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환경·디지털 융합 교육에 힘쓴다. 20일 신한라이프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록우산과 함께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 아동 19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구를 위한 코딩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방학 중 돌봄 공백에 놓이기 쉬운 아동에게 의미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라이프는 서울·경기 지역 아동·청소년 이용시설 14곳을 지원하며, 환경 인식 개선과 디지털 교육을 접목한 생태전환교육으로 차별성을 더했다. 교육은 ▲기후위기 ▲탄소중립 ▲생태계 보호를 주제로 놀이와 학습을 결합한 체험형 방식으로 운영됐다. 참여 아동들은 환경 문제를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코딩으로 구현하며 디지털 기술 이해도와 창의적 사고력을 키웠다. 동시에 지속 가능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포용성도 함께 배양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환경과 디지털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미래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최근 ‘건강 코어(Health Core)’ 트렌드가 전 세대로 확산하며 일상 속 건강 관리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고 있다. 단순한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넘어 몸과 마음을 동시에 관리하는 웰니스(Wellness) 소비가 증가하면서 유통업계는 관련 상품 출시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글로벌 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건강·웰니스 시장 규모는 2023년 2205억 달러에서 2033년 4505억 달러까지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MZ세대는 SNS 인증 문화와 맞물려 ‘내 몸에 투자하는 소비’를 자기 표현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 중장년층 역시 단백질 보충제, 프리미엄 식재료, 홈트레이닝 용품 등 실질적 건강 관리 상품에 지갑을 열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에 발빠르게 대응 중이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건강식품 전용관을 확대하고, 온라인몰은 맞춤형 영양제 구독 서비스와 프리미엄 식재료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은 공격적인 웰니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022년 사내벤처 1호 브랜드 ‘얼티브’를 론칭하며 식물성 음료 시장에 진출했으며, 누적 판매량은 이미 1400만 개를 돌파했다. 특히 ‘밤맛’, ‘햇반맛’ 등 비건…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허리 아래까지 들어가라'며 수중 수색 지침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지시를 내린 당시 현장 지휘관을 소환했다. 20일 특검팀은 최진규 전 해병대 1사단 포병여단 제11포병대대장(중령)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분쯤 출석한 최 전 대대장은 "박상현 당시 1사단 7여단장(대령)으로부터 수중수색 지시를 받은 적 있나", "상급부대 지침 위반하고 장병들에게 수중수색 지시한 경위는", "임성근 당시 1사단장(소장)이 수중수색이 어렵다는 건의를 묵살했나, 당시 사단장의 '바둑판식 수색 지침'을 수중 수색으로 이해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답했다. 최 전 대대장은 채 상병 순직사건 전날인 2023년 7월 18일 "내일 우리 포병은 허리 아래까지 들어간다. 다 승인받았다"며 채상병이 속한 포7대대가 사실상 수중수색으로 오인할 수 있는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 최선임 지휘관인 박 전 여단장이 '수중이 아닌 수변에서, 장화 높이까지 들어갈 수 있다'는 실종자 수색 지침을 내렸음에도 임의로 지시를 바꾸는 등 안전 대책을…
현대자동차그룹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 본격화를 위해 글로벌 주요 협력사와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 및 체계를 공유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상호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20일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판교 소프트웨어드림센터에서 ‘Pleos SDV 스탠다드 포럼’을 열고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보쉬, 콘티넨탈, HL만도 등 국내외 주요 제어기 협력사 58개사 엔지니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기술 표준과 개발 체계를 공개했다. 이번 포럼은 하드웨어 중심이었던 기존 공급망 구조를 소프트웨어 중심의 유연한 협력 체계로 전환하고, 향후 대규모 SDV 양산을 뒷받침할 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포럼에서는 ▲차량 개발 방식 전환 ▲CODA 기반 아키텍처 적용 ▲Pleos Vehicle OS ▲Plug & Play 외부 디바이스 표준화 ▲OEM-협력사 통합 개발 도구체계 등 5개 세션이 진행됐다. 현대차·기아와 포티투닷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SDV 전환 과정에서 직면하는 과제와 해결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가 소개돼 협력사들이 자체 개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가이드가 제시
김포시 감정동 598-11번지 일원 22만 1248㎡에 민·관 공동으로 추진하는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시행사인 GK가 대주단(금융기관들이 결성한 단체)에 의해 채무불이행에 따른 주식을 신영 부동산신탁(주)에 양도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감정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과정에 금융권 대출을 받은 GK 시행사가 최근 상환 만기를 맞이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몰리자 대주단에서 담보 성격을 가진 주식을 타 회사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대주단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국투자증권 측이 ㈜감정4지구 도시개발에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 브릿지론과 관련, 주식 근질권 실행에 따른 주식 양도 통지를 GK 개발 시행사에 보냈다. 한국투자증권은 근질권 설정자가 소유한 차주 발행 기명식 보통주 2만 주에 이르는 주식을 2025년 8월 12일 자로 매매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시행사 권리도 이전하게 됐다. 