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건을 경찰로 이첩했다. 이 전 장관의 경우 곧 검찰에도 넘길 예정이며 추후 계엄 사태에 연루된 이들 중 기소 권한이 있는 경찰 간부에 대한 수사에 집중할 방침이다. 4일 공수처는 정례브리핑을 열고 "전날인 3일 한 총리와 이 전 장관에 대한 사건을 경찰에 이첩했다"며 "이날 중 검찰에도 이 전 장관 사건을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수처는 계엄 사태 중복 수사를 막겠다며 이첩 요청권을 행사해 지난해 12월 16일, 또 같은 달 26일 각각 경찰과 검찰로부터 이 전 장관 사건을 넘겨받았다. 공수처 관계자는 "한 총리의 경우 공수처에도 고발 건이 있지만 경찰이 이미 한 차례 조사했고, 중복 수사 가능성이 있어 이첩했다"며 "이 전 장관은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의혹과 관련해 허석곤 소방청장 등을 조사해 경찰에 자료를 넘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은 실제 실행되지 않았다. 결국 직권남용이 적용될 수 있을지 명확하지 않고, 직권남용 관련 범죄로 내란 혐의까지 갈 경우 법원에서 어떤 판단을 받을지 불확실하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특히 직
수원시가 관내 어린이들이 시의 역사를 재미있게 배우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4일 시는 근대문화공간 수원 구 부국원에서 열리는 '겨울방학 어린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어린이와 가족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두 가지로 구성됐다. '올록블록 수원의 역사 이야기'는 팔달문, 수원향교, 수원역 등 시의 근대 건축물을 주제로 역사 교육과 만들기 체험을 결합한 강의다. 오는 11일부터 14일과 18일부터 21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회차당 2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가족 프로그램 '부국원 수사대-신작로의 미스터리'는 증강현실(AR) 앱을 활용한 추리 미션 강의로 디지털 관광 콘텐츠 '수원역'을 기반으로 기획됐다. 오는 15일과 22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간 진행되며 초등학생은 보호자 1인과 함께 참여해야 한다. 참가비는 팀당 1만 원으로 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회차당 24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재단법인 한사람과 협력해 셰어하우스 CON에서 생활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4일 시는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재단법인 한사람과 '셰어하우스 CON 자립준비청년들의 멘토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김태현 재단법인 한사람 이사장, 최상규 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사람은 셰어하우스 CON에 입주한 청년들에게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경제금융멘토링 프로그램 '플러스 사업'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 셰어하우스 CON에서 함께 거주하는 청년들이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생활 지도와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사람은 사례 관리 과정에서 셰어하우스 CON 입주 대상자(자립준비청년에 준하는 청년)를 추천하고 자립준비청년과 그에 준하는 청년에 대한 사업 홍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 이사장은 "매년 2500여 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시설을 떠나 사회로 나오는데 적응을 못해서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이 많다"며 "시의 자립준비청년들이 좀 더 안정적으로 살아가면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자립해서 잘 살아갈 수 있
수원시가 성평등 가치를 실현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나섰다. 4일 시는 오는 12일까지 제8기 여성친화도시 조성 모니터단 3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19세 이상 시 거주자 중 성인지, 도시계획, 교통, 도로 등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 여성친화도시·성별영향평가 등 성인지 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적극적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시민 등이다. 시 누리집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참여 의지, 활동 경험, 활동 역량 등을 심사해 고득점순으로 모니터단을 선발할 예정이다. 제8기 여성친화도시 조성 모니터단은 지역사회에 여성친화도시 가치를 확산하며 임기는 2년이다. 여성친화도시 목표에 따른 프로그램 기획·운영, 성인지 역량 강화 교육 이수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시 관계자는 "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모니터단의 우수한 활동을 바탕으로 2023년 여성친화도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며 "성평등 가치 실현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함께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시민들이 경작을 하며 농업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4일 시는 오는 10일까지 탑동시민농장과 3개 공원에서 진행되는 '2025년 시민농장 체험 텃밭'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탑동 시민농장 1500세대(16㎡), 두레뜰 공원 140세대(10㎡), 물향기 공원 180세대(10㎡), 청소년 문화공원 80세대(5~10㎡) 등 1900세대에 텃밭을 배정한다. 세대주 명의로 신청해야 하고 대상자로 선정되면 다음 달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텃밭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세대주), 국가유공자(세대주), 장애인, 다문화가정, 19세 미만 3자녀 이상 가구에 50%를 우선 공급하고 50%는 일반 시민에게 공급한다. '새빛톡톡'에서 오는 1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시 누리집 '2025 시민농장 체험 텃밭 신청' 배너를 클릭하면 신청 페이지로 연결된다. 탑동시민농장 본관 교육장에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에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해도 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산하 호텔들이 손을 잡았다. 4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국내 산하 19개 호텔과 모은 기금 23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금은 이들이 지난해 유니세프 모금함, 자선 볼링, 달리기, 걷기 대회, 객실 내 어메니티 판매 수익금 등 다양한 활동으로 조성한 기금이다. 