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논란에 휩싸인 동물권단체 ‘케어’에 대한 사회적 분노가 커지는 가운데 회원들의 탈퇴와 후원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케어 홈페이지 정회원 커뮤니티에는 케어의 안락사 논란이 처음 언론에 보도된 11일 이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탈퇴나 정기후원 해지를 요청하는 글 90여개가 등록됐다. 게시판의 대부분 글은 정기후원을 취소해달라는 내용이었다. 게시판에서 회원들은 ‘박소연 대표가 사퇴하기 전까지 후원을 중단하겠다’, ‘정상화가 될 때까지 후원을 중단하겠다’는 등 조건부 후원 해지 입장을 밝힌 회원들도 있었다. 동물의 안부를 묻는 글도 눈에 띄었다. 케어가 페이스북에서 후원금 사용 내역까지 공개했지만, 회원과 시민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케어는 ‘살림 내역’이라는 제목으로 매달 수입과 지출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살림내역을 살펴보면 회비·후원금·수입금 등을 합친 총수입은 1억8천만원 가량이었고, 동물구호사업비·보호소운영비 등 동물에게 사용된 지출은 1억3천만원가량이었다. 하지만 세세한 지출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게시글에는 댓글 180여개가 달렸고, 대다수가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이었다. 케어 페이스북에 댓글을 남긴 한 누리꾼은 “내가…
경기도교육청은 15일 몽실학교에서 겨울 방학기간 동안 ‘견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친구(友)를 본다(見)는 의미로 서로 다른 청소년들이 함께 활동하면서 친구의 의미를 발견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프로젝트는 음악과 요리, 스포츠, 인권, 역사, 독서 등 28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포토샵으로 자신의 작품을 만드는 포토북, 목공방 활동, 드로인, 추리소설을 읽고 독서 미션을 하는 미스터리 트레일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팀별로 일주일에 2~3시간 정기적 모임을 갖고 활동하게 되며, 견우 프로젝트 종료일인 2월 23일에는 종합발표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몽실학교에서 활동한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알찬 방학을 설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인천 한 편의점에 종업을 협박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남성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15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11시 35분쯤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한 편의점에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침입했다. 이 남성은 종업원 A(40·여)씨를 둔기로 위협하고 현금 3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편의점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용의자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당시 모자를 쓰고 있었던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하고 있다"며 "아직 용의자의 인적사항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물가 인상을 반영하는 국민연금이 이달부터 기존수급자의 기본연금액을 월평균 5천690원으로 증액해 지급한다.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국민연금 신규수급자 10만여명도 월 1만8천원을 더 받으며 이는 전년도 물가변동률 반영시기가 1월로 당겨졌기 때문이다. 15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전년도 물가변동률을 반영한 국민연금액 인상 시기를 기존 4월에서 1월로 앞당겨 12월까지 적용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1월부터 국민연금 수급자 452만명은 증가된 연금을 받는다. 2018년도 물가변동률(1.5%)을 반영한 국민연금 기존 수급자들의 기본연금액도 월평균 5천690원이 증가해 1월부터 인상돼 지급된다. 기존 수급자 1인당 평균 1만7천70원(1~3월분)꼴이다. 부양가족이 있으면 추가로 받는 부양가족 연금액도 물가변동률 1.5%를 반영해 연간 기준 배우자는 3천850원 오른 26만720원으로, 자녀·부모는 2천560원이 오른 17만3천770원으로 인상된다. 특히 올 1∼3월에 국민연금을 받는 신규수급자 10만명 정도는 평균급여액(약 49만원) 기준으로 월 1만8천원 정도를 추가로 받는다. 국민연금 기본연금액을 산정시 적용하는 기간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며 술에 취해 친구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2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빌라에서 친구 B(28)씨의 어깨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싸움을 말리던 C(25)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손가락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서 C씨 등은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빌라에 들어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해 말다툼을 하던 중 갑자기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가 술이 깨는 대로 조사를 진행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가 물러갔지만, 강한 바람을 동반한 한파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기상청은 15일 오후 11시를 기해 경기 북부 5개 시·군인 연천, 포천, 가평, 파주, 남양주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지역은 오후 들어 기온이 점점 떨어지면서 북부 지역은 16일 오전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파 특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강추위가 예상되며, 대부분의 경기 남부 지역도 영하 1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추워질 