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행정업무 경감은 오래된 구호지만, 신학기 학교 풍경은 다르지 않다. 교무부, 연구부, 학년부, 생활지도부 등 각 부서로부터 하루에도 수십 통씩 쏟아지는 메신저 쪽지 소리에 교사들의 정신은 아득해진다. 담임반 학생들로부터 서류를 받은 후 취합해 제출하라는 안내부터, 시간표 변경, 평가 계획 제출, 특정 시간·장소에서의 교직원 연수 안내, 관리자의 출장으로 조퇴 시 참고 사항까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다. 문제는 쌓인 메시지 더미 속에서 길을 잃기 일쑤라는 점이다.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굳이 몰라도 될 정보가 뒤섞인 ‘쪽지 지옥’에서 허덕인다. 어제 받은 공지를 찾으려 스크롤을 한참 올려도 수십 통의 쪽지 속에서 길을 헤맨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담당자에게 쪽지를 보내지만, 담당자는 똑같은 답변을 수십 번씩 개별적으로 하느라 행정력을 낭비하고 본연의 업무를 시작조차 못 한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수원 광교고등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의 AI·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플랫폼인 지원이(G-ONE)를 활용했다. G-ONE은 모든 교육행정 업무를 하나로 연결해 ‘더 쉽고 똑똑하게 지원하는 단 하나의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당 교는 경기교
경기도가 화성시와 오산시 경계 지역에서 지속된 상수도 미공급 민원 문제 해결에 나선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3일 도 상하수과와 화성시, 오산시 상수도 담당 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상수도 공급방안 마련을 위한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논의된 민원은 화성시 정남면 괘랑리 인근에 위치한 약 32개 업체 대상의 상수도 공급 문제였다. 해당 지역은 화성시·오산시 경계에 위치해 지자체 간 협의 문제가 장기간 해결되지 못했다. 제조업체들은 그동안 지하수를 이용해오다 지하수가 고갈되면서 2019년 최초 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2023년 추가 민원이 발생했으나, 상수도 설치 방식과 비용 부담에 대한 화성시와 오산시 간 견해 차이로 인해 해결되지 못했다. 해당 지역은 황구지천과 제2순환고속도로로 인해 지형이 불규칙하고 관로 매설이 어려운 여건으로 상수도 공급에 기술적 제약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지난 2월 민원 해결을 위해 화성시와 오산시 구간에 대한 현장 확인을 하고, 상수도 공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다. 도는 ‘급수취약지역 상수도 보급 사업’과 연계한 도비 지원 가능성을 검토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도는 시군과 협의를 통해…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와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지’ 7곳을 최정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이달 치유관광산업법 시행에 따라 지역 관광업계의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했다. 웰니스 콘텐츠의 적정성, 관광객 유치 노력,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올해 신규 웰니스 관광지로는 강화군의 류양조장(웰빙푸드), 스토너리 호텔앤리조트(스테이), 랑이네 이음 정미소(자연·해양치유), 아트팩토리 참기름 강화(힐링·명상)가 이름을 올렸다. 남동구에선 ㈜농업회사법인 문가숲길(자연·해양치유)이 선정됐다. 이들 관광지는 역사성과 자연경관, 도심 속 숲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예비 웰니스 관광지로는 중구지역의 고순도 지하 암반 해수 스파 체험이 가능한 ‘인천조탕’과 강화지역의 지역 특산물인 순무를 활용해 김치를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 ‘핑크김치’가 포함됐다. 지난 2024년 기존 지정 관광지에 대한 재지정 평가에선 스티라요가(중구, 힐링·명상), 차덕분(중구, 웰빙푸드), 더위크앤리조트(중구, 스테이), 인스파이어 리조트(중구, 스테이) 등이 관광객의 높은 만
육군 제5군단이 제58주년 예비군의 날(4월 3일)을 맞아 지역 예비전력 육성에 헌신해 온 관계 기관들과 가족들을 양주시 경기섬유 종합지원센터에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예비군을 초청 행사를 가진 육군 제5군단은 예비군 창설 58주년을 맞아 지역 예비군 육성 우수부대 관계자 및 예비전력 근무 유공자들에게 노고를 치하한 가운데 이들 예비군들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예비군지휘관 및 지자체 관계자, 지원예비군(여성·특전) 등 130여 명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양주시, 포천시, 의정부시, 동두천시, 연천·철원·가평군 등 평소 정예 예비군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지자체장들이 함께 자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일용(중장) 제5군단장은 이날 모범예비군 및 예비전력유공자인 ▲참전용사 후원활동 등 활발한 지역소통 활동에 앞장서 온 김주훈 예비군 지휘관(양주시 지역대장) ▲21년간 예비군 지휘관으로 근무하다 상비 예비군으로 자원해 봉사중인 이규철 예비역 소령 ▲활발한 여성예비군활동으로 모범을 보인 유봉순 여성예비군 분대장▲예비군 육성지원 우수 지자체(가평군) 선정에 기여한 김호윤 주사보를 포함해 총 19명이 국방부장
광명시가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행하는 포용적 도시 조성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일 광명시 장애인단체연합회 주관으로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가족, 단체 관계자 및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권익 증진과 사회참여 확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추진했다. 올해 슬로건인 ‘당연한 일상,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은 이동권, 교육, 문화, 일자리 등 기본적 삶의 권리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보장돼야 한다는 핵심 가치를 담았다. 행사는 장애인 인권 헌장 낭독으로 시작했으며, 이어 장애인 복지 증진과 인권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최영숙 회장은 기념사에서 “장애인의 날은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날”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혜민 광명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차별 없이 자립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포용 도시 광명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양평군 제공) 양평군은 경기도가 주관한 '2026년(2025 회계연도)지방세 세무조사 평가'에서 '최우수'를 수상한데 이어, 지방세정 운영평가에서도 '노력상'을 수상해 각각 상사업비 1400만원과 25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5일 군에 따르면 법인 세무조사는 세무조사 실적과 직무환경 개선 노력도 등을 중심으로 5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됐다. 