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의 심리학 다카하시 요시토모|알마|208쪽|1만원. 일본 보에이 의과대학 교수로 일하는 저자가 사람은 왜 자살을 하며 이를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가를 적었다. 누구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고 세상과 고립돼 있다고 느낄 때 심각한 ‘고독’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고독의 병’에 걸린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도와줄 수 있을까. 저자는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제안한다. 먼저 가족관계의 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현대인들은 가족 속에 있어도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자살 예방을 위해 먼저 상대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남자 존 엘드리지|청림출판|248쪽|1만원. 마음의 상처와 내면의 욕망에 주목해 책을 펴내고 있는 저자가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남자가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말했다. 저자는 많은 아들들이 자신을 이끌어줄 수 있는 아버지가 없는 ‘아버지 부재’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지적한다. 책은 이런 시대에 남자다움을 키워갈 수 있는 여정을 소년, 카우보이, 전사, 연인, 왕, 현자라는 6단계로 제시한다. 무녀리 김세인|작가|256쪽
고흐를 만나다 메릴린 챈들러 맥엔타이어 시|노경실 글|문지혁 번역김석규 옮김|가치창조|116쪽|1만4천원.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 가난과 우울증, 자살로 대변되는 그의 삶이 새로운 빛으로 다시 태어났다. 최근 발간된 책 ‘고흐를 만나다’를 통해서다. 반 고흐가 삶의 마지막 고비 속에서 그려낸 그림들에 저자인 메릴린 챈들러 맥엔타이어의 풍부한 시적 상상력이 더해 만들어진 이 책은 한 마디로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읽는, 고흐와의 만남을 실현케 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태양의 화가’ 또는 ‘영혼의 화가’라고 불리는 고흐는 생전에 지독한 가난, 고독, 예술에 대한 끝없는 집착, 발작, 요절 등으로 37년의 짧은 생애 동안 극적이고도 고통스런 삶을 살며 강렬한 작품을 남겼다. 책은 생전에 그가 남긴 ‘회색 펠트 모자를 쓴 자화상’, ‘반 고흐의 침실’, ‘아를의 공원 입구’ 등 22개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또 그가 남긴 편지와 그의 작품을 소재로 한 맥엔타이어의 시, 작가 노경실이 쓴 그에 대한 단상을 함께 싣고 있다. 이렇듯 책은 그림과 시, 글이라는 다양한 소통의 통로로 고흐의 작품들이 빛과 색채 그리고 형식을 통해 어떻게 신성
인터넷은 이미 블로그 세상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통해 세상을 바꾸고 있으며, 일부 인기 블로거들의 사이트는 방문자로 넘쳐 나고 있다. 이처럼 블로그가 새로운 교류공간으로 자리잡으면서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이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로그 마케팅에 관련된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번역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외국과 한국의 블로그 환경에는 엄연한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우리에게는 우리 현실과 상황에 맞는 마케팅이 필요하다. ‘한국형 블로그 마케팅’은 외국과 다른 한국 블로그 환경에 맞는 마케팅 방식을 제공하는 책이다. 단순한 외국 사례의 나열이 아닌 진정한 한국적 블로그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에서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책은 웹 2.0시대의 가장 의미 있는 움직임 중의 하나인 블로그 마케팅의 구체적인 사례와 전략, 방식 등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특히 국내 제조업체의 적용 사례를 통해 콘셉트 설정에서부터 직접적이고 명쾌한 실무지침까지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은 블루오션, 레드오션, 롱테일법칙, 저작권, 브랜드블로그, 스토리텔러, ucc, 오버추어광고, SEO, 넌커머셜마케팅, 블로그 아이덴티티, 인터넷 콘텐츠, 표현의 중요성, 기
여성 노벨상 과학자들의 여정 섀런 버트시 맥그레인|룩스미아|518쪽|1만8천원. 세이하쿠(박성호)|김석규 옮김|매경출판|304쪽|1만4천원. 미국에서 활동 중인 과학 저술가가 노벨상을 탄 여성 과학자들의 삶을 엮었다. 탄수화물 대사, 효소 결핍 등으로 생기는 어린이 질환을 연구한 생화학자 게르티 래드니츠 코리(1896-1957)는 1947년 노벨 화학상을 받기 전까지 교수가 되지 못했다. 여성은 대체로 낮은 직급의 강사, 보조 연구원이었지만 남성 파트너는 종신 재직이 보장된 교수였다. 이혼 문제가 발생하거나, 남성 협력자들이 불만을 가질 경우 여성이 해고되는 일은 다반사였다. 1963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마리아 괴페르트 마이어(1906-1972)는 대학에 연구실도 있었고 학생들을 가르쳤지만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자원봉사자로 대학에서 일해야 했다. 저자는 “많은 교사들과 교과서는 아직도 여성의 과학적 성취를 경시한다”며 여성 과학자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여신들로 본 그리스 로마 신화 베티본햄 라이스|두레|520쪽|1만2천800원. 지금까지의 신화 속에서 여신들을 포함한 ‘여성’들은 ‘누구의 누구’에 불과했다. 하지만 로마 신화를 자세히 살펴보면 남자 주인공들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여신들과 여인들이 등장하는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은 인간적 삶의 관점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때로는 인간들의 삶을 조종하기까지 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오랜 옛날의 여성, 신화 속의 여신들에 대한 ‘원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여신들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곧 신화를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책에서 명확히 밝히고 있듯이 “생명의 근원이자 대지의 어머니인 여신들을 이해해야만 신화 속에 담긴 의미를 더욱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책은 ‘창조 이야기’부터 ‘자존심과 아름다움’, ‘질투’, ‘용기와 독립심(자유)’, ‘사랑과 연인들’, ‘아내와 어머니’, ‘초능력과 예언’ 등에 관한 이야기까지 총 여섯 가지 주제로 나뉜 60여 개의 흥미롭고 아름다운 여신들의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분석하거나 해석하려 하지 않고 원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책은 스토리텔러, 도서관 사서