따라서 주식 양도로 인해 시행사의 경영권 이전으로 이어져 사업 주체의 변화와 함께 개발 방향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감정 4지구는 그동안 사업을 둘러싼 이해 관계자들의 갈등으로 검찰, 경찰 사법 기간 등에 조사로 이어지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하나증권이 토큰증권 제도화에 발맞춰 선제적 준비에 나선다. 20일 하나증권은 한국예탁결제원이 주관한 ‘토큰증권 테스트베드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해 주요 기능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간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며 주요 증권사와 조각투자 사업자를 참여사로 선정했다. 하나증권은 이번 테스트베드에서 총량관리, 노드관리, 분산원장 시스템을 활용해 발행·유통 플랫폼의 안정성과 연계성을 검증했다. 또한 발행 심사부터 분산원장 구축, 내부 업무 시스템 고도화까지 전 과정에서 성과를 거뒀다. 회사는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제도 시행 이후 즉시 적용 가능한 인프라와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대헌 하나증권 디지털사업단장은 “주요 금융기관과의 협업은 물론 부동산, K-콘텐츠 등 실물자산 기반 토큰증권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스타필드 마켓이 죽전, 일산, 동탄에 이어 대구경북지역에도 탄생한다. 20일 이마트는 경산점이 2006년 개점 이후 19년 만의 리뉴얼을 통해 오는 21일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죽전점에서 첫 선을 보인 스타필드 마켓은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 2개점을 잇달아 추가 오픈, 불과 1년 만에 네번째 매장 경산점을 선보이게 됐다. 특히 수도권 외 지역 최초 매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마트가 경산을 선택한 이유는 뛰어난 입지와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경산은 젊은 소비층이 두터운 지역이다. 새롭게 조성된 신도심으로 정주여건이 우수해 젊은 가족 단위 인구 유입이 많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경산시의 20~30대 인구 비중은 29.9%로 대구 23.9%는 물론 전국 평균 25.6%를 크게 웃돈다. 또 인근 수성 알파시티 등 산업단지 개발, 대단지 아파트 추가 입주 예정 등으로 도시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반면 경산 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몰링 공간은 부족해 소비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역외 쇼핑을 떠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영업면적 5670평(1만 8744m2), 3개 층으로 구성된 스타필드 마켓 경
의정부 DL건설 아파트 신축공사장 작업자 추락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DL건설 사무소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0일 경기북부경찰청은 오전 9시 25분쯤부터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과 함께 DL건설 서울사무소와 하청업체 등 총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근로감독관 등 30여 명은 압수수색을 통해 근로자 안전조치 이행 등 과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는 등 추락 사망사고 관련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설사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게 된 구조적, 근본적 원인을 파악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 등을 파해칠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3시쯤 의정부시 신곡동의 DL건설 아파트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대 작업자가 6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DL건설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인 A씨는 아파트 외벽에 설치된 추락 방지용 그물을 제거하다가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A씨는 안전모를 착용했으나 추락 방지 안전고리 체결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가 최근 극한 호우 대응 결과를 종합 분석해 '집중호우 피해 방지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예방 중심의 재난 관리 체계로 전면 전환한다. 20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폭우 당시 사전대비와 선제대응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주력했다. 호우 전 수리 시설물 사전 점검과 저수지 저수율을 평균 58.7%로 낮춰 대비했다. 호우 기간에는 7179명의 인력을 투입해 전국 3181개 저수지와 824개 배수장을 운영하며 침수 피해를 줄였다. 특히 저수지 하류부 위험지역 주민 2885명을 사전에 대피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극한 호우로 인해 일부 배수펌프의 예기치 못한 운영 차질 등 대응 체계의 한계도 나타나면서 공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 강화를 본격 추진한다. 시설관리 효율화, 고객소통 강화, 인력운영 고도화 등 올해 하반기 중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 내년 홍수기 이전까지 핵심 개선 사항을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극한 호우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교훈 삼아 보다 실질적인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한층 강화된 '예방 중심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생
LG전자가 전장부품 최대 생산거점인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에서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최고 등급인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레벨2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상위 단계를 인정받은 업계 최초 사례다. 20일 LG전자(대표 조주완)는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이 최근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Cyber Security Management System)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CSMS는 차량과 전장 부품의 기획, 개발, 생산, 운영, 사후관리 전 과정에서 사이버보안이 체계적으로 적용되는지를 검증하는 제도로,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번 인증은 LG전자가 레벨2 수준의 보안 역량을 사전 입증해 곧바로 레벨3 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이퐁 생산법인은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되는 주요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VS본부의 최대 규모 거점이다. LG전자는 보안 관리체계 구축과 실제 적용을 동시에 진행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역량을 인정받았다. 차량 보안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