것으로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세먼지는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물러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동부와 남부권은 아직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바람의 영향으로 볼 때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가 해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져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아침 최저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김용각기자 kyg@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것으로 추정되는 일가족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5일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14일 오후 9시 21분쯤 부천시 한 다세대주택에서 A(45)씨·B(51·여)씨·C(9)양 등 3명이 집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했다. 가족인 이들은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인 마트 주인은 소방에서 “단골 손님인 A씨가 술, 번개탄 4장, 청테이프를 사서 갔다”며 “사고가 의심돼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내부 현관문이 테이프로 밀폐돼 있고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있는 점을 들어 A씨가 주도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가족은 현재 병원 치료 중이어서 경위를 물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며 "이들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임종헌(60)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재판개입 정황을 다수 확인해 추가기소했다. 전·현직 여야 의원들이 대거 법원행정처에 ‘재판 민원’을 한 사실도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15일 임 전 차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기소한 임 전 차장의 재판에 병합해 심리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임 전 차장은 2015년 5월 서영교 의원으로부터 “지인의 아들이 재판을 받고 있는 형사사건의 죄명을 변경하고 벌금형으로 선처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해당 법원장을 통해 담당 판사에게 선처를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임 전 차장은 국회에 파견 나간 판사를 통해 서 의원의 민원을 접수하고 법원장은 물론 법원행정처 기획총괄심의관을 통해 해당 재판을 담당하는 재정합의부장에게도 청탁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 의원은 총선 때 연락사무소장을 지낸 지인의 아들이 강제추행미수 혐의로 기소되자 죄명을 공연음란으로 바꾸고 형량을 낮춰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재판 결과 죄명은 변경되지 않았지만 피고인은 벌금 500만원의 비교적 가벼운 형량을 선고받았다. 임 전 차장은 같은 해 4∼
수원시는 15일 민선 1·2기(1995~2002) 시장을 지낸 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 10주기 추모행사를 14일 정자동주교좌성당, 용인 두창리 묘소, 수원SK아트리움 등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미스터토일렛심재덕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된 추모미사를 시작으로 심 전 시장의 묘소인 용인 두창리 참배, 평전 출판기념회,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추모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추모공연은 ‘그를 회상하다’, ‘그의 여정을 그리다’, ‘해우재와 함께하다’ 등 3부로 구성해 심 전 시장의 일생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했다. 또 수원시립교향악단·수원시립합창단의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그리운 금강산’ 등 공연 등이 마련됐다. 공연에 앞서 ‘아름다운 화장실 혁명, 미스터 토일렛 심재덕 평전’ 출판 기념회도 열렸다. 심재덕 전 시장은 1939년 경기 이천 마장면에서 태어났다. 수원 신풍초·북중·수원농림고·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수원농고 교사, 안성농업전문대 교수, 경기도청 잠업과장, 수원문화원장, 화성행궁 복원 추진위원회 자문위원장을 지내고, 1995년 민선 1기 수원시장에 당선됐다. ‘미스터 토일렛(Mr. Toilet)’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양승태(71) 전 대법원장이 세 번째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로 조사를 마무리하고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15일 오전 9시30분쯤 양 전 대법원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3차신문을 했다. 지난 11일과 14일 두 차례 조사에서 40여개에 달하는 혐의 대부분을 신문한 검찰은 이날 각급 법원 공보관실 운영비 명목의 예산 3억5천만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의혹 등을 물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오후 2시쯤 신문을 마치고 전날 2차 조사를 포함해 검찰이 작성한 피의자 신문 조서를 열람하며 진술이 자신의 취지대로적혔는지 검토하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전날 11시간 30분가량 신문을 받은 뒤 조서는 열람하지 않고 귀가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물증이 뚜렷한 일부 혐의에는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 “실무진이 알아서 한 일”이라며 후배 판사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출석할 때 명백하게 부인하는 취지로 말했고 (검찰 조사에서도)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