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는 지난 1일 소통회의실에서 일죽면 발전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요 관광자원인 흔들바위와 죽산성지를 중심으로 한 관광 개발 방안, 도시공원 지정, 토지 수용 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주민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개발이 부족했던 흔들바위를 지역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전위원회는 “흔들바위는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상징적인 장소였지만, 명확한 관리 주체 없이 방치되어 왔다”며 “앞으로 지역에서 처리할 수 있는 일은 주민들이 하고, 행정적으로는 시의회의 협조를 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황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발전위원회 관계자는 “일부 지주 허락을 받아 죽은 나무와 잔가지 제거 작업을 시작했지만, 사유지가 많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발전위원회는 흔들바위 일대를 공원용지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원용지로 지정되면 시 예산 투입이 가능해지고, 죽산성지와 연계한 관광지 및 쉼터 개발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죽산성지 명칭 변경과 안내 간판 설치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향후 주민과 관련 부서가 협의하여 추진 여부를 결정
화성특례시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구체적인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이 기본계획을 심의 의결하며 그 비전을 확고히 다졌다. '기후·경제특례시'라는 수식어에서 알 수 있듯이 시는 환경 보호를 넘어 기후 위기 대응을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이에 경기신문은 급격한 도시화로 국내 유일의 최단기 인구 100만 달성이라는 눈부신 성장을 이룬 화성특례시가 계획 수립–녹지 조성–시민 참여라는 세 축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담대한 목표와 비전에 대해 톺아본다.(편집자 주) 2050년 탄소중립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구호가 아니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면서,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구체화하고 실행에 나섰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도 발 빠르게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화성특례시는 ‘기본계획 수립–녹지 확충–시민참여’라는 3대 전략을 축으로 한 탄소중립 실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시는 2025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8일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2026학년도 가천대 모집인원은 총 4,703명으로, 수시에서 약 71%인 3,374명을 선발하며, 나머지 1,329명은 정시로 모집한다. 자유전공은 전년과 동일하게 지역균형전형으로 321명을 선발한다. 1단계는 학생부교과 100%(7배수)로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 평가 50%와 면접평가 50%를 반영한다. 또한, 기존 종합전형으로 운영되던 특성화고교 전형은 올해부터 교과전형으로 변경되었다. 학생부교과 성적 산출 방식도 달라져 학생부우수자, 농어촌, 특성화고 전형은 교과별 가중치 없이 전 과목 이수 단위를 균등하게 반영하고, 지역균형전형은 진로선택 60%와 일반선택 40%를 반영한다. 클라우드공학과는 가천대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협약을 통해 운영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클라우드컴퓨팅 분야 최초의 계약학과다. 입학 정원은 30명이며 수시에서 21명을 선발한다. 학생들에게는 4년 등록금 전액이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수시전형은 크게 논술전형,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뉜다.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100%로 1,009명을 모집하며, 올해도 학생부교
화성특례시는 시민들의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희망화성지역화폐’의 인센티브 지급 한도를 월 100만 원까지 상향 조정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월 최대 50만 원이던 인센티브 지급 한도가 두 배인 100만 원으로 확대되며, 인센티브율은 변동 없이 10%를 유지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월 100만 원 충전 시 최대 1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11월 30일까지는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비가맹점에서도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해진다. 이는 정부의 민생회복 기조에 발맞춰, 지역 내 소비를 더욱 장려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돕기 위한 방안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지역화폐 인센티브 상향은 가계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남양주시는 소파 전문 브랜드 자코모의 모기업 ㈜재경가구산업(회장 박재식)이 10년간 1억 원 기부를 약속해 ‘평온(溫)한 기부’ 35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일 밝혔다. 재경가구산업은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을 중요 가치로 삼아 왔으며, 이번 가입을 통해 고액 기부 프로그램인 ‘평온한 기부’에 이름을 올렸다. ‘평온한 기부’는 남양주시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고액 기부 프로그램으로, △1억 원 이상 일시 기부 또는 △10년·20년·30년 주기 생애 기부 약정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가입식에서 박재식 회장은 “기업의 성장은 지역사회의 지지와 응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박재식 회장의 따뜻한 나눔이 많은 시민에게 울림을 줄 것”이라며 “시는 기부자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병일 남양주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기업이 함께하는 기부는 남양주시 복지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는 복지재단과 함께 기부에 참여하는 기업과 개인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시민들이
