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지난 16일까지 2주 동안 연수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저장강박증 의심 4가구에 청소·정리·폐기물처리 및 방역·소독 작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저장강박증을 겪는 주거 취약계층을 발굴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협업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및 지원체계를 마련해 문제의 장기적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대상은 연수1동·2동·3동 행정복지센터와 연수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발굴해 의뢰했으며, 대상 4가구는 모두 위생과 안전 문제 발생이 우려되는 저소득 주거 취약 1인 가구다. 청소·정리·폐기물 처리 서비스 및 방역·소독작업으로 깨끗한 주거환경을 만들고, 문제 재발 방지를 위해 2차로 연수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사례 관리와 보건소 치매조기검진 사업도 연계해 진행했다. 구 관계자는 “연수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거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중구가 지난 26일 영종지역 주민들과 화합을 위한 ‘제25회 영종 주민의 날 기념행사’를 영종 씨사이드파크 하늘구름광장에서 열었다. 지난 1999년부터 영종지역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해 시작된 ‘영종 주민의 날 행사’는 올해로 25회를 맞이했다. 특히 오는 2026년 영종구 출범을 1년여 앞두고 열린 올해 행사는 1000여 명의 주민이 함께한 가운데 영종국제도시 주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함은 물론,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각종 홍보·체험 부스, 먹거리 마당, 지역 주민·단체가 참여하는 지역특산물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려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주민 주도형 축제’ 답게, 사전 공연으로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줌바 댄스, 다이어트 댄스, 장구 등 다채로운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성과를 보여주는 무대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어 기념식에서는 43명의 모범 구민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그간의 공로에 대해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울러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축하공연에는 단국대 태권도 시범단과 이규형, 행주, 전유진, 크라잉넛, 효린 등 다양한 장르의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피날레를 장식하며 축제의 흥을…
올해 인천시가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에 72억 원을 투입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어린이 보호구역 종합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어린이 보호구역 156곳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하고 확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역 실정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노후 및 미비 교통안전시설 정비 ▲과속방지턱 정비 ▲횡단보도 시인성 강화 ▲무단횡단 방지시설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정비 사각지대 해소 등이다. 지난달 기준 인천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641곳이 지정돼 있다. 초등학교가 269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치원(154곳), 어린이집(191곳) 순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실질적인 교통안전 확보는 물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종원 시 교통안전과장은 “어린이 보호구역은 단순한 교통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생활 인프라”라며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어린이는 물론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시가 28dlf 글로벌 공항도시 조성을 위한 발전 방안 간담회를 열고 공항경제권 구축을 위한 전략·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의 여건과 이를 기반으로 한 연계산업, 공항 중심의 경제권 육성 방안, 시가 추진하는 공항경제권 관련 주요 이슈 및 제도화 시 고려사항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국내·외 사례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방안, 인천만의 차별화된 공항경제권 발전 전략과 제언들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김영신 시 항공과장이 공항경제권의 개념과 시의 추진 경과를 소개한 후 백현송 인천국제공항공사 도시개발처장이 인천국제공항 경제권 제안을 통해 인천공항복합도시의 비전·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유창경 한국항공우주학회장이 공항경제권 추진을 위한 주요 고려사항을 제안하며 토론이 진행됐다. 유 학회장은 공항경제권 조성을 위해 항공기 정비사업(MRO) 사업자 유치를 위한 페인팅 행어, 공용 정비장비센터, MRO 인력양성센터 등 기초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과 도심항공교통(UAM) 체계의 선제적 도입 및 공항경제권 특별법 재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석진 인천연구원 전문위원은 시의 초기 공항경제권 구상 내용과 향후 활성화 방안 제시를,
한전 KPS 사장 임명이 10개월 넘게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허상국 전 한전 KPS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이사회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통과됐지만 여전히 임명되지 않고 있다. 대통령 탄핵으로 한덕수 권한대행이 임명해야 하지만 산업부가 이런저런 이유로 제청을 하지 않고 있어서다. 산업부 산하 한국전력기술(KEPCO)과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등은 새 기관장이 임명됐다. KEPCO 신임 사장에는 김태균 전 한국전력 기술혁신본부장이, KOMIR 신임 사장에는 황영식 전 한국일보 주필이, KINS 원장에는 임승철 전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이 각각 임명됐다. 