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사각 땅을 헤집는 소리가 들린다. 논두렁, 밭두렁을 보면 겨울을 제쳐 이겨낸 봄 새싹들이 벌써부터 고개를 내밀고 있다.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는 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었던 겨울을 고이 보내고 어떻게 하면 상큼한 봄을 맞이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고민이다. 밝고 경쾌한 봄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집 안 인테리어를 새롭게 바꿔보면 어떨까? 인테리어 센스 하나로도 봄 분위기에 흠뻑 취해볼 수 있다. 올봄 트렌드는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 커튼 하나, 소품 몇 가지로도 화사한 봄을 집 안으로 데려다 놓을 수 있다. 그 방법을 하나씩 챙겨보자. ◇인테리어 기본은 역시 벽지…포인트 벽지 봄 공간 연출 집 안 인테리어의 분위기를 좌우 하는 것은 역시 넓은 공간과 빛을 머금은 벽지다. 하지만 큰마음 먹고 준비해야 하는 만큼 고민해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또 수십에서 수백만원까지 하는 큰 공사이기 때문. 봄빛 머금은 벽지, 선택을 잘 하면 행복감이 밀려오지 않을까? 시간도 없고 평소 센스가 부족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 사람들이라면 벽지 컬러 하나로 큰 효과를 누려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심플한 색을 바탕으로 하고
자연 속에서 노닐며 따스한 햇살 아래 꿈 속에서 잠들고 싶다. 꿈나라에서 날아다니는 붕이되고 신천지 푸른 물가에 유유자적할 수 있을는지도…. 장자 1편 소요유(逍遙遊). 자연을 자유롭게 거닌다는 뜻으로 그 소재가 신화적이라 유명하다. 자연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그곳에서 편안하고 이상적인 전시회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장자의 말처럼 갑갑하고 탁한 나의 정신을 ‘화(化)’해 보고 신선이 되는 상상의 여유가 현대인의 삶에 필요한 것은 아닌지…. 물, 산, 나무, 풀, 땅이 하나로 연계된 자연의 울림이 인간을 조화롭게 하는 세상을 꿈꾸는 양평은 그리 멀지 않다. 그곳에는 물이 있으며 생명의 근본인 맑은 물과 공기가 상존한다. 이곳에서 인간은 자연친화적인 농업을 꿈꾸며 옛 삶의 미덕을 찾아가고 있다. 도시민에게 장자의 철학적 사고가 아니더라도 맑은 물과 푸른산을 끼고 있는 양평은 소요유에 가장 합당한 장소가 아닐지. 양평 마나스 아트센터, 닥터박 갤러리는 25일까지 ‘소요유(逍遙游) 거닐다·아득하다·노닐다’전을 연다. 무엇에도 의존하지 않고 구속되지 않은 자유로운 삶, 궁극
금관 악기만이 가진 매력과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항도 인천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29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악파트를 가졌다는 평을 듣는 ‘베를린필 금관 앙상블’의 ‘가보르 타르퇴비’(트럼펫)를 비롯해 ‘올라프 오트’(트롬본), ‘한 샤오 밍’(호른) 등과 함께 협연에 나선다. 이들은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수석 연주자들. 이번 공연은 항도 인천과 독일 베를린의 교류협력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그래서 타이틀도 ‘인천 & 베를린 교류음악회’. 이번 음악회에서 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첸 주오황’이 환상적인 음적 교환을 만들어 낸다. 시립교향악단은 시립교향악단은 이들과 함께 훔멜의 ‘트럼펫협주곡 내림마장조’, R.스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 제1번 내림마장조 작품11번’, 그렌달의 ‘트롬본 협주곡’, 레스피기의 교향시 ‘로마의 소나무’ 등 금관 악기의 매력을 최대로 이끌어낼 예정. 공연은 29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오는 3월 1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29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R석 2만원, S석 1만원. 3월1일 세종문화회관…
