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파피용(베르나르 베르베르ㆍ열린책들) 2위.시크릿(론다 번ㆍ살림 BIZ) 3위.이기는 습관(전옥표ㆍ쌤앤파커스) 4위.커피 프린스 1호점(이선미ㆍ눈과마음) 5위.남한산성(김훈ㆍ학고재) 6위.바리데기(황석영ㆍ창비) 7위.코믹메이플스토리-오프라인RPG22(송도수ㆍ서울문화사) 8위.멘토(스펜서 존슨ㆍ비즈니스북스) 9위.경청-마음을 얻는 지혜(조신영 외ㆍ위즈덤하우스) 10위.만들어진 신(리처드 도킨스ㆍ김영사)
비평전문지 ‘오늘의 문예비평’이 올 가을호를 통해 ‘한국문학의 소통’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책이 팔리지 않는 시대에 문학의 위기를 논한다는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 왔기에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이야기다. ‘오늘의 문예비평’은 이번 호 권두소개를 통해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아프간의 한국 기독교 억류사건, 비정규직법안과 관련한 이랜드 노조의 홈에버 매장 점거, 고속철도 여승무원 부당해고에 따른 단식투쟁 등을 예로 들며 문학 위기 또한 소통부재에서 비롯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올 가을호 특집 주제를 ‘한국문학의 소통을 위하여’로 잡고 문학평론가 이경수씨의 ‘진정, 통하였으냐?-우리 시의 소통을 위한 모색’을 비롯해 양진오씨의 ‘독자의 귀환’, 조성면씨의 ‘문학의 서정성을 회복하자-아날로그 문학의 위기와 디지털 스토리텔링의 부상’ 등을 다뤘다. 문학평론가 이경수씨는 ‘진정, 통하였으냐?’를 통해 시와 독자의 관점에서 직면한 소통부재의 현실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이씨는
20분 내외의 ‘짧은’ 뮤지컬이라고 해서 작품의 질 마저 ‘짧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 창작 단편뮤지컬 ‘콩깍지’와 ‘발자욱’, ‘그린아띠’는 대형 상업 뮤지컬이 범람하는 우리 뮤지컬계의 현실 속에서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게 한 ‘꽉찬’ 작품들이었다. 이 가운데 20∼30대 신진예술인들의 톡톡 튀는 감성이 고스란히 묻어난 작품 ‘콩깍지’를 해부해보자. 유쾌 발랄한 세 가지 에피소드를 경쾌하게 담아낸 이 작품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법한 소소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표현하면서 그 속에 진지함을 담아낸 창작뮤지컬이다. 극은 20여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지하철 안, 중국집, 아파트라는 세 가지 공간을 차례로 등장시킨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뚜렷한 재미와 개성을 잘 표현했으며 전체적인 조화 역시 훌륭했다. 그리고 세심하고 깔끔한 느낌의 연출은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아 편안함을 줬다. 배우들의 연기와 가창력도 작품을 빛냈다. 천가지 표정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배우들의 연기는 시종일관 관객들에게 웃음폭탄을 터트려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노처녀 역을 맡
늦여름 밤 호젓한 시골의 달빛 아래에서 문화 예술의 향취를 느껴보면 어떨까. 24일부터 내달 9일까지 강원도 봉평 달빛극장에서 감미로운 클래식과 연극,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야간 축제 ‘봉평 달빛극장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축제는 연극인 유인촌(유시어터 대표)씨가 폐교를 개조해 만든 아담한 공간에서 4년째 계속되고 있는 행사. 개막일인 24일은 젊은 기타리스트 박종호의 ‘아르페지오네의 밤’으로 꾸며진다. 25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현악 앙상블 ‘조이 오브 스트링스’, 26일에는 최재문이 이끄는 금관 5중주가 클래식 선율을 선사한다. 28일부터 폐막일까지는 유시어터 단원들이 무협과 판타지가 가미된 연극 ‘생존도시’(조광화 작, 문삼화·김관 연출)를 선보인다. 폐허가 된 미래 도시에서 벌어지는 비열한 먹이사슬 전쟁,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인간의 생존욕구와 본능을 그렸다. 유시어터, 크레디아 공동 주최. 1만원. 문의)02-3444-0651./연합뉴스
‘배우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다양한 과학실험을…’ 극단 ‘친구’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군포시청수년수련관에서 온 가족이 함게 즐기는 과학 쇼 퍼포먼스 ‘사이언스 붐’을 선보인다. ‘사이언스 붐’은 과학실험에 퍼포먼스의 극적인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과학교육 퍼포먼스로 환상적이고 신나는 과학의 세계로 관객들을 이끈다. 특히 공기대포 리듬 퍼모먼스, 공기대포로 촛불끄기, 과산화수소의 촉매반응, 드라이아스 풍선 폭탄, 드라이아이스 횃불 불꽃 쇼, 액체질소 풍선 마술 쇼, 액체질소 거품 폭탄, 다연발 화장지 쇼 등은 지루하고 따분하다는 과학에 대한 선입견을 바꿔줄 것이다. 배우들이 코믹, 개그, 퀴즈, 매직마임 등의 동작으로 다양한 과학실험을 보여주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다보면 어느새 배우와 관객이 하나가 되고, 과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어린이도 어느새 과학자의 꿈을 갖게 될 것이다.
