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의 도시는 화려하다. 그림을 보자마자 느껴지는 것은 색상의 화려함이다… 그러나 여기에도 작가의 아이러니는 존재하고 있는 듯하다.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반사되는 어둠의 이미지들이 있다.”(시인 김광기, 수원예술인 100인선 일부) 도시야경을 화폭에 담는 중견 서양화가 이석기씨가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에서 ‘빛은 어둠을 녹이고’전을 갖는다. 2007 경기미술상 수상초대전인 이번 전시회에선 도시의 밤 풍경을 유화로 그린 ‘달콤한 추억’을 비롯해 ‘추억만들기’, ‘빛은 어둠을 녹이고’, ‘시간의 흐름 속으로’, ‘한 순간의 기억’, ‘빛 그리고 어둠’ 등을 선보인다. 인위적인 불빛에 의존한 그의 작품들은 강렬하고 화려함에도 불구하고 쓸쓸함이 묻어난다. 특히 뚜렷하게 표현하지 않은 형태와 불빛, 실루엣은 꿈속에서 본 듯한 묘한 느낌을 준다. 이씨의 전작들이 사물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면 이번 전시 작품들은 세련된 색상과 명도의 대비로 대상을 왜곡시켜 표현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람의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퇴색되고 잔상만 남을 때가 있다. 하지만 그 잔상들은 괴로움보다는 아름다운 기억으로 존재하곤 한다. 그래서
“대중적인 예술과 실험적인 예술이 만나는 ‘헤이리마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은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2007 제1회 헤이리 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헤이리 판 페스티벌’은 예술인들의 공동체 마을 ‘헤이리’에서 여러 가지 장르의 예술이 만나 새로운 창작을 낳는 독창적인 예술판 축제로 전시회, 공연, 영상 및 관객과 함께하는 워크숍 등이 열린다. 전시회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전시 ‘헤이리 미디어 익스트림’을 비롯해 다양한 한글 타이포그래피를 선보일 ‘헤이리 타이포그래피’, 작가가 제안한 매뉴얼을 헤이리내에서 실행에 옮겨보는 참여형 프로젝트 ‘헤이리 매뉴얼 서비스 1.0’, 70년대 아이콘이었던 김추자를 연상시키는 ‘김추자 오마쥬 파티 Ⅱ - 담배는 청자, 노래는 추자’, 예술과 자연이 함께하는 야외조각 전시 ‘숨은조각찾기’ 등이 진행된다. 공연으로는 Kahimi Karie, Jim O‘rourke, Otomo Yoshihide가 실험음악을 선보이는 ‘Small POPs in the small village’, BMK·윈디시티·스페셜 게스트 전제덕(하모니카) 등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유기농라이브 915’, 김추자를…
●마이 파더 출연 : 김영철, 다니엘 헤니 이 영화가 궁금하다면 인터넷 검색에서 ‘해외입양아’라는 단어를 찾아볼 것. 사형수인 친아버지를 찾아나서는 다니엘 헤니의 뒷모습에서 쓸쓸함이 묻어난다. 손수건이 필요한 영화. ●사쿠란 (さくらん) 출연 : 츠치야 안나, 시나 깃페이 안노 모요코의 동명의 인기 만화를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벚꽃이 피는 봄, 여덟 살의 나이로 요시와라 유곽에 팔려온 계집아이 키요하. 그녀는 거침없는 말 버릇과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왈가닥으로 요시와라 최고의 문제아로 낙인 찍히는데…. ●스트레인저 댄 픽션 출연 : 윌 페렐, 매기 질렌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국세청 직원 헤롤드 크릭. 어느 날, 그는 자신의 머리 안에서 그의 행동 하나하나를 정확히 설명하는 어떤 여자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레인 오버 미 출연 : 아담 샌들러, 돈 치들 대학친구인 두 사람이 오랜만에 만나 서로의 상처를 함께 치유해 나가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가을 느낌이 나는 영화를 찾는 이이게 추천한다.
아버지는 회사에서 30년 근속하며 지내왔다. 정년퇴직을 코 앞에 두고 있지만 얼마 되지 않는 퇴직금으로 아들 공부도 계속 시켜야 하고 돈 들어갈 곳은 천지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감독 박영훈, 제작 미디어 아지트·모프 엔터테인먼트·마로별STORY)는 평생 회사에 충성하고 가정에 희생했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현실에 대한 아버지의 항변이다. 주변머리가 없어 윗사람에게 아부할 줄 모르는 깔끔한 성격의 조민혁 부장(백윤식)은 성실함으로 한 평생을 살아왔다. 그는 승진도 못하고 만년부장으로 지내다 퇴직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있다. 그에게는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접은 꿈이 있으니 바로 드럼을 치는 것이다. 친동생처럼 조 부장을 따르는 후배 박승재 과장(박준규)은 낙천적인 성격에 여직원들에게 매일 느끼한 ‘멘트’를 날리는 직장인. 알고 보면 그도 기러기 아빠 신세라 외롭게 살아가고 있다. 그의 유일한 낙은 퇴근 뒤 클럽 무대에 올라 노래하고 기타를 치는 일. 최석원(임하룡)은 한때 무대에서 베이스 실력을 자랑하던 뮤지션이었지만 이제는 회사의 경비로 한참 나이 어린 상사에게 굽실대는…
내 이제 떠나리라. 물욕의 덧없음, 애증의 무모함. 그것이 어리석음을 내 이제 알았으니 삶이란 남가일몽. 그 덧없음을 알았으니 순리 따라 바람 따라 자유로이 살아가리다.(경기도립무용단 창작무용극 ‘황진이’ 중). TV 드라마에 이어 영화로도 제작돼 큰 화제를 모았던 기생 황진이가 무용과 대사, 영상이 어우러진 창작무용극으로 다시 태어났다. 경기도립무용단(예술감독 조흥동)은 수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만든 야심작 ‘황진이’를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도립무용단은 지난 2001년 무대에 올렸던 ‘황진이’에 새로운 안무와 철저한 고증을 더해 새로워진 ‘황진이’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전통을 바탕으로 재해석된 새로운 여인상을 제시한다. 이번에 선보일 ‘황진이’의 특징은 전통무용극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무용수가 춤 뿐 아니라 악기 연주와 연극적 대사를 직접 들려준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배우들은 표정연습과 감정처리, 거문고 등 막바지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원작의 향기에 현대적 감각이 더해져 탄생한 생동감 있는 음
