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4시 30분을 기준으로 국무회의에서 비상 계엄 해제안이 의결된 가운데 갑작스러운 비상 계엄 섬포로 교육 현장 역시 혼란을 겪었다. 학생, 학부모들은 학교 등 관련 기관에 등교 여부를 확인하며 불안감에 떨기도 했다. 4일 오전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 비상 계엄령 해제와 관련해 학교의 안정적 학사 일정을 당부했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 3일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 계엄을 선포했다. 비상계엄이 선포될 경우 초·중·고 휴교 결정은 계엄사가 하도록 돼 있다. 계엄사가 교육부에 통보하면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에 알리고 이후 각급 학교에 통보하는 구조다. 교육부는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이후 휴교 관련 논의를 진행, 4일 오전 1시쯤 "모든 업무와 학사일정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계엄령 선포로 학생과 학부모, 교육 현장은 큰 혼란을 겪었다. 실제 비상 계엄 선포 이후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 SNS에는 '정상 등교를 해야 하나'는 질문이 쏟아졌다. 수원 A중학교의 한 교사는 "학부모들에게 등교 여부를 묻는 문자, 전화가 오기도 했다"며 "처음 겪는 상황이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혼
교회와 함께 운영하는 학원에서 신도들의 자녀를 상습 폭행하고 학대한 목사 등이 경찰 보완수사로 끝네 구속됐다. 4일 수원중부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상습학대) 혐의로 학원 운영자 60대 A씨와 목사 50대 B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자신들이 운영하는 수원시 소재의 한 교회 및 학원에서 10대 아동 7명을 상습 폭행 및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아동들이 교회에 대한 불만을 일기장에 적었다는 등의 이유로 무릎을 꿇린 채 허벅지 등을 수십 차례씩 폭행하거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3일 동안 밥을 주지 않고 굶긴 것으로 확인됐다. 또 피해 아동들을 부모와 갈라놓기 위해 친부모를 '그 남자', '그 여자'로 부르게 하거나 '너희 부모가 너희를 버렸다'는 말로 현혹하는 등 정서적 학대인 '그루밍'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일부 아동들은 집으로 돌아가자는 부모의 말도 거부하고 교회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원은 주로 형편이 어려운 신도의 자녀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됐는데, 학원 측은 지속해서 피해 아동들과 부모의 관계를 갈라놓기 위한 말들을 반복한 것으
3일 오후 11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 오전 4시 30분을 기준 국무회의에서 비상 계엄 해제안이 의결된 가운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흔들림 없는 교육현장을 당부하고 나섰다. 4일 임 교육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감으로서 학생들의 안전과 흔들림 없는 학교현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상 계엄선포로 밤새 걱정하신 학생, 학부모, 교직원 분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오늘 오전 1시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기 전 경기도의 모든 교육행정 업무와 학사일정의 정상 유지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일 어후 11시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담화를 열고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다. 이에 학생과 학부모 역시 학교, 교육청 등 관련 기관에 등교 여부를 묻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4일 오전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 비상 계엄령 해제와 관련해 학교의 안정적 학사 일정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21세기에 무슨 계엄령이냐! 윤석열은 책임지고 사퇴하라" 4일 오전 12시쯤, 서울 국회의사당 앞 인도와 도로에는 성난 시민 수천 명이 무더기로 모이면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하자 거리로 나선 것이다. 이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한목소리로 윤 대통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국회의사당을 둘러싼 경찰 및 군 병력과 대치하면서 터질듯한 긴장감이 고조됐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시민들은 굴하지 않고 저마다 급조한 피켓을 들고 정권을 향해 쓴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특히 민주노총 등 노조 및 시민단체들은 국회의사당 정문에 무대를 마련하고 시민들의 자유발언을 유도하며 집회를 이어갔다. 이들이 내건 깃발 아래에서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을 표출하며 '대통령은 물러나라', '책임지고 사퇴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후 오전 1시, 국회가 본회의를 통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자 이들은 환호성을 터뜨렸다. 뒤이어 경찰과 군 병력이 하나둘 철수를 시작하자 마치 축제 분위기를 연상시키듯 춤을 추거나 박수를 치는 시민들도 많았다. 하지만 시민들은 정권을 향한 분노를 쉽게 누그러뜨리지
