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연극 ‘동굴 속 거북이(우리 인형극단)’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고양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무대에 오른다. ‘동굴 속 거북이’는 주인공인 김장이와 김치가 정감 넘치는 시골과 상상력 가득한 바다 속에서 겪는 모험담을 다룬다. 서울에 사는 김치에게 김장이가 사는 시골은 언제나 마냥 신기하고 재미있기만 한 장소다. 널어놓은 빨래를 지키기 위한 새들과의 귀여운 장난. 소쿠리 안에서 모락모락 김이 나는 감자. 개울가의 돌 밑에 슬그머니 숨어있는 가재. 이 모든 것이 김치에게는 놀이처럼 신나는 경험이다. 그러던 어느 날 김장, 김치는 함께 비를 피하려 동굴에 들어갔다가 바다 속 거북이를 만난다. 거북이의 안내로 바다 속 축제에 초대된 김장, 김치.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문어를 지나 길쭉한 바다장어 기차를 타고 축제장소에 도착한 김장, 김치는 북치는 오징어, 불가사리 심벌즈, 해마 트럼펫 등과 함께 신나는 축제를 즐긴다. 연극과 인형극이 가진 각각의 장점을 적절하게 활용, 극의 표현력을 높인 이 연극은 지난해 서울 어린이 연극상에서 최고인기상과 제작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특히 갖가지 바다생물들이 나와 펼치는 화려한 바다 속 축제장면은 이 작품의 백미.
“취향과 성향이 다른 이들이 모여 각자의 길을 함께 가려고 합니다.” 수원미술전시관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제4회 다색동인전’을 개최한다. ‘다색동인’은 지난 2002년 수원에서 그림을 좋아하는 이들이 모여 만든 모임이다. 동인 이름 만큼이나 이번 전시회에 내놓은 작품들은 다양한 색들을 갖고 있다. 이들의 작품은 비슷한 점이 없이 작품마다 각각의 분위기를 내고 있어 마치 종합선물세트를 보는 듯하다. 다색동인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선미씨의 ‘그날은 그랬다…’를 비롯해 강한석씨의 ‘산’, 이옥경씨의 ‘멀고 가까운 그리움?’ 등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문의)031-228-3647.
‘오뉴월 장마’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음력에 의해 유래된 말이기 때문에 양력으로 말하면 6~7월을 지칭한다. 6월 하순이 되면 흐린 날과 비오는 날이 많아지기 시작해 장마가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려 준다.장마가 한창이다. 장마와 함께 고온다습 한 여름 날씨는 불쾌지수가 높아 짜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지혜로운 살림 노하우가 필요하다. 기분 좋은 장마철을 보내기 위한 ‘울트라캡짱 살림 노하우’를 소개한다. ▲장마철 눅눅한 우산· 신발을 빨리 말리려면 비오는 날 젖은 신발과 우산을 말리려면 실내공간을 많이 차지할 뿐만 아니라 자칫 집안 전체가 눅눅해지기 쉽다. 이때 벽돌 3~4장을 쌓아놓고 현관에 두고 말리면, 물기도 쪽 빠지고 금방 말릴 수 있다. ▲여름철 쾌쾌한 실내 냄새를 없애려면 원두커피 여과지를 통과한 찌꺼기를 잘 말려서 거즈나 망사로 주머니를 만들어 바구니에 소담스럽게 담아 거실이나 현관문에 놓아둔다. 오렌지 껍질이나 레몬껍질은 방향이 되는 범위가 넓지 않아 작게 잘라 집안 곳곳에 조금씩 둔다. 프라이팬에 오렌지 껍질을 태워 향을 좀더 강하게 피울 수 있는 방법도 좋다. 녹차를 마시고 난 후 잘 말린 녹차 티백을 스타킹이나 망사…
북한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감상하며 멀게만 생각됐던 북한 어린이들을 가까이 느껴보는 건 어떨까. 잠실에 위치한 삼성어린이박물관은 10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전시회 ‘그림으로 만나는 북한 친구들’을 개최한다. 남북 어린이 교류 사업과 대북 지원 사업을 하는 어린이어깨동무와 함께 1998년부터 수집한 북한 어린이 그림 20점을 선보이는 자리. 크레파스로 자신의 얼굴을 직접 그려 글을 적어 넣은 얼굴 그림 편지, 꽃·새·과일 등을 소재로 그린 정물화, 씨름대회, 동물원, 병원 등 일상의 정경을 담은 풍경화 등 북한 어린이가 손수 그린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다. 남들보다 머리가 커 별명이 ‘박사머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 그림에서는 순수한 동심이 느껴지고, 씨름판의 모습을 정교하게 담은 수묵화에서는 북한 어린이들의 수준 높은 그림 솜씨가 엿보인다. 전시회는 어린이들에게 다양성과 평화에 대한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삼성어린이박물관이 3월부터 이어오고 있는 ‘꼬마세계시민’ 전시의 일환이다. 문의)02-2143-3600. /연합뉴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20∼21일 부천시민회관 등에서 말러의 교향곡 제6번 ‘비극적(Tragic)’ 등의 연주회를 갖는다. 오는 20일 열릴 교향곡 제6번 연주는 자서전적인 경향이 강한 작품으로 말러의 인생을 엿보는 기회가 된다. 또 오는 21일 부천시 GS스퀘어 10층 판타스틱홀에서는 ‘다시 듣고 싶은 감동의 오페라 아리아-베르디 vs 푸치니’ 연주회가 열린다. 이 연주회는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돈 카를로, 라 트라비아타 등과 푸치니의 오페라 자니스키키, 라보엠, 토스카 등이 연주돼 감동을 전하게 된다. 이들 공연의 관람료는 말러의 교향곡 제6번의 경우 1만5천원∼5천원이며 ‘오페라 아리아-베르디 vs 푸치니’는 무료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2007년 상반기 문화교실 12개 강좌에 참여할 수강생 240명을 오는 27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다음달 6일부터 12월21일까지 20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문화교실은 상반기 호응을 얻었던 주간 한국무용반에 연구반이 추가되고, 야간 사물놀이반은 초급·중급으로 나눠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지난해 개설돼 큰 인기를 끌었던 직장무용반이 야간 한국무용 초급반으로 강좌명을 바꿔 가사일과 직장에 전념하는 여성들의 여가 선용 기회를 확대했다. 각 강좌에는 경기도립무용단이 강사로 나서며, 강좌 종료시 수료공연을 통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문의)031-230-3274.
