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국회·지방의회·정당 활동이 금지되면서 수원시의회 제388회 제2차 정례회 예산 심의 등 의사일정이 모두 정지될 전망이다. 3일 윤 대통령은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계엄사령부가 국회·지방의회·정당 활동을 금지하면서 4일 진행될 시의회 제388회 제2차 정례회 예산 예비 심사 일정이 정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는 10일부터 진행될 2024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2025년도 예산안 심사,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등 의사일정의 진행 여부 또한 불투명한 상태다.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지방의회 활동이 금지된 데에 따라 시의회 의사일정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4일 오전 9시 민주당 의원총회가 예정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의회 국민의힘의 경우 현재까지 의원총회 등 방침이 정해진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비상계엄이 선포된 가운데 지난 2일부터 진행 중에 있는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은 마지막날까지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3일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담화를 통해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같은 가운데 지난 2일 시작된 경기도교육청, 교육부, 유네스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포럼은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관내 모든 학교도 정상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부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는 80여 개국 1800여 명의 교육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비상계엄은 국가나 사회에 심각한 위기가 발생했을 때 정부가 공공질서를 유지하고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시행하는 특별한 법적 상태로 대한민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특정 조건에서 대통령의 권한으로 선포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대학교 총학생회 선거 과정서 두 선거본부가 모두 후보 자격을 박탈 당하며 잡음이 일고 있다. 경기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된 선거본부의 당선 '무효'를 결정하는 과정이 불투명했다는 지적이다. 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기대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경기대 학생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일' 선거본부와 '닿음' 선거본부 간 총학생회 선거를 진행했다. 선거 결과 내일 선거본부가 2645표의 득표로 당선됐으며 닿음 선거 본부는 1783표의 득표를 얻어 낙선했다. 하지만 선거 종료 후 닿음 선거본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 인용 결정을 내려 내일 선거본부의 당선 무효를 결정했다. 이의 내용은 선거 이전에 진행된 정책토론회 진행과 관련해 질문이 사전에 공유됐다는 의혹 및 선거 개입 의혹, 특정 후보의 정당한 선거운동 방해 등이다. 결국 경기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일 선거본부가 '미사퇴 간부 및 타 단위 구성원의 선거 개입 행위를 금지한다'는 선거시행세칙 제20조 5항을 위반했다고 판단, 내일 선거본부의 당선을 무효화했다. 이후 내일 선거본부 역시 같은 이의를 제기해 닿음 선거본부도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다. 하지만 경기대 중앙
수원교육지원청이 학생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3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10월 정천중학교를 시작으로 2일 동성중학교에서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생명살림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랑은 나누고 생명은 더하고'라는 주제로 수원교육지원청이 주최, 동성중학교와 수원중부경찰서가 공동 주관했다. 동성중 학생들은 추운 등굣길에도 불구하고 동물 탈인형을 쓰고 어깨띠와 피켓을 활용해 ▲동물 탈인형과 생명사랑 구호 외치며 손바닥 마주치기 ▲ 생명사랑 문구가 새겨진 간식 나누기 등 생명살림 홍보활동을 펼쳤다. 동성중 학생회장은 "동물 탈인형을 쓰고 친구들과 생명살림 구호를 외치며 하이파이브를 하니 등굣길이 축제처럼 활기찼다"며 "우리 학교 학생들이 하나뿐인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난 10월부터 교육공동체와 함께 생명살림 릴레이 캠페인을 축체처럼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며 "일상적으로 생명살림 문화가 확산돼 우리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생명살림 릴레이 캠페인은 오는 4일 숙지중학교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시가 2024년 자활 분야 우수지자체 1위로 선정됐다. 3일 시는 보건복지부가 '2024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와 자활사업 업무 전반 등을 평가한 결과 14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4년 자활사업 성과대회, 박람회' 중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정부에 자활근로예산 증액을 적극적으로 건의해 전년도 107억 원이었던 국고보조 자활근로예산을 138억 원으로 30% 이상 증액했다. 월평균 자활사업 참여자 수는 460여 명에서 580여 명으로 26% 증가했고, 사업단 전체 매출액은 24억여 원에서 32억여 원으로 33% 늘어났다. 이에 예산이 늘어나면서 인건비 부족 등으로 대기 중이었던 300여 명을 자활사업에 배치할 수 있게 됐고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자활사업에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는 선순환이 일어났다. 