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장애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을 위한 예술 축제가 열린다. 무카(MUCA)는 오는 8일부터 양일간 ‘제1회 인천 장애문화예술페스타’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해누리극장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널리 알리고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포용을 실현하기 위해 준비됐다. 미라클앙상블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중들을 맞는다. 8일에는 ‘미라클앙상블 레전더리 클래식’으로 텔레만·슈타미츠·보케리니·호프마이스터 등 생경한 작곡가들의 실내악 작품과 익숙한 모차르트·생상스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올해는 생상스 탄생 190주년이다. 미라클앙상블은 이날 연주되는 동물의 사육제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으로, 연주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9일 미라클앙상블과 경인영아티스트플레이어즈가 함께 연주하는 ‘벤킴의 60분 순삭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바로크부터 고전, 낭만, 현대에 이르기까지 대표적인 곡들을 엄선해 벤킴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미라클앙상블 단원들이 수석 단원으로 참여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문다. 행사에는 울산 발달장애인 음악합주단 뮤직팔레트와 가천누리 테마공예공방팀이 참여해 의미를 더
자원순환센터 확충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인천시가 올해도 시민들과 선진 센터 견학에 나선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11월까지 시민들과 매월 두 차례 하남시 유니온파크와 평택시 오썸플렉스를 방문해 자원순환센터에 대한 소통의 장을 연다. 유니온파크와 오썸플렉스는 국내에서 대표적인 선진 자원순환센터다. 자원순환센터를 비롯한 환경기초시설을 지하에 설치한 대신 지상에는 체육시설과 물놀이시설 등 주민편익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유니온파크는 연평균 3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하남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자원순환센터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유니온파크와 오썸플렉스를 견학지로 선정했다. 이후 인천시민과 군·구 단체, 환경해설사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선진 자원순환센터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차례 진행한 견학 프로그램에는 시민 98명이 참가해 환경기초시설과 주민편익시설을 둘러보고 시설 필요성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견학 전후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 시민이 견학 후 센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도 유니온파크로 한 차례 견학 프로그램을
인천 연수구의 장기간 방치된 장기 미집행공원이 치유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5일 구에 따르면 이달 송도2근린공원 준공에 이어 오는 12월에는 농원공원과 사모지공원의 조성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한다. 장기 미집행공원이란 공원 결정 후 60년 넘게 사업이 추진되지 못한 곳이다. 구는 내년까지 자체 사업비 963억 원과 민간 자본 453억 원 등을 투입해 공원 조성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조성된 동곡어린이공원을 시작으로 송도2근린공원, 농원근린공원, 사모지근린공원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내년도에는 학나래근린공원을 준공해 쾌적하고 깨끗한 녹색공원을 구민들에게 돌려줄 방침이다. 특히 무분별한 경작 등으로 훼손된 공원을 구민을 위한 치유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구는 현재 장기 미집행공원에 대한 ‘사유지 보상’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농원공원과 사모지공원의 본격적인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학나래공원 조성의 1단계 사업인 주차장 조성을 올해 상반기 완료하고 내년 12월까지 공원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긴 시간 염원이었던 장기 미집행공원들을 하나씩 조성해 구민에게 돌려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내년까지 장기
인천환경공단이 올해 전국 최고의 시민 환경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나선다. 우선 안전한 환경시설 운영, 완벽한 자원순환 실현, 신속한 기후변화 대응, 편리한 환경정보 제공을 4대 전략목표로 정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3대 경영 방향으로 환경 정보의 구조화, 시민 환경서비스 가속화, 개방 협력을 통한 공진화를 제시했다. 무엇보다 공단은 올해 환경기초시설 운영 효율화와 물 순환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주력한다. 하수관로 GIS 운영체계 구축 GIS는 지역에서 수집한 각종 공간 정보를 데이터화해 지도 콘텐츠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택지개발 등 도시 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GIS 데이터베이스와 실제 지형 정보 간 불일치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공단 차집관로 GIS 데이터베이스의 51.4%가 누락돼 도로 굴착 등의 인·허가 협의 제외는 물론 각종 개발공사에 따른 파손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차집관로 데이터베이스 보완으로 시설 운영 안정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공단은 이미 지난해 인천시 GIS와 연계해 지하정보 접근 권한 확보, 차집관로 수정 권한 확보,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했다. 올해는 GIS 플랫폼을 도입해 전…
인천 부평구가 청년의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해 나선다.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이 오는 26일까지 ‘유유심(心)표 3월 개인상담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유유심(心)표는 전문 상담가와 함께하는 청년 심리지원 프로그램이며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건강한 마음을 되찾고 지친 일상 속 자신만의 쉼표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상담 종류는 총 세 가지로 ▲일반심리상담(11일~12일) ▲색채심리상담(20일과 27일) ▲자기탐색상담(22일) 등이다. 각 상담은 약 1시간 소요된다. 지원 대상은 모집 공고일 기준 만 19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이며 모집 인원은 모두 15명이다. 