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음식 배달 시장 1위인 배달의민족이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 '배민페이'의 높은 수수료로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배민페이 수수료가 일반 신용카드 수수료보다 훨씬 높아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배달의민족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높은 수수료를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많은 자영업자들이 배달의민족을 이용하면서 음식 배달 1건당 최대 6.6%의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기본 수수료 3.3%에 배민페이 결제 시 추가로 3.3%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이는 신용카드 최대 수수료인 1.5%보다 약 2배 높은 수치다. 배민페이는 간편한 결제 방식과 다양한 혜택으로 자영업자들에게 강제적으로 사용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실제로 배민페이를 통해 다양한 적립 혜택을 제공하면서 자영업자들은 수익 감소는 물론, 혜택으로 인한 금액까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도의 유명 음식 프렌차이즈 대표 A씨는 "배달의민족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워낙 많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수수료를 감당해야 한다"며 "실제 요식업계에서는 한 달에 1000만 원을 별 경우 재료비 등 고정적으로
경기도교육청이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운영 2년차에 '월드스쿨' 인증을 받으며 국제적 수준의 질 높은 공교육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도교육청은 군서미래국제학교(시흥), 만선초등학교(광주), 개산초등학교(안성)가 2023년 3월 관심학교에서 시작, 공립학교 최초 월드스쿨로 공식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세 학교는 관심학교 단계에서 교의 특화된 교육적 경험을 토대로 국제 바칼로레아(IB)를 학교 맥락과 연계, 적용하는 방법을 탐색하고 연구했다. 이후 후보학교 단계에서는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철학을 중심으로 학교 조직과 문화를 재구조화하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신장하는 최적의 교수학습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이들은 앞으로 학교 네트워크, 학교공개 및 수업나눔, 정기적 성과 나눔으로 많은 학교와 미래지향적 수업‧평가 실천력을 공유하고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도교육청 역시 도내 후보학교 48개교 모두 2025년 월드스쿨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맞춤 지원을 강화하고 ▲관심학교 확대 운영 ▲우수사례 지속 발굴 및 공유 ▲IB 전문 교원 양성을 통해 지역별 IB 초‧중‧고 연계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태석 도교육청 미래교육담당관은 "월
수원도시공사가 수원시와 협업해 추진한 스마트도시 서비스가 높은 평가와 함께 성과를 인정 받았다. 27일 수원도시공사는 시와 함께 추진한 '스마트 통합주차정보 시스템' 사업이 지난 2022년 최초 인증에 이어 지자체나 지방공기업 중 유일하게 재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자체의 스마트 역량을 진단하고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스마트도시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재인증 평가는 스마트도시부합성, 구성 및 기능, 운영 등 지표를 확인하며 기존 인증 평가 이후 상향된 서비스를 제공했는지 평가한다. 앞서 공사는 지난 2020년부텉 시, 티맵모빌리티와 '역사·기술·사람의 스마트 포용도시'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스마트 통합주차정보 시스템 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시스템은 수원도시공사의 통합주차정보시스템과 티맵 시스템 간 정보 공유를 통해 공영주차장의 잔여 면수, 혼잡도, 요금 안내 및 결제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시가 스마트도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도내 초등학교 특수학습 어린이들의 안전지킴이 전도사가 됐다. 27일 경기소방재난본부는 26일부터 2일간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에서 '초등학교 특수학급 안전문화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화성과 오산지역 초등학교 5개교의 특수학급 장애학생 50여 명이 참여해 교통안전과 캠핑안전, 생활안전 등 재난안전체험을 실시했다. 이들은 119청소년 발대식에 참여, 임명장 수여와 119청소년단 선서를 통해 자랑스런 119청소년단원으로서 안전문화 리더로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119청소년단은 유치원 어린이부터 초‧중‧고등학생, 대학생까지 단원으로 활동하며 각종 재난안전체험, 여름방학 안전캠프 등에 참여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경기도에는 144개대 3854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다. 김범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생활안전담당관은 "119청소년단원으로 활동하게 된 여러분을 환영하며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달라"며 "우리 모두의 안전의식을 일깨우는데 선도해온 119청소년단이 안전분야 최고의 청소년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복지 현장 최일선에서 돌보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27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2024년 수원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4차 대표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덕분에 수원새빛돌봄이 잘 정착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표협의체는 이날 회의에서 '제5기 수원시지역사회보장계획 2025년 연차별 시행계획(안)',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2024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고 운영 실적, 민간협력 공동사업 추진현황 등을 보고했다. 제5기 수원시지역사회보장계획 2025년 시행계획은 '수원을 따뜻하게, 시민이 행복하게, 함께 만드는 복지특례시'를 목표로 2대 전략체계, 10개 추진전략, 58개 세부사업으로 이뤄졌다. 한편 제10기 대표협의체는 공동위원장인 이 시장, 이종성 수원시니어클럽 관장과 시 공직자, 시의원, 시민 대표, 사회보장 관련 시설·사회보장 공공기관 관계자 등 사회보장 분야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한 위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사회보장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의 관계 기관·법인·단체·시설과 연계·협력을 위한 민관협력(거버넌스) 기구로 시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심의·