이밖에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일자리 사업을 운영한 결과 자활사업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참여자에게 지급하는 '자활성과금'은 대폭 늘어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자활기업이 더 많은 이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 장안문 거북시장 상인회가 지난 추석 회원들에게 선물한 축산물 선물세트의 내용물이 표시 중량과 맞지 않고 면세사업자에 해당되지만 부가가치세를 부여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9월 장안문 거북시장 상인회는 추석을 맞아 회원들을 위한 선물로 LA갈비 선물세트 81개를 구매했다. 그러나 지난 2일 선물세트를 구매해 증여하는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는 민원이 제기됐는데 1인당 6㎏ 81세트를 주문해 총 2430만 원이 나왔지만 10여 개 이상을 저울로 계량한 결과 6㎏에 미치지 못한 4.5㎏ 정도였다는 내용이다. 해당 논란으로 민원이 제기된 후 선물세트를 마련한 정육점을 대상으로 한 경찰 진정서가 접수됐다. 진정서에는 표시된 중량과 내용물이 맞지 않다는 내용과 피진정인인 해당 정육점은 면세사업자로 분류돼 부가가치세를 받지 못하도록 돼 있지만 부가가치세를 발행한 사실이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진정인 측은 "정육점을 30여 년간 운영한 정육업자로서 정육을 가공하지 않고 근수를 속이는 것은 상인으로서 이해할 수 없다"며 "부가세를 발행한 것은 부당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민원을 접수한 시는 내용물에 대한 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 포럼 2일차에는 경기도 내 학교와 기관들을 직접 방문해 보며 경기교육의 생생한 현장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3일 화성 이솔초등학교와 이솔초 병설유치원에서는 2일차 학교 및 기관 방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솔초, 이솔초 병설유치원은 2023년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실천학교이자 디지털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로 지정, '협동과 돌봄, 변화를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학교'를 목표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이솔초는 유치원 초등학교 연계 학생 돌봄서비스와 인공지능 코스웨어를 활용한 디지털 수업을 중점으로 학교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세계 각국의 국제 포럼 참가자들은 이솔초와 이솔초 병설유치원의 교육 현장을 직접 살펴보며 교육활동 공간 투어를 진행하고 디지털 활용 수업과 국악 및 디지털 실내 체육활동 수업에 참관했다. 먼저 이솔초 병설유치원의 경우 병설유치원만의 강점으로 볼 수 있는 '유초연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 특별실을 이용해 수업하기도 하며 안전교육, 1학년 교실 방문 등 다양한 연계 수업이 진행된다. 포럼 참가자들은 수업 모습을 촬영, 메모하거나 직접 수업에 참여해 주의 깊게 교사의 수업을 들어보는 등…
수원시가 중증장애인,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강화한다. 수원시는 2일 MG새마을금고중앙회 지역희망나눔재단으로부터 이동식 세탁차량을 기증받고, 내년 3월부터 ‘원스톱 클린케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받은 세탁차량은 세탁기, 건조기, 발전기 등을 갖추고 있어 전기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세탁 서비스가 가능하다. 수원시는 이 차량을 활용해 도배, 장판 수리 등 집수리와 이불 세탁, 소독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클린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재난 발생 시 이재민들의 의류 세탁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동식 세탁차량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 모두가 행복한 수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MG새마을금고중앙회 지역희망나눔재단 이강무 경기지역이사는 “세탁차량이 필요한 수원시에 기증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필요한 곳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PC로만 할 수 있었던 주택임대차 계약 신고 방법이 간단해졌다. 3일 수원시는 지난 2일부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로 '주택임대차계약 신고' 누리집에서 카카오톡, 네이버 등을 활용해 간편인증 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는 보증금 6000만 원을 초과하거나 월세 30만 원을 초과하는 주택 임대차 계약의 신고를 의무화하는 제도다. 주택임대차계약 신고제는 2021년 6월 1일부터 시행됐다. 시민 부담, 행정 여건 등을 감안해 2025년 5월 31일까지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 계도기간으로 운영한다.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계도기간이 종료 후에는 신고 의무 위반 시 4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신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신고가 누락되지 않도록 시민들이 많이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매탄고등학교로부터 2025년 적십자특별회비를 전달받았다. 3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10월 매탄고등학교 학생들이 갈빛 축제 당시 부스 운영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특별회비는 경기도 내 재난구호, 사회봉사, 위기가정 및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전달식에는 최영한 매탄고 RCY 지도교사, 조하은 매탄고 학생회장,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우광호 사무처장, 문수선 RCY 본부장이 참석했다. 조하은 매탄고 학생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교 축제 때 친구들과 직접 모은 수익금으로 추운 겨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도울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적십자회비는 최근 5년간 1회 이상 참여한 세대주 및 개인을 대상으로 우편 발송되며, 계좌이체,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 적십자 홈페이지 등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참여 시 내년 1월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