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장애인 합창단 ‘영혼의 소리로’와 펠리체어린이합창단이 29일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2007사랑의콘서트’를 한다.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가 주최하는 공연은 음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자는 의미로 매년 가정의 달 5월에 열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영혼의 소리로’ 합창단의 막내단원인 최민기 군이 처음으로 무대에 오르는 자리다. 최 군은 희귀장애인 성염색체이상증후군 누난증후군 때문에 키가 작고, 선천적심장질환, 안검하수를 앓고 있다. 방송아나운서 김완태, 최윤영씨의 진행으로 소프라노 황후령, 재즈가수 김혜연, CCM 축복의사람들 등이 출연한다. 문의)031-914-6631~7.
소설집 ‘서울동굴…’ 출간 등단 ‘정원에…’ 연장선 作 소풍·유통기한 등 9편 수록 사람들에게 서울에 대한 느낌은 어떤 것일까. 소설가 김승옥은 ‘서울, 1964년 겨울’을 통해 고독과 상처를 이야기했고, 그 이후 많은 작가들도 서울의 쓸쓸함을 오롯이 남긴 바 있지 않은가. 소설가 김미월(30)씨가 최근 첫 소설집 ‘서울동굴가이드(문학과 지성사)’를 출간했다. 김씨의 소설도 서울의 고독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서울동굴가이드’는 잠시 고시원에서 지내면서 힘들었던 기억에 대해 썼다. 방을 얻기까지 두 달 정도 살았는데, 이런 데는 사람들이 오래 못살 것 같았다.” 힘들었던 기억이다. 1평도 채 되지 않는 0.77평의 공간. 그는 그곳에 머물면서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다고 한다. 서울에 대한 느낌은 고시원까지 확장된다. “고시원에서 조용히 있다 보니 내가 누구일까, 라는 고민이 생겼다. 사람들은 인생의 길을 찾아가는 일에 답답함을 느끼는데 가이드가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이 글
책을 읽다보면 연필을 들어 밑줄을 그으며 읽고 싶은 소설들이 있다. 문장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혹은 글이 주는 내용이 가슴에 와 닿아서 오래 기억하고 싶다. 소설가 윤대녕(45)씨의 작품들이 그렇다. 마치 사연이 담긴 글처럼 말이다. “80년대에 대학을 다녔다는 사실 자체가 내 작품을 절대적으로 지배했다. 비록 운동권 소설은 쓰지 않았지만 당시는 ‘인간 존재 자체’를 다룬 소설이 부재하다시피 해서 그 부분을 내 몫으로 기꺼이 받아들였다.” ‘제비를 기르다’ 윤대녕 지음 창비 출판/320쪽,9천800원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천지간’을 비롯해 존재론적인 작품들을 써왔던 윤씨가 올초에 작품집 ‘제비를 기르다(창작과 비평사)’를 출간했다. 소설가 신경숙씨는 이 책의 뒷표지에 ‘그는 사소한 개인을 신화적으로 이끌 줄 알아서 그의 소설을 읽고 있으면 나도 너도 사뭇 소중하고 장엄해지는 것이 은근히 살아갈 맛이 생겨난다’고 썼다. 이 책 또한 그런 맥을 잇고 있다. 그의 데뷔 이후 작품들을 보다보면 인간에 대한 성찰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l
후텁지근한 밤공기, 불빛들이 명멸하는 간판들, 간판 아래를 바삐 오가는 이들의 뒷모습, 광고 전단이 어수선하게 흩날리는 거리. 25일 수원 인계동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무대에 올린 부조리극 ‘엘리자베따 밤’은 인계동 번화가의 밤거리를 닮아있었다. 이 극은 도시의 밤 거리처럼 쓸쓸하다. ‘부조리극’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다닐 하름스의 ‘엘리자베따 밤’은 전위적인 느낌을 살려 어두운 무대에서 시작된다. 무대 한 켠에서 촛불을 손에 든 여자가 나타난다. 이름하여 엘리자베따 밤. 그녀의 독백은 취객의 음성처럼 어수선하다. 엘리자베따 밤은 ‘살인죄’로 KGB 요원들로부터 쫓기고 있다. 촛불을 손에 든 그녀의 얼굴은 두려움으로 가득하다. 이 연극은 엘리자베따 밤을 체포하는 무대에서 시작해 그녀가 죽음을 맞는 장면까지 총 22개의 에피소드로 진행된다. 극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작품의 배경을 먼저 알아야한다. 작품의 공간은 1920년대 러시아 스탈린시대의 사생활이 불가능한 공영아파트이다. 여러가구가 한 아파트의 각 방을 나눠쓰는 구조이기에,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작
수원여성회는 6월 15일부터 29일까지 수원 오목천동 주공아파트 상송마을 관리사무소 교육장에서 ‘제3회 찾아가는 여성건강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15일 최은아 산문인과 전문의 ‘여성의 몸, 아는 만큼 건강해진다’ ▲22일 이혜심 일하는 여성아카데미 책임연구원의 ‘활기차게 사는 법’ ▲이경숙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 상담실장의 ‘내가 만드는 건강한 미래’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대상은 여성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문의)031-241-7530.