성남문화재단은 다음달 15일까지 성남시민회관 야외전시장에서 ‘정크아트전’을 갖는다. 이번 ‘정크아트전’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크(Junk 폐기물)를 활용해 예술로 재탄생시킨 작품 4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초로 정크아트 갤러리를 설립한 조각가이자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오대호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지며, 폐기물로 만들었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들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나 곤충 작품들을 선보인다. 출품작 중 역동성이 큰 2m~3m 중대형 작품들은 광장에, 아기자기한 소형 작품들은 실내에 전시됐다. 어린이들이 작품을 직접 만져보고 타기도 하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게 될 이번 전시회는 환경과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재활용품을 이용해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학습도 함께 진행된다.
‘진정 가치 있는 삶은 어떤 삶일까?’ 구두쇠 영감 스크루지가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 찰스 디킨스의 원작 ‘크리스마스 캐롤’이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태어나 관객들과 만난다. 극단 아름다운 세상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보는 감성명작 ‘구두쇠 고두쇠’를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의 특징은 원작의 주인공인 스크루지 영감(남자)이 고두쇠 할멈(여자)으로 탈바꿈됐다는 점. 시대적·지리적 배경도 대한민국의 현대로 바뀌었다. 극은 고두쇠 할멈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차례로 조명하면서 관객들에게 진정 가치 있는 삶이란 어떤 것인지 질문을 던진다. 관절 인형극과 그림자극, 가면극을 넘나드는 다채로움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22~24일. 오전 11시. 오후 2시·4시.
‘우리 할머니에게도 분홍빛 소녀 시절이 있었을까?’ 극단 ‘뛰다’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선보일 가족극 ‘할머니의 그림자 상자’는 그림자와 함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할머니의 이야기다. 모든 가족들이 떠나버리고 혼자 남겨지게 된 할머니는 어릴 적 추억을 담아놓은 작은 상자를 열어보며 풋풋했던 소녀 시절을 회상한다. 사소한 다툼 끝에 집을 나간 새침데기 고양이와 어른이 되고 싶어 안달이 난 뚱뚱보 친구들과의 만남, 할머니의 할머니와 시를 짓고 노는 모습 등 꼬부랑 할머니의 소녀 시절이 그림자극 형식으로 아름답게 펼쳐진다. 극은 과거와 아름답게 만나기 위해서는 열심히 추억을 쌓아야 한다고 속삭인다. 17~19일. 금=오전 11시·오후 5시. 토=오전 11시·오후2시·5시. 일=오후 2시. 전석 1만원. 문의)1577-7766.
경기도국악당은 오는 24일까지 전통예술교육강좌에 참여할 제1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될 이번 강좌는 유아·초등·성인부로 나눠 전래동요, 사물놀이, 민요, 전통무용, 가야금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 특별강좌로 발달장애어린이를 위한 국악놀이교실, 어린이와 엄마가 함께 수강하는 국악놀이교실 등이 운영되며 저소득 어린이를 위한 무료국악강좌도 진행된다. 선착순 접수. 문의)031-289-6434~5.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의상, 화려한 은박 프린트, 반짝이는 장신구와 큼지막한 허리띠, 마지막으로 강렬한 눈빛까지….’ 누가 이들을 보고 감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억척스런 ‘아줌마’라고 할 수 있을까.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줌마 록 밴드’는 안산지역 40~50대 주부들로 구성된 사회봉사동아리다. 창단된 지 5개월도 채 안 된 병아리 밴드지만 안산에서는 이미 초등학생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수백명의 팬을 거느린 ‘인기그룹’으로 통한다. 지난 3월20일 안산시 본오 2동 주민자치센터 사회봉사동아리로 시작된 ‘줌마 록 밴드’는 박창숙(48·키보드), 조의철(47·리드보컬), 이진(43·보컬), 서희순(52·키보드), 이선희(43·일렉기타), 김정환(46·베이스), 이미연(48·드럼)씨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당시 ‘악보나 음표를 몰라도 상관없다’는 본오2동사무소의 플래카드를 보고 무작정 음악세계에 발을 들였다. 평생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