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비례연합당 참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례연합당 참여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민주당이 권리당원 투표로 비례연합당 참여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히면서 "국민이 심판하는 경기에서 꼼수를 비난하다가 그 꼼수에 대응하는 같은 꼼수를 쓴다면 과연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지는 불분명하다"며 민주당의 비례연합당 참여를 반대했다. 이 지사는 "공학적으로 볼 때 이(민주당의 비례연합당 참여) 방법이 비례의석 획득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면서도 "그런데 이것이 민주당에 최종적으로 이익이 되려면 지역구에서 그 이상의 손실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명분 상실에 따른 스윙보터 이탈로 지역구에서 그 이상 손해 볼 것이라는 입장과 중도 이탈에 따른 지역구 손실 이상의 비례의석 획득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 당 지도부에서조차 엇갈린다"고 소개하면서 "비례연합당 참여가 소탐대실이 될지 신의 한수가 될지는 저 역시 모른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에서 미래통합당으로 자리를 옮긴 3선의 이찬열(수원갑)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됐다. 또 같은 당 5선의 정병국(여주·양평) 의원이 4·15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이 같은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찬열 의원의 컷오프에 대해선 바른미래당 시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에 찬성 입장에 섰던 게 원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의원과 함께 바른미래당 당권파로서 패스트트랙 법안들에 같은 입장이던 임재훈 의원 역시 통합당으로 옮겨 공천을 신청했지만, 지난 4일 컷오프당했다. 이 의원의 지역구는 이창성 전 자유한국당(통합당의 전신) 수원갑 당협위원장이 공천을 받았다. 정병국 의원은 공관위로부터 '수도권 험지' 출마를 제안받자 '차라리 컷오프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구에는 김선교 전 양평군수가 단수추천됐다. 군포는 심규철 전 의원이, 수원무는 박재순 전 당협위원장이 단수추천됐다. 또 인천 중구·강화·옹진은 배준영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 인천 동구·미추홀갑은 전희경 의원, 인천 동구·미추홀을은 안상수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그외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은 한기호 전
시흥을 권리당원들이 김윤식 예비후보와 함께 9일 남부지방법원에 경선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흥을 지역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3인 경선(조정식 의원, 김윤식 전 시흥시장, 김봉호 변호사)을 의결했지만, 다음날 열린 최고위에서 단수공천으로 결정을 뒤집은 바 있다. 시흥을 권리당원들은 “시흥(을)은 특별당규에 의한 현역의원 경선 원칙 지역이며, 여론조사 등의 요건에도 단수공천이 해당되지 않는다”며 “공천관리심사위원회의 결정마저 짓뭉개며 당원의 권리를 빼앗는 상황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지난해 7월 21대 총선 후보자 공천을 위한 특별당규를 공표했으며, 당헌 2장 6조(권리와 의무)에 ‘공직선거 후보자 선출선거에 피선거권을 권리당원에게 부여한다’ 명시되어 있다. 한편 지역에서는 “가뜩이나 국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들어하고 있는데 정책위 의장이나 되는 사람이 코로나를 핑계로 단수공천을 받는다는게 보기 좋지 않다”는 의견과 “공관위 경선발표가 나고 조 의원이 페이스북에 공정경선하겠다 올렸었는데 몇시간만에 게시글을 내렸다. 미리 최고위에서 단수공천을 하기로 정한 것 아니냐’는 등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시흥
정의당이 9일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에게도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등 4·15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공약을 발표하며 “열심히 흘린 소박한 땀들이 정직한 보상을 받아 조금씩이라도 삶이 나아지고, 고된 노동과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는 그런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우선 5인 미만의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을 전면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일주일에 15시간 미만 일하는 아르바이트 등 초단시간 노동자도 유급휴일과 연차휴가를 받을 수 있게 하고, 배달앱 등 플랫폼 노동자들도 노동자의 권리를 누리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의당은 연1천800시간대 이하 노동시간 단축을 실현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정의당은 “2022년 1월 1일부터 연차휴가를 25일로 확대해 연 1천800시간대 이하로 노동시간을 단축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정규직 채용 및 전환법을 만들어 상시·지속 업무의 경우 간접고용과 기간제 비정규직을 채용하지 못하도록 해 직접 고용 정규직을 반드시 채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현재 10% 수준인 노조가입률을 오는 2024년까지 20%까지 끌어올리고, 노동조합지원법을 제정해 노동 3
더불어민주당이 범여권 시민단체들이 제안한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전(全)당원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결정할 전당원 투표의 세부 절차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전당원 투표에) 합의가 됐고 (방식과 일정 등) 모든 것은 오늘 전반적으로 다시 논의할 것”이라며 “오늘 정해지면 아마 12일부터 이틀간 투표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의 비례 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두고 ‘가짜정당’이라고 비난해 왔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가 고심 끝에 비례연합정당의 참여 방향으로 결정한 배경에는 미래한국당이 다수 의석을 확보할 경우 제1 당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현실적인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당원 투표 결과에 대해선 찬성을 점치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반대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설훈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한다면 중도층 표심이 이탈해 결과적으로 손해”라고…
