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최나예(사진) 약사가 국내 병원약사 최초로(국내 약사 중에는 두 번째) ‘미국 노인전문약사(CGP, Certified Geriatric Pharmacist)’ 자격을 취득해 화제다. 현재 ‘노인전문약사제도’를 시행하는 국가는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스웨덴, 싱가포르, UAE, 파나마 등 8개국이며, 2017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 약 3천100명 정도의 약사가 노인전문약사로 인증받아 활동하고 있다. 노인전문약사제도는 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진료와 부적절한 약물의 사용을 제한하고, 약물 오남용 및 복합처방으로 인한 이상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미국 및 전 세계 약사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최 약사는 “우리나라 역시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복합만성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전문적인 약료서비스가 필요하다”며 “노인의 건강과 질환 특성에 대한 이해가 깊고 전문적인 약물치료 지식을 갖춘 노인전담약사를 양성하고 전문약사에 대한 교육의 기회가 보다 많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오산시 U-City통합운영센터 관제요원들이 3건의 차량털이 현장을 발견, 경찰에 신고해 범인 검거를 이끈 공로로 지난 15일 화성동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시 U-City통합운영센터는 올해에만 7명의 검거실적을 올렸으며 주취자 및 청소년 비위 등을 포함하면 15건의 빠른 경찰출동을 이끌어 시민 안전 파수꾼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달 1일 궐동지역에서 20대 남자가 주위를 살피며 차량에 접근해 차문을 당기는 수상한 행동을 U-City통합운영센터 상황실 요원이 발견, 즉시 경찰에 신고해 현장에서 경찰관에게 검거됐다. 이어 21일에는 국민은행 오산지점 뒤편 골목길에서 역시 차량털이범을 상황실 모니터를 통해 발견,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차량절도 미수범으로 검거했으며, 23일에는 내삼미동에서 차량털이범을 발견하고 도주경로를 알려 경찰이 예상도주로로 이동해 검거할 수 있도록 성과를 이루어 냈다. 센터 관계자는 “오산시 관내에 설치된 406개소 1천506대의 CCTV를 16명의 모니터요원과 경찰관 3명이 주야교대로 24시간 모니터링 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화성동부경찰서와 관내 범죄 취약지구를 중심으로 방범CCTV
NH농협은행 의왕시지부 김병일 지부장이 15일 의왕시청 법인카드 이용에 따라 발생한 적립금 5천100여 만원을 김성제 의왕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적립금은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적립된 것으로, 의왕시청 법인카드 사용에 따른 기금이다. 앞서 의왕시와 NH농협은행 의왕시지부는 2006년부터 제휴를 맺고 의왕시청 법인카드, 보조금카드, 복지카드 등에 대한 사용액의 일정액을 적립해 매년 지역발전을 위한 의왕발전기금으로 사용해 오고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앞으로도 NH농협은행 의왕시지부가 지역은행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중부희망나눔봉사센터는 지난 14일 성남위례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성남위례공공실버주택 거주 어르신들을 위한 2017년 첫 세탁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겨우내 묵은 이불 세탁을 통해 어르신들의 새봄 맞이를 돕기 위해 진행된 이날 세탁봉사활동에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성남지구협의회 봉사원 20여명이 참여해 어르신 30세대의 이불 세탁에 나섰다. 정명득 성남지구협의회장은 “홀로 사시며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드리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세탁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따듯한 봄을 맞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국원기자 pkw09@
광명지역 원로들이 재난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을 격려하기 위해 광명소방서를 방문했다. 광명소방서는 15일 오전 광명시원로회 30여 명이 광명소방서를 방문해 심재빈 서장으로부터 현안업무를 듣고 청사 및 시민안전체험장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원로회 회원들은 또 안전체험과 함께 소방활동시연 후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주명식 시원로회 회장은 “어려운 환경속에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며 “안전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의 신념과 열정이 시민의 가슴속에 그대로 녹을 수 있도록 각자 맡은 바 업무에 더욱 충실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문화마을후원회와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14일 2017년 안산시마을만들기 공동체활성화사업의 하나인 ‘전통음식 발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전통 장(醬)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임이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손창완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을지역위원장, 김동수·윤석진 시의원, 주민자치위원 등 내빈과 다문화 가족, 일반가족으로 나뉘어 선착순으로 모집된 5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시흥시 장독대협동조합 전문강사의 지도를 받아 된장과 간장, 고추장을 담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주민자치위원들은 지난 3년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장 담그기가 낯선 다문화가족과 주민들에게 먼저 시범을 보이는 등 보조강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장 담그기에 참여한 다문화 가족들은 “힘은 들었지만 재미있었다. 