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도 벌써 중순을 넘어섰다. 날씨만큼 기분이 좋아지는 계절, 취향에 따라 골라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풍성하다. 거장과 신진, 단체와 개인, 회화와 설치미술, 거기에다 아트페어까지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현대미술 선구자 ‘박서보의 오늘, 색을 쓰다’ 먼저 거장의 최근작을 살펴보자. 한국현대미술의 선구자 박서보의 근작을 통해 작품세계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박서보의 오늘, 색을 쓰다’전이 경기도미술관에서 7월 8일까지 열린다. 박서보는 역사적 변화의 시기에 한국미술의 주역으로서 오랜 시간을 ‘묘법’(ecriture)이라 불리는 모노크롬(단색화) 작업을 지속해 왔다. 2000년대에는 색채의 발견을 통한 변화의 시도를 엿볼 수 있다. 무채색의 모노크롬에서 색채의 모노크롬으로 전환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작품 뿐만 아니라 작가가 소장하고 있는 자료와 사진 등 10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가 추구하는 미학적 변화의 궤적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031-481-7042. *수아아트스페이스 11번째 신진작가 초대전 생동감이 느껴지는 젊은작가는 수아아트스페이스의 11번째 신진작가초대전에
전문가 해설 곁들여 진행 클래식 음악이 생소한 청소년들에게 음악이야기를 들려주는 자리가 마련된다. 성남아트센터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제1회 성남 국제 청소년 관현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저명인사와 전문가의 해석을 곁들여 진행하는 이번 축제에는 영화배우 이영하씨가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의 해설을 들려준다. 이어 서울대 천문학과 이명균 교수가 구스타프 홀스트의 ‘행성’ 연주와 관련해 은하계에 대한 해설을 곁들여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 축제에는 서울시 청소년교향악단과 성남 청소년교향악당을 비롯, 과천시립 청소년 교향악단 등 한국의 대표적인 청소년교향악단과 독일의 브란덴부르트 청소년교향악단, 중국 심양 청소년교향악단이 출연해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와 홀스트의 ‘행성’을 연주한다. 또한 첼리스트 장한나씨가 축제의 마지막 날인 27일 중국·독일의 연합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지휘자로 나설 예정이다. 문의)031-783-8000.
장안의 화제작인 가족뮤지컬 ‘브레멘 음악대’가 부천의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25일과 26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브레멘 음악대’을 공연한다. 이 공연은 지난해 봄 첫선을 보여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 독일 그림형제의 동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브레멘 음악대’는 정동극장과 가수 유열이 공동제작했으며, 지난 2005년 뮤지컬 대상 연출상 수상자인 한진섭씨가 연출을 맡았다. 25일 오후 4시, 26일 오후 1시·4시 공연. R석 2만5천원/S석 1만5천원. 문의)032-320-6335.
수원 버드내노인복지회관은 19일 오전 11시 ‘행복한 이웃사랑 큰 잔치’를 가진다. 만 60세 이상의 지역 어르신을 초청해 진행하는 이 행사는 용마 예술단과 서천초교 사물놀이패가 공연을 펼친다. 또 풀무원 ECMD가 점심식사를 마련해 어르신들을 대접한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풀무원 ECMD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031-898-6544~8.
생활예절·불화 등 불교문화 한눈에 흥국사 ‘김정희의 극락구품도’ 볼만 곳곳에 원효대사 전설 전통체험 기회 자기성찰·인생설계·나들이 안성맞춤 좋은 날씨에 마음이 들뜨기 쉬운 계절이다. 앞만 보며 달리다 보니, 어느새 한 해의 절반을 향하고 있다. 이럴 때 한번은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고즈넉한 산사에서 조용히 자기성찰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가까운 절을 찾아 사찰체험을 해보자. * 여주 신륵사(여주군 북내면 천송리 282)는 봉미산 산속에 있다. 남한강을 끼고, 자연과 조화를 이룬 산사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신라 진평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효대사의 꿈에 노인이 나타나 지금의 절터에 있던 연못을 가리키며 신성한 가람이 설 곳이라고 일러줬다. 대사가 7일동안 기도를 올려, 9마리의 용이 연못에서 하늘로 승천한 후에 절을 지었다고 한다. 신륵사 사찰체험프로그램은 기본 사찰생활 체험과 정신수련, 불교문화 답사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기본사찰생활체험은 사찰 예절과 새벽예불, 108배 참회기도, 발우공양과 도량 청소, 울력 등을 통해 승려들의 생활과 그 속에 깃든 의미와 가치가…
올해로 6번째 치러진 미술박람회 ‘2007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2007)가 막을 내렸다. 여러 화랑이 모여 미술작품을 판매하는 아트페어답게,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한국을 비롯한 독일, 일본, 스페인 등 전세계 18개국 208개 화랑이 참가했다. 국내외 1천3백여 작가의 회화와 조각, 판화, 사진 등 5천여 점을 선보이고 판매하는 자리였다. 올해 행사는 한국미술시장의 활성화와 한국미술의 세계무대 진출확대, 아시아 미술문화교류의 활성화를 목표로 삼았다. 막내린 한국국제아트페어 지난 해부터 달아오른 한국미술시장의 열기를 반영하듯 많은 이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6만4천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고, 거래금액 175억여 원을 기록하는 등 훌쩍 커진 국내 미술시장의 규모를 그대로 보여줬다. 물론 6백억~7백억 원대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해외 유명미술박람회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은 멀다. 외형적으로는 미술시장의 활성화와 미술의 대중화에는 어느 정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김윤과 글렙 바스, 피터 한델 등의 작품을 선보인 갤러리베스트 박용남 실장은 “관람객들이 예전에 비해 국내외 현대작가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r