▲ 오전 7시 공공운수노조 인천본부, 임단협 승리집회, 김포열병합발전소 정문 ▲ 오전 10시 30분 민주노련 안산지역 연합회, 생종권 쟁취 결의대회, 안산 상록구청 앞 ▲ 오전 11시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규탄 집회, 수원컨벤션센터 정문 앞 ▲ 오후 1시 노루페인트 노조, 노루페인트 이전 반대, 안양시청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영하권으로 기온이 내려가며 추위가 이어지겠다. 새벽까지 강수량은 1~5㎜만의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도 있겠다. 4일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0도, 낮 최고기온은 6~9도로 예측했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3~4도, ▲성남 -3~4도, ▲과천 -3~4도, ▲안양 -1~4도, ▲광명 -1~4도, ▲군포 -2~3도, ▲의왕 -3~3도, ▲용인 -4~4도, ▲오산 -3~4도, ▲안성 -3~5도, ▲이천 -4~5도, ▲여주 -4~4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3~4도, ▲하남 -2~5도, ▲광주 -4~3도, ▲파주 -6~3도, ▲양주 -6~3도, ▲고양 -4~4도, ▲의정부 -4~3도, ▲동두천 -4~4도, ▲연천 -6~3도, ▲포천 -5~3도, ▲가평 -5~4도, ▲남양주 -3~4도, ▲구리 -3~4도, ▲김포 -2~5도, ▲부천 -2~3도, ▲시흥 -3~4도, ▲안산 -3~4도, ▲화성 -2~4도, ▲평택 -3~5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4도, ▲강화 -4~4도, ▲백령도 2~5도, ▲서울 -2~4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 '좋음', 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11시 비상 계엄을 선포,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 계엄 해제 결의안이 가결된 가운데 긴급재난문자는 한 번도 발송되지 않았다. 잦은 발송으로 원성을 사기도 했던 긴급재난문자가 결국 실제 시급한 상황에는 발송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지난 3일 오후 11시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열고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의원들이 국회로 집결하고 경찰과 공수부대도 국회로 출동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잇따라 발생했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 긴급재난문자는 단 한 차례도 발송되지 않았다. 행정안전부가 계엄령과 관련한 주무부처로서 대응하느라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난문자방송 기준 및 운영규정에 따르면 ▲기상특보 관련 자연재난 상황정보 ▲대규모 사회재난 상황정보 ▲국가비상사태 관련 상황정보 ▲훈련을 포함한 민방공 경보 등의 상황에서 행안부는 기간통신사업자와 방송사업자에게 재난문자방송의 송출을 요청한다. 더해 행안부는 비상 계엄 선포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 계엄 해제 결의안이 가결된 상황도 긴급재난문자로 알리지 않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난안전문자 미발송에 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윤석열 대통령이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같은 날 오후 11시 비상 계엄을 선포했다. 지난 3일 윤 대통령과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양국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합의한 바 있다. 채택된 공동성명에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문구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11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지난 2013년 이후 11년 만에 방한한 것으로 알려진 국빈이 있지만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외교 전문가는 "K-실크로드를 표방한 윤석렬 대통령이 카르키스탄 대통령을 초대한 날에 이런 일을 벌였다"며 "외교 관례에도 맞지 않고 국격에도 큰 손실을 끼치는 행위"리고 맹비난했다. 현재 비상계엄은 이날 오전 12시 48분 개최된 국회 본회의 비상계엄의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 결과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전날인 3일 오후 10시 30분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담화를 열고 선포했던 비상계엄의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수원시의회 제388회 제2차 정례회 예산 예비 심사 일정 차질 우려에 따른 수원시의회 민주당 의원총회는 철회될 전망이다. 4일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전날 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의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시의회 민주당 관계자는 "예정됐던 의원총회의 철회 여부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지만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되며 예정됐던 의원총회는 철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의회 국민의힘의 경우 현재까지 의원총회 등 방침이 정해진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의회 제388회 제2차 정례회 2024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2025년도 예산안 심사,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등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3일 오후 11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전국 모든 학교 학사일정은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4일 교육부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휴교 관련 논의를 진행, 모든 업무와 학사일정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비상계엄이 선포될 경우 초·중·고 휴교 결정은 계엄사가 하도록 돼 있다. 계엄사가 교육부에 통보하면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에 알리고 이후 각급 학교에 통보하는 구조다. 다만 현재 비상계엄 선포 외 세부적 조치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등교 등 학사일정은 정산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은 '일반 국민들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마지막 계엄령은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인 1976년 10·26 사태 이후 약 50년 만으로 과거 비상계엄 당시 휴교령이 내려진 바 있다. 1979년 10·26 사태 이후 전국에 휴교 조치가 취해졌으며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이 선포되며 광주 지역 학교와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휴교 조치가 이뤄진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