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일 서구의 한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17명 가운데 6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18일 RSV 확진 신생아가 2명으로 보고된데 이어 4명이 늘어난 수치다. 나머지 11명은 RSV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RSV는 소아와 성인에게 감기·기관지염·폐렴·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RSV에 감염되면 성인은 보통 가벼운 감기를 앓고 낫지만, 영유아·면역 저하자·고령자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RSV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5명은 자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해당 산후조리원은 현재 자체 폐쇄한 상태”라며 “조리원에 있던 신생아들은 모두 퇴소했다”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연수구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들이 집단으로 RSV 감염 증상을 보여 11명이 감염된 것이 최종 확인되기도 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가 경찰의 첫 피의자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18일 오후 1시부터 수원구치소 접견실에서 조 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조사는 당초 오전 9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조 씨측 변호인의 사정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사는 조 씨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밝힌 심석희 선수가 제출한 고소장과 피해자 진술, 조 씨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태블릿PC와 심 선수가 제출한 휴대전화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경찰관 2명이 조사를 진행했으며 구치소 접견 마감시간인 오후 5시까지 4시간가량 진행됐다. 조 씨는 “성폭행 혐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혐의 전부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이번에는 조 씨의 입장을 충분히 들으려고 했다”며 “피의자조사는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조 씨가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확보된 자료를 좀 더 면밀히 분석 후 수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조씨측은 방어권 확보를 위해 정보공개를 요청했으며 경찰은 사건개요 등 수사에 지장이 없을 만큼 충분한 내용을…
무인으로 운행되는 의정부경전철이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의정부시 경정철 측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20분쯤 의정부경전철이 갑자기 멈춰 서면서 전구각 7대가 모두 멈춰섰다가 40여분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경전철 측은 시스템상 신호 이상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기점인 발곡역 주변 선로에 멈춰 선 경전철에서는 문이 열린 경전철에서 내려 선로를 따라 대피하는 승객들도 목격됐다. 시민 A씨는 “인근 하천을 따라 운동을 하다가 경전철이 갑자기 멈춘 것을 봤다”며 “승객들이 경전철에서 내려 걸어갔다”고 전했다. 2012년 수도권 첫 경전철로 도입된 의정부경전철은 잦은 운행 장애로 시민 불편을 초래한 데 이어, 누적된 적자로 2017년 5월 기존 사업자가 파산해 의정부시가 위탁 운영해왔다. 이달부터 새 사업자인 의정부경량전철이 2042년 6월까지 운영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수원시는 20일 염태영 수원시장이 광명 라싸사 호텔에서 19일 열린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 정부 협의회’ 출범식에서 제2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서울·인천·경기 주요 도시 자치단체장과 한국에너지공단·지역에너지전환 전국네트워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016년 12월 창립된 이 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에너지 정책의 수립, 실행을 국가에서 지방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의회는 ‘지역 특성에 맞는 신재생 에너지 생산’, ‘친환경 에너지 정책 발굴’ 등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24개 시·군 기초단체장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탈원전·탈석탄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정책을 실현하겠다”며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에너지 전환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복부 통증으로 응급실에 온 어린이 환자를 오진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의사들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검찰이 금고형의 실형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형사항소5부(김동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의사 전모(43)씨에게 금고 3년을 송모(42)씨와 이모(37)씨에게 금고 2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에 피고인 측은 “피해자가 내원했을 당시 횡격막탈장 여부가 명백하지 않았고 추가 정밀검사를 할 만한 심각한 질환도 없었다”며 “의료 행위와 사망 간에 인과관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 측과 원만히 합의가 이뤄졌고 처벌을 원치 않는 점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이른바 ‘오진 의사 구속’ 사건으로 불리는 이 의료사고는 지난 2013년에 발생했다. 피해자인 A(당시 8세)군은 2013년 5월 말부터 복부 통증으로 경기도 B병원을 4차례 찾은 뒤 6월 9일 인근 다른 병원에서 횡격막탈장 및 혈흉이 원인인 저혈량 쇼크로 숨졌다. 이에 검찰은 B병원 소아과 과장 전씨, 응급의학과 과장 송씨, 가정의학과 수련의 이씨가 A군 상태를 오진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고 기소했다. 이들은 복부 X-레이 촬
