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년 넘게 개발이 표류된 영화문화관광지구가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수원화성을 활용한 관광특화지구로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는 지난 8월 '영화문화관광지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영화문화관광지구는 수원화성 인근에 위치해 문화재 보호를 위한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으로 지정돼 건축물 높이 제한 등 규제를 받았다. 이같은 규제로 사업성 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개발은 표류됐다. 지난해 12월 수원화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규제가 완화되고 지난 8월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 최종 선정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영화문화관광지구는 시와 경기도가 수원화성 주변 난개발을 막고 인근에 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계획한 부지로 면적은 2만 460㎡다.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낙후된 도심에 경제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개발사업으로 산업·상업·주거 등 지역거점을 만드는 것이다. 시가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 국비 250억 원, 도비 50억 원,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융자 등 지원과 함
"추워도 여기서 사는 게 좋아요. 돌아가고 싶진 않네요" 겨울의 차가운 밤공기가 연신 부는 18일 수원역에서는 두꺼운 옷을 껴입고도 추위에 몸을 떠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은 시린 손을 호호 불며 주머니에 넣고 몸을 잔뜩 움츠렸다. 몇몇 시민들은 최대한 찬 바람을 막으려 목도리로 얼굴을 칭칭 감기도 했다. 이 가운데 길거리에서는 꽁꽁 얼어붙은 나무 의자와 보도블럭에서 시간을 보내는 노숙인들도 있었다. 수원역 정문에 위치한 노숙인 쉼터로 향한 이들도 있었지만 몇몇은 삼삼오오 모여 대패삼겹살과 소주로 그들만의 저녁 밥상을 차리기도 했다. 이후 저녁을 마친 이들은 잠을 청하기 위해 이불을 가득 쌓은 텐트 안에서 몸을 녹였다. 이마저도 구하지 못한 이들은 하나 둘 모은 종이박스로 사람 한 명 겨우 누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추위를 피했다. 식사를 하던 노숙인 A씨는 "노숙 생활을 한 지 10년 정도 된 것 같긴 한데 잘 기억은 안 난다"며 "사업이 망해 빚을 지고 길거리에 나왔다. 지금은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아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취재진이 비닐봉투에 담은 핫팩을 전달하자 "비닐봉투를 잘 때 발에 두르면 따뜻하다"며 그들만의 겨울을 보내는 방법을 설명하
광교웰빙국민체육센터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체육시설 안전경영인증을 획득했다. 19일 수원도시공사는 광교웰빌국민체육센터가 평가 결과 정기적 시설 점검, 안전관련 조직 구성 등 안전 관리 및 이용 편의 강화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안전경영인증제(KSPO45001)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체육시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표준 모델의 발굴 및 확산 등을 위해 인증하는 제도다.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더 강도 높은 안전기준과 관리 체계를 도입해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군포시에 위치한 JC건설엔지니어링(주)는 2016년 개인사업자로 창립해 도로분야, 상하수도분야, 단지설계분야 등 토목 각 분야에서 습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현재 토목 설계, 측량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사항 및 문제점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최근 관리·감독 분야인 감리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토목사업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가 없는 나눔'을 강조하는 이주섭 JC건설엔지니어링 대표는 여러 단체를 통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물질적 나눔뿐만 아니라 임직원과 함께 문화·예술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밴드 연주 공연을 선보이는 등 나눔과 봉사에 대한 관심이 많은 기업이다. 이 대표는 '받는 행복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지만 주는 행복은 언제나 가능하다'는 것을 느끼고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 사훈인 '절대긍정, 절대감사, 절대믿음'을 토대로 기업의 이윤보다 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생각하며 봉사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공동체가 돼 함께 공존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올해 실시한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결과 지난해 5등급에서 3단계 상승한 2등급을 달성했다. 19일 시의회는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항목 중 청렴체감도 부문에서 '사적 이익을 위한 정보요청'을, 청렴노력도 부문에서 '부패 유발요인 정비', '부패방지 제도 구축', '이해충동방지제도 이행력 제고', '고위직 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항목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단순한 등급 상승을 넘어 청렴과 혁신을 통해 지방의회의 신뢰 회복에 기여하고자 하는 진정성을 보여주는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 시의회는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카드섹션, 청렴 실천 서약, 전 의원 및 직원 대상 청렴교육 실시, 청렴한 의정활동을 위한 각종 조례개정 등 청렴 문화 확립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청렴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청렴 리더십을 통한 수원시의원의 솔선수범, 소속 직원과의 지속적인 소통 등 청렴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243개