신청은 유유기지 부평 누리집(youth.incheon.go.kr/space/bupyeong/)을 통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유기지 부평 전화(032-363-3141) 및 인스타그램(@inuu_bp)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유유기지 부평 관계자는 “이번 유유심(心)표 개인상담을 통해 청년들이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고 해소함으로써, 마음 건강을 회복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찾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8개월째 대남방송으로 소음 피해를 겪고 있는 강화군 주민들이 방음창 설치 등 일시적 대안보다 근본적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4일 강화군 대북방송중단 대책위원회는 대북·대남방송 중단을 위한 탄원서를 제출하고 유정복 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대책위는 “정부가 송해면 당산리 35가구에, 이후 추가로 20가구에 방음창을 설치해줬지만 몇 집만 우선적으로 하니 오히려 갈등 요소만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남방송을 하고 있는 지점이 확대됐고, 소음 정도가 과거에 비해 심각할 정도로 커졌다”며 “결국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우리가 먼저 방송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4년 7월 말부터 시작된 북한의 대남방송으로 송해면·교동면·양사면과 강화읍 일대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시는 같은 해 10월 14일 소음피해 현장을 조사했고, 군은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소음 측정을 요청했다. 측정 결과 송해면 76~81dB, 교동면 48~57dB, 양사면 57~60dB으로 생활소음, 진동 규제 기준 적용 시 송해면은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소음방송 소리가 크게 증폭됐다는 민원이 다수 제기됐다. 군 피해인구도 지난해
인천 검단신도시 주민들이 인천도시공사(iH)의 의료복합용지 매각이 일방적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iH는 지난달 17일 인천검단지구(서구 불로동) 일원 의료복합시설용지 4만 7328㎡의 공급공고를 냈다. 공고에 따르면 입찰 1순위는 전체 면적에 상급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추진되는 공고로서 계약체결 시 상급종합병원의 참여의향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다만 1순위 매각 유찰시 2, 3순위로 넘어가는데 2순위에는 전체 용지에 종합병원, 3순위에는 분할 매각으로 이어진다. 이에 검단 주민들의 반발이 큰 상황이다. 검단신도시연합은 4일 성명서를 내고 iH의 일방적인 의료복지용지 매각 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전 공고가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취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재공고를 통해 3순위에 분할 공고 조항을 추가하는 행태를 비판했다. 검신연합은 “이는 명백히 검단 주민들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지역사회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검단신도시는 대형 의료기관이 부재한 상태로 주민들은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며 “iH는 일방적인 매각 시도를 중단하고 의료 인프라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
지방분권형 개헌안이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4일 오후 국회에서 조재구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김현기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과 함께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개헌안의 뼈대는 지방분권 강화다. 먼저 국회를 상원과 하원으로 구성하는 ‘양원제 도입’을 제안했다. 상원은 광역지방정부 대표로 구성된다. 하원의 경우 지금처럼 지역구 기반 선거로 선출하되,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통령제 내용도 담겼다. 대통령 궐위 시 선거로 뽑힌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하도록 했다. 대통령제는 유지하고, 대신 임기 4년, 1회 중임 가능토록 했다. 국가의 주요 정책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상호 대등한 관계에서 협의할 수 있도록 중앙지방협력회의 조항을 헌법에 포함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 의장을 대통령이, 공동 부의장을 부통령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이 맡도록 했다. 지방정부가 실질적인 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자치입법권’을 명문화했으며, 주택·교육·환경·지역계획 등 분야에서 필요한 경우 자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자치계획권’을 신설했다. 여건에 따라 지방
인천지역 산업 활동이 움츠러들고 있다. 제조업의 생산·출하는 줄고, 재고까지 늘면서 경기침체가 심각한 실정이다. 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인천의 광공업 생산·출하지수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13.3%·18.3% 감소했고, 재고지수는 15.4% 증가했다. 생산지수는 기계장비(-58.9%), 의료정밀광학(-53.4%), 전기·가스·증기업(-16.2%) 등 업종에서 감소한 반면 의약품(74.5%), 기계·장비수리(62.5%), 기타운송장비(229.6%) 등은 증가했다. 출하지수는 기계장비(-54.8%), 자동차(-15.9%), 의료정밀광학(-52.5%) 등 업종에서 줄었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생산·출하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5.9% 감소했는데, 재고지수는 71.9% 증가해 침체가 우려된다. 인천지역 건설수주도 전년동월대비 35% 감소했다. 공공부문에서 391.4% 증가했으나 민간부문에서는 58.1%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민간건설 산업이 최근 부동산 침체와 부동산 대출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지역 대형소비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1.8%로 크게 증가하며 소비심리가 회
인천환경공단 남항사업소 물홍보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4일 인천시·인천환경공단에 따르면 남항사업소 물홍보관은 지난해 4월부터 7개월간 약 27억 원을 투입해 전면 리뉴얼을 추진했다. 남항사업소 물홍보관은 지난 2008년 인천 최초 지하 하수처리장으로 건설된 학익 하수처리시설과 함께 운영되기 시작했다. 그동안 시민들에게 하수처리 과정과 물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설 미운영과 지속적인 노후로 정상 운영이 어려워졌다. 이에 시와 공단은 리뉴얼 결정 후 물홍보관을 체험형 물순환 교육장으로 새롭게 바꿨다. 물홍보관은 지상 2층에 연면적 1512.35㎡ 규모로 조성됐다. 1층 웰컴홀에서는 전면스크린을 통해 물 관련 영상을 감상하고, 인천의 하수처리시설 전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2층 전시실에서는 하수처리과정과 물 순환, 물재이용에 대한 전시 및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이어진 공간에는 영상교육과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는 영상관이 마련됐다. 하수처리 과정을 놀이와 함께 알아볼 수 있는 물 맑은 놀이터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물홍보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시 관람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