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안성시의회 의원(행정사무감사 위원장)이 제23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도초·중 통합학교 개교 지연 사태를 두고 안성시 행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최 의원은 “우려했던 일이 결국 현실이 됐다”며 “시민들의 노력이 무색해졌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공도초·중 통합학교는 정치인이 주도한 사업이 아니라 공도읍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서명을 모아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을 설득해 얻어낸 결과”라며 “그러나 정작 안성시 행정은 시민들의 노력을 뒷받침하기는커녕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고 꼬집었다. 당초 공도초·중 통합학교는 2025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됐으나,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 2026년 9월로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이번 감사에서는 또다시 2027년 3월로 늦춰진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시공사 문제나 예산 부족 때문이 아니라 행정절차 지연이 원인”이라며 “도시계획시설 및 학교계획 실시인가 등 인허가 과정에서 안성시의 업무 처리는 지나치게 안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이로 인해 피해는 고스란히 공도 시민과 학생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이것은 단순한 일정 차질이 아니라, 교육 기회 상실과 행정 신뢰 훼손
인천시와 부산시가 이번에는 ‘하늘’을 두고 맞붙는다. 해사전문법원과 해양수산부를 둘러싼 경쟁에 이어 도심항공교통(UAM) 지역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또 한 번 주도권 다툼에 나서기 때문이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토교통부의 ‘2025년 UAM 지역시범사업’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UAM은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등을 활용해 도심과 인근 지역을 빠르게 연결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로도 불린다. 국토부는 이 공모를 통해 지역 여건에 적합 및 실현가능하고 시행 효과가 큰 사업을 선정해 방향 설정과 인프라 구상 등을 재정·정책적으로 지원한다. 도심항공교통 시범운용구역 지정 신청이 가능한 광역자치단체 등이 대상이다. 2개 내외 사업을 최종 선정해 사업 1개당 최대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서에는 관광형·교통형·공공형 등 구체적인 사업모델 서비스를 명시하고, 수요·입지 등의 세부 내용도 포함하도록 했다. 이에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교통형으로 신청서를 작성·제출했다.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를 건설해 도심항공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수도권 주요 거점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국가보훈부 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대군인에게 현장면접의 기회를 제공한다. 24일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이날 별관 대강당(안재홍홀)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제대군인 일자리 두드림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지엠㈜, ㈜지수아이엔씨, ㈜케이에스시스템, ㈜한컴라이프케어, 핸즈식스㈜ 등 5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면접으로 진행됐다.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참여한 제대군인들의 이력서 사진촬영, 퍼스널이미지컨설팅 등 이벤트를 통해 취업 연계를 위한 밀착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적격한 인재를 추천하고 기업은 제대군인 채용을 위해 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정훈 제대군인지원센터장은 대내외적인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업에 감사하다"며 "제대군인 채용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서울·경기 유일의 항공특성화고등학교인 경기항공고등학교는 24일, 광명시 관내 중·고등학교 22개교 교장단을 초청해 학교설명회를 개최하고, 항공·로봇·건축 등 신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특성화 교육과정과 교육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설명회는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미래교육 재구조화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항공고가 항공MRO과로 선정된 것을 포함한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서 유형진 교장은 현재 학교가 운영 중인 주요 학과와 교육과정에 대해 직접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경기항공고는 경기도 내 유일의 항공특성화고등학교로서, 항공정비·로봇, 드론, 영상 등의 스마트기술 분야와 건축 목공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항공MRO과는 최근 경기도교육청의 미래교육 재구조화 학과로 선정되며 학교의 중점 육성 과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항공기 정비의 핵심 기술인 항공 유지·보수 분야의 전문 기술인력 양성의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로봇자동화과는 2023년도 교육부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지정되어,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약을 바탕으로 한 현장 중심의 실습 및 취업 연계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시흥시 관내 센트럴병원은 지난 23일 한양대학교와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병원 명칭을 “한양대학교 교육협력병원 센트럴병원”으로 공식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교육․연구․임상 분야 협력을 통해 임상교육 및 연구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환자 중심 의료문화를 구축하고자 하는 취지로 체결되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의료진의 한양대학교 전임교원 겸직 및 병원 임상교원 임용 ▲임상 및 연구 과제의 공동 수행 ▲의료인력 교육 및 연수 협력 ▲임상진료교육 관련 시설 및 인력 지원 등으로, 센트럴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진료 및 연구역량을 더욱 강화함은 물론 최신 의학기술과 연구성과를 