의왕시 내손동 모락산(385m) 정상에 있는 모락산성은 한성기 백제시대의 산성이다. 경기 남서부에서 가장 오래된 관방유적으로, 정상부를 감싸고 있는 테뫼식 석축성(산지를 둘러싼 돌로 쌓은 성)은 878m에 이른다. 산성은 한강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삼국시대에 평야지대를 효율적으로 점령하고, 한강유역으로 이어지는 주변 교통로를 통제하기 위해 쌓았다고 한다. 지금은 문터와 치성, 망대터, 건물터 등만이 남아있는 산성을 현대예술가의 상상력으로 풀어낸 전시회가 열린다. 서양화가 임근우씨가 29일부터 6월 10일까지 롯데백화점 안양점 롯데화랑에서 ‘그림으로 보는 모락산성 기상도’전을 펼친다. 안양점 롯데화랑의 개관 5주년 기념 기획초대전이다. 화랑 전시기획자 안구 씨는 임씨가 “과거의 향기와 현재의 산책, 그리고 미래의 용서가 함께하는 초월적인 무시간관을 주제로 작업을 해왔다”고 평했다. 또한 “20년 가까이 ‘Cosmos-고고학적 기상도’라는 주제로 지친 현대인의 얼굴에 미소와 용기를 불어 넣는 적극적인 긍정의 세계관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5가지로 나뉜다. 첫째 자리는 ‘모락산성 기상도’를 주제로 한 100~200호짜리 6점을 선보인다. 화면에 6
내일 道문화의전당 대공연장 6월1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올해 창단 24주년을 맞은 수원시립합창단이 수원과 서울에서 연주회를 한다. 29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과 6월 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에서 제110회 및 112회 정기연주회를 하는 것이다. 슈베르트의 ‘삶의기쁨’(Lebenslust)과 성당고전 중 ‘키리에 주제에 의한 3개의 합창곡’ 등 정통합창곡과 아일랜드민요 ‘대니보이’, 아바의 ‘맘마미아’ 등 대중적인 곡을 함께 선보인다. 상임지휘자 민인기씨는 “지난 2년간 공연 중 관객들에게 감동을 준 곡과 많은 박수갈채를 받으며 음악적인 변모를 시도했던 곡들로 선별했다”며 “뮤지컬 배우 강효성씨의 안무지도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연주회 시작 30분전 공연장 로비에서는,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의 서곡을 합창곡으로 편곡해 반주없이 들려주는 맛보기행사도 열린다. 문의)031-228-2813~6.
국제결혼 이주민 대상 한국어 교실 실효성 적어 최은미 인권연대 고문 “다문화 상담 등 지원 절실” “정부 및 민간단체 등에서 지원활동을 가장 많이 펼치는 한국어교실이 지원하는 양에 비해 실효성이 적다”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이 지난 22일 안산시 본오종합회복지관에서 개최한 2007년 ‘경기전문여성네트워크’ 제2회 정책포럼에서 최은미 이주·여성인권연대 고문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국제결혼 이주 이민자들을 상대로 진행되는 한국어 교실이 많이 지원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겪게 되는 문제점 등에 대해 충분한 고찰없이 반영됐기 때문. 최 고문은 “국제결혼 이주민들은 보편적으로 자신들의 생활고와 생계에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그들이 일차적 욕구에 의해 언어를 받아들이는 태도는 수동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국제결혼 이주민들이 한국에서 결혼을 하고 생활하는 한 어떤 경로를 통해서라도 (한국어를) 배울 것”이라며 “이들이 높은 수준의 교육을 원하는 것이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26일 센터 대강당에서 ‘1080세대공감나누기’ 가족문화축제를 가졌다. 이번 축제는 기존의 혈연중심의 가족문화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역가족공동체를 추구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1080세대공감나누기’는 초·중학생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대공감과 평등한 가족이야기’ 공모전을 비롯해 ‘가족봉사단’ 발대식, 여성학자 오한숙희씨의 초청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밖에 초등풍물패와 20대의 오카리나팀, 40대 여성으로 구성된 ‘소리파워’의 흥겨운 난타 공연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부천문화재단이 지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2007 부천여성문화포럼’을 개최한다. 부천여성문화포럼은 오는 6월12일부터 11월27일까지 총 1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 포럼은 이 시대의 역사이야기꾼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덕일의 ‘우리역사의 여인열전’을 비롯해 류재현의 ‘세계의 축제’, 성혜영의 ‘생활 속의 작은 박물관’ 등의 강의로 진행된다. 또한 부천시 5대문화사업 관계자와의 생생한 현장이야기, 부천시의 박물관 및 부천판타스틱스튜디오 관람 등 다양한 문화체험도 마련된다. 부천시가 주최하고 부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 포럼은 여성이면 누구나 참가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모집은 오는 11일까지. 문의)032-320-6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