화성도시공사가 산업현장에서의 화학물질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MSDS(Material Safety Data Sheet) 키오스크’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스마트 MSDS 키오스크는 화성종합경기타운과 화성국민체육센터 등 주요 사업장에 설치되었으며, 경기도 공공기관 최초 도입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종이 형태의 MSDS는 훼손, 분실, 정보 업데이트의 어려움 등으로 실질적인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HU공사는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화학물질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도입된 키오스크는 ▲취급 화학물질 검색 ▲작업공정별 관리요령 확인 ▲유해·위험물질 배치도 안내 ▲비상대응 정보 제공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작업자는 이외에도 비상전화, 대피 요령, 안전보건수칙, 보호구 착용법, 응급처치 요령, 작업중지 요청 방법 등 다양한 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화성도시공사 안전감사실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MSDS 키오스크 도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혁신의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안전장비를 지속적으로 확대 도입해,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
남양주시의회는 2일 남양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남양주시 청소년 정책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대표의원인 전혜연 의원을 비롯한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과 용역 수행기관 연구원, 관련 부서 직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공공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남양주시 주요 청소년사업 진단 △정책환경 및 제도 분석 △남양주시 청소년 정책수요 분석 △종합진단 및 정책 시사점 △향후 추진계획 및 과업 일정 등에 대해 발표한 후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참석한 의원들은 “기존 펀그라운드 활용방안과 청소년 전용 체육시설 및 수련관 설치, 일부 지역 편중으로 인한 청소년 시설 공백지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며, 청소년 관련 시설 외 다양한 분야에서 청소년 정책이 가미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줄 것”을 주문했다. 전혜연 의원은 “연구 분석 결과, 남양주는 청소년 관련 기본 인프라는 갖추고 있으나, 권역별 불균형, 정책 참여 경로 및 접근성 등에서 부족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직업·메이커 교육이나 자율형 문화 활동, 야간 안전 및 심리상담 서비스 부분도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연구 기간 동안에는 청소년위원회 등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심층인터
가평군은 국제로타리 3600지구에서 가평지역 수해민들을 위해 최근 34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냉장고 등 전자제품 1,700만원 상당 ▲햇반.즉석국.라면.화장지 등 생필품 1,700만원 상당으로 구성됐다. 구호 물품은 가평읍, 상면, 조종면, 북면의 수해 가구에 고르게 배분할 계획이다. 구호물품 전달식에는 홍종건 총재와 회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홍 총재는 "갑작스러운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작은 보탬에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제로타리 3600지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주신 국제로타리 3600지구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물품은 신속히 전달해 피해 가정의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로타리 3600지구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지역단위 봉사조직이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김성태 구리시의회 부의장은 2일 제352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글로벌 한류 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구리시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김 부의장은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전 세계적인 흥행으로 영화 속에 등장한 낙산공원, 자양역, 청담대교 등이 실제 관광 명소로 부상하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한류 콘텐츠가 지역 관광의 강력한 동력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구릉과 아차산 같은 역사자원을 스토리텔링을 통한 체험형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키고, 구리시의 공간을 한류 콘텐츠의 촬영지와 체험지로 활용하며 구리전통시장을 중심으로 K-푸드마켓 조성, 한강변 야간 한류 페스티벌 개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온라인 홍보와 다국어 안내 시스템과 K-패스 같은 교통·입장 연계 프로그램의 도입과, 와구리 캐릭터 등 지역 고유의 상징 자원을 활용한 관광 상품화 홍보까지 확대하는 등 구리시를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반적인 지역 자원 활용 방법을 제안했다. 김성태 부의장은 “K-컬처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으로, 구리시가
화성특례시가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생수 6만 5천 병을 긴급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돕고 지방정부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 강릉시는 올여름 극심한 가뭄으로 일부 지역에 제한급수가 시행되고, 생수를 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에 화성특례시는 재난 대응 차원에서 신속하게 생수를 확보해 강릉시에 전달했으며 시는 이를 취약계층과 급수 제한 지역 주민에게 우선 배부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강릉 시민들이 겪고 있는 물 부족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을 결정했다”며 “전국 어디서든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있다면 지방정부 간 연대를 통해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재난 및 위기 상황 시 타 지자체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전국 지자체 간 공동 대응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상생의 행정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