올 한해 바쁜 걸음을 내딛고 있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관장 엄익수)가 쾌적한 공연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벌여온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열리는 수원공연예술단 ‘청소년을 위한 댄스 페스티벌’ 공연부터 관람객은 기존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노후된 카펫을 교체해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고 편안하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록 객석 의자도 바꿨다”며 “이와 관련해 2억3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었다”고 설명했다. 센터 내에 있는 온누리아트홀은 지난 2000년 1, 2층 규모로 개관, 모두 519(기존 599석, 장애인 5석 별도) 객석과 수준 높은 무대시설, 음향·조명 시스템을 갖춘 공연장으로 가족을 위한 공연에 주력해 왔다. 엄익수 관장은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연문화를 접해 감성과 문화의식을 키우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리노베이션 공사의 취지를 밝혔다.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출연 : 토미 리 존스, 하비에르 바르뎀. 사막 한 가운데에서 사냥을 즐기던 ‘모스’가 총격전이 벌어진 듯 출혈이 낭자한 사건 현장을 발견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는 물 한 모금을 갈구하는 단 한명의 생존자를 외면한 채 떠나다가 우연히 이백만 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을 발견한다. 이는 과연 인생의 횡재일까. 그 답을 듣고 싶다면…. ● 어톤먼트 출연 : 키이라 나이틀리, 제임스 맥어보이. 소녀 ‘브로우니’의 망상으로 인해 벌어지는 어느 사랑하는 남녀의 파국을 다룬 영화. 그녀는 유명한 소설가가 된 노년, 아주 오래전 자신이 저질렀던 사건을 ‘어톤먼트’(속죄)하는 책의 형식을 빌려 이야기한다. 데뷔작인 ‘오만과 편견’으로 골든글로브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전세계를 놀라게 한 36세의 젊은 감독 조 라이트를 주목하라! ●데스 노트 - L:새로운 시작 출연 : 마츠야마 켄이치, 후쿠다 마유코. 성인들로 부터 인기를 얻었던 일본 애니메이션을 영화한 작품. 얼굴없는 탐정으로 분했던 ‘L’이 대반격을 시작한다. 정의의 이름으로 ‘데스노트’를 건 마지막 결전을 앞둔 천재 명탐정 L에게 거대한 사건이 주어진다. 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
홍상수 감독의 여덟 번째 영화 ‘밤과 낮’. 왜 ‘파리’(Paris)일까? 대마초의 향을 쫓아 환영을 쫓던 국선 입선화가 ‘김성남’은 ‘파리’로 도피한다. 그게 시작. 시작점이 바로 도피와 파리다. 그리고 긴 기다림과 어김없이 나타나는 그녀가 있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세 가지의 주제를 담아냈다. 방황하는 한 남자와 여자, 그리고 그들의 시간적인 교차와 기다림이다. 영화는 성남이 파리에서 머물다가 서울로 돌아오기까지의 두달간의 과정을 ‘일상’처럼 따라갔다. 일상의 중심은 ‘그’(김성남)다. 홍 감독은 전작에서도 서성거리는 이들의 모습을 담아왔다. 그러나 방황은 있지만 남들 보기에 ‘아름다운 파리의 밤’은 존재하지 않는다. 어딘가 부족한 그들의 얘기 속에선 언제나 다른 아름다움, 인간적인 고통과 치열한 삶을 겪은 사람들만이 공감할 수 있다. 항상 궁금하다. 역겹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들을 사랑하게 되는 이유를. 이 때문에 홍상수의 영화를 사랑하는지도 모른다. 남몰래 숨어서 고민하는 우리들의 작고 어두운 내
봄을 시작을 알리는 공연이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안양시립합창단은 오는 28일 오후7시30분 평촌아트홀에서 ‘봄을 부르는 노래’란 주제로 첫 무대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에선 이흥렬의 ‘꽃구름 속에’를 비롯해 김동진의 ‘진달래 꽃’, 모차르트의 ‘Don Giovanni’,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우리 가곡에서부터 뮤지컬 음악까지 봄을 소재로 한 다양한 노래 18곡을 선보인다. 연주회 관계자는 “봄의 전령으로 나선 안양시립합창단의 이번 연주회는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대”라고 귀띔했다. 한편, 안양시립합창단은 올해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기획연주·찾아가는 음악회 등 50여의 공연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8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세계합창연맹(IFCM) 주최 ‘제8회 세계합창제’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한다. 전석 무료. 문의)031-389-5252.