“나의 마음 정원으로 놀러오세요.” 서울 북촌미술관은 오는 30일까지 중견 서양화가 안윤모씨의 ‘쉿! 비밀이예요 - 안윤모의 고요한 마음정원’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북촌미술관이 지난해 첫 번째 작가로 최정현씨의 ‘반쪽이의 고물 자연사박물관’전을 가진데 이어 두 번째 기획전이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달콤한 꿈처럼 아름답고 낭만적인 것은 여행이다. 그러나 막상 여행에서 돌아오면 산만해지는 마음이 후유증일 것이다. ‘쉿! 비밀이예요!!-안윤모의 고요한 마음정원’전은 ‘마음정원’이라는 공간을 통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관객들은 안씨가 꾸며놓은 정원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고 휴가 후유증으로 인한 산만해진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다. 안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종이배를 타고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호랑이 가족들을 아크릴로 그린 ‘가족’을 비롯해 평면 및 설치 작품 100여점들을 선보인다. 해학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안씨는 “작품들을 통해 이제 우리들 마음정원을 돌봐야 할 시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안씨는 뉴욕시립대 리만 대학원을 나와 ‘2003년 상상속의 TV전’을 비롯해 17회의 개인전
판화가 정대원(31)씨가 오는 13일까지 수원 수아아트 스페이스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정씨의 작품들은 우리가 소소한 일상에서 무심히 스쳐 지날 수 있는 것들을 에칭 판화나 혼합재료를 이용해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그는 작품에서 어지럽혀진 서랍(자리하다·하나)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그대로 노출시키기도 하고, 정씨가 살고 있을 듯한 동네를 미로 같은 지도(작은일상)로 담아냈다. 소소하다고 불리는 그의 일상은 애정 어린 시선이 아니라면 발견할 수 없는 것들임에 틀림없다. 그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머물다...’ 등을 비롯해 ‘자리하다·하나’, ‘작은일상’, ‘일상’ 등 에칭판화작품과 캔바스에 혼합재료를 이용해 표현한 ‘자리자리’ 등 20여점을 선보인다. 문의)031-258-5652.
군포문화센터는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인형극 ‘개와 고양이’를 무대에 올린다. 부부인형극단 ‘개구쟁이’가 꾸미는 이번 공연은 익히 알려진 전래동화 ‘개와 고양이’ 이야기를 ‘개구쟁이’만의 감각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22~22일(일, 월요일 공연 없음). 군포문화센터 소극장. 화·수·목 오전 11시(단체)·오후 4시. 금요일 오전 11시(단체)·오후 4시·7시30분(아빠 무료).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 6천원. 문의)031-398-6665.
아주대학교병원은 7일 병원 1층 정형외과 외래에서 관절염 환자들을 위한 연골재생센터(센터장 민병현·정형외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골관절염을 포함해 연골손상 환자는 전 인구의 약 12% 정도로 국내만 해도 약 400만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단일 질환으로는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이로 인한 사회 경제적 손실은 전체 질환 중 2위에 이르지만 현재 의학 수준으로는 연골 손상을 정확하게 진단하거나 치료하는데 있어서 어떤 진단법이 좋은 지, 어떤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하는지 정형화된 방법이 없다. 아주대병원 연골재생센터는 이같은 제약을 극복하고자 자체 고안한 일정한 규격의 보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무릎을 방사선 촬영해 관절염의 정확한 진단을 유도하고, MRI 촬영시 연골의 구성성분인 콜라겐의 양을 정확히 측정해 초기 관절염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이처럼 환자의 연골상태를 정확히 평가한 후 관절염과 연골손상에 대한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고 있다. 민병현 센터장은 “지난 1996년 자가연골세포이식술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데 이어 ‘세포치료센터’를 설립해 연골재생치료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연구결과를 얻었다”면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척추디스크 전문병원인 나은병원이 오는 10일 문을 연다. 나은병원은 3천305.8㎡ 규모로 3개의 수술실과 55병상, MRI, CT, 디지털 X-선 진단기, 초음파, 골밀도진단기, 척추수술용 레이저, 수술현미경, 요추 내시경수술 장비 등 첨단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나은병원 의료진은 척추디스크전문병원인 우리들병원에서 4천건 이상의 척추수술집도와 2만여명의 척추질환자들을 진료하는 등 풍부한 임상경험을 자랑하는 실력파로 구성됐다. 이들은 국내·외 학회는 물론 관련 저널에 여러 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척추디스크 라이브수술도 여러 차례 진행하는 등 전 세계 의료진들과 그 기술을 공유한 바 있다. 나은병원은 비수술 치료가 우선이라는 점을 병원 설립이념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 최소침습적인 신기술로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최소 침습법은 기존 척추수술방법에서 벗어나 상처 및 수술부위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법으로, 대표적으로 디스크 수핵탈출증의 치료를 위한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과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를 위한 최소침습 요추 연성 고정술 등을 말한다. 이와함께 간병이 어려운 환자 등을 위한 무료간병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