운데 77대원들과 합류, 에베레스트에 오르기 전 가슴 따뜻한 시간을 나눈다. ●러블리 로즈 감독 : 스테판 거져 출연 : 팜 티 한, 캣 라이, 레 더 루 길거리에서 꽃을 파는 작은 소녀 ‘투이’는 며칠 전 무서운 삼촌으로부터 도망쳐 도시로 넘어왔어요. 아는 사람도, 당장 지낼 곳도 마땅치 않지만 야무진 성격의 투이는 유일한 친구인 바비인형과 함께 오늘도 거리로 나섭니다. 맛있는 저녁을 위해선 장미꽃을 팔아야 하니까요. ●부에노스 아이레스 탱고카페 감독 : 미구엘 코한 출연 : 미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외곽에 위치한 에제이자 공항. 한때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뜨겁게 달구었던 탱고의 거장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한다. 6~70년의 세월 동안 탱고에 대한 열정으로 살아온 호라시오 살간, 레오폴도 페데리코, 아틸리오 스탐포네 등 살아있는 그
46년간 이어져온 007시리즈는 1962년 1편 ‘007 살인번호’를 시작으로 냉전시대 승승장구하다 1990년대 들어 주춤했다. 21세기에 진입하면서 마침내 시대변화를 인식하고 전략을 바꿨다. 007 시리즈의 개성을 미련없이 버리는 대신 현대적인 액션 블록버스터 편에 섰다. ‘007 퀀텀 오브 솔러스’는 007의 계보를 잇는 22번째 영화다. 21편 ‘007 카지노 로얄’에서 등장한 서민적인 제임스 본드는 1년 여만에 나온 22편에도 그대로 등장한다. 주도면밀한 슈퍼영웅이자 바람둥이가 아니라 지독한 사랑에 빠져 본업마저 팽개치는 본드다. ‘카지노 로얄’로 구미권에서 제대로 흥행한 제작진의 자신감 때문인지 ‘퀀텀 오브 솔러스’는 ‘카지노 로얄’의 속편 느낌이 강하다. 줄거리도 ‘카지노 로얄’에서 바로 이어진다. 연인 베스퍼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강렬한 복수심에 휩싸인 본드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M과 함께 미스터 화이트를 심문하던 중 베스퍼를 죽게 한 배후에 거대하고 위험한 조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본드는 단서를 찾아 아이티로 향한다. 그는 아이티의 독재자 메드라노 장군에게 가족을 잃은 여자 카밀을 만나고 메드라노에게 줄을 대고 있는 도미닉 그린이라는 남
인간의 손에 넣은 것을 모두 써버렸다. 푸른 숲을 파괴해 왔고 지금도 변함 없이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자연에도 한계가 와 버렸다. 자연이 중요한데 인간이 살기 위해서 개발을 중지할 수도 없고 이러한 복잡함 속에 자연과 인간 사이에서 ‘달’을 중심으로 공존을 말하고 있는 것. 밤하늘의 슬픈 방랑자 달. 밤하늘의 고독한 등대, 달은 말 없이 내려다보고 있다. 밤하늘의 아름다운 슬픔, 고독한 불빛 달은 알고있다. 달은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달의 그림자처럼 이성과 감성의 특성들이 섞이면서 인간과 자연이 화해하게 만든다. 달빛이 고요하게 흐르며 달빛 가득한 정원을 만들어 가는 자리가 펼쳐진다. 수원 수아 아트 갤러리는 11월 3일부터 11일까지 작가 정세학의 제9회 개인전 ‘달의 정원’ 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담아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자연 파괴는 오직 우리 인간에 의해서 자행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인간에 의해서만 통제되고 예방될 수 있는 현상. 작가는 심리적 고통뿐만 아니라 육체적 고통도 많이 겪고 있는 인간과 자연과의 공존하는 모습을 ‘달’ 이라는…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도, 남북한의 교류가 활발히 진행 중이고 온 국민의 염원인 통일이 멀지 않았음을 느낀다. 그러나 이 시간에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끊임없는 분쟁으로 선량하고 무고한 민중들이 고통과 죽임을 당하고 있다. 남과 북 밖에서 공포와 위협에 떨며 희망 없는 삶을 연명하는 탈북자들, 프랑스 사태와 같은 시한폭탄을 내재하고 있는 우리사회 이주노동자 인권유린문제 등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신 자유주의 세계화 정세는 이제 국경을 넘어, 있는 20%와 없는 80%의 구도로 수많은 민중들의 존엄성을 짓밟고 있다. 냉혈한 국제질서 속에서 인간성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길이란, 선량한 마음들을 합하고 그 맘을 다시 나누어, 함께 사는 세상을 염원하는 길이라는 단순한 생각은 그러나, 이 시대의 가장 어려운 책임과 의무가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극한의 상황에서도 삶의 의지를 놓지 않는 사람들의 끈질긴 인생이야기는 우리에게, 그래도 세상은 아름답다고 여길만한 삶의 의미를 부여해 준다. 순박하고 선량한 사람들이 삶과 죽음의 길을 넘나들며 겪는 흥미진진한 피난길 이야기가 독특하고 정겨운 춤으로 펼쳐지는 댄스&플레이 ‘떠나는 사람들&rsquo