양기대(더민주·광명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9일 코로나19를 계기로 감염병 예방체계 구축을 강화하는 보건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양 예비후보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광명시 보건소 내에 감염병예방관리센터를 설립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예방수칙 등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전염병 발생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또 이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마스크의 안정적 공급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감염병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와 황사 등에 대비하기 위해 관내에 마스크 제조공장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광명시가 위탁·운영 중인 두 곳의 시립광명장애인재활자립장 중 전기콘센트를 조립하는 한 곳을 마스크 제조 공장으로 전환해 상시 생산체제를 갖추어 마스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비축물량은 필요한 때에 어린이, 노인, 임산부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공급하고, 시민들에게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 예비후보는 “광명시와 협의해 조례 제·개정 및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회에 가면 국가적으로 지원해야 할 부분을 꼼꼼히 챙겨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
영입인재로 민생당에 입당한 김성제 의왕·과천 예비후보가 9일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과 지지자들에게 민생당에 입당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김성제 예비후보는 “최근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급속히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부는 국가적 재난의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 모든 노력과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민생당 입당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민생당의 정치이념이 본인의 평소 정치철학과 부합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다가오는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민생당이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수도권에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정부 여당의 실정을 단호히 견제하고 국민들의 삶에 실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성제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선거운동을 펼쳐오다 지난 6일 영입인재로 민생당에 입당했다. /의왕=
박찬대 의원(더민주·인천연수갑)은 9일 정부의 면마스크 사용 독려에 힘입어 선거캠프 및 지역 주민 50여명과 함께 ‘마스크 양보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나는_면마스크를_착용합니다 #나는_괜찮아요_당신먼저 #KF94를_양보해주세요 #마스크_사재기에_반대합니다’ 는 내용으로 마스크 양보 운동이 이뤄지고 있다. 평소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였고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마스크 여유분이 있다면 의료진, 노약자, 임신부와 기저질환자 등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보건용 마스크가 공급될 수 있도록 구매 등을 보류하자는 취지 운동이다. 박 의원은 “KF94 등 보건용 마스크의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 사람들이 몰리면 정작 마스크가 필요한 사람들이 못 쓸 수 있다” 며 “보건용 마스크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분들은 일선 방역현장의 의료진과 기저질환자 및 노약자, 요양병원 등에서 일하는 간병인 등이기 때문에 마스크 수요를 줄이고자 저부터라도 면마스크 사용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는 대부분 손을 통해 코나 입, 눈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건강한 성인들은 손 씻기라는 개인
신상진 의원(미래통합·성남 중원)은 성남동초등학교 급식소 증축과 영성중학교 교실 및 특별실 출입문 교체 등 중원구 관내 학교 환경개선을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15억7천400만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특별교부금은 성남동초 급식소 증축에 13억6천만원, 영성중학교 교실 및 특별실 출입문 교체 2억1천400만원 등이 투입된다. 이번 특별교부금은 동초등학교는 별도 공간에 급식소를 증축함에 따라 학생들의 급식 단절 없이 환경개선이 가능하게 됐고, 영성중학교는 28개 교실과 특별실 출입문과 바닥을 교체하게 됐다. 신 의원은 “중원구의 아이들을 위해 학교 환경개선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했다”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더욱 더 교육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홍철호 의원(미래통합·김포시을)은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 등 김포 북부권에 종합운동장 건설이 추진된다고 9일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이번 건설사업은 한강신도시에 비해 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김포 5개 읍면 종합발전 도모의 일환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총사업비 3천억원(추정)이 투입돼 오는 2025년 12월 ‘시민 생활체육센터’가 포함된 43만㎡ 규모의 종합운동장이 건립될 계획이다. 김포 북부권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위치는 현재 미정이며, 올해 상반기 종합운동장 입지에 대한 군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홍 의원은 “김포시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가능하도록 김포 종합운동장의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강신도시 주민들도 함께 원활히 이용할 수 있는 동시에 김포 북부권의 균형발전과 문화관광벨트로서의 기능이 효과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설립계획이 마련돼 조기 준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