1. 시크릿(론다 번·살림 BIZ) 2.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조앤 K.롤링·문학수첩) 3. 친절한 복희씨(박완서·문학과지성사) 4. 포르토벨로의 마녀(파울로 코엘료·문학동네) 5.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3(조앤 K.롤링·문학수첩) 6. 파피용(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7. 마법천자문 15(시리얼·아울북) 8. 메이플스토리24-오프라인RPG(송도수·서울문화사) 9. 리버보이(팀 보울러·다산책방) 10. 홀리 가든(에쿠니 가오리·소담출판사) /연합뉴스
한국 미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목할 만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홍익대학교 회화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12명의 작가는 4일부터 9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O+h!’라는 제목으로 특별전시회를 가진다. 홍익대 회화과 신종식 학과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회는 각기 다른 개성과 작업방식으로 저마다의 예술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는 예비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우리나라 미술계의 흐름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다. 재중동포인 김량성은 작품 속에 자신의 정체성을 담아내고, 김민규는 기독교의 육화의 개념을 재현했다. 또 박현욱은 인물로서 한 개인의 심리적인 상태를, 소수빈은 기호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말하고자 했다. 양화선은 기억 속의 정경과 현재에 실재하는 정경을 하나의 공간 안에서 펼쳐 보이는 작업을, 윤다미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욕망을 바니타스(‘헛되도다’라는 뜻의 라틴어)의 개념으로 풀어냈다. 이밖에 자신의 약함을 강함으로 표현한 이미경, 감춰온 내면의 상처를 마침내 드러냄으로써 현재를 탄생시키는 장유진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오프닝 4일 오후 5시. 문의)031-228-3647.
대선을 불과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막이 오른 이 작품은 설화 ‘선녀와 나무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대 풍자극이다. 흥미로운 것은 극에 등장하는 시장이 대선에 출마한 특정 정치인과 너무도 흡사하다는 것. 지난달 30일 저녁 대학로 게릴라극장. 사흘에 걸친 의정부에서의 초연에 이어 마련된 이날 공연은 대학로에서 두 번째 무대였다. 해금, 대금, 피리, 북 등 신명나는 소리와 흥겨운 장단대사로 시작된 무대는 관객들을 순식간에 극 속으로 이끌었다. 특히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을 정도로 시종 힘 있는 무대를 선사한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은 좁디좁은 소극장, 그것도 2시간여 동안 불편한 좌석에서 공연을 지켜본 관객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극의 배경은 하늘 아래 가장 가난한 금강마을. 착한 나무꾼은 선행에 대한 보답으로 착하고 예쁜 선녀를 아내로 맞게 된다. 한편 신임 시장 이달수는 대규모 다리건설을 골자로 하는 금강종합개발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마을사람들에게 삼계천 복원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자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한다. 이 과정에서 마을사람들은 성장과 분배라는 두 가지 논리의 분란이 일어나게 되고, 같은 시각 선녀를 희롱하
광주 영은미술관 내년 1월 6일까지 조각가 김건주 ‘신화-떠도는 것들’展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작품들에는 몇 가지 법칙이 있다.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드라마, 관객의 기호와 정서를 꿰뚫는 에피소드, 매력적인 캐릭터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시대적 흐름에 딱 들어맞는 시기성까지 더해진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자체 제작한 극단 우투리의 음악극 ‘선녀는 왜’(김광림 작·변정주 연출)는 성공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작품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인간, 자연, 사물, 사건, 정황 등 모든 것들은 어떤 순간에 어떤 조합으로 만나 고유한 관계를 형성한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무수한 관계들은 예측할 수 없이 늘 새로운 신화들이다.” 광주 영은미술관은 내년 1월6일까지 중견조각가 김건주씨의 개인전 ‘신화-떠도는 것들’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화(異化)를 기본 어법으로 하는 작가의 특별하면서도 낯선, 그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조소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소격’ 혹은 ‘낯설게 하기’라는 말과 동의어인 이화는 사물들이 일상적 맥락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근간으로 한다. 세계에 기반을 둔 사물과 사물간의 관계, 세계와 사
“1천원으로 나만의 크리스마스를 만들어보세요.” 국내 최대 균일가 생활용품점인 ㈜다이소아성산업이 1천원짜리 소품으로 다양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용품 기획전을 마련했다. 총 180여종의 크리스마스 용품이 선보이는 이번 기획전에는 신제품인 크리스마스 장갑과 양말 장식, 미니 리본종, 반짝이 줄비드, 장식볼 등 50여종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크리스마스 트리는 35㎝ 높이의 미니트리부터 95㎝까지 다양한 사이즈별로 1천원에서 3천원의 가격에 판매한다. 트리를 꾸밀 때 쓰는 장식으로는 크리스마스 모루 4종(각 1천원), 크리스마스 리스(크기별 1천~2천원), 크리스마스 장식볼 4종(1천~2천원), 눈사람 장식(1천원), 장식 시리즈(반달, 트리, 지팡이, 별 각 1천원) 등이 마련된다. 여러가지 장식 소품을 따로 사는 대신 인기 있는 장식소품으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 세트(9천800원)를 구매할 수도 있다. 집안 곳곳에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을 위한 소품으로는 문 등에 걸어 장식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문자 장식(1천원)과 솔방울 장식(2천원), 크리스마스 우든트리 장식(1천원), 눈사람 문걸이 장식(1천원) 등도 판매한다. 이 밖에도 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