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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녹색연합 “계양구 가로수 제거 결정, 왜 위험해졌는지부터 살펴봐야”

계양구, 가로수 94수 제거 결정
인천녹색연합, C등급 가로수 체계적 관리 필요성 제기

 

인천녹색연합이 계양구 가로수 제거 결정과 관련해 생육환경 개선 및 관리 필요성을 제기했다.

 

녹색연합은 3일 논평을 내고 계양구의 가로수 제거 계획이 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도 해당 가로수들이 D등급을 받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구는 가로수 위험성평가 정밀진단조사를 통해 위험(D등급) 판정을 받은 가로수 94주를 제거하겠다는 계획을 확정, 이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용종로 외 27개 노선의 회화나무 55주와 왕벚나무 18주, 느티나무 14주를 비롯해 인천시목 목백합 7주를 3월까지 제거할 계획이다.

 

구는 위험 가로수를 사전 정비해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인명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녹색연합은 가로수 제거에 대한 반론을 제기할 이유가 없다며 환영하면서도, 가로수가 위험 등급을 받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를 질문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도심 내 가로수들은 대부분 보행자로 인해 뿌리 답압과 토양유실, 과도한 가지치기, 수분 부족 등으로 열약한 생육환경에 놓여 있는 가운데, D등급을 간신히 면한 C등급 가로수들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녹색연합은 그러나 구가 이들의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계획은 세우지 않을 뿐만 아니라 D등급 가로수 제거 이후 새 가로수를 식재할 예산을 확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향후 D등급을 받을 수 있는 가로수에 대한 주기적 관찰과 답압 피해를 줄이고 빗물이 잘 흡수·활용될 수 있도록 보호틀과 보호덮개 등을 설치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가로수 위험성평가가 적절했는지 살피기 위해 관련 용역 보고서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며 “C등급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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