실제 진료에 적용함으로서 교육․연구․진료가 유기적으로 융합된 첨단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기정 총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시너지를 발휘해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를 확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센트럴병원과의 교육협력이 의료계의 발전은 물론 국민 건강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병근 이사장은 “한양대학교 교육협력병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진료기관을 넘어 교육과 연구를 아우르는 고도화된 진료체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을 호소하는 소방공무원들이 심신휴양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4일 오후 2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강당에서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를 열고 ‘경기도 소방 심신휴양시설 설치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는 안계일(국힘·성남7) 경기도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토론 패널로 박은하 용인대 교수와 최순종 경기대 교수, 김형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보건안전팀장, 공병삼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위원장, 박승균 가평소방서 조종119안전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토론 패널들은 소방공무원들이 업무 중 반복적인 위험에 노출돼 정신적·육체적으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만큼 상시적으로 이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심신휴양 시설을 설치·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박은하 교수는 “소방공무원은 다른 직업군에 비해 비상상황에 노출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여기에 경기도는 인구가 증가하는 몇 안 되는 지자체이기에 소방공무원이 더 증원되지 않는 한 업무가 더 어려질 것이라는 걸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로 인해 나타날…
◇ 부장 신규선임 ▲ 컴플라이언스부 이용석
우리카드가 라이프스타일 7대 영역 7일 내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카드 7CORE(세븐코어)’를 출시했다. 24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해당 카드는 ▲온라인쇼핑(쿠팡, SSG.COM, 컬리 등)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 등) ▲배달앱(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커피(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 ▲교육(학원 업종, 교보·영풍문고) ▲병원(종합병원, 동물병원 등) ▲주유(SK에너지, GS칼텍스 등) 라이프스타일 7대 영역에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 달에 200만 원 이상 생활비를 쓴다면 매월 최대 8만 4000원씩 할인받아 연간 약 100만 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연회비는 해외 겸용 및 국내 전용 모두 5만 원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회원 라이프스타일 기반 핵심 7대 생활 영역을 골라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는 알짜 카드로 선보였다”며 “핵심 영역에 집중된 혜택으로 군더더기 없는 카드 생활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현대건설이 60년 이상 이어온 공동주택 사업의 철학과 고객 중심 가치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브랜드 헤리티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디에이치(THE H)’ 론칭 10주년을 기념한 영상을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24일 디에이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억이 춤추는 공간’이라는 헤리티지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대한민국 공동주택의 출발점’인 마포아파트와 ‘최초의 민간 고급 대단지’인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통해 각각의 공간이 우리나라 주거문화에 미친 영향과 상징성을 조명한다. 특히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강남 시대를 연 상징’이자, ‘도시 구조와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낸 기념비적인 공간’으로 소개된다. 현대건설은 과거 배밭이었던 압구정 일대가 입주민의 자부심이 살아 숨쉬는 주거지로 변모한 과정을 실제 거주민과 전문가의 회고, 그리고 현대무용·AI·3D 기술을 활용하여 감각적인 영상미로 되살려냈다. 이를 통해 공간에 축적된 시간과 감정, 그리고 100년을 내다본 세심한 설계 철학을 전달하며, 공간은 단지 머무는 곳이 아니라 ‘삶을 담는 그릇’이라는 브랜드의 근본적인 신념을 강조한다. 또한 디에이치 브랜드가 제시하는 하이엔드 주거문화
코스피가 3년 9개월 만에 3100을 넘겼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증시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에 중동 위기마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에 불이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24일 전일 종가 대비 89.17포인트(2.96%) 오른 3103.64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3100을 넘긴 것은 지난 2021년 9월 27일(3133.64)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46.67포인트(1.55%) 오른 3061.14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워나가며 장중 3100선을 돌파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로 증시를 떠났던 외국인들이 휴전 소식에 다시 돌아온 결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SNS를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총체적인 휴전(complete and total ceasefire)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62억 원과 2590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역시 전일 대비 16.14포인트(2.06%) 오른 800.93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8월 1일(813.53) 이후 약 11개월만에 800선을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