수원청소년인터넷방송국은 오는 23일부터 8월7일까지 ‘2007 청소년 미디어대전’ 작품을 공모한다. ‘영상 그 이상의 상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청소년 미디어대전은 전국의 중·고교생 및 청소년(만 18세 미만) 개인, 동아리 등이 참여할 수 있다. 공모분야는 주제 및 소재에 제한이 없으며, 30분 미만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단편영화, 뮤직비디오, 공익광고, 학교 홍보 비디오 등이다. 수원청소년인터넷방송국(www.suwonyouth.tv)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은 뒤 작품(VHS 테이프 또는 6m, 8m), 단체사진 2장, 작품 주요사진 2장과 함께 접수하면 된다. 접수는 인터넷, 우편, 방문접수 모두 가능하다. 시상식은 8월25일 오후 4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대상에는 경기도지사상이 수여된다. 또한 본선 수상작은 오는 9월 T-Broad 수원방송에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방송된다. 문의)031-218-0428.
여름이 깊어질수록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보다는 시원한 계곡과 바다가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더욱이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는 일은 하루 종일 뜨거운 아스팔트와 딱딱한 콘크리트 속에서 사는 도시인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일 중 하나일 터.사랑하는 연인, 마음 맞는 친구, 온 가족과 함께 하는 해수욕도 좋지만 번잡함을 피해 한가로운 여유를 만끽하고 싶다면 한적함 속에 부산함이 살아 숨 쉬는 가까운 어촌마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파란 하늘을 두 눈에 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 여름의 중턱. 마음 급한 직장인이라면 더 지체할 것 없이 바로 이번 주말,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어촌인 ‘권관마을’로 떠나보자. ‘아름다운 어촌100선’ 선정 등 휴양지 인기…싱싱한 해산물 팔짝팔짝 ▲1시간만 벗어나면 시원한 여름이 눈앞에 수원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의 권관마을. 권관마을은 지난 1973년 12월 평택 권관리와 충남 모원리 사이에 조성된 평택호와 바다 사이에 자리잡고 있어 가족단위 주말관광객이 관광을 즐기기에 좋고 갯벌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경기도 최남단과 충
‘전쟁이 터지자 아버지는 어머니와 나를 버리고 혼자 피난길에 나섰다. 이윽고 전쟁이 끝나자 다시 돌아온 아버지. 억척스런 어머니는 돌아온 아버지를 극진히 모셨지만 아버지는 이내 도박에 손을 대기 시작하고. 이후 아들을 못 낳는다며 어머니에게 구박을 퍼붓던 아버지는 급기야 젊은 여자를 만나 새 살림을 꾸리기에 이르는데…’ 연극 ‘경숙이, 경숙 아버지’는 비정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아버지와 이 시대의 자녀들이 잊고 있는 가족 사랑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무대에 오르는 ‘경숙이…’는 올 한해 최고 권위의 연극제에서 ‘올해의 예술상’ 등 온갖 상을 휩쓸고 평론가·언론·관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낸 작품. 극중 관찰자 역할을 하는 경숙이는 전형적인 아버지상에서 벗어난 제멋대로인 아버지를 바라보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연출은 차세대 연극계 기대주인 ‘청춘예찬’의 박근형이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전쟁 이후 소시민이 겪는 우울한 일상을 덤덤히 그려내면서 관객에게 어딘가에 있을 희망의 존재를 상기시키려 노력했다. ‘청춘예찬’의 김영필이 아버지역을,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고수희가 어머니역을, 연
그림 동호회 ‘고운빛 ’ 주부 김영선씨 “학창시절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는데, 뒤늦게 그림에 미련이 남아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3일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린 아마추어 그림모임 ‘고운빛’ 정기전에서 만난 김영선(36·사진)씨. 김씨는 지난 2003년 화성 반월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취미그림교실에 나가면서 붓을 들었다. 김씨가 속한 그림모임 ‘고운빛’은 지난 2003년 반월자치센터에서 운영하던 서양화가 천경보씨의 무료 그림교실에 참여한 화성시 반월동 신영통 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부들이 만든 모임이다. 회원들은 봄과 가을 사이 정기적으로 떠나는 여행에서 그림에 대한 소재를 얻고 있다. 그래서일까. ‘고운빛’ 정기전의 작품들은 자연을 소재로 목가적인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전북 고창 출신인 김씨는 “어려서부터 시골에서 자라다보니 전원적인 풍경들을 좋아한다”며 “도시보다는 산과 논, 밭 등의 자연풍경들을 화폭에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본 그의 작품 ‘달콤한 휴식’은 밭일을 하다가 잠시 쉬고 있는 노부부의 정겨운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김씨는 이 작품을 그리게 된 동기에 대해 “고향에 내려갔을 때, 밭일을 하다가 잠시 쉬는 부모님의 모습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