고양 어울림누리는 20일부터 3월 7일까지 주한호주대사관과 고양문화재단을 공동 주최로 호주 토레스 해협 원주민 판화전 ‘겔람의 전설’전을 높빛마슬 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회는 데니스 노나, 빅터 모트롭, 데이비드 보선, 빌리 미시 등 토레스 해협 원주민 출신 4명의 작가가 제작한 리놀륨 판화 작품 33점으로 꾸며진다. 리놀륨 판화가 토레스 해협 원주민의 전통 소재는 아니지만 원주민들의 신화와 전설을 내용으로 원주민 특유의 문양을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 놓았다. 부메랑을 만든 사람들이라면 알까? 호주 원주민의 90%를 차지하는 애보리진에 비해 토레스 해협 원주민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 대륙과 뉴기니 섬 사이 토레스 해협에 사는 사람들. 넓은 영토에서 나는 열매를 먹으며 땅의 경계나 소유의 개념을 모르고 살았던 이들이다. 땅이 주는 양식을 신의 축복으로 여기고 감사할 줄 아는 소박한 토레스 원주민이 정착한 곳은 말 그대로 지상낙원이 아니었을까? 풍요로운 삶과 정신이 담겨있는 그들의 전설을 독특한 조각 기술로 표현한 판화 전시회를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따라서 그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작가 전효숙이 촬영한
살아움직인다 내 손안에 있던 나비가…. 내눈의 초점은 점점 그 빛에 동화되고 작은 나비는 나에게로 점점 다가온다. 내가 다가가는 그 선은 하나의 면이 되고 색채가 됐다가 다시 사그라든다. 수많은 색감과 색감의 충돌로 선은 사라지고 자연이 조화롭게 빚어낼 수 있는 최고의 예술작품이 된다. 유독 나비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곤충이 지닌 예술적 가치는 자연스러움 이상의 시상과 생명의 존귀함, 삶의 다양성까지 내포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아이들의 손에 들려있을 법한 곤충도감의 페이지를 넘기다 나비편에 이르러 눈을 뗄 수 없었던 적이 있었을 것이다. 수많은 선의 얇음과 퍼짐. 색채의 다양성과 살아 움직임… 하나의 그림으로 벽에 걸어놓고 싶은 충동이 일었을만큼, 그만한 그림이 어디 있으랴라는 자문만이 귓속을 맴돈다. 지구상에는 약 150만종의 동물이 있으며 곤충은 무려 지구상 동물의 3/4인 110만여종이 인간과 어우러져 산다. 오는 22일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아티누스 네버랜드 픽처북 뮤지엄’이 한국의 자연 생태를 섬세하게 담아낸 ‘자연 생태 일러스트’전을 연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외국
(재)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심갑섭)이 오는 28일 오후 4시 대회의실에서 ‘2월 목요토론회’를 개최한다. 지역 문화현상과 현안을 주제로 진행해 온 이 토론회는 지난해까지 직원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했던 것을 올해부터 공개토론회로 전환한다. ‘뉴에이지 역사물의 유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2월 목요토론회에선 ‘뉴에이지 역사물’이란 용어를 사용한 문학평론가 서영채씨의 강의로 진행된다. 또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드라마 ‘별순검’의 이재문PD가 토론을 맡아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문의)032-455-7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