반면 같은 시기에 내정된 허 한전 KPS 내정자에 대한 임명 제청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 김홍연 현 사장의 임기를 연장하기 위해 산업부가 허 내정자에 대한 임명을 대선 이후로 미루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산업부가 현 정치 상황을 고려해 선택적 제청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산업부가 한쪽에만 치우친 선택적 제청을 한다면 이는 예전 산업부의 블랙리스트 사건을 연상하게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전 KPS 내부에서는 지난 1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2차 경선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인천을 찾아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특히 두 후보는 대선에 출마했던 유정복 시장을 만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25일 오전 10시쯤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을 만나 “유 시장님께서 행정 능력도 많고 국회의원도 잘 하셨는데 부족한 점이 많은 제가 경선을 뛰고 있다”며 “저를 (대통령으로) 잘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에 한국지엠(GM)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 시장님과 한국지엠(GM) 사장을 모시고 미국 자동차회사가 대한민국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 시장은 트럼프발 관세 정책에 대한 대응 중요성을 당부했다. 또 인천시의 천원주택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유 시장은 “트럼프발 관세 정책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되면 미국과 이 문제를 잘 풀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천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률 1위이자 인구 증가율 1위 도시”라며 “신혼부부들이 한 달에 3만 원만 내면 집을 제공해주는 천원주택 같은 좋은 정책을 국가정책화하면 저출생 문제도 극복할 수 있다”고
베트남 국적의 50대 불법체류 남성이 무단횡단을 하다 적발돼 도망치다 행인을 밀쳐 사망케 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김정헌 부장판사)는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국적 A씨(52)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3일 오후 4시 55분쯤 인천 미추홀구 보행로에서 경찰들을 피해 도망치던 중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B씨(65)를 팔로 밀쳐 넘어뜨려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다 인근 경찰들에게 적발됐고 불법체류 사실이 드러날 것이 두려워 도망간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넘어지면서 공사장 쇠기둥에 머리를 부딪혔고 외상성 뇌출혈로 종합병원에서 치료받았으나 나흘 뒤인 지난해 10월 7일 사망했다. A씨는 법정에서 B씨가 갑자기 뛰어들어서 부딪힌 것일 뿐 밀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B씨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었다는 취지를 근거로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을 침해하는 행위는 피해를 복구할 수 없다는 점에서 엄중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나 경찰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피해자의 유족과 합의하지 못해…
27일 오전 4시 14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도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A씨(83)가 숨졌고 단독주택이 모두 탔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3대와 소방관 30여 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14분 만인 오전 5시 28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소방 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행인이 지나가다가 신고해 출동해 불을 껐다”며 “현재 A씨에 대한 신원과 사고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쓰레기들이 막 널부러져 있는데…보기 안좋죠.” 27일 청라동 167-3번지. 세 개의 컨테이너 박스와 제초되지 않은 갈대, 나무가 무성한 이곳은 흡사 쓰레기장을 방불케 한다. 각종 폐가구들과 스티로폼, 플라스틱, 포대 등이 산을 이루고 있다. 장기간 방치된 탓에 토양·지하수 오염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같이 불법 투기된 쓰레기는 이 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바로 앞 청라웰카운티 2차 아파트에 거주하는 30살 여성 A씨는 “길을 가다 보면 쓰레기들이 바람이 나뒹굴고 있다”며 “한두 개도 아니고 쓰레기들 때문에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입주 당시부터 지금까지 전혀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며 “도대체 무슨 땅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3718.0㎡ 규모의 이 땅이 방치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3년 12월부터다. 지난 2013년 당시 이 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의 주차장 부지였다. 주차장 조성을 위한 부지 확보 및 정비를 마무리하고 나서 LH는 계약을 체결할 업체를 찾아 나섰다. 이후 지난 2016년 4월 유한회사신성장과의 계약을 체결했다. 분납 과정에서 행정구역이 변경돼 당초 연희동 792-3에서 청라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가 동절기 휴식을 마치고, 지난 26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서구의 대표적인 야간 명소로 자리잡은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가 오는 10월 12일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된다. 최대 길이 120m, 높이 75m까지 올라가는 물줄기와 음악, 영상,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연출된다. 음악에 맞춰 분수가 율동감 있게 솟아오르고, 화려한 조명과 시원한 물줄기가 어우러지며 장관을 연출해 인천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배경 음악은 다양한 계층의 이용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주민 설문조사를 거쳐 최신곡을 비롯해 동요, 트로트, 클래식 등 다양한 연출곡으로 구성됐다. 운영 시간은 낮 공연의 경우 기존 주 4일에서 주 6일로 확대해,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오후 12시 20분~오후 1시) 분수 연출만 진행된다. 야간공연은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지난해보다 20분 늘어난 1시간(오후 8~9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 일정 확대 및 운영 시간 조정은 시민들의 접근성과 관람 편의를 높여,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를 더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이용 시간을 확대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