5월로 예정된 간장 가르기 행사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곤 문화마을후원회장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발전시켜 정이 넘치는 따뜻한 고잔1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일산서부경찰서는 15일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열고 기획반·상황반·수사전담반 등 3개반 전문 수사요원들이 24시간 단속체제에 돌입한다. 이번 선거는 촉박한 선거일정과 정당·후보자간 과열 경쟁이 예상됨에 따라 ▲가짜뉴스, 인터넷·SNS, 언론사를 통한 허위사실 유포나 후보자 비방 등 흑색선전 ▲후보자와 선거관계자 등에 대한 폭행이나 협박 등 선거폭력 ▲금품살포·향응제공 등 돈 선거 등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무관용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송병선 서장은 “관할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경찰서 각 기능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 선거사범 수사과정에서 특정후보 편들기, 선거개입 등 불필요한 오해소지가 없도록 정치적 중립자세를 견지할 것”이라며 “증거자료를 토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해 배후세력과 주동자를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판식에는 송 서장을 비롯해 각 과장 및 선거사범 수사 전담요원들이 참석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중부지방국세청은 심달훈 청장이 ‘세금문제 현장소통의 날’을 맞아 지난 14일 평택세무서에서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심 청장이 준비한 다과와 차를 마시면서 현장에서 체득한 다양한 개선방안과 애로사항을 가감없이 제시했다. 심 청장은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수용 가능한 방안을 세정에 반영할 것을 약속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 대해 그에 합당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납세자의 수가 증가하는 여건 속에서도 직원들이 노력해 신고창구의 혼잡을 줄여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관서장을 중심으로 동료간 화합하고, 신규직원이 하고 있는 업무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선배들이 잘 도와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김윤식 시흥시장이 건축문화 창달과 대한건축사협회에 미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건축사협회장으로부터 명예회원 증서를 전달받았다. 시흥시는 지난해 7월 경기도와 ‘2017경기건축문화제’와 관련, 공동 추진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해 경기건축문화제 추진위원회의 평가를 받아 그해 8월 공동개최 시군으로 선정돼 행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김윤식 시흥시장은 경기도 내 대표 건축행사인 경기건축문화제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기획, 추진해 지난 14일 열린 ‘대한건축사협회 경기도건축사회 제51회 정기총회’에서 명예회원 증서를 전달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대한건축사협회, 시흥시 건축사회와 협력해 시흥시만의 건축문화 가치재창조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98년 전 가평군민들이 펼쳤던 ‘3·15 독립만세운동’의 나라사랑 정신이 되살아났다. 15일 가평군 북면 목동2리회관(멱골 싸리제)에 태극기를 든 학생, 군인, 주민 등이 모여 독립만세를 부르던 역사의 순간을 재현한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유관순 복을 입은 여학생과 민복을 입은 남학생, 일본순사와 한복을 입은 주민들의 의상도 그대로 재현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정상국 목동2리 이장의 ‘만세삼창’ 선창에 함께 만세를 외쳤다. 목동터미널 앞에서는 만세운동을 하기 위해 발길을 옮기는 주민들과 이를 제지하는 일본 헌병의 실랑이를 재현하며 억눌렸던 설움과 울분을 터뜨리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후 주민들은 손에 든 태극기를 휘날리며 시가행진을 펼친 뒤 가평군청에 모였고, 그렇게 모든 참가자들이 모인 가평군청 앞에서는 독립선언문 낭독을 비롯해 김성기 군수의 만세삼창선언, 가평 3·15독립만세운동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재현행사 후 종합운동장 뒤 ‘가평의병 3·1운동 기념탑’에서는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가평지역에서 활발한 의병활동을 펼쳐온 순국선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