해당 기금은 개발도상국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남기덕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한국, 필리핀, 베트남 지역 대표는 "어려움에 처한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며 "임직원들과 고객들이 한마음으로 기여한 결과이기에 앞으로도 'Take Care'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전 세계에 공헌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지구촌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함께 뜻을 모아주신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임직원, 고객들께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따듯한 정성은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한 해의 새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더 많은 사람들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나눔의 가치를 느끼실 수 있도록 우리 사회 나눔 생태계 확장에 더욱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경기공유학교의 학점인정형 프로그램이 올해는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된다. 4일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습 기회 보장을 위해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을 도내 모든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은 교육지원청이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하는 프로그램 중 학생 수요와 만족도, 학교 교육과정 개설 여부, 교육내용 체계 등을 검토해 과목으로 개설하는 제도다. 특화된 공간에서 전문 기자재를 활용하고 지역사회 전문가가 교과목을 운영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과목을 더 깊이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고양 ▲구리남양주 ▲김포 ▲부천 ▲성남 ▲안산 ▲용인 ▲이천 ▲의정부 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 기관(대학 등) 및 과목 개설에 대한 심의와 학생 모집 절차를 마쳤다. 이에 다음 달부터 200여 명의 학생들이 12개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에 참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확대로 학교 교육을 보완하고 지역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은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한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을 도내 모든 지역에서 시행해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의 다양한 학습 기회를
고령인구가 증가하는 현 시대,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노인복지시설 화재 안전을 대폭 강화한다. 4일 경기소방은 '노인복지시설 안전 The드림+'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노인복지시설 안전 The드림+는 노인이 안전하고 가족이 안심하는 노인복지시설 조성을 목표로 화재 안전을 위한 4가지 대책이다. 1단계 화재안전 실태조사는 도내 노인복지시설 2942곳을 대상으로 화재 위험성과 안전 수준을 평가한다. 이를 통해 시설별 위험 등급을 분류하고 맞춤형 안전 관리 방안을 도출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2단계로는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재 예방과 피난 유도 교육을 진행하는 등 현장지도를 강화한다. 거동 가능 여부에 따른 병실 배치, 피난 구조설비 사용법, 응급처치 등 실질적인 대피방법에 대한 교육이다. 3단계는 화재안전조사로 고위험 등급 평 시설에 대한 보다 강력한 안전 점검과 개선지도다. 마지막 4단계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시설 안전점검과 피난, 대피 유도 내용을 담은 '소방안전가이드' 제작하고 3년 미만 신규 시설을 대상으로 소방훈련과 화재안전컨설팅을 진행하는 것이다. 또 노인복지시설에 광원식 피난유도선 설치 의무화 등 제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에 특례시 지위를 부여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시행된 지난 2022년 1월 13일 이후 수원시는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고 주민에게 유익한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특례시의 실질적인 지위와 실행력을 확보해 주민 삶의 변화를 이끌고자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시가 '특례시'라는 이름을 얻은 지 4년 차에 접어든 가운데 그동안 시가 걸어온 길을 되짚고 나아갈 방향을 그리며 시의 미래상을 그려본다. ◇120만 시민의 권익을 확대한 '수원특례시' 시가 '광역시'의 기준이었던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2년이다. 이후 20년 동안 광역시급 덩치를 기초지자체의 틀에 가둔 채 수많은 한계에 부딪혔다. 이에 시는 지방자치제도의 변화를 촉진하는 노력을 주도하며 시민과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협력을 이끌어 2020년 12월 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라는 변화의 물꼬를 텄다. 시는 시민에게 실질적인 편익을 돌려주고자 불합리했던 행정 사무 권한의 이양을 추진했다. 시민 삶의 개선과 새로운 변화를 만들겠다는 목표는 특례사무의 발굴과 이양 추진에 집중됐다. 시를 비롯한 4개 특례시와 정부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도 제1회 검정고시 응시원서 접수를 17일부터 시작한다. 4일 도교육청은 '2025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응시원서 현장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동안 25개 교육지원청에서 할 수 있다. 현장에서 응시원서를 접수할 경우 시험장소는 지원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나 실제 거주지와 상관없이 접수한 교육지원청에 따라 지정되기 때문에 시험지구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 접수는 현장 접수보다 1일 단축한 20일까지 '나이스 검정고시 서비스'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접수자는 원서접수 시 희망하는 시험지구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도교육청은 올해 시험부터 응시원서 접수 시 제출하는 증명사진의 촬영기한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완화해 지원자의 접수 편의를 높였다. 제1회 검정고시 시험일은 4월 5일로 합격자는 5월 8일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교육청 검정고시관리실로 문의하면 된다. 김은선 도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은 "검정고시는 부득이한 사유로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지 못한 학교 밖 청소년과 성인에게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시험인 만큼 응시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