'사회적 연대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지역경제 안정과 '노동 존중 도시' 구현에 노력한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올해 성과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19일 수원시는 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지난 18일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2024 노사민정 성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노사민정협의회는 대중교통 파업을 막기 위해 버스·택시 노사 갈등을 조율했고 근로자의 일과 가정생활 균형(워라밸)을 맞추기 위해 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육아돌봄제도 활용 실태를 조사·연구했다. 또 관내 병원과 진료 협약을 체결해 '취약계층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요양보호사 등 감정 노동자를 대상으로 '원예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쿠팡이츠서비스, (사)오토바이정비협회와 협력해 배달노동자 이륜차 200대 무상점검하고 시 노동자종합복지관(수원HRD센터)을 활용한 고용안정·직무향상 교육 운영, 특수고용 여성노동자 노동환경 개선 토론회 등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노사민정협의회가 노동자와 기업, 안정된 지역을 잇는 연대를 강화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의 대표 관광지 수원화성과 행궁동이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을 인정받았다. 19일 시는 수원화성·행궁동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 한국관광의 별'에서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돼 지난 18일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이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시작된 '한국관광의 별'은 국내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국관광 발전에 이바지한 관광 자원과 콘텐츠를 선정에 시상하는 것이다. 9개 분야에서 총 11점을 선정하는데 '올해의 관광지'는 대표 시상 분야다. 수원화성과 행궁동은 주민과 로컬크리에이터, 지역 상권이 참여해 특색 있는 유·무형 관광자원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행궁동 카페거리, 공방거리, 맛촌거리 등이 모여 '행궁마을'(수원화성·행궁동)이라는 확장된 개념의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또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공동재현 등 다채로운 축제와 드라마 촬영 장소로서 풍부한 관광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표 관광지인 수원화성과 행궁동을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온 행정의 성과를 인정받고, 관광객들에게 선택받은 매력적인 관광지라는 것을 확인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역정책연구포럼이 주관하는 '올해의 지방자치 CEO'로 선정됐다. 19일 수원시는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하고 지역정책연구포럼이 주관하는 '올해의 지방자치 CEO'에서 이 시장이 대도시 시장 부문 올해의 지방자치 CEO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의 지방자치 CEO'는 지역발전·자치행정에 탁월한 업적이 있는 자치단체장을 선정하는 것이다. 공무원들이 후보를 추천하고 투표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 시장은 수원기업새빛펀드·새빛융자·지역상권보호도시 선포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았고, 수원새빛돌봄·새빛하우스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돌봄 정책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새빛민원실, 새빛톡톡은 성과가 널리 알려지며 여러 지자체·기관이 벤치마킹하고 있다. 이 시장은 "침체한 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힘을 쏟았고 행정을 혁신해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간의 대전환, 경제의 대전환, 시민 생활의 대전환으로 '수원 대전환'을 추진해 시민들이 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12·3 계엄 사태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오는 20일 검찰에 넘겨진다. 19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조·김 청장은 현재 마지막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긴급체포 후 서울 서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수용됐다. 혈액암을 앓는 조 청장은 최근 건강 악화로 경찰병원에 입원해 구속 후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특별수사단은 방문 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특별수사단은 “(병원 조사는) 개인 정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청장의 경우 이날 구속 후 두 번째 조사를 받았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형법상 내란 중요임무 종사다. 조 청장과 김 청장은 계엄 발표를 앞둔 지난 3일 저녁 7시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윤대통령을 만나 ‘장악 기관’ 등이 적힌 A4 문서를 전달받았다. 아울러 비상계엄 당시 국회 전면 출입통제 조치를 하달하는 등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해 국회로 향하는 국회의원 등의 출입을 막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12·3 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 등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첩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다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 관련자들의 수사 기록도 공유할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여서 대검찰청과 공수처 간 협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검찰이 윤 대통령에게 통보한 ‘21일 조사’는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공수처는 2차 출석 요구서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 주 중 출석하라고 통보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윤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을 조만간 공수처에 이첩할 예정이다. 전날 오동운 공수처장과 이진동 대검 차장이 두 사람 사건은 공수처에 넘기고 나머지 비상계엄 관련자들에 대해선 공수처가 이첩 요청권 행사를 철회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조치다. 다만 자료 정리 등에 시간이 필요해 실제로 사건 기록이 정확히 언제 공수처에 모두 넘어갈지는 미지수다. 공수처는 검찰이 김용현 전 장관과 군 고위 장성들을 조사하면서 확보한 기록 등도 최대한 많이 받기를 원하는 입장이다. 검찰은 밀행성 등을 고려해 진행 중인 수사에 차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