독일과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박광성씨와 미술대리인 펠릭스 박씨도 ‘2007 한국국제아트페어’에 참가했다. 박 작가는 독일 갤러리클로제와 캐나다 아트코어갤러리, 베네수엘라 후안루이즈갤러리 등의 전속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해외에서 활동하다가 17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올해 2월 경기도 일산에 작업실을 열었다. 갤러리클로제에 5작품을 선보인 박 작가는 “외국처럼 많은 이들이 미술을 투자대상으로 여기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하지만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화랑의 장기적 후원이 없이는 유명 한국 작가들의 작품만 팔리는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우려된다”고 이번 박람회를 평했다. 박 작가는 자신의 작품활동에 대해 “하나씩 하나씩 일을 하는 것이 보람이 있다”며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리인 펠릭스 박 씨와 갤러리베스트 등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는다”며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해 내년쯤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가는 지난 3일부터 6월 19일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가 제11회 나혜석미술대전 입상자를 발표했다. 총 308점의 출품작 중 서양화 101점, 한국화 45점,수채화 22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성정윤 서양화가의 ‘시원’이 받았다. 심사위원장 최태문 씨는 심사평에서 “실험성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단순한 선묘사와 채색으로 발상의 감각이나 현대적인 유연한 감각이 돋보였다”며 “재료의 실험성과 자유로운 드로잉으로 심상의 표현성 등을 표출했다”고 밝혔다. 김연수 씨는 한국화 ‘세상 다반사’로 최우수상을, 한국화 부문의 지명자(‘우리동네’), 서양화 박춘미(‘Gplam’), 수채화 장명애(‘봄과 함께 가는 신사...’)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은 6월 5일 오후 5시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입상작 전시회는 6월 6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문의)031-228-3647.
작고한 어느 시인은 생전에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로 시작하는 ‘봄날은 간다’라는 노래를 즐겨 불렀다고 한다. 봄날의 이미지를 추구했던 시인. 그는 술자리에서 그 노래를 분위기 있게 불렀다. 봄날이 가고 있는 즈음. 오는 봄도 못보고 겨울의 끝자락에서 생을 마감한 시인이 떠올랐다. 소리없이 봄이 가고 있다. 가는 봄이 아쉬워서일까. 그 아쉬움을 달래 줄 공연 하나를 소개한다. 경기도음악협회는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러시아 볼쇼이 오페라주역가수 및 발레리나 초청 대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올해 기전음악제 첫 번째 자리로, 한·러 수교 17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공연을 펼치는 볼쇼이 극장은 세계 5대극장의 하나이다. ‘그대를 위한 열정’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 공연은 볼쇼이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솔리스트 예카쩨리나 쉐르바첸코(소프라노)를 비롯해 니콜라이 아니시모프(바리톤)와 손성래(테너), 타찌아나 라자료바(발레리나) 등이 출연해 러시아 볼쇼이 극장의 열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피아노 반주는 아나스타시야 라지오노바가 맡으며, 베이스바리톤 임승종씨가 특별출연한다. 이들은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
● 눈물이 주루주룩 주연 : 츠마부키 사토시, 나가시와 마사미. 이 영화의 매력은 아름다운 오키나와의 풍광이다. 같이 살지만 연인이 되지 못하는 이들. 오키나와의 풍경 속에서 하나의 그림이 된다. ● 넥스트(Next) 주연 : 니콜라스 케이지, 줄리안 무어. 마술사 크리스 존슨(니콜라스 케이지)는 2분 후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 어느 날, 그는 카지노에서 총기강도 사건을 예견하고, 사고를 방지하려다가 도리어 총기강도 사건에 휘말리는데···. ●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주연 : 유아인, 김병석. 이 영화는 ‘성장을 하는 것은 아프다’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영화 속의 인물들은 지긋지긋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다. ● 마리 앙투아네트 주연 : 커스틴 던스트, 제이슨 슈왈츠먼, 립 톤. 너무나 뻔한 내용의 영화지만, 시대적 배경보다는 현대적 관점으로 본다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듯. ● 못말리는 결혼 주연 : 김수미, 임채무. 달라도 너무 다른 집안의 사돈 맺기 소동. 과연 이 집안의 사돈 맺기는 과연 성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