경기도교육청이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 1차 년도인 2024년 목표한 사업을 100% 완수했다. 도교육청은 모든 교육정책에 '보편적 설계'를 도입해나갈 계획이다. 27일 도교육청은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 2023년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교육 발표 이후 도교육청은 사업 1차 년도인 2024년 추진 사업 14개를 연차별 목표 100% 달성했다. 사업 분야는 ▲특수교육인력 및 돌봄 확대 ▲미래형 스마트 특수교육 기반 조성 ▲특수교육원 설립 및 행동중제 신속대응 ▲교육정책 보편적 설계 도입 제도화 4분야다. 도교육청은 기간제 특수교사 230명을 증원해 과밀 특수학급을 해소하고 특수교육지도사 200명을 증원, 1344명을 배치하는 등 인력 확대를 위한 노력을 펼쳤다. 특수교육 협력강사 521명이 배치로 별도인력 지원도 이뤄졌다. 또 특수학급 에듀테크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특수학교별 학생 특성에 맞는 에듀테크 활용 교수·학습 모델을 개발했다. 특히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 교육정책에 '보편적 설계'를 도입하며 유·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 기본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장애학생들이 배제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최진형 새롬학교 교사
경기도교육청이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개최를 앞두고 안전 운영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27일 도교육청은 국제포럼 당일 수원컨벤션센터 내·외부 경비와 재난 대응, 참가자 경호 및 응급상황 대비 등 안전한 포럼 운영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국제포럼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안전 계획 수립 ▲유관기관과 안전사고 예방, 긴급상황 대응 방안 논의 ▲수원컨벤션센터 내 합동상황실 설치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유네스코 국제포럼이 진행되는 3일 동안 경기남부경찰청과 수원남부경찰서 협조로 합동상황실에 경찰 인력이 상주한다. 행사장 인근 교통통제, 주요 인사 경호, 행사장 내․외 혼잡상황에 대비하는 등 질서유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수원소방서는 포럼 개최 직전 행사장 내 구조물, 방재시설 등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수원컨벤션센터와 인근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주·야간 순찰, 합동상황실의 소방인력 상주, 비상연락 체계 구축으로 재난·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 국제포럼 사무국은 안전교육을 받은 경비·안전관리 인력 30명과 의무실 상주인력 2명을 배치하고 사설 구급차 1대를 운영하는 등 경비·소방·의료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 대북송금에 공모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항소심 선고가 12월로 연기됐다. 27일 수원고법 형사1부(문주형 김민상 강영재 고법판사)는 이 전 부지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사건 선고 기일을 당초 이달 29일에서 오는 12월 19일로 연기했다. 수원고법 관계자는 "선고기일이 연기된 사유는 확인할 수 없지만, 통상 재판부가 선고 전 심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선고기일을 연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월 31일 진행된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전 부지사에게 1심과 동일한 징역 15년과 벌금 10억원 및 추징 3억 3400여만 원을 구형했다. 이 전 부지사는 최후진술에서 "지난 2년간 수감생활을 하면서 제가 공직자로서 처신을 잘했나 반성을 많이 했다"며 "다만 검찰이 포렌식,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수천 수만가지 자료 중 하나를 가지고 '왜 몰랐느냐, 거짓말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7월부터 4년간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3억 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 및 뇌물을 수
수원시의회가 올바른 공동주택 관리 문화 확립에 대해 당부하고 나섰다. 27일 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는 이날 제388회 정례회 도시정책실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스프링클러 오작동 등 공공주택 관리 방안에 대해 지적했다. 유재광(국힘·서둔) 의원은 지난 10월 인천시 청라동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를 언급하며 올바른 공동주택 관리 문화 확립을 위한 대책 마련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지하주차장의 스프링클러를 끄거나 오작동이 일어나는 등 올바른 공동주택 관리 문화가 확립되지 않고 있다"며 "전기차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피해 확산을 줄일 수 있을 것"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에서는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부분이 하나의 권고사항으로 돼 있는데 미흡한 관리로 시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시가 적극 대응해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필요 시 조례를 개정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관리는 해당 관리사무소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주기적인 현장방문으로 관리가 미흡한 부분을 계도하는 등 조치하고 있다"며 "지적 사항에 대한 검토 후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수원교육지원청이 연간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의 운영을 돌아보고 전문성을 향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27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2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2024년 수원시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는 청소년 상담활동 강화를 위해 1988년 발족한 봉사단체로, 매년 수원 관내 학교와 협력하여 학생들이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하고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총회는 연간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의 운영 결과를 보고하는 시간과 함께 정진숙 한국융합심리상담교육협회 회장을 초빙해 '사티어 의사소통 유형'에 대한 특강으로 구성됐다. 고혜영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회장은 "수원시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활동에 관심을 갖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교육장님과 위(Wee) 센터에 감사하다"며 "사랑과 봉사의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함께 해주신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선생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상담자원봉사제는 매년 관내 초·중·고등학교 중 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와 협력해 4월부터 11월까지 학교로 찾아가는 학급단위 집단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