엉뚱 뒤뚱 새와 물고기, 그리고 남과 여, 날지 못하는 새와 고매하고 우아한 학, 오랜 세월 연못에서 친구로 자란 두 마리의 물고기 외모가 다르고 힘이 다르고 능력이 다르다. 하늘과 바다와 사람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한바탕 소동 ‘작은연못’이 오는 7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에서 펼쳐진다.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된 ‘작은연못’은 동물의 모습을 통해서 발견하게 되는 우리의 자화상이다. 새의 움직임을 의인화한 춤‘공중전’, 물고기의 움직임을 통해 본 우정 이야기‘수중전’, 남녀간의 성역할을 바꿔보는‘지상전’세편이 어우러진 세상 이야기다. 공연에 출연하는 댄스그룹 ‘코마’는 춤이 가진 난해함을 다양한 연극적, 상황적 구성을 통해 관객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안무방식을 추구하는 팀이다. ‘코마(Coma)’는 의학용어로 혼수상태, 무의식상태를 말한다. 코마는 춤이 재미있고, 몸이 즐거운 움직임을 표현하는 그룹으로 출신학교와 전공을 불문하고 다양한 무용수들이 모였다. 관람료 일반 1만5천원, 학생 8000원. (문의: 03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1950∼60년대에 제주도에서 녹음된 무가(巫歌)를 현대음향기술로 복원해 ‘제주도 무가(巫歌)’ CD로 제작해 출반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 무가(巫歌)’는 국립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에 mp3파일로 게시되어있으며 국립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 (http://www.nricp.go.kr)오른편의 영상자료관→ 예능민속관→ 희귀국악음반에서 들을 수 있다. 바람과 돌, 여자가 많아서 삼다도(三多島)라는 별명이 붙은 제주도는 신(神)도 많다. 제주도에 일만팔천(一萬八千)의 신들이 살아 무당들은 신들을 노래로 불러 모시는 노래를 무가(巫歌)라 부른다. 제주도의 무가에는 하늘이 열리고 땅이 생기고 인간이 생긴 내력이 담겨 있고 각 마을의 수호신 이야기, 집안의 온갖 신들의 이야기, 아름다운 농경신 자청비의 사랑이야기, 저승에 벼슬살이 하러간 사라도령 이야기 등 다양한 신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제주도에서는 무당을 ‘심방’이라 부른다. 이들은 조상 대대로 굿을 해왔고 무가를 익혔다. 심방들은 문헌으로 기록되지 않은 제주도의 역사와 작은 마을의 세세한 내력을 외워서 후세에 전한다. 이러한 방식은 지금의 오키나와인 유구왕국(琉球王國)의 역사가…
인천문화재단과 인천관광공사가 인천 문화와 관광의 상호 업무협력을 위한 약정을 맺었다. 두 기관은 지난 28일 ‘인천문화재단-인천관광공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천문화재단은 올해 인천광역시도시개발공사(아름다운교문만들기 협약 및 기부금 전달), 인천광역시교육청(상호협력 및 방과후학교), 인천대학교(협력 및 교류에 관한 협정식), 이번 인천관광공사까지 네 곳의 지역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앞으로 인천발전연구원, 인천광역시지하철공사, 인천광역시교통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약 체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인천문화재단과 인천관광공사는 문화예술 및 관광 분야 사업을 공동 기획하고 추진하는 등 사업 추진에 따른 상호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는 물론 관련 자료와 정보를 포괄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의 사업이나 행사 추진시 각종 기획, 홍보 등의 분야에서 긴밀한 업무 협조를 해나가기로 했다. 인천문화재단은 이번 협약이 “인천 지역문화와 관광산업의 상호 발전을 위한 첫걸음” 이라면서 “문화와 관광 분야의 상호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