지방세정 운영평가는 매년 경기도 주관으로 도내 31개 시군을 도세 징수액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구분해 ▲도세및 시세 징수율·신장률 ▲세수 추계 정확성▲행정소송 및 구제 민원처리▲부동산 가격 공정성 ▲가감산 지표 등 총 21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군은 그동안 법인 세무조사 대상에 대한 면밀한 사전 분석과 공정한 기준 적용을 통해 과세의 신뢰성을 높이고 취약분야에 대한 기획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또한 납세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관련세무 안내를 병행함으로써 자발적인 성실 신고를 유도하는 등 균형있는 세정 운영을 이어왔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제한된 여건속에서도 세정업무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정 운영을 통해 누락 세원을 적극 발굴하고 신뢰받는
시흥시는 지난 3일 MTV 녹지(정왕동 2602번지)에서 제81회 식목일을 기념하는 ‘2026년 행복의숲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시흥시와 (사)평화의숲, (재)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체결한 ‘행복의숲 조성사업’ 업무협약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1회차 행사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행사를 개최하며 민·관·공 협력 기반의 도시 녹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시흥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사)평화의숲 관계자, (재)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관계자, 시민과 기업 임직원 등 약 50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해안 환경에 적합한 곰솔을 포함한 수목 3종, 총 1307주를 식재했다. 특히 한국은행, ㈜한샘, 태림포장㈜, ㈜SPC삼립 등 기업이 참여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의 모범 사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행사는 내빈 소개와 축사, 기업 기부증서 전달, 기념 촬영 등 식전 행사에 이어 수목 식재 순으로 진행됐으며, 식재 이후에는 참여자 간 소통을 위한 간단한 다과 시간도 마련됐다. 시는 행사에 앞서 지난 3월부터 참여 기업을 확정하고 대상지 지반 정비와 잡목 제거 등 사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경선후보는 5일 도민 참여 행정·복지·육아·청년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행정의 투명성을 높여 복지와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도내 기업과 연계해 청년 인재 양성에 힘을 쏟겠다는 내용이다. 추 후보는 먼저 ‘도민 참여형 거버넌스’ 구현을 강조했다. 도민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을 정례화해 도민 의견을 도정에 반영하고, 도청 간부 회의를 온라인으로 공개하여 의사결정 과정도 공유하며 행정 투명성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 데이터 공개 범위를 확대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이용 환경을 개선하는 등 공공 데이터 공개 시스템도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따뜻한 복지 실현을 위해 추 후보는 ‘최소 돌봄 기준선’을 마련해 도내 31개 시군 간 복지 격차를 줄이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생활권 중심 ‘경기 생활안심 돌봄’ 체계도 언급했다. 교통 약자 대상 수용 응답형 복지 택시 확대와 맞춤형 컨설팅 제도 도입을 핵심으로 한다. 이와 함께 육아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바우처, 고위험 산모 지원금, 교통비, 산후 도우미 등 각종 지원 사업 신청을 통합하겠다는 것이다. 공공 산후조리원도 추가 설치하는 등 공공 산후조리
시흥시보건소 건강증진과는 시민 건강 증진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2026년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고, 참여자 50여 명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활동량계를 활용해 간호사, 영양사, 운동지도사 등 보건소 전문인력이 24주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시흥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또는 관내 직장인으로,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진단받지 않은 시민이다. 초기 건강검진 결과 혈압, 공복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등 건강 위험 요인을 1개 이상 지닌 경우, 우선 선발한다. 다만, 이미 질환을 진단받았거나 관련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참여가 제한된다. 프로그램은 5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24주간 운영되며, 참여자에게는 블루투스 연동 활동량계가 무료로 제공된다. 주요 서비스 내용은 ▲기초 건강검진(혈액·혈압 검사 및 신체계측) ▲모바일 앱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전문가 상담 및 피드백 ▲건강정보 제공 등이다. 참여자들은 24주간 체계적인 건강관리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생활습관 개선과 만성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3일 동두천시 자연휴양림에서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274차 시도대표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전국 시도대표회장들과 주요 내빈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의회의 공통 과제와 지방자치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전국 226개 기초의회의 뜻을 모아 지방의회 공동 현안을 협의하고 지방자치 발전을 도모하는 협의체다. 이날 회의는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인 김승호 의장이 제안한 국가하천 규제합리화 및 지역 상생형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 등 총 5건의 건의안이 심의·채택됐다. 지방의정 발전에 기여한 의원에 대한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 시상과 유공 공무원 표창도 이뤄졌다. 이번 회의는 대한민국 지방자치를 이끄는 대표들이 동두천에 모여 풀뿌리민주주의의 가치와 기초의회의 역할을 다시 확인하고, 주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건설적 해법을 함께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승호 경기도 대표회장은 “전국 226개 기초의회는 풀뿌리 지방자치 민주주의의 기초이자 주춧돌”이라며, 이번 시도대표회의가 지방자치의 현재를 점검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