재가한 어머니의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계좌에서 돈을 빼내 뉴질랜드로 달아났다가 붙잡힌 김성관(37)의 공범인 아내에게 징역 8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존속살해방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 모(34)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존속살해방조죄에 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1·2심은 “스스로도 알다시피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고 범행의 과정과 동기도 좋지 않다”며 김씨에게 무기징역, 정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정씨는 2017년 10월 남편 김씨가 김씨의 친모인 A(사망 당시 55세)씨, 아버지가 다른 동생 B(당시 14세)군을 용인의 A씨 집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체크카드 등을 훔치도록 방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김씨는 계부인 C씨도 흉기로 살해한 뒤 차 트렁크에 사체를 유기했으며 범행 후 A씨 계좌에서 1억2천여만을 빼내 아내 정씨와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달아났다가 현지에서 붙잡혀 한국으로 송환됐다. /연합뉴스
대학 강사에게 교원 지위를 부여하는 등 처우 개선을 위한 강사법(고등교육법) 시행령이 이르면 이달 말 입법예고될 예정이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부와 대학, 강사 측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부터 이달 16일까지 강사법 시행령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4차례 열어 세부사항을 조율했다. 대학과 강사 측 의견이 다소 엇갈렸지만 지난해 ‘대학 강사제도 개선 협의회’가 내놓은 초안의 큰 틀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당시 협의회는 ▲강사에게 교원 지위 부여 ▲1년 이상 임용 원칙 ▲방학기간 임금 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도 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단 4차례 회의를 마무리했고, 세부적으로 조정해야 할 사항에 대해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며 “합의된 사항을 반영해 1월 안에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학교 현장에서는 해고 대란이 예고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성공회대에서는 지난해 1학기에 강사 128명이 강좌 154개를 맡았지만 올해 1학기에는 102명이 강좌 110개만 맡게 됐다. 한양대·중앙대·경희대·성신여대 등에서도 음대 시간강사가 강의 자리를 잃었고
용인시는 죽전방향 동백죽전대로에서 기흥구 청덕동 물푸레마을 7·9단지로 직접 진입이 가능한 램프를 건설해 개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마을 1천654세대 주민들은 동백죽전대로의 청덕지하차도 교차로에서 나와 구성1로→구성3로→구성로를 통해서만 갈수 있었던 아파트 단지를 곧바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물푸레마을이 포함된 이곳 구성지구(청덕지구)는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LH공사의 택지개발로 이뤄졌으나 당시 하나의 주진입로만 설치돼 동백지구 쪽에서 이곳 7·9단지로 진입하는 차량들은 청덕초등학교 일대까지 간 뒤 ‘ㄷ’자 도로를 따라 돌아야해 이를 개선해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졌다. 시는 지난해부터 동백죽전대로에서 석성로 광교방향으로 빠지는 램프의 중간 부분에서 청덕지구로 직접 진입할 수 있는 폭 5.5m,길이 300m의 램프를 새로 건설했다. 이로써 구성지구 주진입로 교통량 분산효과가 나타나 주민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최영재기자 cyj@
검찰이 ‘드루킹 사건’의 경찰 수사 초기 단계에 파주 느릅나무출판사에 무단침입한 의혹을 받는 기자들에게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수사를 받아온 TV조선 소속기자 A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다른 기자 3명의 무단침입(야간건조물침입) 혐의도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해당 기자들은 드루킹 사건 보도 이후 취재를 위한 공익적 목적에 출판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A씨는 태블릿PC와 이동저장장치(USB) 등도 곧바로 돌려줘 불기소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18일 오전 0시께 파주시 문발동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무단침입해 태블릿PC, USB, 휴대전화 등을 훔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수사를 받아왔다. 그는 이날 이 건물 다른 입주자인 B(48·인테리어업) 씨와 함께 사무실에 들어갔으며 사무실 안에서 사진 180여장을 촬영해 회사 동료들과의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방에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기자 3명은 지난해 4월 16일 취재 과정에서 느릅나무출판사에 무단으로 들어가 사무실 내부를 살펴봤다는 의혹을 받아왔으며 차례로 출판사 사무실에 들어가 안에서 마주친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 가운데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인명사고를 가장 많이 낸 연령대는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운전면허(원동기장치자전거 등 포함) 소지자는 만 16∼19세 30만2천824명, 20대 489만2천735명, 30대 669만6천69명, 40대 778만319명, 50대 688만3천177명, 60대 365만6천218명, 70대 이상 145만4천51명이다. 같은 해 기준으로 가해자의 연령대별 음주운전 인명사고 발생 건수는 19세 이하 283건(사망자 18명), 20대 4천63건(〃 118명), 30대 4천745건(〃 84명), 40대 4천539건(〃 82명), 50대 4천35건(〃 74명), 60대 1천481건(〃 44명), 70대 이상 371건(〃 19명)으로 집계됐다. 사고 건수로 보면 30대가 가장 많고, 40대와 20대, 50대가 그 뒤를 잇는다. 그러나 운전면허 소지자 수 대비 음주운전 인명사고 발생 비율은 19세 이하가 0.093%로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높다. 그 다음으로 20대 0.083%, 30대 0.07%, 50대 0.06% 순이다. 10대의 경우 면허와 상관없이, 자동차든 오토바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