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일대 아파트와 주택가 일대에서 밤사이 정전이 발생해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히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2일 경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21일 밤 10시쯤 수지구 신봉동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48건이었다. 정전은 아파트 4개 단지와 주택가 약 1600가구에 걸쳐 발생했다. 이로 인해 아파트 엘리베이터(2건)와 농협 ATM실 내부(1건)에 사람이 고립되는 사고도 3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고립 사고 현장에 구조 대원을 보내 2명을 구조했다. 엘리베이터 구조 신고 1건의 경우 자체 개방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립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관계자는 "한전으로부터 주택가 변압기 이상을 확인했다"며 "정전은 이날 새벽 3시30분쯤 복구 완료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과천도서관이 학생들이 주도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2일 도교육청과천도서관은 '5월 청소년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과천 지역 중·고생으로 구성된 과천도서관 청소년 서포터즈 '나래이음'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생주도형 행사다. 주요 내용은 ▲펜 속에 담긴 동화 ▲책을 담은 향수 만들기 ▲책 속 이야기, 비즈에 담다 등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선정한 책과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별도의 신청 없이 행사 당일 오후 2시~4시에 도서관 현장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왕태환 도교육청과천도서관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행사를 통해 스스로의 역할과 책임감을 키우는 것은 물론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아침까지 잠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날씨는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22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6~20도, 낮 최고기온은 24~28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9~26도, ▲성남 19~26도, ▲과천 19~27도, ▲안양 19~26도, ▲광명 20~28도, ▲군포 20~27도, ▲의왕 19~26도, ▲용인 19~25도, ▲오산 19~25도, ▲안성 19~24도, ▲이천 19~25도, ▲여주 18~25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18~26도, ▲하남 18~27도, ▲광주 18~25도, ▲파주 16~27도, ▲양주 16~27도, ▲고양 17~27도, ▲의정부 18~26도, ▲동두천 17~27도, ▲연천 16~27도, ▲포천 17~26도, ▲가평 16~26도, ▲남양주 18~27도, ▲구리 18~27도, ▲김포 18~27도, ▲부천 18~27도, ▲시흥 17~28도, ▲안산 19~27도, ▲화성 18~27도, ▲평택 19~25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7~26도, ▲강화 17~26도, ▲백령도 13~20도, ▲서울 20~27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 오전 9시 과태곶봉수대되찾기운동본부, 과태곶봉수대 반환 촉구 집회·행진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정문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오후 5시 민주노총 마트노조, 홈플러스 북수원점 홈플러스 사태 규탄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자녀와 분리 조치된 데 불만을 품고 시청 공무원을 폭행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21일 시흥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20분쯤 시흥시청에서 30대 여성 공무원 B씨의 신체를 손톱으로 할퀴거나 손으로 잡아당기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아동학대 신고로 인해 자녀와 분리 조치가 된 것을 항의하기 위해 같은 날 오후 5시쯤 시청을 찾았으며, 이후 B씨를 폭행하고 4시간여에 걸쳐 욕설과 고성을 지르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시흥시에서 지인 관계인 중국동포 2명을 살해하는 등 '시흥 연쇄 흉기 피습 사건' 피의자 차철남이 구속됐다. 21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정진우 부장판사)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차철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도주 우려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날 차철남은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시흥경찰서를 나섰다. 그는 취재진이 "편의점주와 집주인에 대한 살해 의도가 있었냐"고 묻자 "없었습니다"고 답했다. 이어 "갑자기 범행했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숨진 피해자들과 가까운 사이였는데 3000만 원 때문에 범행한 게 맞는지",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 "피해자들과 어떤 사이였는지" 등을 묻는 말에 대답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 올라탔다. 이후 오전 10시쯤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도착한 차철남은 "흉기를 미리 준비했는데 왜 갑자기 범행했는지", "피해자들과 사이가 안 좋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마찬가지로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왜 이틀이나 기다렸다가 추가로 범행했냐"는 질문에 대해선 "아주 나쁜 사람들"이라는 투로…
수원시의회가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자,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및 보건복지부와 함께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21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자 기획됐다. 시의회는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릴레이에 동참하게 되었다. 이재식 시의회 의장은 "인구문제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로, 단순히 출산율만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 주거, 돌봄 등 삶의 전반에 걸친 구조적 개선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시의회도 다양한 세대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정책적 기반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예천군의회 강영구 의장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동부지사 유순애 지사장을 지목해 릴레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백억 원대 근로자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박영우 전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보석을 신청했다. 21일 수원고법 형사2-3형사부(박광서 김민기 김종우 고법판사) 심리로 진행된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첫 재판에서 박 전 회장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구속 석방된다면 피해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대체로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 범죄 성립과 관련한 법리적인 다툼을 하고 있을 뿐이므로 이런 경우 불구속 재판 원칙이 준수돼야 한다"며 "지주회사 사업경영 담당자인 피고인을 계열회사 대표이사로 보고 임금 체불에 대한 형사 책임을 묻는 것이 법리에 맞는 건지도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암 투병으로 방사선 치료받는 상태에서 구속돼 1년 3개월째 구금 생활을 하고 있어 정신적 육체적으로 매우 쇠약한 상태"라며 "이 사건 임금 체불 사태는 의도적으로 유발한 악질적인 범행이 절대 아니다. 코로나 사태 등으로 퇴직금 미적립 문제 등을 해결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전 회장 측은 내달 155억 원을 변제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박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용' 샤넬 가방을 최소 2차례 수수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 검찰은 가방들이 김 여사의 수행비서 유모 씨에게 전달됐으며, 유 씨가 추가금을 주고 두 가방을 모두 교환한 사실도 확인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샤넬코리아 압수수색 등을 통해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 측이 처제 이모 씨의 명의로 2022년 4월쯤과 7월쯤 샤넬 가방을 최소 2개 구매한 이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에는 시가 1000만 원 이하 제품, 7월에는 1000만 원이 넘는 제품을 구매해 전 씨에게 넘겼으며, 이는 모두 김 여사의 수행비서 유 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 씨가 두 제품을 받은 직후 샤넬 측을 찾아 웃돈을 얹어 다른 가방으로 교환한 사실도 파악했다. 이를 두고 김 여사가 추적을 피하려는 등의 이유로 윤 씨에게 교환을 지시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지만, 김 여사 측은 가방이 김 여사에게 전달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의 최측근이자 코바나콘텐츠 출신인 유 씨가 코바나콘텐츠 고문 직함을 가졌던 전 씨와 별도 친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유 씨는 지난주 검찰에서 "전 씨
간첩 등 혐의로 기소된 전 민주노총 간부들에게 1심보다 감형된 형을 선고하거나 무죄 판단한 항소심 판결에 검찰과 피고인이 모두 불복해 상고했다. 21일 수원지검은 전 민주노총 조직쟁의국장 석모 씨(54) 등 4명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을 심리한 수원고법 형사2-3부(박광서 김민기 김종우 고법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석 씨도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항소심은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석 씨에게 징역 9년 6월 및 자격정지 9년 6월, 전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 김모 씨(50)에게는 징역 3년 및 자격정지 3년, 전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부위원장 양모 씨(56)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이 사건 공소사실 중 전제 사실이었던 비밀조직 '강원지사'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당시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특정 다수 인원이 공동의 목적으로 위계질서 및 통솔체계에 의해 조직적 요건을 갖춰 실체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석 씨 등은1심에서 각각 징역 15년, 징역 7년, 징역 5년 및 징역형에 상응하는 자격정지를 선고받았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전 민주노총 산하 모 연맹 조직부장 신